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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오아시스 이야기해봐요~

...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1-01-21 14:07:20
전 우리 아이들이 제 보물 1 호입니다.
생각만해도 웃음이.. 세상의 부자가 된 것 같아요.
무아지경에 빠지는 나만의 기쁨은
공부하는 게 직업인데 그게 정말 정말 행복하답니다.
가설을 세우고 입증하는 일들, 자료 찾고 공부하는 일.
아침에 일어나면 그 일을 생각하며 누워 있을 수가 없을 지경이랍니다.
우리 큰아이는 책읽기와 글쓰기가 가장 행복한 일이래요.
책을 읽는 일은 단지 읽는 게 아니라 글쓴이를 불러내어 대화하는 것처럼
진지하고 흥미롭답니다. 문장 하나하나 곱씹어 가면서 읽고 줄치고 적어놓으면서 읽어요.
저는 빨리 읽는 형인데. 걔는 글이나 말 그자체를 참 좋아해요.
제가 읽은 세익스피어도 걔한테 들으면 새로 읽는 기분이예요.
감동적인 인용문을 잘도 뽑아냅니다.
차곡차곡 모으는 예금통장일 수도, 태권도 단증일 수도 있겠죠?
이 세상에 나만의 숨겨진 오아시스를 가지고 산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IP : 121.129.xxx.9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2:13 PM (58.148.xxx.169)

    공부가 즐겁다니 너무 부럽네요~~
    전...참..공부하기 싫어했고, 책 보기 싫어했는데 님같은분 신기해요~ ㅎㅎ
    어떤 가설을 세우고 입증 하시나요? 궁금하네요~

    전...요리하고, 사람들 해먹이는데 제일 좋아요~~^^

  • 2. 저는
    '11.1.21 2:14 PM (125.188.xxx.44)

    영화나 미드 대사가 잘못 번역 된걸 찾아낼때 기뻐요.
    뜨거운 물에 몸 담글때와 고양이와 술래잡기 할 때,교보문고에서 책 고를 때,저울에서 전보다 빠진 몸무게 볼 때...아 참, 이해관계 따지지 않는 절친들과 담소 나눌때를 빼 먹었네요.

  • 3. 저는...
    '11.1.21 2:17 PM (119.192.xxx.5)

    남편이요. 자식도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언젠가는 보내야 할 존재.... 남편얼굴만 봐도 좋아서 몸 속 어딘가가 근질근질 합니다. 남편이랑 오랫동안 살고 싶어요.

  • 4. 원글이
    '11.1.21 2:18 PM (121.129.xxx.98)

    윗님, 비결좀 알려 주세요. 연애를 열렬히 하다가 결혼하셨나요?
    남편이 자상하신가요? 어쩌면 그렇게 될까요?

  • 5. 일찍
    '11.1.21 2:21 PM (115.139.xxx.99)

    결혼하고 잘먹고 잘사는데..
    취미쯤으로 알고있던 영화랑 드라마가 너무나 좋아서
    그쪽 공부를 계속 하고 싶어요..
    그래도 젊은 친구랑 공부할 용기가 도저히 안나서....
    사람은 하고 싶은걸 적당한 때에 아는 것도 중요....

  • 6. 저도..
    '11.1.21 2:21 PM (58.120.xxx.243)

    통장이랑..남푠요.저도 남편복 무지 없는데요..그나마 말도 통하고 귀여울땐 귀여워서요.
    3순위가 애셋이랍니다.

  • 7. 저는
    '11.1.21 2:21 PM (14.52.xxx.163)

    여기 이곳 82쿡

  • 8. 고양이
    '11.1.21 2:27 PM (221.148.xxx.195)

    와아, 이런 포스팅 재미있어요. 이따가 들어와서 아껴 읽어야겠어요. ^^

  • 9. 저도
    '11.1.21 2:44 PM (175.112.xxx.228)

    저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원서로 된 소설읽기..
    시리즈로 된 거 하나씩 정복할 때 뿌듯해요..
    그런데 꿀먹은 벙이리에 리스닝 안되요ㅠ.ㅠ

  • 10. 저만의 오아시스
    '11.1.21 4:26 PM (121.181.xxx.88)

    해외 여행 가기전에 계획 짜는 시간들
    하나 하나 장만해가는 부동산들 ,,,
    이거 두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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