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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시어머니 친정(즉 신랑 외가)에도 인사하러 가야 하나요?
제사는 시댁에서 작은아버지 댁하고 같이 지내고,
오후에는 정리한 후 시어머니도 친정에 가시나봐요
저도 아침만 먹고 친정에 가려고 하는데요,,
같이 인사드리려 가야 하나요?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안가도 될거 같은데 첫명절이라 여러가지로 고민되요
차로 한 1시간 반~ 2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아요~
아직 명절을 보내지도 않았는데 벌써 부터 여러가지로 신경쓰이고
스트레스 받으니 죽겠어요 ;;
다들 그렇게 인사하는 건가요??
인사하러 다니지 않으셨던 분 계시다면 저도 다시 생각해 보려구요~
1. 첫단추
'11.1.20 10:39 AM (121.186.xxx.219)전 안가요
차례 모시고 성묘 갔다오면
저도 친정 갑니다
식구들 다 모여있는데 가득이나 제가 제일 늦게 와서
마음이 급해요
어머니께서 같이 가고 싶은 눈치시던데
남편이 남의집 딸 빨리 집에 가봐야 된다고
그쪽집도 명절에 눈빠지게 기다린다고 얘기했어요
2시간이면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언제 갔다와서 친정가요2. ..
'11.1.20 10:40 AM (1.225.xxx.68)첫명절이니 가자고 하신거겠지요.
내년부터는 안 따라가도 되어요.3. ??
'11.1.20 10:46 AM (211.209.xxx.77)첫 단추 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 뭣 모르고 처음 시외가집에 인사드린다고 따라갔다가...
그 다음 명절에 안 간다고 했다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첫 추석 갔고, 첫 설 갔고, 그 다음 추석 때까지 갔어요.
동서가 들어와서 동서가 강력하게 요구해서 친정 가는 바람에 저도 가게 됐지,
동서 안 들어왔으면 전 계속 가야 했을 거예요.
심지어 저를 친정에 내려다 놓고,
아이(첫 손자라서 엄청 예뻐하세요)와 남편은 외갓집으로 같이 가자는
어이 없는 말씀까지 하시더라는....;;;
(제사를 큰집에서 모시는데,
큰집과 저희 친정집은 20분 거리,
큰집과 시댁은 1시간 거리,
큰집과 시외갓집은 3시간 거리에요.
즉 큰집에서 시외갓집에 들르면 왕복 5시간 30분은 걸리는 건데도,
저희는 맏아들/맏며느리니까 죽어도 시외갓집에 가야 한다고- -a)
첫 명절이니 가자고 하시는 거면 괜찮지만,
'첫 명절이니 가자'는 게 아니라 '그냥 가자'는 거면 빼시는 게 낫지 않나요?
저희는 바로 잡은 뒤부터, 1주일 전에 시외갓집에 미리 인사드리러 가요.
그래야 남편 마음도 편하고, 저도 마음이 편하니까요.4. ..
'11.1.20 10:49 AM (125.178.xxx.61)여기 다른 분들 의견보다 원글님 집안 분위기가 답입니다.
남편과 상의해보세요.5. ^$^
'11.1.20 10:51 AM (175.196.xxx.121)제경험상 볼때에 처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다음은 당연하게 생각하게되요.
본인이 하고 싶으데로 하세요...6. .
'11.1.20 10:55 AM (112.168.xxx.216)여자도 명절때 외가에 가고 그랬는데
결혼하면 남자 외가만 가야 하나요?
첫명절...그렇게 따지만 이유는 늘 붙을 거 같은데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한번 인사 다녀오면 몰라도
첫 명절이라고 시외가 꼭 가야하면
그럼 친정은 언제 가고 친정외가는요?
첫 명절인데 친정에 외가는 안가요?
이럴때마다 기준이 남자 기준..
문제 같아요.
여자들 스스로 따라가주면서 결국은 또 되풀이 되풀이.7. 별사탕
'11.1.20 10:57 AM (219.250.xxx.64)시어머니가 계속 가자고 우기면
차례 지내고 친정 가서 인사하고
그리고 돌아와서 시외갓집 인사하러 가겠다고 하세요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첫 명절이니 인사가야 한다면
우선 순위가 첫 명절에 눈빠지게 기다리고 계실 친정 부모님이 먼저죠
사위 입장으로는 첫 명절에 장인장모한테 인사하는게
매번 가던(?) 외갓집 가는 거 보다 우선이 아닐까요?
안가던 외갓집이면 더 그렇구요
거리가 어떻든.. 시간이 어떻든
명절 다음에는 친정 가시고
정 인사를 하러 가야한다면 명절 끝이나 그 다음 주말에 인사를 가든지 하세요8. 불편하시겠지만
'11.1.20 11:12 AM (218.50.xxx.182)어머니의 어머닌데 찾아뵙는게 좋을것 같네요.
첫 명절이라 여러가지로 마음이 많이 쓰이고 어색해서 더 어렵겠지만
'도리'라고 여기시면 마음이 가벼워지실까요?
어머니세대는 동네 어른들한테도 명절에 인사하는 세대일 수 있는데 그런 관념을 갖고계신분이라면 섭섭하고 못 마땅하게 느끼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정을 꾸리고 첫 명절을 보내는것이니까 도리차 가서 인사드리는것으로 하시면...
두고두고 찝찝한것보다 하루 바치는 것으로 대신하세요.9. 느리게걷기
'11.1.20 11:15 AM (121.88.xxx.232)저는 결혼하고 세번째 명절인데요~
시가 분위기에 대해 남편과 우선 상의를 해보세요.
저는 친정과 엄마의친정(외할머니댁)이 가깝거든요. 평소에 왕래도 자주하고요.
시가는 워낙 멀어서 큰 맘 먹고 가야하기 때문에
저희가 고민한 후 시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밀고나갔어요.
첫 해만 구정에는 고조,증조부모님, +@ 선산에 갔다 마지막날 아침에 친정에 갔고
추석에는 시어머니의 친정에 인사 갔다 마지막날 아침에 친정에 갔어요.
올 구정에는 제사 후 아점 먹고 바로 일어서요. 저희 식구들도 기다리고 있으니 ^^;10. .
'11.1.20 11:21 AM (121.137.xxx.104)저도 첫 명절엔 갔었어요.
그냥 결혼식 후에 어른들한테 한번 인사는 드려야 하는데 따로 시간내서 인사드리러 가는게 더 번거로운것 같아서 명절때 인사차 친척들한테 다 다녔어요. 한복도 입고 남편 외가 산소까지 다 가구요.
두번째 명절부터는 안가요.11. ..
'11.1.20 11:26 AM (67.83.xxx.219)순서를 정하세요.
시댁-친정- 그외 친척들.
처음이라 어떻고... 무슨 때라 어떻고.. 이래저래 이유달기 시작하면 나중에 바꾸기 어려운 게
시댁일이예요.
명절날 시댁에서 제사(차례) 지내고나면 무조건 친정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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