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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보육 맡겨도 괜찮을까요?..

5,6세 남매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1-01-17 23:30:20
한 달 넘게 고민 하느라 머리가 다 빠질 지경이예요.

3월에 다닐 유치원을 정해 놓았는데 그곳이 정부에서 야간 보육 지원을 해주는 곳이래요.(무료로)

그래서 지금 저희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던터라 일을 해볼까 생각중이예요

제가 결혼전에 하던일이 학원 강사인데 초등부를 맡아도 7시에 끝나더라구요.

1~7시정도 시간에 일을 하게 되면 아침에 밥먹고 아이들과 도서관 갔다가 점심 때쯤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7시 좀 넘어서 데려올까 생각했거든요.(저녁은 6시에 먹는대요)

오늘 원장님과 상담해보니 원장님이 오후에 등원하게 되면 아이들과 잘 못 어울리고

교육적으로도 좋지않다고 늦어도 10시에는 등원하는게 좋겠다고 하시네요.

말씀 들으니 그런것 같기도 한데 유치원에 9시간이상 있으면 아이들이 힘들지 않을까싶고

워낙 엄마를 찾는 아이들이다보니 제 손길을 더 필요로 할것같고요..

딱 일년만 하려고 하거든요. 남편 월급이 300인데 지금 빚이 천만원있어요.올해까진 꼭 갚아야

하는거라 가슴이 답답해요.제가 일년만 일하면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이들 야간 보육까지 맡기면서 일다니려니 그것도 스트레스고..

저녁밥만 먹고 데려오는거니 일해서 빚 빨리 갚는게 나을까요,

아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느니 지지리궁상으로 살면서 월급 쪼개서 빚갚는게 나을까요?

작년에 돈없이 집에 있으려니 미칠 것 같더라구요. 올핸 무조건 일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들이 힘들까봐 걱정입니다..
IP : 123.248.xxx.13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단히..
    '11.1.17 11:34 PM (112.164.xxx.100)

    맘 먹으세요...아이들이 어릴때 보다 초등생이 될떄 더 엄마의 손이 필요하답니다. 아직 어릴때 부지런히 벌고 빚 갚으세요...
    제가 그러지 못해..많이 후회하고 있답니다...

  • 2. dma..
    '11.1.17 11:36 PM (120.142.xxx.20)

    어린이집에서 제일 불쌍한 애들이 제일 일찍와서 제일 늦게 가는 애들이에요..
    보통 아침 7시30분에 와서 저녁에 빨라야 7시8시.. 10시에 가는 애들도 있어요
    어른들도 하루 12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게 얼마나 힘듭니까.. 애들도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 사회생활인데 한공간에서 오래 있으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그리고 친구들 하원하는 모습 지켜보는게 또 속상할테구요.. 애들도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애들 생각하세요

  • 3. ....
    '11.1.17 11:38 PM (221.139.xxx.207)

    오후에 등원해도 별 문제없을 것 같은데요?

  • 4. 정말
    '11.1.17 11:39 PM (128.134.xxx.8)

    어려워요.
    5시 넘어가면서 하나 둘씩 엄마가 와서 친구들 가는 걸 보면
    항상 물을 거에요.. 엄만 왜 일찍 안 와.. 하면서요
    그리고 어린이집 생활 안 해 본 아이들이면 많이 아플 거에요.. 1년은요
    한 애 겨우 낫고 나면 다시 다른 애가 아프고
    열나는 아이 해열제 먹여서 잠시 기운난 거 처럼 보이게 서로 최면 걸고
    어린이집 보내시면 .. 착잡합니다

  • 5.
    '11.1.17 11:40 PM (59.28.xxx.193)

    월급 300에 빚이 천만원이면 지금 그렇게 애들 힘들게 맡기지 않을것 같아요.
    일년 엄청 아끼면 안될려나요?
    조언도 못되고 그냥 유치원에 너무 오래있음 안좋을것 같아서요.ㅡ.ㅡ

  • 6. ..
    '11.1.17 11:40 PM (59.187.xxx.151)

    한달에 얼마버시나요??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 넘 안쓰러워요..
    왠만하면 아이들만 보심이 어떠실지요..

  • 7. 5,6세 남매
    '11.1.17 11:44 PM (123.248.xxx.139)

    작년에 둘다 어린이집 다녔고 올핸 유치원으로 옮기려구요.
    오전반 아르바이트 하려면 주말에도 해야하는데 남편이 주말에도 일을 해서 아이들
    맡길데가 없어요. 네.. 젤 걱정이 아이들 다 가고 난뒤에 몇명만 남아서 엄마를
    기다리게 하는 게 아이들한테 많이 스트레스가 될까봐요..그런데 또 빚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 8.
    '11.1.17 11:46 PM (59.28.xxx.193)

    집에서 하는 공부방 같은건 어떠세요?

  • 9. 요건또
    '11.1.17 11:47 PM (122.34.xxx.217)

    근데.. 대부분의 직장맘들이 7시 좀 넘어서 데려오지 않나요? 7시면 야간이 아니라 그냥 종일반 평균 수준이죠.
    그리고, 아이들이 대체로 몇 시에 집에 가느냐 하는건 어린이집 분위기를 봐야 합니다.
    그 어린이집 종일반 아이들이 몇 시에 대체로 집엘 가는지 알아보세요. 우리 애 다니는 어린이집은 공교롭게도 엄마들이 전부 공무원이거나 초등 교사. 그래서 종일반 아이들도 6시에 전부 집에 가는데, 이건 좀 드문 경우거든요.

    그리고, 원장 이야기대로 맡기시면 10시까지는 등원해야 합니다. 오전 프로그램 같이 안 하면 아이들 사이에서 어렵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2시면 끝나고 방과후도 각자 하는거라, 10시에서 2시에 하는 수업을 하면서 같이 친해져야 어렵지 않게 오후에 같이 잘 놉니다. 아이들끼리의 놀이 규칙이라는게 있잖아요.

  • 10. 5,6세 남매
    '11.1.17 11:48 PM (123.248.xxx.139)

    학원일도 많이는 못벌어요. 제가 다니던 학원은 대형프랜차이즈 학원이었는데도 첫월급이
    200이었고 일은 10시간이상 했어요. 다른 능력있는 강사분들은 잘 모르겠고요..
    그 때가 8년 전이었는데 강사 월급은 지금도 비슷한거같아요.
    잘은 모르겠는데 1~7시까지 하면 130정도 받을거같아요.
    지금은 일이십만원이 아쉬운 상황이라 백만원만 더 있어도 좋을것 같아요..

  • 11. 애들맘
    '11.1.17 11:49 PM (211.202.xxx.107)

    천만원과 바꿀수 없을꺼 같아요.. 애들 맘에 그 결핍을 무엇으로 채울것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아끼는게 궁상은 아니랍니다..
    절약하고 아끼는 것은 아이들에게 결핍을 주는게 아니라..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넘 힘들게만 어렵게만 생각치마시구.. 좋은 부분도 생각하시면 맘이 더 편안하지 않으까
    생각되어 지네요^^그 한고비만 넘어가면 또 한숨 돌리니까요..
    요즘에 대출많이 끼고 있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그에 비하면
    또 더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애들도 건강하고.. 나도 건강하고.. 이만하면 다행이다
    싶으면 견뎌지더라구요.. 힘네요^^

  • 12. 유치원
    '11.1.17 11:50 PM (122.32.xxx.4)

    비용도 그렇고...끝나는 시간도 그렇고.. 올해는 그냥 어린이집 계속 보내세요. 6,7세 내년에 유치원가도 될 것 같아요. 교육때문이라면 첫째만 좀 더 봐주시고요.. 어린이집 조금 늦게 보내시고 7시 좀 넘어 찾음 딱 좋겠는데요..

  • 13. 5,6세 남매
    '11.1.17 11:50 PM (123.248.xxx.139)

    야간 보육하는 아이들 물어봤는데 5시 종일반 끝나고 남는 애들은 현재 서너명 있다고
    하네요.. 거의 없는 편이죠. 원생수는 200명 가까이 되는데요..

  • 14. 요건또
    '11.1.17 11:50 PM (122.34.xxx.217)

    그리고 남매가 같이 있다는건 아주 큰 장점입니다.
    우리 연년생 조카들은 어린이집에 7시까지 있었어도 같이 다니는 동안에는 한 번도 엄마를 안 찾고 같이 잘 놀더랍니다. 큰 애가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분위기가 깨지긴 했지만요.

  • 15. 5,6세 남매
    '11.1.17 11:53 PM (123.248.xxx.139)

    지금 어린이집은 딱 6시까지만 봐준대요. 여기 엄마들은 거의 맞벌이 안하나봐요ㅠㅠ
    아이들한테 많이 상처가 되나보네요.. 절약하며 사는 쪽으로 생각해봐야겠어요..

  • 16. 요건또
    '11.1.17 11:57 PM (122.34.xxx.217)

    낮시간에 구체적으로 동네 이름 거론하며 다시 한 번 물어보세요. 직장맘들은 낮시간에 많이 접속하니 어디 근처 어린이집에 직장맘 자녀들이 많이 다니나 알 수도 있습니다.
    구립 어린이집은 맞벌이 가정 우선 순위라 거기는 직장맘이 많은데, 대기 시간이 길어서 지금 들어가실 수는 없고.. 참. 안타깝습니다.

  • 17.
    '11.1.17 11:57 PM (112.148.xxx.216)

    돈도 많은데 (자기집 있고 시댁 잘 살고, 남편 은행원이고 본인은 SS회사 정직원이요..)
    돈 벌겠다는 욕심으로 야간 보육 맡겼던 엄마를 알거든요.
    아이 둘다, 생후 석달만에 친정엄마에게 맡겼다가 2년 부터는 아파트 어린이집,
    그리고 4살부터 야간 보육 맡겨서 키웠어요.
    근데 첫애가 4살때부터 키가 하나도 안커서.. 결국 8살 되던 해 일을 그만두더군요.
    믿어지나요? 그러고는 10cm가 컸어요..
    아이들은 돈으로 크는게 아니더라구요.
    빚 천만원이 당장은 가슴을 짓누르더라도, 더 늘리지만 않고 일정한 수입만 있으면
    얼마간 그냥 둬도 될 정도는 아닐까요?
    기운내세요.

  • 18. 에구구
    '11.1.18 12:02 AM (121.166.xxx.36)

    빚 빨리 갚고 싶으신 마음도 이해되고, 애들 걱정하시는 마음도 이해되고...
    근데, 야간 보육은 정말 ... 엄마도 애기도 힘들어요.
    저도 일 다니다 결국 전업으로 접었는데요
    당시 우리 애 데릴러 가는 시간이 4시였어요. 다른 애들은 2시 반 -3시에 끝나고요.
    5시 넘으면 통합반(야간보육받는애들 모아서) 으로 넘어갑니다.

    저는 보통 4-5시에 갔지만, 늦게 가는 날도 있었지요.
    통합반에 있는 우리 애 표정을 보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모든 애들의 얼굴은 문과 창문으로 향해 있어요.
    우리 엄마는 언제 오나~~ 이 표정이요.

    저희 애가 지금 6살이 되었고, 제가 직장을 관둔지 거의 2년이 되어가는데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머리 속 깊숙히 자리 잡고 있나봐요.
    저랑 역할놀이하거나 시계보는 연습할 때
    "4시 !! 엄마가 오는 시간"
    "4시가 되면 엄마가 와요~~"
    "엄마~ 4시까지 와야해요~~ 빨리와야한다~~~" 라고 꼭 말을 해요.
    우리 애 머리 속에 "4시"라는 시계 숫자가 꽉 박혀버렸나요.
    셔틀타고 다니는 어린이집 옮긴지 1년이 넘었고,
    그때와 시간도 달라지고(3시), 상황도 달라졌는데
    아직도 "4시는 엄마가 오는 시간" 이렇게 말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원글님 상황에 제 마음도 아프네요..

  • 19. 애들맘
    '11.1.18 12:25 AM (211.202.xxx.107)

    제가 직장다니다 그만둔 케이스인데요.. 다닐때 나름 잘 나갔어요 .. 자랑은 아니구요..
    그만둔다 했을때 직장상사가 승진을 보장하기도 했으니까요 ..큰아이 직장다니다 초등학교 입학즈음 그만 두었을때 둘째가 10개월이었네요.. 전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베이비시터를 고용했지요.. 그분이 참 잘하셨고 저랑 사이도 좋았지요.. 하지만.. 엄마가 채울 공간이 있다는것을 너무 늦게 알아 .. 직장그만두고 수년을 힘들게 살았네요.. 큰아이 둘째 아이 참 달라요.. 나 스스로 확연히 느끼죠.. 엄마의 빈공간은 엄마만 채울수 있더라구요.. 그것도 늦게 채울려면 피나는 노력을 동반해야 하구요.. 지금은 외벌이 아껴쓰지만.. 아이들 보고 웃는 시간이 많아서 넘 좋아요

  • 20. 어린이집으로
    '11.1.18 12:53 AM (211.63.xxx.199)

    맞벌이맘들이 많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바꾸시고요.
    오후에 등원시켜도 문제 없습니다. 유치원에서 10시에 등원시키라고 하는 이유는 교육시간 때문이예요.
    저도 과외알바를 했었고 그래서 아이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맡긴 경험이 있네요. 만 3년간이요.
    그래서 제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교육이란건 못했고, 글은 어찌어찌 깨우쳤지만 이해력이 떨어지고 뜻을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좀 애먹었었습니다. 남자애라 더 그랬을수도 있구요.
    윗분말대로 엄마의 빈자리가 아이들에겐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교육보다는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하구요.
    큰아이가 아직 6세이니 교육은 학습지 도움 받으면서 천천히 시작하세요.

  • 21. 직장맘
    '11.1.18 1:14 AM (124.53.xxx.85)

    애 맡겨놓고 일하는 직장맘으로서 댓글들이 참 마음이 아프네요.
    7시면 보통 직장맘이 퇴근해서 픽업하는 시간이예요.그것도 빠른 편인..
    우리 애도 내년이면 어린이집 가서 하루종일..8시-7시 있어야 하는데.
    많은 아이들이 그렇게 살고 있어요.
    형제가 같이 있는 상황이고 출근이 늦으시니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 22. ...
    '11.1.18 2:04 AM (110.9.xxx.186)

    월 300만원 버시면 아이들 둘 다 무료 지원 되고 그러시면 일년에 진짜 아끼고 오전에 편의점 알바나 빵집 슈퍼 알바라도 하신다면 일년에 천만원 모으실수 있는 데...특별히 나가는 곳 없으시다면... (부모님 용돈등) 저 3,5 살 아이 데리고 있는 데.. 사교육 하나도(문화센타도 안보내고 학습지없고) 안하고 기관도 안보내고(지원 안됨) 일년에 800만원은 모았어요..남편 월 300만원입니다.

  • 23. //////
    '11.1.18 3:31 AM (211.244.xxx.131)

    전 5세아이 데리고 있는데요.
    저도 빚이 있고 남편월급200도 안되요.
    작년에 아끼고 아껴서 천만원 모았어요.
    우리 저소득층이라 어린이집 백프로 지원되고요. 그래도 안보냈네요.
    300가져오신다면 천만원 금새 모으실것 같은데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애들 얼굴이 엄마엄마 하는데 전 절대 못해요 맘이 약해서 그런가 ㅜ

  • 24. @@
    '11.1.18 7:56 AM (119.214.xxx.30)

    9살 5살..월320으로 빚도 원글님보다 더많구요...저흰 교육비도 있구 생활비도 어마어마하게 나가지만 작년에 5백 모았어요....하기나름이에요..
    빚을 무서워하시는분인거 알겠는데...천만원에 애도고생,엄마도 고생....
    솔직히 아이들 그나이에 월수입...작은편아닌것같은데....아껴보세요...
    집에있으면서 아이둘 기르는게 제가보기엔 돈 버는거입니다..
    저도 일을 해봐서 아는데(전 10-4시까지)...그것도 주2회근무....
    그런데 오랜만에 일한다고옷사입으랴,화장품사랴...글쎄요...
    은근히 어린이집 원비외에 부대비용도 꽤들어가던데요..
    그리고 피곤하다는이유로 냉동음식,배달음식...살림하기도 싫어지구요...
    어쨌든 전 반대입니다...
    월수입 그정도에 빚천만원에 애들 야간보육시설....진짜 힘드신분들에겐
    코웃음치는 글이될수있는글이네요....

  • 25. 멀..
    '11.1.18 8:30 AM (121.50.xxx.20)

    5,6살이면 그정도는 있어도 되지않나요?
    직장맘들은 거의 9시에서 7시까지 아이 맡기는데..

  • 26.
    '11.1.18 8:43 AM (124.54.xxx.19)

    빚 천만원에 300만원 수입..님네
    빚 일억에 200만원 수입도 안돼는....그런집들도 많을걸요..여기에. 아님 오프라인에..
    빚이야 없음 좋지만, 기왕에 얻은거 같이 함께 가지고 사세요.
    월이자 아깝지만 원금상환하면서 2년에 갚는다 생각하시고요.
    님이 이렇게 혼자서 힘들어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남편이 당장 내일 사푤 낼것도 아니고 고정으로 들어오는 돈이라면 호들갑 떨일도 아니란것..을요.
    남자들은 빚없고, 돈좀 모은다 생각들면 머릿속으로 늘 딴생각을 합니다.
    난 백원 이백원 모아서 천원 모은다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는데 하룻밤에 몇만원, 몇십만원 깨먹고 들어와용..그리고 시댁도 친정도 돈있는걸 아는 순간 그런 분들도 계시고 안그런 분도 계시지만 바랍니다. 뭐를? 돈을요.. 그 빚 천만원이 님네한테는 오히려 안전망일 수도 있어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급한모양이신데...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의 맘이죠.님 맘의 안정이죠.
    아이들이 힘들게 추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자기들 돈으로 운영하기에 요즘 같이 기름값 천정부지고 모든 세금이 다 오른판인데 난방 짭니다)에 다른아이들 다 나가고 없는 곳에서 알뜰한 보살핌 없이(오후 2시면 끝나죠. 방과후 해봐야 3시면 다 끝) 3시 이후에는 지들끼리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놉니다. 간식과 식사하고요. 교사들이 안봐요.
    난 왜이렇게 원글님이 고깟 빚 천만원에 이리 난리신지 의문이 들어요. 그냥 코웃음정도의 빚인데요. 남편이 주기적으로 일년에 천만원의 빚을 만드는 경우가 아닌담에야..만일 그런 경우라면 살기에도 힘들겟지만..

  • 27. 집집마다
    '11.1.18 9:51 AM (121.190.xxx.21)

    사정은 다른거에요. 부채해결과 육아 어느쪽이 더 중요한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아이들정서에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의 길이보다는 그 질이 중요합니다.
    일하고 하시면 엄마가 많이 힘들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잠시만이라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다면 종일반 맡기는 거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 28. ...
    '11.1.18 10:03 AM (61.78.xxx.173)

    맞벌이들 많이 보내는 어린이집으로 다시 알아보세요.
    저희 아이 다니는곳만 해도 대부분 아침 7시반에 와서 저녁 7시반이나 8시쯤 집에 가거나
    (저희 아이도 그렇거든요) 9시나 10시까지 있는 아이들도 많아요.
    아이들이 많이 같이 있으니까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이집 다닌다고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 가지실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같이 있을때만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아이 돌봐주시면 되지요.

  • 29. zpvk
    '11.1.18 10:03 AM (125.128.xxx.77)

    이글은 정말 직장맘들을 두번죽이는 댓글들이군요..............
    원글님의 보육사정이 일반 직장맘에 비해 훨씬 더 좋은편인데,,
    사회적 인식이 직장맘들을 죄인으로 몰고가네요..

  • 30. 해도
    '11.1.18 10:14 AM (211.108.xxx.77)

    될 것 같습니다..
    저 7시 반에 아이 맡기고 6시에 찾는거 해봤어요..
    일찎 끝나면 데리려 가기도 하고 남편과 같이 가기도 하고..
    그래야 아이가 좀 더 잘 지낼수 있게 될 것 같기도 해요..
    고작 3개월 했는데 2번 아팠어요 ㅠㅠ

  • 31. 원글이
    '11.1.18 10:17 AM (123.248.xxx.139)

    zpvk 님.. 제 글이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저 나름대로는 절박한 상황이거든요..
    저희 언니는 대기업 다니는데 아이를 돌부터 사내 어린이집에 맡기더라구요. 하루에
    10시간정도 있지만 거기 어린이집 아이들은 다들 그렇게 있으니 그게 당연한줄 알더라구요.
    조카도 오히려 저한테 이모는 왜 회사 안가냐고 물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3~4년 애들 끼고 있다가 어린이집 보냈고 엄마가 집에 있는 걸 아니 애들이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네요. 지금 반일반해서 2시 반에 오는데도 하루걸러 어린이집
    안간다고 떼쓰는데 내년에 갑자기 야간보육까지 하게되면 아이들에게 충격일까봐서요.
    많은 분들 조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32. 베테랑직장맘
    '11.1.18 12:12 PM (211.198.xxx.73)

    저녁 7시면 대개의 직장다니는 엄마들이 아이들 데리러 오는 시간인예요.
    남매가 같이 있고 다른 아이들도 엄마가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면
    7시까지 있는 것 괜찮아요.
    아이들이 아주 어린 것도 아니잖아요.
    정히 걱정이 되시면 어린이집 원장님은 안된다 헀지만
    아이들이 적응을 잘 못해서 그런거다
    적응할때까지 좀 이해해 달라고 하시고
    오후에 보내시면 되지요.
    아이들이 그 정도 크면
    오후에 어린이집에 가는 이유에 대해서 찬찬히 설명을 해 주셔도 될 거고요.
    그렇게 키워도 저희 애들 심신 건강하게 잘 컸습니다.

  • 33. 베테랑직장맘
    '11.1.18 12:14 PM (211.198.xxx.73)

    보육기관에 맡기고 안맡기고는 집안 사정에 맞추어 결정하면 될 일입니다.
    보육기관에 늦게까지 있게 한다고 해서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어요.

  • 34.
    '11.1.18 6:30 PM (121.139.xxx.252)

    저 같으면 궁상 떨면서 아끼고 살겠습니다.

    5,6세때의 상처가 의외로 평생 갈 수도 있거든요.

    그것도 님 댓글 보니 교육기관에서 지내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은데
    갑자기 하루 종일 있어야 한다면 아이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일 듯 합니다.

    아무튼 저 같으면 어떤 방법을 강구해서든 돈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해결하려 하겠습니다.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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