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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로 친정엄마랑 연을 끊겠다고요?

어휴 조회수 : 2,405
작성일 : 2011-01-20 00:51:08
다달이 돈 달라고 당당히 손내밀고
결혼하자마자 일주일만에 찾아와서 사위한테 5천만원 대출 안겨주고.
그러고도 '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또다른 대출 거절하는 딸에게 노발대발하고.
'내가 더럽고 치사해서 니한테 절대 다시는 꿔달라고 얘기 안한다' 고 해놓고
그 다음달 전화세 밀렸다고 50만원 부치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는...

딸 다 듣는데서 다른 친척들에게 ' 딸 낳아봐야 아무 소용없더라' 라고 자기 썰을 풀고
사위돈으로 장인장모에게 생전처음 해외여행 시켜드렸더니 '괌 가봤더니 제주도가 훨씬 좋더라' 라는 헛소리나 하고.
하도 기가 막혀 그다음 생신때 밥만 사드리고 말았더니
'너네 아빠한텐 돈으로 주고 난 왜 밥만 사주고 마냐'고 난리.
빚이 총 얼마냐고.. 우리가 차근차근 갚게 얘기해달라고 해도
절대 빚이 얼마인지는 비밀로 하는 ..
그러면서 매달 이자 갚느라 삼백만원 이상 어떻게서든 뜯어가는 친정엄마.
같이 있으면 10분에 한번씩 빚독촉전화 걸려와서 숨막히게 하고..
딸이 미친년 소리 들어가며 모은 돈 갖다줬더니 당장나가서 새 옷이랑 머리파마부터 하고 오고..
딸들 시집가고 났더니 옷장엔 새옷이 넘쳐나고..

저 아래 연금 받아서 독립적으로 자기 인생 영위하신다는 친정엄마 정말 부럽네요. 전.
IP : 112.148.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1.1.20 12:52 AM (180.71.xxx.27)

    제 말이 그말입니다.

  • 2. 그렇지만
    '11.1.20 12:54 AM (180.64.xxx.147)

    내 손톱밑의 가시가 남의 고뿔보다 아픈 법이죠.

  • 3.
    '11.1.20 1:02 AM (61.247.xxx.88)

    읽는 제가 숨이 턱 막힙니다.

  • 4. 어휴
    '11.1.20 1:03 AM (112.148.xxx.216)

    개인파산도 안된다고 거절당했데요.
    재산아닌 재산 (무덤있는 선산)이 있어서요. 생활보호자 등록도 안되고요.....

  • 5.
    '11.1.20 1:03 AM (125.129.xxx.102)

    저도 그 글읽고 좀 황당했어요..사실 저도 "유치원 참관수업이 글케 중요한일인가?"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그런거 안가는걸로 화가 난다는 사실이 좀 이상했어요.

  • 6. 심한듯
    '11.1.20 1:06 AM (112.153.xxx.33)

    다들 조부모님이 오셔서 같이 하는 참관수업이라는데
    부득이한 사정이있는것도 아니고 안오신다니....
    보통 할머니는 아니신거 같구, 저같아도 좀 기분 안좋을거 같아요
    그렇다고 연을 끊을거 까지야...

  • 7. ..
    '11.1.20 4:39 AM (125.57.xxx.22)

    부모 잘만나는 것도 참 복이예요. 저는 결혼초 시아버지가 아들돈 며느리돈 가지고 주식투자하는 바람에 아파트 부금 밀리고, 온갖 빚낸 뒤로 집을 못샀어요. 그때 1억 5천쯤 깨졌는데, 그게 부메랑이 되어서 집 못사요. 그런데 시부모님 가진거 없으셔서 같이 살아요. 얼마 전에는 시아버지 뇌경색까지 오셨어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부모복 있으신 분 부러워요.

  • 8. 원글님께는
    '11.1.20 5:22 AM (121.134.xxx.44)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 어머니는 막장 스타일이시구요..(그런 요구 들어드리면서 사시는 게 대단해 보이십니다)

    밑의 유치원얘기 친정엄마는 전형적인 이기적인 스타일이십니다..

    웬만한 할머니는,,같은 아파트에 사는 손주 유치원행사(그것도 1년에 한번이라는데)에 ,,피치못할 사정만 아니면 참여하겠네요..
    유치원행사 뿐 아니라,,딸이 아파도 눈도 깜짝 않는다는데,,,웬만한 사람이면,,이웃이 아파도 들여다 보겠네요..그 친정엄마가 지금은 본인이 아쉬운게 없으니,,저렇게 딸에게 냉정하게 굴지,,나중에 본인이 필요하면,,딸을 불러댈, 이기적인 스타일의 엄마입니다..

    어쨌든,,
    막장스타일이든,이기적인 스타일이든,,,
    친정부모만 아니라면,,인연 끊고 살고 싶은 인간 유형이라는 건 마찬가지죠.

  • 9.
    '11.1.20 8:37 AM (61.101.xxx.48)

    자식이라는 이유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원글님도 문제가 있습니다.
    만일 입장 바꿔서 시부모가 저런 막장이라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하소연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야겠네요.
    이런말 하기 죄송하지만 님 어머니는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 10. 눈사람
    '11.1.20 12:40 PM (211.178.xxx.92)

    그것이 주고 받음이 잇더라구요.

    저희엄마 앞동에 사시는데

    아이들 일이면 다 들어주시지요.

    그리고 모든일에 사사건건 함께해야하지요.

    독립된 가정 보장되지 않습니다.

    아무때나 수시로 문 열고 들어오십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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