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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애견..시댁..참견.!
저랑 남편 둘다 유년기부터 뼛속까지 애견인이라..나중에 아기낳으면 아기에게도 우리와 같은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을 갖게 해주자..뭐 이런 꿈도 갖고 있고요.
해서 지금 두마리를 키우고 있고 아기도 키우고 있습니다.
헌데 자꾸 자꾸 주변에서 참견을 하네요.
아무래도 아기건강에 염려가 된다는 그런 뜻이겠지만..
이젠 정말 듣기싫어 죽을꺼같아요.
어디보내지그러냐..왜 키우냐 ..
심지어 저희 시모는 자기 마음대로 보낼 곳을 물색해서 보내라고한적도 있어요.
사생활참견하는것만 같고 얼굴 보고 생각 날때마다 툭툭 던지는 말들..
본인은 시집 오셨을 당시 키우던 개의 새끼까지 데려왔다면서..
내가 힘들어할꺼같아서 걱정해주는거라고 하지만
본인들의 참견들때문에 더 힘들거든요~!
담주에 가족모임있는데 분명 한마디씩 할꺼에여.
아까부터 모범답안같은 대답만들어서 받아칠 준비하고 있는 내가 참...
사실 여기다가 막 욕쓰고싶은데..키보드소리 크게 두드리면 애기깰까봐..참고있어요 ㅠ
지들이 나한테 뭘 해준게 있다고 참견이야!!! 아 꼴비기 싫어라...
.................................
여러분들의 글들 감사합니다.
아기만으로도 힘들어 많이 흔들리고 다시 또 마음 다잡고 그랬었네요.
좋은 사례와 말들로 비뚤어졌던 마음 다잡고 아기와 몽이들 잘 키우려고요.
마지막에 제가 한 말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 분 주름지니까 활짝 피세요.제가 아직 철이..
살다보면 나와 반대되는 의견이 있기 마련이고 어쩌면 내가 먼저 그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는건데..
막무가내로 뭐라 하면 저도 어쩔수 없이 욱하겠지만..일단은 어른들 이해시키려고 노력해봐야죠.
누 가 머 라 해 도 내 새 끼 니 깐 ..잘키우겠습니다~
글들 감사해요^^
1. 흠
'11.1.21 3:09 AM (59.25.xxx.132)개를 이뻐하지 않는 사람이면 애랑 개를 같이 키우는걸 잘 이해못해요.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는지라 애한테 털날려서 호흡기에 안좋을까 혹은 병균같은거 옮지 않을까 해서요.
저도 개를 이뻐하긴 하는데 저희집은 밖에서 키우는 개만 키워서 그런지 아기랑 개랑 키우는집 보면 좀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냥 개를 같이 안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써봤습니다.;; 기분 나쁘시라고 쓴글은 아니여요2. 음
'11.1.21 3:35 AM (98.110.xxx.177)흠님, 개 안 키우시죠?.
우너래 서울 가 본 넘이랑, 안 가본 넘이 싸우면 박박 우기는 님같은 사람이 이긴답니다.
병균 옮긴다니,,,더럽긴 인간이 제일로 더럽죠.
손 하나로 모든걸 해결하는 인간이요.3. 음
'11.1.21 3:40 AM (112.148.xxx.100)저는 강아지나 개를 키워보고 싶지만 정말 잘 못 만집니다.
마트가면 강아지들 보고 한참 있다고 오곤하죠 ㅎ
그런데 원글님 마지막 글 보고 확~깨네요 ㅠ
애견인이면 맘도 따뜻하실 것 같고 그 마음을 그대로 시댁어른들에게 잘 말씀드리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개를 안 키우는 입장에서는 동물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지낸다는 걸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아기 키우면 옆에 동물들 있는게 건강에는 그리 좋지는 않는게 맞구요!
하지만 정서상에는 그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좋아서 기르는 동물인데 다른사람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4. 참
'11.1.21 3:43 AM (69.172.xxx.24)위 위 음님,
'입 하나로 모든걸 해결하는 개'는 깨끗한가요?5. ㅋ
'11.1.21 3:49 AM (112.148.xxx.100)위위위 음님,
흠님이 싸우고 이길려고 댓글 남긴건 아닌듯 싶은데 넘 과하게 발끈하시네요!
82쿡에 다양한 사람이 많듯 이런저런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좀 여유있게 받아드려도 될듯 싶습니다.6. ..
'11.1.21 3:52 AM (118.220.xxx.95)음님 연구결과가 나왔죠.반려동물(개,고양이)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이 더 건강하다는..
요즘 집에서 기르는개들 얼마나 깨끗한지 모르시는것같네요.
매달 병원가서 예방주사맞구요..양치 매일매일하구요..거기에 구강세정제로 매일 몇번씩
뿌려주구요..
원글님 이해못하는사람들은 끝까지 이해못해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오지랖이려니..하면서요.7. 원글님!
'11.1.21 4:01 AM (14.33.xxx.236)애견문제는 패스하고 ...
여기 욕쓰는 곳 아니예요 (물론 안쓰셨지만)
눈팅 3년차인데 .. 82가 맞춤법까지 따지던 곳인데 .. 맘이 안좋네요8. 음
'11.1.21 4:04 AM (112.148.xxx.100)..님이 제 말의 이해를 못하시나보네요^^
다양성에 대해서 말씀드린거고 시댁어른들이 그런 경우인것 같아서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연구결과는 깨끗하게 관리를 할 경우에만 해당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오지랖 참내9. 그래도
'11.1.21 4:04 AM (70.57.xxx.243)시어머니가 하는 참견은 시어머니니까..라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나요?
전 친정 엄마가 그래요.
우리 엄마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엄마 마음에 들어야 하는, 딸들이 아기인줄 아는, 머리 스타일부터 립스틱 색깔은 물론 화장실 수건 색깔까지 본인이 원하는 걸 강요하는 엄마인데 (다행히 엄마는 한국에 저는 현재 외국에 살아요) 강아지를 너무 너무 싫어해요.
강아지가 더럽다고 생각하고 온갖 병균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고 무엇보다 지능과 감정이 없는 동물이라고 생각...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겠지요)
강아지와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고 감정의 교류를 한다는 걸 이해못해요.
원글님 모법 답안 만들어도 들으려하지 않으실걸요.
그냥 듣고 흘려 버리는 연습을 하셔야 할거예요.10. -_-;;
'11.1.21 4:05 AM (111.118.xxx.206)애완동물이 위생에 문제가 되는건 사실이죠.
야외에 살도록 만들어진 동물들이 실내에 거주하면서 날리는 털도 그렇고
배설물을 인간이 원하는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는 동물들도 많고
( 틈틈히 자기 배설물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
외출이라도 하면 바닥을 쓸고 다니는 털도 그렇고요.
대신 이런 점들이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서 취약한 아이들한테 면역력을 키워준다고도 하죠.
정서적인 도움은 말할 것도 없고요.
사람이 더 더럽다는 말은....
본인 분이 얼마나 더럽게 사시는지는 몰라도
애완동물보다 비위생적이기는 쉽지않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애완동물에 의한 영유아의 피해는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이 상위계층으로 바라보는 어른이 신경을 안쓰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이런 점들도 주의하는게 좋겠죠.11. 객관적으로
'11.1.21 4:54 AM (112.152.xxx.130)객관적으로 보면...아기에게 애완동물은 좋지않아요...자료검색을 해보셔요...
애가 클때까지 잠시 잘아는분께 맡기시는게 좋을꺼 같은생각이 드네요...
아기가 소중한지 몽이가 더 소중한지의 문제예요...
울 아기는 먼지알러지가 있는데요...애완견의 털과 털속의 많은 것(?)들은 아기의 호흡기와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그
리고 애완견도 동물이라 어른과 아기를 다르게 봅니다..어른은 잘따라도 아기를 공격하기도 하지요....12. 객관적으로2
'11.1.21 4:59 AM (112.152.xxx.130)아기가 덩치가 아주 큰 후+ 자기 생각이 분면할 시기에
아이가 원한다면
그때 작은 애완견을 키우면 어떨까요13. 그냥
'11.1.21 5:34 AM (114.204.xxx.46)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14. ...
'11.1.21 5:36 AM (119.71.xxx.229)정말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애견을 키우는게 애견 관리 잘하면 (보통 지금은 다들 잘하시죠, 예전처럼 밖에서 키우고 풀어놓아서 동네 돌아다니는 강아지들 아니면요) 임신중에도 출산 후 아이에게도 별 영향 없다는 연구결과는 꽤 나온거 같은데 사람들 인식이 참..
가치관이 아예 계속 대립될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애견인: 애완동물도 당연히 내 가족이다.
비애견인: 동물이 어떻게 가족이냐 그냥 가축이다.
애견인들에게는 남에게 보내는건 말그대로 내 자식 남에게 보내는거랑 똑같고
누구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을때 힘든게 사실입니다.
절충안으로 아직 아기가 많이 어리면 울타리같은 걸로 파티션을 나눠주면 어떨까요?15. 객관적으로3
'11.1.21 6:10 AM (112.152.xxx.130)제 이모님은 애완견 2 마리 기르시다가...
외국살던 딸이 외손주 낳고 우리나라 들어와 친정살이 하니까...여러자료 검색하신 후 이모부와 상의후
시동생집에 몇년간 맡겼어요
요즘 아토피와 먼지 알러지 잇는 애들이 많으니까요...16. ???
'11.1.21 6:16 AM (67.250.xxx.83)남편분 어릴때부터 뼛속까지 애견이시라면...왜 남편분의 엄마는 저러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릴때 엄마랑 살면서 적더오 20년 이상 같이 개를 키운집 아닌가요? 진짜 남편분 가족이 예전부터 애견인 맞나요?
17. 저도
'11.1.21 6:30 AM (110.9.xxx.144)결혼 전부터 개를 키웠고 지금 아이가 네 살입니다.
예,,사람보단 개가 더 더럽겠죠..그렇지만 화분의 흙도 더럽고, 매일 바깥에서 오만 먼지 다 끌어오는 신발도 더럽습니다. 개가 더럽다고 몇 년간 키우던 개를 다른 곳에 보내라고 하시는 분들은 개를 안키워보셨거나 혹은 '제대로' 정을 주고 안키워보셔서 그런 거란 생각이 드네요.
시어머니가 왜 원글님이 개를 키우는 것을 '이해' 혹은 '허락'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늙으면 오지랖도 넓어지고 잔소리도 많아지니 크게 신경쓰진 마세요. 어머니가 원하는대로 해드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원글님에게 스트레스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말도 세 번 이상 들으면 짜증난다는데,,하물며 좋지도 않은 말을 볼 때마다 입에 담으신다니...없는 데선 나랏님도 욕한다는데 익명게시판에다 상욕을 한 것도 아닌 바에야..
암튼 다행히 남편도 님과 의사가 다르지 않으니, 그냥 남편에게 님의 의사를 전달하시고(시어머니한테 더이상 그런 소리 듣기 싫으니 당신이 한 마디 하라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시댁가는 횟수를 줄이심이..
그리고,,
애견인이라고 다 같은 애견인 아닙니다. 위 댓글 중 객관적으로님이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주시면 더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자료라는 것들이 대부분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그런 자료들이더군요. 뉘집 개가 아이를 물었다 어쨌다 하는...그렇게 따지면 뉘집 자식이 부모를 때린다면 자식을 키우면 안되는 걸까요...그리고 님이 하나의 예로 드신 이모님은,,그냥 원래 거기까지인 분이신거죠..제 친구 시부모님은 아이 봐달라는 자식의 요구에 8년째 키우는 개가 스트레스 받는다며 도우미 쓰라는 분도 계시던데요..그 시부모님이 잘했다는 게 아니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다는 것일 뿐입니다.
물론 개를 키우면 먼지가 더 늘겠지만, 오랫동안 키우던 개를 버리느니 걸레질 세 번을 더하는 것이 소위 내 집에 들인 동물에 대한 도리가 아닐지요..18. -_-;;
'11.1.21 6:43 AM (111.118.xxx.206)그러게요.. 남편이 핸드폰에 장인,장모 이름으로 저장해놓으면 개념상실 소리 듣는데..
손주 걱정으로 오지랍 좀 넓히는 시부모한테는 지들....
애완동물은 관리를 잘하면 출산,육아에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일단 '관리'를 '잘'해야한다는거고 (손이 많이 간다는거죠)
그 관리를 맘들이 그렇게 바쁘고 힘든 출산 육아 시기에 해야한다는게 문제죠.
그리고 아무리 반려동물이 가족같이 느껴진다지만
아이와 애완동물 사이에서 고민한다는건 좀...19. 이어서
'11.1.21 6:46 AM (110.9.xxx.144)도대체 왜 반려동물 특히 개에게 그리 완벽한 조건을 원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결국 동물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그들을 '이용하는 존재'로 보느냐 아니면 '내가 돌봐주어야 할 삶의 동반자'로 보느냐에 따른 시각차이인 것 같습니다.
내가 외로울 때, 아이가 심심해할 때, 집을 지킬 때 등등등 오로지 필요에 의해 집안에 동물을 들이는 경우는 그 이용가치를 상실하거나(결혼, 자식의 성장, 아파트로의 이사 등등) 혹은 그보다 더 중요한 필요(유학, 손주의 탄생 등도 여기에 속하겠지요..)가 생기면 가차없이 버리더군요.
그래서 가끔 여기에 '아이가 개를 사달라고 해요.'라는 글이 올라오면 다시 생각해보라는 경험자들의 말이 줄줄이 달리는 겁니다. 자기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야말로 '서빙의 자세'가 갖춰졌을 때 동물을 집에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물을 키우다 보면 필요에서 서빙의 자세로 방향이 바뀌는 경우들도 적지 않지만요..20. 이어서님 공감해요
'11.1.21 6:52 AM (118.220.xxx.95)110.9.92.xxx님 글에 너무너무 공감해요.
맞아요, 전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집 강아지나 똑같이 내 새끼들이예요.
어떤일이 있어도 가족은 같이해야한다 생각하구요.
그래서 이런글 올라올때 "그래도 아이가 먼저지요~"라는 댓글들을 보면
저런 사람들은 절대 반려동물과 시작을 하지말아야하는데..하고 걱정합니다.
말로는 반려견이라고 하면서 본인들 상황에 따라 아무렇게나 버려도되는 "물건"이
되어버리는지 늘 안타까워요.21. 이어서
'11.1.21 6:54 AM (110.9.xxx.144)원글의 문제는 개가 중요하냐 아이가 중요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왜 도움 줄 생각도 없는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삶에 참견하여 이래라저래라하냐는 것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선 그게 화가 나는 것이구요.
애가 공부도 못하고 그 모양이니 니가 회사를 그만두고 애를 봐라~
혹은 애도 컸으니 이제 너도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라~
이런 식으로 며느리 삶에 입으로만 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22. -_-;;
'11.1.21 7:04 AM (111.118.xxx.206)원글 시어머님은 며느리의 삶에 간섭하는건 아니고
육아에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시는거 같은데요..
아이들 건강에 문제가 될 것 같으니 동물을 내보내라.
내가 보낼 좋은 곳도 알아놨다. (시어머니도 애견이신 것 같으니..)
문제는 실질적인 양육권을 가지고 있는 엄마랑 다른 의견을 계속 내비친다는 거겠죠.
118.220.102.xxx / 저는 애견인은 아니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자세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23. 이어서
'11.1.21 7:09 AM (110.9.xxx.144)상대방이 원치않는(이 아니라 이 경우엔 싫어하는) 도움은 도움이 아니죠..라고 댓글쓰고 나서
윗님의 오타를 발견하고 한바탕 구르고 갑니다~ㅋㅋ
시어머니 뒤에 '인'자 일부러 빼신 건 아니시죠?ㅋㅋㅋ24. 원글님
'11.1.21 7:23 AM (121.142.xxx.44)지들이 나한테 뭘 해준게 있다고 참견이야!!!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나와서 잠시 참견합니다. 해준게 있죠. 님의 남편을 낳아서 애지중지 길러주신 시부모님께 할 말이 아닙니다. 저도 주윗분에게 저 소릴듣고 머리가 하얗게 된 적이 있어서 저런말 입에 담는 사람은 취급 안하기로 했습니다. 욕보다 더 해요.
저도 동물 키우고 있고 저희 부모님도 형제도 다 동물 키우는 사람이지만 동물때문에 주윗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거나 예의 없게 구는 사람들 아주아주아주!!!!! 싫어해요.25. -_-;;
'11.1.21 7:24 AM (111.118.xxx.206)110.9.92.xxx / -_-;; 의도치 않았으나 일단 웃으셨다니 뭐.. 그대로 두죠. ^^;
26. 결혼했으면
'11.1.21 8:31 AM (58.145.xxx.119)독립한 가정입니다.
가끔 참견이나 조언같은건 할수있지만, 강아지를 보낼곳을 물색해봤다는건 오바죠.
울나라 시엄마들은 왜저리 결혼한 자식네를 쥐락펴락하고싶어하는지.
강아지가 문제가아니라 자식들이 사는 스타일을 인정하지않으면 불행의 시작인거죠.27. 이어서
'11.1.21 8:57 AM (110.9.xxx.144)아,,자꾸 발걸음하게 되네요..ㅡㅡ;;
남편을 낳아서 길러주셨으면 저런 참견 정도는 해도 무리없는 걸까요?
며느리가 새로 가구를 샀는데,,'저건 원목이 아니라 유해물질이 나와 아이에게 해로우니 누구 줘버려라 내가 줄 데 알아놨다' 라든지 새로 큰 티비를 샀는데,,'저건 티비가 커서 아이 눈에 안좋으니 누구 줘버려라 내가 줄 데 알아놨다' 이래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무리가 없는 걸까요? 시어머니는 납득이 될 만한 참견을 하신 거고, 며느리는 익명게시판에 저 정도 푸념을 남기면 비난받아야 하는 걸까요?
만약 티비값은 비싸서 누구에게 주는 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분들에게 있어서 동물의 생명은 과연 얼마쯤 할지 궁금합니다..
원글님의 잘못이라면 마음속의 말을 밖으로 꺼낸 잘못이지, 동물때문에 주변에 폐를 끼친 잘못은 없어보이는데요. 오히려 동물 때문에 예의없는 행동을 한 경우는 시어머니쪽이 아닐까 싶네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28. 님...
'11.1.21 9:10 AM (122.101.xxx.177)남편분도 같은 생각이세요?
시작은 두분 모두 애견가라 하셨는데, 지금 상황이 어떤지 궁금하네요.
님처럼 목숨걸고 강아지들 지키겠다 하시는거라면 (님은 그런 것 같음)
남편분께 역할을 넘기세요.
시댁에서 입장을 확실히 해달라고...
왜 님이 악역을 자처하시고, 골치아파 하시는지....
님이, 시댁 식구분들 이해 못하듯
시댁분들도 마찬가지인거예요 역지사지...
저도, 강아지 좋아하고, 털풀풀 날리면서도 개 키웠으나
님같은 사랑까지 못되어, 아이 생기자 강아지가 제일 싫어지더군요.
개가 질투까지해서, 자꾸 애 주변에 쉬를 하는 바람에....
입장 차가 있는거예요
역지사지 해보시고,
좀 더 현명해지시길...29. ㅎㅎ
'11.1.21 9:23 AM (58.150.xxx.76)반려동물이고 가족이간에 만약 구제역 같은 것이 개들에게 생겼다면 개들도 소들처럼 전멸당했을 겁니다. 거기서 인간과 개와의 차이가 확실히 나는 거죠.(너무 당연한가,,,)
그리고 개들 정말 세심하고 청결하게 키우는 분.. 제주위에도 애견인 많지만 많이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저도 키워 봤지만 그렇게 키우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요... 특히 아이들 아토피 생기면 개털이 문제가 아나라도 멀리 하게 됩니다.30. 준비
'11.1.21 9:41 AM (210.94.xxx.180)밑고 끝도 없이 무작정 참견하시는 시어머님께서 너무하신 것은 맞고요.
아마 아기가 아플 때 마다 개 때문이다 라시며 걸고넘어지실 일이 더 걱정이어요.
그런데 원글님,
만약 제 경우라면 잠시나마 다른 곳으로 보내놓을 것 같아요.
아마 제 경험때문이겠지요..
예전 저희 강아지.
엄청 순둥이였답니다. 산책 데리고 나가면 뒤에서 오토바이 소리만 나도 움찔 움찔 할
정도로 겁이 많고요. 그러던 애가
고양이의 새끼들이 태어나자
새끼들에게 이상하게 적의를 보이더라구요.
아마 다들 새끼들을 귀여워하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낀 것 같기도 해요.
그러더니 어느날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한 마리를 입으로 덥썩 하는데
정말 순식간에 강아지 입으로 제 손가락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물려고 했던 새끼 고양이를
놔주었습니다. 이 일이 일초만에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던 일이었고
지금 생각하면 제 손을 다칠 뻔 한 잘 못된 판단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제가 없던 때
결국 강아지가 손바닥만한 고양이를 물어죽였습니다. 부모님께 말씀 들으니 아기고양이가 한 번에
죽지도 못하고 처참했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순한 아이였고 아기고양이에게 적의를 보일 때 마다 야단도 맞았고
묶어놓았는데도 일어났던 일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고양이도 몸집이 조금씩 더 커지고, 아기고양이를 특별히 아끼는 모습을
보이지 않자 강아지의 적의도 사라졌습니다.
신생아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것도 해가 없고 면역성에 오히려 좋다는 연구들..
과학적인 실험들, 연구들 전부 어느정도 연구주체들이 결론을 만드는 것들이 아주
많답니다. 그래서 좀 극단적인 사람들은 반증하기 어려운 문제들은 아예 현대판 신앙처럼^^;
취급하기도 하더라구요,
아가를 강아지와 함께 키우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원글님께서 보기 꺼려지시는 통계나 사례도
많이 보시면서 준비! 하시길 권해드려요. 원글님댁 귀염둥이 강아지도 다른 곳으로
보내지지 않고 함께 주인님과 사는 대신, 감수해야할 불편들이 많을거에요^^;31. ...
'11.1.21 9:44 AM (203.236.xxx.241)원목가구, 티비 얘기 나와서 드리는 말씀인데 그렇다고 해서 시부모님께 지들 운운하는 사람도 흔치는 않죠.
개 소중한 줄은 알고 자기 남편 키워준 부모한테는 막말하는 거 보니 거슬리네요.
시부모님 말씀이 완전 틀린 것도 아니구요.32. ..
'11.1.21 9:48 AM (121.172.xxx.186)저희 딸 올해로 4살이고 10살,8살된 강아지 3마리랑 함께 살아요
물론 저희 딸 태어나기 전부터 키우던 강아지들이구요
쭉~ 같이 살긴 하지만 딸 아이 첫돌 되기전까진 아기 있는 방에는 출입 금지 시키고 키웠어요
애견인이라 여기저기서 같이 살아도 괜찮다..오히려 더 건강하고 정서적으로도 더 좋다더라 그런글 임신전부터 많이 봐왔지만
그래도 내 새끼 낳고 보니 걱정이되긴 하더라구요
저도 시댁이나 주변에서 정말 잔소리 많이 들었어요
개 다른 사람 줘버리라고...하다하다 안되니 나중엔 제발 한마리만 키우면 안되겠냐고 하시기도 하고...
개 문제로 이런저런 참견이 심하긴 해도 전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
다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이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심각하게 말씀하셔도 그냥 네네 하면서 대답만 둥글둥글 잘하고 건성으로 듣고 말았어요
시댁에선 저보다 남편이 더 강아지에 환장(?)한걸로 알고 있구요
지금은 아이도 어느정도 크고 시댁에서도 포기 하셨는지
강아지 얘기 안하신지 1년도 넘었어요
그 전에는 통화만 하면 강아지 얘기는 꼭꼭 하셨었거든요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원글님만 스트레스 받고 괴로우니 신경 쓰지 말고 그냥그냥 넘기세요
뭐라고 하실때마다 시댁에는 남편을 떠넘기고
친정엔 원글님을 떠넘기고 그러면서 그냥 귀를 닫으셔요~33. ^^
'11.1.21 9:57 AM (112.148.xxx.223)애견인이 갖는 공통적 핍박입니다
저도 시댁 친정 다 난리죠 울 시어머님은 당신이 개를 데려오섰음에도
매번 뵐때마다 아직 안 버렸냐? 뭐 이렇게 물어보신다는 -,-:::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매번 싸우려고 하면 서로 힘드니까요
그냥 웃으면서 절대 절대 절대 안버립니다 같이 살거예요 뭐 이렇게 말씀하세요34. 원글
'11.1.21 10:03 AM (112.186.xxx.218)어이쿠..오늘새벽에 속상해서 주절했던건데..이런저런댓글들 잘읽었어요~새벽엔 속마음이 더적나라한 글이 써질때가 있어 보기안좋은 표현도 있었죠? 송구스러워요,글구 여러 입장에서 써주신 글들 감사드려요. 어떤 이유에서건..생명은 소중하니까..결국 책임지지못할껄..하며 후회하기 싫어 꿋꿋이 버티고 있어요.때문에 육아나 집안살림은 두세배로 더 신경쓰게되지만 힘들면서도 묘하게 보람이 더 느껴지네요..ㅎ.여튼 개들도 저희부부가 선택하고 자초(?)한 일이니 불편하더라도 우리의 책임질것이고 그로 하여금 제자식과 함께 키우는데 온갖 지극과 정성 쏟을게 뻔한데도 왜이리 못미더워하시며 차디찬 말씀들을 하시는지 ..이제는 고모들까지도 한마디씩하신대서 참..멀리서도 걱정들이시네..하는 마음에 지들이란 표현도 썼네요..ㅎㅎ 듣기 좋은말도 많은데..아이랑 잘키우려면 너희가 힘들겠네..한마디면되는데..뭐..좋습니다..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꺼니까요.. 그냥 좀 답답해서 썼던거에요..자유게시판..이라서요...울 친정엄마도 사실 걱정은 하셔도 니가 힘든거지 모 니가 알아서 해~이러고 마시니깐 도움 안주신다 해도 오히려 편해요.
제가 요즘 좀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제 속마음이 자꾸 한없이 예민하고 작아지네요....
행여라도 제가 다른데로 보내자할까 눈치보는 남편이 불쌍하기두 하구요.하필 남편이 강쥐샴푸알러지때문에 목욕은 늘상 내차지지만 ..남편이 미안해하는만큼 집안에서 제 위상이 점점더 커지니 나름 괜찮습니다 ㅎㅎ.결국,,이것도 제복인것을 너무 징징거리는거같기두 하고..
에휴 몰겠네요. 다들 좋은 하루되셔욧~~~^^//35. 백번말함
'11.1.21 10:03 AM (124.55.xxx.40)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애견문제는 그나마 토론거리나되죠. 우리 아들 19개월인데... 애 기저귀 안땠다고 전화할때마다 뭐라하세요. "여름오면 준비하려고요~~"해도 내가 유난히 애를 느리게 키운다는식으로 말씀하세요. 구정전에..여기다가 글올려서 답글좀 프린트해갈까도 생각중이에요.
제말은.. 시어머니께서는 애견때문에 신경쓰시지않으면 다른일로도 트집을 잡으셨을꺼에요.
답글보면 아시겠지만...애견과 아기는 끝없는 논쟁거리거든요.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전 강아기와 아기를 같이키웠어요. (우리집 강아지..너무 나이가 많았어서..아기를 별로 놀아보지도못하고 하늘나라갔지만요..그래도 우리아이도 멍멍이라면서
길가는 강아지도 너무좋아해요.^^) 전 일년간 아기가 안생기다가 병원다니면서 생긴경우라..
임신때 아주 조심조심했죠. 친척이 유명한 수의대 교수이고.. 큰아버지는 산부인과 선생님이세요.
그 두분을 얼마나 제가 괴롭혔는지몰라요~ 증거를 내놔라~ 안심을 시켜줘라~이러면서요.
두분다 공통되게 말씀하신것은
강아지의 청결상태만좋으면 아기와 키우는것은 아무 상관없다!
청결상태라함은..예전에 마당에서 키우는애들처럼 벼룩이 있거나 길거리에 떨어져있는 병균음식을 안먹는것인데..요즘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들은 그런걱정할필요없다.
개털이 애 기관지에 안좋다?!
단모종 ( 치와와..퍼그)같은경우에는 좀더 조심하는것이 좋지만.. 나머지 털길이가있는 개들은
털이 날리지도 않을뿐더러.. 사람코에 그먼지를 억지로 넣으려고해도 들어갈수가없다~
개털이 아이들 호흡기에 안좋다고 생각하면 오리털이불 거위털이불 양털이불이 더 몸에 안좋다.
그리고.. 특히 톡소플라즈마라는 항체가 없으면 고양이나 개의 변에서 무언가가 옮을수가있는데
그 병균을 가진것들도 길고양이들이지..(산쥐 잡아먹고 나방잡아먹는애들) 집에서 사료먹는애들은 톡소플라즈마병균조차없다. (그래도 저 항체 검사좀 해주세요~~!!!) 라고 큰아버지께 조르다가 결국 거절당했어요. 괜한데 돈쓰지말라고요.
대체 정말 지식도없고 어디서 들은 이상한 정보로
"개털이 애 기관지에 안좋데!!!! 병균이 옮는데~~!!" 라고하는데..전혀 아니고요;;
아기 때문에 개 병균을 조심시킬꺼면 .. 더 드러운 쇼파나 침대부터 치우라고 하더라고요.
침대나 쇼파병균보면.. 개 얘기 쏙들어간다고 콕콕찝어 설명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와 아기를 함께키우는데 조심해야할점은... 모르는 사람들이 괜히말하는
병균~먼지? 아니에요...( 아 이거 제발 인터넷에서 어설하게보고 사람들이 아는척좀 안했음좋겠어요!) 개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죠. 엄청활발해서 마구 뛰어다니는 강아지들이라면 좀 위험할것같고요~ 날카로운 애들은 아기가 뭣모르고 만질때 물어버릴수있으니 그런걸 조심해야할것같아요. 개키우시는분은 모두 아시죠?
안무는 개는 없어요. 겁나서 보호할때 왕~ 무는거죠. 개들은 노인이나 아이들을 무시하자나요~^^
길가는 사람도 한마디할수있는 문제이니...시어머니가 뭐라해도 "의사선생님한테 허락받았어요~"라고 백번천번 답하시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그리고 아기를 사랑하듯이 강아지들에대한 사랑도 흔들리지마세요.지금처럼요~
그러려면 님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이 조심하셔야해요.
개와 아기를 함께키우면 얘기치못한 사고도 일어날수있으니까요.. (대부분이 애한테 강아지들이
꼬집힘을 당하거나 맞는경우도 있죠..;;;;;)
17년을 같이살던 우리 강아지녀석인데... 전 의사선생님과 수의과교수의 설명을 듣고도
뽀뽀를 안해줬어요. 제 선에서할수있는 서로를 사랑할수있는 최선이었죠.
그런데..그녀석이 그후 일년있다가 하늘로갔는데.. 생각할때마다 미안해죽겠어요.
그냥.. 내 입장을 이해해줬을꺼라 믿긴하는데.. 우리누나가 마음이 변했나? 이젠 뽀뽀도 안해주는구나.. 생각하고 저세상간것같아서 가끔 마음이 먹먹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애견인이된다는것은..님께 아기가없어도 힘든일이에요. 더 열심히 노력하시고
더 당당해지세요. 아기도 강아지도 원없이 이뻐해주시고요.^^36. 백번말함
'11.1.21 10:12 AM (124.55.xxx.40)아...말이 길어져서 쓰고싶은걸 못썼는데요.
제가 솔직히 82에서 이런멘트나오는거 정말 싫어하는데요.. " 외국에선 안그래요!!"
참 싫어하는데 저도 오늘 이말좀 쓸께요.
워낙 저도 애견인이고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몇년간 이리저리 물어보고 관심가져 지켜보고하는데요
외국사람도 물론~~~ 사람나름이겠지만요.
캐나다에사는 제 친구둘( 한국사람은 아니에요)도 고양이랑 개랑 아기랑 같이키우는데요..
아기랑 같이키울꺼냐고 물어보니.. 정말 " 어..왜왜???"그런걸 왜 묻냐는식으로 답하더라고요.
강아지는 점프력이 약해서 괜찮은데..고양이는 아기 침대위에도 막 올라가자나요~?
그래서 아기방 준비할때부터 아기침대위에 커다란 모기장처럼 막을 만들더라고요.
자기 첫째아들도 이렇게해서 키웠떼요. ^^ 그들이 준비하는 출산과정에서는요.. 강아지나
고양이가.. 데려다줘야하나?같이살아도되나?가 아니라.. 어떻게 함께 재밌게 살까였어요.
독일에있는 제 조카도 강아지두마리랑 함께살아요.
지금은 말만한 강아지등에 타서 제 조카가 "으랴~~~"이러고 난린데요. 솔직히 저도 그집개는
너무너무 송아지만해서 아기랑 같이 키운다고할때 괜찮나?싶더라고요..
제조카4살짜리 한살짜리 두명인데요.. 유모차두개에 강아지끈까지 가지고 외출도 자주하고
잘지내더라고요.
함께 어떻게 잘살까 고민이 아니라.... 저 병균덩어리를 어떻게해야하지? 우리 이런생각은 정말 하지맙시다.
의리라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으니까요~37. 백번말함
'11.1.21 10:13 AM (124.55.xxx.40)헉...오타수정이요. 제 조카가 강아지두마리를 사는게 아니라...;;
제 조카두명이 강아지 한마리랑 살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38. 원글
'11.1.21 10:25 AM (112.186.xxx.218)감사해요^^ 이제부터 시작인 전쟁인데..너무 겁먹고 있었나봅니다.
내 자식이 소중한만큼 몽이들도 저희 부부에게 이미 많은것들을 준 존재인것을요.
현재 몽이들은 안방에서 제일 먼방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물론 거실과 안방과 다른방은 드나들지못해 답답하겠지만 시츄라서 좀 게으릅니다..털도 제손으루 매번 미용해주고 배변도 화장실패드에서 보고있고요.아직은 요정도로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조심하고 조심해야죠. .39. 우리나라에서
'11.1.21 10:25 AM (122.34.xxx.211)반려동물과 아기 키우는 부모들이 겪는 아주 일상적인 문제예요.
예전에 개를 마당에서 관리안하고 가축으로 키우던 때를 생각해서 더럽다고 생각하는거죠.
저는 그냥 책 하나 추천하고 갑니다.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입장인데,
저 조차도 주변에서 저러면 짜증나기도 하고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과학적, 객관적인 정보와 마음의 위안을 얻었습니다.40. 그게
'11.1.21 10:32 AM (183.98.xxx.69)아직도 밖에서나 키우는 더러운 짐승이라는 왜곡된 편견이 있어서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어릴 때 부터 동물들에게 둘러싸여 자랐는데 정서적으로도 건강에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너무 마음 따뜻한 추억이구요.
다른 분들께는 그냥 웃으면서 들어 넘기세요.
가족이 행복하면 되고.. 남편분과 아이가 행복해하고 동의한다면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해요!41. 에구..
'11.1.21 11:54 AM (211.251.xxx.130)싸우셔야 할테고...이기셔야할텐데요... 솔직히 사람은 머 얼마나 깨끗한가요?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또얼마나 깨끗하구요... 머 얼마나 인간이 대단한 존재라고 동물들
더럽다고 위험하다고 치우라는건지..
동물들에게 인간만큼 위험하고 더러운건 없다고 생각합니다...전 지구상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에혀.. 진짜..
조카 우리집에서 클때 우리집 강아지 갖다버리라던 새언니 생각나서 울컥하네요....ㅜㅜ42. 허걱-.-
'11.1.21 12:43 PM (121.134.xxx.28)개는 안 키우지만 속상하기도 하겠는다는 생각을 하다가...
아무리 그래도 시부모님을 지들이라는 표현...심하네요. 2222243. 잘 모르지만..
'11.1.21 2:36 PM (112.150.xxx.121)그런데 저는 좀 상관없는 얘기기는 하지만요.
지난번에 아이 자는데 택배 받으러 오라고 했다고 난리 난적 있잖아요. 때로는 아이두고 슈퍼에 갔다 오는 것도 사고는 한 순간이다 하면서...
강아지가 혹시 순간적으로 아이를 물 수 있는 가능성은 염두에 두시나요?
저 위에 어떤 분도 말씀하셨지만, 혹시라도 아이를 물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사고는 예고없다> 안전 표어지요.
위생은 잘 모르겠고, 혹 아이를 물까봐 겁나네요.44. ...
'11.1.21 3:18 PM (118.33.xxx.146)개똥을 손으로 만지시나요?
그리고 그 손으로 (안씻고)바로 음식 드시나요?
개를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의 차이이고요, 개 키우는 사람 깨끗한 거 못봤다고 하는데, 보실 때는 안깨끗할 수도 있어요. 저희집도 개 네마리 키우는데 좀 지나서 화장실가보면 떵 무더기가 이곳저곳.. 그러니 물로 두번 닦고, 락스로 한번 닦고, 섬유린스로 또 닦죠. (개 키우는 분들은, 섬유린스 활용하세요, 공기중의 비릿한 냄새 잡아주는데는 섬유린스로 헹군 걸레로 닦으면 없어져요.)
다른 것보다 개와 함께 살면서 개가 주는 그 충만한 애정과 위안은 뒤치닥꺼리를 감당할 가치가 있죠. 개는 기본적으로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생물, 또 집안에서 가장 덩치가 작은 생물은 자기 아래로 보고 얕봅니다.
- 일례로요, 제 개 중 시샘이 유독 많은 개가 있어요. 다른 개를 안으면 밑에서 왈왈 짖고 난리에요. 그 개 안지 말라고요. 그런데 제 조카(3살)를 안을 때에도 똑같이 난리를 칩니다. 또 다른 개도 제가 잠자리에 누울 때에만은 제 옆구리에 딱 붙어서 자야 하고 그때만큼은 다른 개들이 다가오면 무섭게 으르르 거리는데 그 개도 그러더군요. 조카가 고모고모하고 기어오니까 위협하더라구요. 그 개 입장에선 아이가 자기보다 동급이거나 서열이 낮은 거죠.
- 이 상태에서는 주인이 똑바로 처신해야 합니다. 당연히 영아는 혼자 두면 안되죠. 영아 혼자 눕혀놓은 데 개를 풀어두는 사람이 있나요? 보통 그럴 때 영아가 지내는 방은 개가 못 들어가게 막아두죠. 그리고 끊임없이 개를 교육시켜야 하고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위협하는 몸짓을 보이면 그때마다 가차없이(아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혼내켜야 해요. 개에게 "저 생물은 주인이 나보다 더 아끼는 존재다, 내가 저 생물보다 서열이 낮다"라고 인식시켜야 해요.. 개는 한번 서열이 정해지면 그 서열을 안 깹니다. 모자란 인간들이 제대로 훈육하지 않아서 문제개를 만들죠.45. 저희집
'11.1.21 3:39 PM (110.9.xxx.144)개는 제가 임신하기 전부터 기르던 녀석입니다. 성격이 워낙 순한 편이라 다른 걱정은 없었는데,
푸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밖에서 소리가 나면 좀 짖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아기 낳고 아기 낮잠 자는데 아기가 깰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 되었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뱃속에서부터 개 짖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개가 짖어도 낮잠에서 깨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짖는 개를 꾸중하는 친정아버지의 낮은 소리에는 깨구요...
보통 산후조리기간에 가족들이 아기를 소중히 하는 것을 알면 그 집에서 기르는 개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아기를 조심스러워합니다.
언니가 시추를 기르는데 그 천방지축으로 날뛰던 녀석이 신생아에게 1미터 이상 떨어져서 구경만 하더라구요..아기가 지나다니는 길에 있어도 멀찍이서 빙 돌아가구요..
제가 기르는 푸들도 백일때까진 안방은 출입금지였는데, 오히려 제가 주방에서 물 틀어놓고 있어서 아기가 낮잠에서 깨는 소리를 미처 듣지못하면 저한테 와서 낑낑거립니다.
그리고 아이가 앉을 수 있었던 6개월 정도부터 강아지로 인해 아이가 얼마나 신나하고 움직이는 것만 봐도 숨 넘어갈 듯이 깔깔댔는지 몰라요.
지금 아이는 네 살이고 푸들은 아홉 살인데, 개는 아이를 좀 귀찮아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하지만(공을 던지고 팔을 휘두르고 하니까요--) 여전히 낮잠에서 깨면(미처 깨기도 전에) 제일 먼저 달려가서 쳐다보고, 아이도 제가 개를 혼낼라치면 자기 동생이라며 혼내지 말라고 오히려 저를 말립니다. 개와 아기가 같이 산다고 해서 항상 개가 아기를 아래로 보고, 호시탐탐 물려고 기회만 노리는 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