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결혼기념일인데
남편이 상품권 준게 있어서
장보러 나가는데
영어학원가는 길인 아들과 같이 나가게 됐어요.
추운지 제 윗옷에 손을 넣길래 그런가부다했죠.
학원차가 왔는데 타려다말고
"결혼 기념일이라 엄마 주머니속에
돈 쪼금 넣어 드렸어요.
꼭 맛잇는거 사드세요~"
하더니 차를 쏙 타네요.
주머니속에 손을 넣보니 천원짜리가 한장 나오네요.
초딩 4학년 짜리예요.
일주일에 용돈이 500원인 애예요.
옆에 있던 누나가 "ㅇㅇ이가 큰돈 썼네, 두주 용돈을..."
공부는 누나보다 잘 못하지만
이런 자잘한 맛에 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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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결혼기념일이라고 돈을 주네요..
히잉~ 조회수 : 1,235
작성일 : 2011-01-12 19:38:32
IP : 114.205.xxx.1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유
'11.1.12 7:42 PM (211.209.xxx.99)이쁘네요 눈물나려고 해요 그 맘이 정말 예뻐서요^^
2. ..
'11.1.12 7:46 PM (123.212.xxx.162)아드님 이쁘네요..
근데 용돈 인상하실 맘은 없으세요?
일주일에 500원이라니..ㅠㅠ3. ..
'11.1.12 7:46 PM (121.161.xxx.40)아마도 큰인물 될거예요...착하고 효자네요
4. ...
'11.1.12 8:11 PM (58.121.xxx.178)ㅎㅎㅎ 넘 귀여워요~~~~~~~~~~~~
5. 세상에나~
'11.1.12 8:20 PM (125.146.xxx.205)아구 이뻐라ㅎㅎㅎ
6. ㅎㅎㅎ
'11.1.12 8:23 PM (180.71.xxx.223)예뻐요. 자식 키우는 재미가 뭐 별거 있나요.
요런 소소한 일이 모두 행복이지요.^^7. .....
'11.1.12 8:29 PM (124.51.xxx.65)이쁜 아드님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8. 말랑말랑
'11.1.12 9:47 PM (1.107.xxx.123)어떻게 키우면 이리 깜찍한 아들이 나오는 건가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9. 바꿉시다
'11.1.12 11:30 PM (211.172.xxx.133)우리 아들이랑
10. 태배기
'11.1.13 6:16 AM (118.43.xxx.226)어머~진짜 눈물 날려했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 꼬~옥 안아주세여^^
너무 부럽당~
쨔식,넌 뭐가돼도 됄거야,,암만~11. 아들자랑
'11.1.13 11:26 AM (211.114.xxx.145)울 아들 중학교다닐때(지금 고3) 빼빼로 데이에 엄마는 돈 좋아한다고 빼빼로 빈통에 천원짜리지폐를 얇게 말아서 15장 넣었더라고요...
초콜렛도 별로 안좋아하지만 먼데이때 그런거 사는거 항상 탐탁해하지 않는걸 아는지라...
저도 낑겨서 자랑할만 하죠? ㅎㅎ
원글님 아들도 중학생쯤 되면 더 업그레이드 될것 같아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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