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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모님들의 재테크와 내 자식의 출세길

봄바리 조회수 : 10,511
작성일 : 2011-01-20 00:10:35
김진표의원이 교육부총리에 지명되었을 때였나....
인사 청문회에서 '재테크'가 문제시되었었지요.
아파트를 가지고 꽤나(사실은 굉장히 많이) 사고 팔았던 기억합니다.
그때도 '집사람'이 알아서 한 것이라는 답변이 나왔었구요...
문제의 싸모님께서는 "공무원은 돈좀 벌면 안되나요?" 뭐 그런 반문을 했었지요.

그런데 작금으로 넘어오니 싸모님들의 '놀라운 능력'은 무슨 에로영화를 찍는 수준에 이른 것 같어요.
수차례 위장전입, 수시로 아파트 사고팔기, 농지 불법매입 등을 저지른 신재민 싸모님은
차라리 애교 수준이라구 할까요.....
(국민연금을 5년간 체납한 싸모님은... 5년동안 독촉장만 해도 얼마나 날아왔을 겁니까)

그 정도 벗은걸로는 택두 없어. 그러니깐 너희들이 서브프라임인 것이야.
이 정도는 벗어야 프라임이 될 수 있는게지. 흥!!
진짜 최중경 싸모님으로 넘어오니 이러는 것 같어요.  

하지만... 현실이 개떡같아도 역사의 시계는 전진하고 있어서
옛날같으면 문제시되지 않을 일들이 '공직자의 도덕성'이라는 이름으로 문제시되고 있지요.
정병국은 어찌저찌 통과될지 몰라도(응?)
이미 쪽방촌 투기로 남편을 '내조'했던 싸모님은 좌절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최중경도.... 두번의 정책실패에 대한 책임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강 처가라 할만한 처가와 싸모님의 '재테크 내조' 덕분에 낙마를 하게 생겼지요
(설마? 우리 가카께서 최중경을 그대로 임명할까요???)

그에 우리는 이런 교훈 한가지를 얻게 됩니다.
내가 지금 저지르는 불법과 탈법들이 내 자식의 출세길을 막을 수도 있겠구나...

막장 정권에서도 무시하지 못하는 '공직자의 도덕성'입니다.
그간 우리가 쟁취한 형식적 민주주의는 적어도 그 정도의 내용까지는 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저 잣대가 더 촘촘해지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내 자식을 위한다구.... 법을 살짝 살짝 비껴가면서 땅사고 집사고 증여세 피해가고...
그런 일들이 내 자식의 출세길을 막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청문회장에 울려퍼진 '그 모든 잘못이 싸모님들이 한 일이라서 나는 아는바 없소'라는  
대답을 들으며 해보게 됩니다.

아이들 미래가 어찌 흘러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IP : 112.187.xxx.21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8운동
    '11.1.20 12:14 AM (68.36.xxx.211)

    일단 1뜽 선리플 찍고 ㅎㅎ

  • 2. 웃음조각*^^*
    '11.1.20 12:16 AM (125.252.xxx.182)

    그 싸모님들에게서 요 바로 윗글의 제목처럼.. "묵은 냄새와 썩은 냄새"가 납니다요~~

  • 3. 68운동
    '11.1.20 12:19 AM (68.36.xxx.211)

    에이~ 우리 가카는 용량이 2메가입니다.
    " 전과 14범인 내가 대통령도 하는데 최중경은 전과가 하낫도 읍짠아~ "생각할지도...;;;

  • 4. 요건또
    '11.1.20 12:26 AM (122.34.xxx.217)

    저에게 위장 전입을 비롯 종종 불법적인 일 뭐뭐를 하면 돈을 번다고 알려주는 지인 (이라고 쓰고족속이라고 읽는다)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나나 우리 남편이 나중에 장관 될지 어찌 알고 그런 일을 해~ 앞으로 나에게 그런 소리마... 나는 나중에 청문회에서 개망신 당하기 싫어" 그러면, 그 썰렁해지는 분위기. ㅎㅎ
    되도 않은 명의 이전 부탁 위잡 전입 등등 쉽게 거절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5. 봄바리
    '11.1.20 12:33 AM (112.187.xxx.211)

    요건또님. 청문회에 서실 때는 꼭 전에 82에서 '요건또'라는 닉네임으로 활약하셨다는걸 알려주시길...
    ㅎㅎ 그럼 유심히 보겠습니다.
    (사실은 한때 '조건또'라는 닉네임을 쓸까... 고민했다능 ㅋ~)

  • 6. 깍뚜기
    '11.1.20 12:34 AM (122.46.xxx.130)

    위장전입, 아파트 사고 팔기, 투자라고 말하는 부동산 투기...
    솔직히 '구찌'가 다소 크고, 공무원이고, 또 한날당이어서 그렇지
    우리 부모세대의 아줌마들 저런식으로 '재테크'한 사람 많을 겁니다.
    많죠. 사실...

    재개발, 재건축이면 서울 평균 비싸다고 보기 어려운 집한채 가진 사람 (이라고 쓰고 오앙! 대단하다라고 읽는다)도 들썩거리게 하고, 여러 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도덕의 촉수를 더욱 마비시키는 땅투기... 공직자도 공직자지만, 쟤들이야 늘 그렇고... 범인들의 세포까지 알알히 박힌 부동산 신화에 좌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얼마전 어떤 분이 '전월세로 돈 많이 버는 사람들 세금 제대로 걷어야 한다'고 했을 때, 다주택 소유자 덕분에 (?) 집을 사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그나마 수용되는 것이다, 어차피 세금 많이 때리면 금액은 또 다시 세입자들에게 전가된다, (단기적으로는 그렇겠죠...) 라는 댓글을 보고 화가 나더군요.

    이 모든 게 한국 노동자 평균 임금을 벌고도 내 힘으로 집 한 칸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민의 한 입니다. 82에서 별 이슈가 되지 못하는 임대 아파트, 시프트, 보금자리 등을 꿰차는 계층의 현실이랄까요.

    (오랜 만에 나타난 봄바리횽에게 왕창 다 풀어버러야지! 흥, 억울하면 고소하등가)

  • 7. faye
    '11.1.20 12:36 AM (216.183.xxx.249)

    땅으로 흥한자 땅으로 망하리니.....

    이렇게 까대는데, 왜 DJ 참여정부 시절 공직자 윤리법을 고치지 않았을까요?
    담에 정권 바뀌면, 공직자 윤리법 바꿀까요?

  • 8. 68운동
    '11.1.20 12:43 AM (68.36.xxx.211)

    페이지를 넘겨보다가 보니,최중경의 고아땅 매입 사연이 올라와 있군요.
    비극적인 사연이긴 한데, 고아들의 땅이라는데 촛점을 맞출 게 아니라
    땅을 산지 얼마후에 땅 값이 뛴 이유 - 내부 정보를 미리 안 것일 확률이 높다는 것- 에
    촛점을 맞춰 추궁해야지(그럴 가능성이 높으니까) 고아들의 땅이라는 것에 맞추면
    최중경 싸모님에게 외려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닐까....한다능.
    후견인이 매매에 관여했을테고 그집 사정까지야 몰랐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 9. 봄바리
    '11.1.20 12:52 AM (112.187.xxx.211)

    깍뚜기/ 그래서 김영환 지식경제위 위원장이 최중경한테 그랬겠습니까.
    부동산 투기붐이 일었던 80년대에 부동산 부자(최중경 처가)가 투기를 한 것이 비상식적인 일은 아니다.

    그말 듣고 켁! 했습니다.
    그 당시 세태가 그렇다 해도...명백히 공직에 있는 최중경 부부 이름으로 투기에, 탈세를 한 것인데
    (과연 공직에 있는 최중경이 어떤 정보를 주지는 않았을까?)
    거기에다 그런 상황논리 따위를 적용해서 어쩌자는겐지.

    여기 전업-직장맘 문제도 '서브프라임'들끼리 아웅다웅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부동산문제도 좀 유사한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인의 각성.. 중요하지요. 아주 중요합니다.
    그런데 권력 차원에서 토건자본과 맞짱떠서 부동산을 잡지 않으면
    이 논쟁 역시 잘해야 대출만땅 끼어서 아파트 살 수 있는 서브프라임끼리의 아웅다웅으로 끝날 소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논쟁이 '부동산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 그걸 실행할 수 있는 권력의 필요성으로 이어졌으면 해요.

    기본적으로 깍뚝당수의 의견에 전적인 공감을 표하면서 살째기 그런 의견을 덧붙여 봅니다.

  • 10. faye
    '11.1.20 12:53 AM (216.183.xxx.249)

    거꾸로 가는 공직자윤리법…''재산형성 자료 의무제출'' 삭제

    세계일보 | 입력 2006.12.01 22:41

    고위공직자들의 재산형성 과정을 소명토록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 심의를 거치면서 상당히 완화된 수준으로 수정된 것으로 드러나 부당한 재산증식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당초 입법취지를 크게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1급 이상 공무원 등 고위공직자는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등을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최근 3년간 재산형성 증빙자료를 공직자윤리위에 제출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법안은 지난 5월 국회 행자위에서 김 원내대표가 발의한 내용대로 통과해 법사위에 회부됐으나, 지난달 27일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의 체계·자구 심사과정에서 내용이 상당히 변질됐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 등이 "법안의 취지는 좋지만 고위공직자에 대한 과잉입법이어서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참석한 대다수 의원들이 이 같은 지적에 공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공직자윤리위가 재산신고 내용을 심사한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고위 공직자에 한해 3년간 재산형성 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한다는 쪽으로 수정됐다.

    원안에서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돼 있던 재산형성 자료가 공직자윤리위의 판단 여부에 따라 제출하는 쪽으로 대폭 후퇴한 셈이다.

    이 수정안은 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참석의원들의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법안심사소위에서 마련한 내용대로 처리된 데 이어 본회의에서도 통과됐다.

    양원보 기자

  • 11. 봄바리
    '11.1.20 12:55 AM (112.187.xxx.211)

    68운동/저와 비슷한 생각을 해서 더 반갑구만요...
    '내부정부'를 입수해서 그 땅을 매입했을 것이고 그점을 물고 늘어졌어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쪽방촌 투기도 공직에 있는 남편과의 연관성을 무시할 수가 없을 듯 하구요...

  • 12. 봄바리
    '11.1.20 12:57 AM (112.187.xxx.211)

    faye/ 좋은 자료 감사요...
    흠.. 그게 그리된 것이군요.
    이주영이 이번 예산안 날치기에서도 큰 활약을 한 인물이네요.
    날치기 하면서 형님과 함께 자기네 지역구 예산은 대폭 끌어간 인간.

  • 13. faye
    '11.1.20 1:01 AM (216.183.xxx.249)

    [동아일보 2004-04-29 19:15:50]


    [동아일보]
    민주노동당이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시 직계 존비속 재산을 고지 거부할 수 있도록 한 현행 공직자윤리법 조항을 유지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민노당의 이 같은 결정은 당 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천영세 부대표)가 초안을 잡은 ‘의원 윤리강령’에 배치되는 것이란 점에서 ‘자신과 직접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는 피해 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사고 있다.


    민 노당이 원내에 진출하기 전인 올해 초 마련한 당 윤리강령안은 ‘선출직 공직자는 본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의 부동산 동산 등 전 재산을 공개하고 주식 및 채권의 경우 거래 시점 등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그러 나 27일 열린 당선자 회의 참석자 등에 따르면 회의에서 이 문제가 거론되자 조승수(趙承洙) 당선자가 “내가 부양하지도 않는 노모의 재산을 왜 공개하느냐”며 직계존비속 고지거부 조항의 폐지에 반대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지거부 조항의 유지는 당선자단의 방침으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6일 중앙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직 계존비속 재산 고지거부 조항은 공직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산을 부모나 자식의 이름으로 빼돌리고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재산만 공개하는데 악용될 소지가 있어 그동안 시민단체와 민노당이 강력히 비난해온 사안.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까지 고지거부제도 폐지를 공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노회찬(魯會燦) 사무총장은 27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5만원 이상 선물 수수 금지’ 등의 내용만 밝히고 정작 고지거부에 관한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 14. 봄바리
    '11.1.20 1:13 AM (112.187.xxx.211)

    또 등장한 직계존비속(한자어는 참 어려워요...) 재산 거부 ㅎㅎ
    faye님처럼 꾸준히 이런 문제를 지적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사실 좌파정당의 정책이나 주장에 대해서는 별 관심들이 없는 것 같어요.ㅎㅎㅎ
    왜 민노당이 헌정회 육성법에 찬성했는지, 비정규직당을 표방하는 주제에 진보신당이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자유주의 정당들의 주장에 동의했는지
    (선 농성해제-후 협상)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는듯요.

    민노당이 강령 개정을 한다구 하는데 현재의 민노당 강령이 과거에 민노당이 출범할 당시
    진보교수들(김수행 교수 등등)이 스웨덴 사민당 강령 옆에 놓구서... 참고해가며 만든 것이지요.
    따라서 진보신당 강령도 대동소이하구요.
    스웨덴 사민당 강령이 사민주의 원론에 제일 충실한다구 보았기 때문에 스웨덴 것을 참고했던 것이구요.
    민노당은 강령을 어떤 방향으로 개정할까요?
    저는 마이 '유연'-_-해질 듯 싶은데....그것도 문득 궁금해집니다.

  • 15. 깍뚜기
    '11.1.20 1:17 AM (122.46.xxx.130)

    봄바리 / 맞습니다. 제도 정비가 필요하죠. 제가 개인의 각성에 더 초점을 둔 것은 물론 아니구요 아시잖아요!! ㅎㅎ

    그런데 제가 좀 더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은...
    이 문제는 한국에서 집문제, 땅투기에 있어서 좀 더 있는 놈이나 덜 있는 놈이나 그 인식이 매우 두텁다는 것이지요.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수도권에서 '대출 만땅'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전국민을 놓고 보면) 휴우~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뼛속까지 내면화된 게 부동산 불패 신화가 아닌가 생각하니 규제를 현실화하기까지의 길이 아득하게 느껴지지요. 그래서인지 집소유 문제와 관련해서는 82가 일정 수준이상에서 논의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나봐요. 가장 크게 괴리를 느끼는 부분 ㅎㅎ (그게 어떻다는 게 아니라, 그렇다는 것)

    제가 그닥 비관적인 성격은 아닌데, 매물도 없고, 값도 너무 올라서 올 겨울도 마루없는 방두칸 다가구에서 복작복작 겨울을 나려니 한숨이 나와서요. 따스하고 단촐해서 좋긴한데, 이것도 매우 감사한 일이지만, 왜 열심히 인형 눈을 열심히 붙여도 마루있는 집으로 못가나 가끔은 깝깝시럽네요. 저는 원칙적으로 집을 '소유'하고 싶지 않고, 그럴 필요가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데,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네요. 쉽지 않다는 점에는 당췌 '가능하지 않다' 는 말이 포함되어 있구요.

    암튼 이념과 상관없이 민주와 중도 혹은 진보를 자임하는 자들도 자기 이익과 토지 정의(?)사이에서 모순을 느끼고, 그런 괴리를 결코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이슈라는 거지요.

    덧) 솔직히 '전업-직장맘' 논란도 계층적으로는 일정 수준이상에서 논의가 된 측면도 있지요. 계층 변수만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지만요.


    봄바리 횽한테 뭐라는게 아니구요, 판깔린 김에 속풀이나 하고 갑니다.

  • 16. faye
    '11.1.20 1:18 AM (216.183.xxx.249)

    스웨덴거 배껴서 그렇게 했다.... 참 유치한 변명이군요...
    5:4 였다죠?
    여기에서 두갈래길이 있었죠.
    찬성한 5명을 몰아내고, 4명이서 다시 하느냐... 5명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돌려버리고,
    그러면 당이 살 수 있죠.
    5명을 유지한체, 그냥 간다.. 이것은 그동네도 그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죠.
    결국 그것으로 민노당이 망했지만....
    노통이 아파트 원가공개 반대해서 망한것처럼...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고, 쇄신을 해야죠. 변명만...주욱....
    결론은 우린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등을 돌리죠...

  • 17. faye
    '11.1.20 1:26 AM (216.183.xxx.249)

    나도 판깔린 김에
    민노나 진보가 살길은 조승수를 몰아내고, 금전적으로 깨끗한 사람을 세우는 길 밖에 없어요.
    무슨 도덕을 들이댑니까?
    뭐묻은개가 뭐묻은개 탓하는 꼴이지...
    이게 얼마나 크리티칼한 이슈인지 아직들 모르는 모양...
    서민 서민 외치는데... 정작 외치는 이는 서민이 아니더라....
    이 배신감이 어떤지 잘 모르시죠...

  • 18. 봄바리
    '11.1.20 1:36 AM (112.187.xxx.211)

    faye/ 스웨덴 사민당 강령 땜시 이름도 어려운 직계존비속 재산공개 거부를 했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아시면서 이러십니다'라는 모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부분은 현 좌파정당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구 봅니다.
    국회에 입성하면서 국회의원 연금 폐지를 포함한 국회의원 특권폐지를 외쳤는데
    직계존비속 재산공개까지는 받아들이질 못한 스스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지요.

    그런데 헌정회 육성법 폐지안에서마저 후퇴를 하고 있다...
    현 좌파정당들이 그런식으로 더 후퇴를 하려 하는 것 같다는 야그를 하면서 강령 야그가 생각나 같이 했던 것이잖습니까.
    알면서~~

    깍뚜기/
    "얼마나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수도권에서 '대출 만땅'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될까요? (전국민을 놓고 보면)"
    ==> 요게 사실은 어떤 본질을 건드리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지적이라 생각해요.^^
    우린 쉽게 '대출 만땅'이라 말하지만... '대출 만땅'도 기실은 그럴 '자격'이 되는 사람한테나 해당되는 야그지요.
    화장 지우고 쌩얼로 말해보자면...

    그리고 이 사이트에서 이뤄지는 논의가 일정수준 이상의 내용으로 종종 흘러가는 이유가...
    이 사이트의 특성상 그런 계층이 많이 모여들기 때문인 것 같어요.
    이것도 이중세안까지 마친 상태에서 솔직히 얘기해보자면...
    사실 예쁜 그릇 모으고, 온갖 나라의 요리가 낯설지 않고, 그것에 필요한 식재료들을 구비하고..
    테이블 세팅 예쁘게 하고... 리빙데코에 올라오는 취미활동 또한 최소한 아득바득 먹고살 걱정이 없어야 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이 사이트가 기본적으로 중산층의식에 기반할 수 없는 것 같구요...
    먹거리 문제에 예민한 것 자체가 저는 중산층적 의식의 반영이라 봅니다.
    윤리적 소비도 '선택'의 여지가 있는 계층에 해당되는 투쟁(?)방식이지요.
    사실 대형마트 폐점시간에 맞춰서 떨이로 파는 식재료들을 싼값에 사오는 것이 절박한
    도시 저임금 노동자들이나 싸구려 고기를 가지고서라도 육체를 보강해야만 하루 밥벌이를 할 수 있는
    비정규직 육체노동자들에게 윤리적 소비와 그것의 기본적 수단인 불매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것은 참 거시기한 문제입니다.

    저는 이곳을 그리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하는 말이에요...
    잘 시간이 되어서 말이 오락가락 할수도 있는데... 알아서, 들어주소거.
    흥!! 그것까지 안해주면 나 삐칠 거임...^^

  • 19. 봄바리
    '11.1.20 1:43 AM (112.187.xxx.211)

    faye님은 딱 여기까지면 좋겠는데... 거기에서 또 매트릭스를 향해 달려갈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엄한 사람을 타겟으로 삼으시네요. 또... 뭔 금전적인 문제요.
    사실 진보정당내에서도 부동산투기적 성격이 묻어나는 사안들로 물의를 빚은 인사들이 있습니다.
    잘 알아보시구요...
    저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더 나은 형태로' 합치길 바라는 사람이니
    저 또한 그런문제들이 시원히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강하게 염원해마지 않고 있습니다.

  • 20. 깍뚜기
    '11.1.20 1:43 AM (122.46.xxx.130)

    봄바리 / 횽 삐지면 귀여울 것 같은데염? 하하하
    그렇지요. 뭐. (뭐가?) 그렇다구요. (또 뭐가?)
    또 제 자신의 정체성을 여러모로 분해해보면 이 또한 모순덩어리이니까요.

    결론은 늘 저의 속풀이를 받아주어서 고맙다능~
    솔직히 이런 말을 풀어놓을 데도 많지 않은터라 외로웠나벼요 ㅠㅠ

  • 21. 매리야~
    '11.1.20 1:47 AM (118.36.xxx.72)

    위에서 제가 음악에 취해서 헤롱거리는 사이
    이 좋은 글을 놓쳐버렸구만요.ㅠㅠ

    졸려서 길게 쓰진 못하겠지만
    최중경씨 와이프는 청문회 역사상 길이남을 와이프는 확실하더만요.ㅋ

    최중경 이 사람이 청문회 통과되어 임명된다면
    정말 썩은 물에서 구더기가 나온 격이라고 봐야겠죠.
    게다가 어찌나 변명은 잘 하던지요.
    그것 역시 청문회 사상 역대 최고의 변명쟁이.

  • 22. faye
    '11.1.20 1:49 AM (216.183.xxx.249)

    봄바리/ 님은 논쟁을 비비 꼬는데 도사예요. 조승수는 과거 공직자윤리법 처리문제 하나로도 영구제명감이예요. 그런 조승수를 비호하고자 하는 이유는 나는 잘 모르겠으나, 일반 지지자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예요. 조승수가 한번이라도 그거 사과했나요? 그리고, 앞으로 공직자윤리법 고치도록 하겠다 하나요? 결론은 현 기득권 그나마 쬐끔 있는 기득권을 절대 포기 못하겠다는 거죠.
    님은 또 그것을 열심히 변호중이시구요.

  • 23. 봄바리
    '11.1.20 2:07 AM (112.187.xxx.211)

    깍뚜기/ 저번에 어떤분이 자기한테도 '영재성'이 있다면서 징에 담은 막걸리를 원샷했다는 말씀을 하시드라구요.
    그 얘기가 느무느무 반가웠었는데 속풀이는 그렇게 술먹어가면서...
    (그러다 꼭 우는 사람이 있지요^^) 해야 하는 것인데.^^

    게다가 히잉~ 지금은 잘 시간이 정신이 조금 헤롱해롱~
    미안하오. 그런 상태라서 속풀이가 예의를 차려가면서 하는... 일종의 요식행위처럼 되고만 감이 있구랴...
    우린 또 지방덩어리는 싫어해도 모순덩어리는 좋아하니깐... 담에 기회를 또 엿봅시다.
    생각해보니 나으 복부지방은 체제내화에 따른 포식이 안겨준 선물(?)인 것도 같소.
    결론은... 살빼서 봄이 되면 얄쌍한 옷입구 샬랑샬랑 돌아다녀야쥐...

    매리야/ '청문회 역사상 길이남을 와이프' ㅎㅎ
    세상 남자들은 다 정신이 꺾어졌습니다.
    매리야님이나 68운동님처럼 매력적인 여성들을 놔두고 어딜 헤매는 겐가요!
    꺾어진 그들의 정신이 하루속히 제자리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faye/ 친정 조상들이 새끼 꼬는데 일가견이 있었다구 합니다. 거참...
    faye님이랑은 잘 지내는 것 같다가도 매트릭스를 향해 달려가는 것 때문에 걸리적거릴 때가 있네요.
    전에도 얘기했습니다만, 저는 이 수준에서 저 지점까지 달려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님의 문제제기는, 이 수준에서 저 지점까지 달려가겠다는 나한테는 매트릭스 얘기를 하는 것으로 다가옵니다.
    직계존비속 재산공개는 좌파정당이 국회의원특권 폐지와 더불어 극복해야할 과제라 생각하구요.
    나는 그런식으로...극복 과제나 사안으로 이해를 한다면 님은 그 모든 것을 싸그리 무시 혹은 부정하는 썩소를 날리곤 하는데.. 그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썩소는 현빈한테나 어울린다는 야그입니다.
    아.. 진짜 태클쟁이. 흥~

  • 24. 봄바리
    '11.1.20 2:08 AM (112.187.xxx.211)

    난 졸려서 말도 잘 안나와서 이만 퇴청하옵니다.

  • 25. faye
    '11.1.20 2:19 AM (216.183.xxx.249)

    봄바리/ 님의 상황인식이 그렇다는 거죠... 저의 썩소가 단지 저같은 사람만의 썩소로 받아들이는 정도이죠. 저의 썩소가 일반 대중, 일반 서민들의 썩소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으시겠죠.
    직계존비속 재산공개는 민노당이 그거 하겠다고 표달라고 해놓고, 당선되자 입을 싹 씻어버린 사건이예요. 상황이 그정도면, 그거 개정 반대한 의원 다 제명시키고, 새로 출발했으면, 당이 살았을지도..
    이것을 그냥 진보가 극복해야할 과제?
    그냥 웃고 말지요....

  • 26. 봄바리
    '11.1.20 2:49 AM (112.187.xxx.211)

    faye/ 아 자야하는데
    이것만봐도... 님이나 나나 상황인식에서는 오십보백보지 뭘 그래요.
    그 썩소를 현빈이나 일반 대중, 일반 서민들이 던져준 것이면 참 좋겠는데...님 같은 분이 던지는게 문제라는 것입니다.
    '대중;은 관심이 없구 중산층은 자유주의 정당에 수위를 맞추라고...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라는 요구나 하고.
    그들은 과거 민노당이 원내에 입성한 다음 직계존비속 재상공개를 어찌 취급했는지 관심이 없다니께요.

    진짜 비판해야할 그런 것들은 던져두고 엄한 것들이나 비판하거나 좋은 정책들을 후퇴시키지 못해 안달합니다요.
    솔직히 그게 지금 좌파정당이 처한 현실이지요.
    진짜 관심을 가져야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질 않아서 자유주의 정당의 개혁파로 자리매김시킬려는
    자유주의자들의 요구에 휘둘려야 하는 것..
    냉소가 취미인 님 같은 분들이나 파괴적으로 문제제기하지...
    내가 느드화보집이라도 내서 관심을 끌던가 해야지 원.

    하지만 누군가는 멀찍이 떨어져서 팔짱을 끼고 관망하며 썩소 날릴 필요도 있다는 차원에서
    님이 저쪽에 떨어져서 매트릭스를 조망하는 듯한 썩소적 문제제기는 인정합니다.
    뭐 내가 그정도 아량은 있으니까...-..-

  • 27. faye
    '11.1.20 3:04 AM (216.183.xxx.249)

    봄바리/ 님은 정말 민중들이 뭘 원하는지 핵심을 모르는 모양 같아요.
    진보신당에서 외노자 지지하는게 이해가 갑니다.

  • 28. 봄바리
    '11.1.20 3:06 AM (112.187.xxx.211)

    권영길과 조승수가 같이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거부권을 삭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제출했네요.
    전에 전직 대통령 재산공개까지 담은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기사를 얼핏 본 기억이 있어서 그 내용은 없나 하고 찾아보니... 있군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0/11/29/0200000000AKR2010112915570000...

  • 29. 봄바리
    '11.1.20 3:09 AM (112.187.xxx.211)

    faye/ 또 역시나 이주노동자 얘기 꺼내면서 오묘한 샛길로 접어들려구 하네요.

  • 30. faye
    '11.1.20 3:22 AM (216.183.xxx.249)

    앞으로의 법률개정은 지켜보도록 하죠. 대중들이 관심없을거라고 생각하는거는 좀 그렇군요.

  • 31. 깍뚜기
    '11.1.20 9:08 AM (122.46.xxx.130)

    하핫 결국 늦게 주무셨군요..
    이제 봄바리횽 글에 faye 님 안나타나시면 뭔가 어색할 거 같네요 ^^;;;;
    매트릭스를 보고싶지 말입니다 ㅋ

  • 32. 봄바리
    '11.1.20 12:14 PM (112.187.xxx.211)

    내가 이눔의 82때문에 피부가 상하고 있음.ㅠㅠㅠㅠㅠ
    faye/ '대중들이 관심없을거라고 생각하는거는 좀 그렇군요.'==> 아놔. 까칠한 말투가 아니니까 적응 안되네요.
    하지만 아아주 안타깝게도 관심없는게 사실이죠. 헌정회 육성법 통과를 조승수 딱 한사람이 반대한 것도 관심없어요.
    중도우파가 다수인 여기 사람들도 그런건 반대 안해도 좋으니 오른쪽으로 이동해라....가 요구입니다.

    좌파정당에 관심있는 대중은 오히려 님처럼 먹물을 드링킹한 사람들이고...
    그렇지않은 경우는 정규직 노조를 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민주노총과 연계된 민노당이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을 방해한 현대차 정규직 노조위원장을 제명하지도 못하지요.

    그나마 정치에 관심있는 서민들은...감성에 휘둘려서 자기네편인 계급정당과 거리를 두려고 하고...
    아 그러니깐 미국식 양당구조로 간다니깐요.

  • 33. 같은 학년
    '11.1.20 1:11 PM (68.4.xxx.111)

    같은 나이라 최 ㅇ ㅇ알아요.
    경기고부터 정치에
    나오려고 했던 사람인데
    왜 그런면에서는 조심을 안했을까요?????

    정치를 하기위해서 최소한 돈은 멀리해야한다고 안사람을 누누히
    갈쳤어야했는데.........

    결국 아내때문에
    평생 원했던 정치가의 길은 요원하군요....

    떡잎은 보기 좋았었는뎅~

  • 34. 그런데...
    '11.1.20 2:42 PM (203.247.xxx.210)

    제가 아는 싸모님들의 한결 같은 결론은....

    재수없이 물어 뜯기는 저 자리를 왜 나가!...던데요...

    전혀 조금도 잘 못한게 아닌...,
    노력하지 않아서 없는 것들의 행패일 뿐...

  • 35. 여당은
    '11.1.20 2:42 PM (122.37.xxx.51)

    청와대로 공을 던지고 뒤로 빠지고 싶을겁니다
    이미 정동기 아웃으로 껄끄러운데 또 걸고넘어갈수 없고 그렇다고 오케이하면
    여론뭇매 맞을테고..
    이래저래 고심중 아닐까..........그냥 생각이요

  • 36. 저분들은
    '11.1.20 3:25 PM (59.17.xxx.103)

    ...나만 가지고 그래....같이 했는데....이런 생각을 더 할걸요
    잘못했다는 생각도 전혀 안하고....억울하게 걸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고요...

    요즘 심히 악취나는 정부 인사를 보며.....곰곰히 생각해
    봤는데....만약 내가 내부자 정보가 있어서 투기할 기회가
    생겼다면...과연 안했을까 생각해봤는데....흠....솔직히
    저부터도 제 명의로 못하면 남의 명의으로 했을것 같아요

    하지만...멀리 본다면....내 남편을 최고 자리로 밀고싶다는
    생각도 했으면 자재도 했을것 같고요....부동산 광풍시대를
    거친 많은 싸모님들이 저리 살았으니....씁쓸합니다

  • 37. 쟈크라깡
    '11.1.20 4:55 PM (119.192.xxx.203)

    날랑은 청문회 안나갈 터이니 부동산투기 할 뱃보나 자본이 있었으면.......
    진정 지상위에 대출낀 방 한칸이 최선이지 말입니다. ㅋ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청문회는 무신......우껴서리

  • 38. ,.
    '11.1.20 5:07 PM (125.140.xxx.26)

    혹시 봄바리님이 봄비님이신가요?

  • 39. 봄바리
    '11.1.20 8:20 PM (112.187.xxx.211)

    예, 제가 그 사람입니다.
    장터에 봄비라는 이름을 쓰시는 분이 있으신데...
    저 때문에 난리-.-난 적이 몇번 있어서 놀라시드라구요.
    그래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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