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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있음과 오만방자함.

씁쓸하네요. 조회수 : 1,519
작성일 : 2011-01-17 23:22:07
그냥 전..오늘 어제 자게가 오만방자함으로 넘치는 듯한 느낌 받았네요.
개념있음, 깨어 있음, 나 좀 생각있음.남 좀 산다......이 아니라 그냥 오만방자함.
그 분이 빈손으로 왔다면 또 빈손으로 왔다고 개념없다고 욕했을 세상..

제가 작년에 다녔던 작은 공부방이 있었습니다.
이젠 사라져 버렸죠.
그 곳의 아이 하나..
그 먹으면 죽는 다는 베스킨** 이 먹고 싶어, 그 앞에서 코 빨개지며 서 있었답니다.
그 난리였던 파리~~~ 몹쓸것만 가득 들어 선물하면 개념없는
그 케익...도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아이들....이 생각나서....
네...저도 개념없습니다.
뜨신 방에서 게으름 피우며 살고 있습니다.
봉사도 이제 안하고 어디 후원하는 곳도 없습니다.

그러나 너무 그러지 맙시다.
속으로만 그러고 살아요. 제발..오만방자함..
무섭습니다. 내 아이는 유기농, 내 아이만 유기농......................
먹는 것도 그렇게 계급화되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소주한잔 먹고 주저리 주저리 뭐라는지도 모르겠네요.

IP : 125.185.xxx.15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1:32 PM (182.209.xxx.164)

    저도 오늘 맘이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어떤 쪽 세상을 기웃거리며 살아가야 할지.

  • 2. Celia
    '11.1.17 11:35 PM (61.98.xxx.4)

    헉; 전 제가 적은 줄 알았습니다 -_-;;; 어찌 제맘과 같으신지;

    저도 요 몇일 그 글들의 요지를 벗어나
    언급됐던 프랜차이즈 케잌들을 먹고 싶어도 못 먹던 아이들 생각도 나고
    이제는 건강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어요..

    저도 소주나 한잔 땡겨야 할까요..T_T

  • 3. ....
    '11.1.17 11:36 PM (221.139.xxx.207)

    세개 천원하는 소보루빵 너무 먹고싶어서 그거 주면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는 아이들... 너무 많습니다.
    어제 1박 2일 보셨어요? 그런 아이들도 너무너무 부러운 대상인 가난한 나라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슬픕니다...
    그 케익...먹기 싫으면 어디 동네 복지센터..공부방에라도 갖다주시지...
    너무너무 잘 먹을 아이들...그날이 자기 생일같을 아이들 정말 많을텐데...
    우리...언제부터 이렇게 취향 따지고 뭐 따지고 하며 살게 됐는지...

  • 4. 깍뚜기
    '11.1.17 11:37 PM (122.46.xxx.130)

    취향의 계층화, 계급화가 더욱 분명해지는 것이겠지요.


    소주 안주를 바칩니다.
    새콤아삭한 깍뚜기 한 보시기~

  • 5. .
    '11.1.17 11:43 PM (118.46.xxx.138)

    몸에 나쁘다고 해도 한번이라고 아이들에게 케익사주고 싶어하는 힘겨운 부모들도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이예요.

    (일부)부자가 천국을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한 말이 다시 생각나는 요즘이네요.
    감사한 마음, 작은 것에 행복한 마음을 그들이 느끼기가 쉽지는 않은가봐요..
    그래서 어쩌면 세상이 조금 공평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 6. 요며칠
    '11.1.17 11:59 PM (211.234.xxx.9)

    그러케 사랑하던 82가 초콤 부담스럽네요
    어쩔땐 너무 드러냄이 거북해요ㅠㅠ

  • 7. 술한잔
    '11.1.18 12:59 AM (112.119.xxx.118)

    같이 술한잔 하고싶네요.

  • 8. 개인적으로..
    '11.1.18 11:50 AM (124.55.xxx.141)

    맘써서 사들고간 물건 돌려주는 행위나 따지는 행위는
    인격 떨어진다고 광고하는 것 같아요. 오만방자보다는 곤조에 가깝지요.
    그 곤조 깊은 곳에는.....싸가지가 한바가지 들어있을껄요.
    기분나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9. ...
    '11.1.18 12:16 PM (221.140.xxx.32)

    저도 같이 한잔 하고싶으네요.

  • 10. ...
    '11.1.18 12:18 PM (221.140.xxx.32)

    그리고 저자신을 되돌아봅니다, 아이아토피때문에 유기농을 하고 군것질을 안하고 하긴하지만
    말씀하신 배려는 정말 잊고산듯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정말 저역시 곤조가 나쁜듯..
    이젠 힘든아이들 생각도 할께요.

  • 11. 아니
    '11.1.19 12:31 AM (211.218.xxx.51)

    자기가 안 먹으면 안 먹는 거지
    어딜 남한테 사라 마라 먹으라 마라
    좀 이상한 사람들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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