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잃었습니다. 두달 반 정도 지났네요..
5개월 남짓 살다 간 우리 아기가 오늘은 특히 더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사람들은 잊으라 말합니다.
정말 살다보면 잊혀질까요? 잊어야 하는걸까요? 눈감으면 손에 잡힐듯 아직도 생생한데
너무 마음아픈데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건데..아이를 하나 더 낳으면 좀 괜찮아 질까요?
하지만 우려되는것이 몇가지 있습니다..우선 아기를 낳으면 그 아기를 보고 먼저 간 아기가 계속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구요.
첫째도 뇌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낳기 전부터 또 낳고 나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발달에 아무 문제가 없어서 마음을 놓았지만 약간 불안한 마음도 아직은 있는 상태구요.
둘째는 돌연사였구요..아이 둘다 원인을 알수없는 문제가 있는 경우라서 아이를 가지는것이 두렵습니다.
저는 현재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부모님께서 여행을 가신지 며칠 되고
신랑도 매일 늦는 요즘은 갑자기 울컥울컥 합니다.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지나다가 아니면 티비나 사진에서 아기가 나오면 만지고싶고 데려오고 싶고 그럽니다..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저 혼자는 해결하기 힘들어요..
전문가 분들이나..혹시 아이를 먼저 하늘나라 보냈던 적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저 너무 절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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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좀 도와주세요...
엄마 조회수 : 593
작성일 : 2011-01-20 22:53:19
IP : 119.69.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0 11:53 PM (119.64.xxx.164)도서관에 가서 ' 그 빛에 감싸여' 라는 김영사에서 나오 책을 보세요 제 생각엔 정신과 상단보다 일반 상담이 더 좋을것 같아요 불안이나 불면지수가 너무놓지 않으면요 연세대상담코칭지원센터 검색해서 적절한분 소개받으시거나 필요하시면 hjin23 네이버로 메일주세요
2. &&
'11.1.20 11:55 PM (119.64.xxx.164)아이패드로 그 쓰니 오자가 낳네요
3. 엄마
'11.1.21 12:26 AM (119.69.xxx.53)&&님 추천해주신 책 내용이 궁금해요. 아기를 생각나게 하는 모든 것들이 제겐 너무 힘들거든요..
4. ...
'11.1.21 12:32 AM (14.52.xxx.164)토닥토닥.....꼬옥~ 안아드리고 싶어요.
애를 가지더라도 원글님의 마음이 회복된 후에 가지는게 원글님을 위해 좋을 듯 합니다.
하늘나라로 간 애는 잊어버리지 마시고 가슴 한켠에 둬도 될 듯합니다.5. ..
'11.1.21 12:40 AM (125.176.xxx.20)힘내세요 그리고 꼬옥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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