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쓰고나니 쩜 웃기네요.
결혼 10년차가 넘고나니 남편의 저런 행동도 저절로 이해가 되네요.
몇주전 주말에 늘 그렇듯 아이와 저는 놀러 나가고
남편혼자 집에 있었는데
제가 뭐 안가져 온게 있어서 문을 따고 다시 들어갔더니
남편이 막...딸딸이를 시작했더라구요.캬캬
신랑은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제가 들어오는 소리를 못들은거지요.
딱 보고는 어이없어서 허~하고 웃고...뭐라하기 싫어서 물건만 가지고 그냥 나왔어요.
남편은 완젼 얼굴이 얼어붙었고....
신혼초의 저의 정신상태 같았다면 이혼을 하네 마네....아내를 두고 어찌 그럴수 있냐...등등
남편을 잡고도 남았을텐데....(제가 성에 쫌 고지식했어서요)
에효..내가 피곤해서 못받쳐 주는데 저걸로라도 풀어야지 안그럼 불쌍해서 어쩌냐 싶은게
그냥 이해가 되더라구요.ㅎㅎㅎ
세월의 힘인가요?
신혼초에 신랑이 방에서 야동보다 딱걸려서 그때 울고불고 했던 생각하면
저도 참 많이 변했다 싶어요.
집에 돌아온 절 보고는.....그거 오해라고.....내가 잘 얘기해 줄께~~~
이러는걸..애들도 있고 해서...오해 좋아하시네~~~콧방퀴 한대 뿡~~껴주고는
걍 넘어갔네요.ㅋㅋㅋ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딸딸이 조회수 : 1,001
작성일 : 2010-08-10 16:31:03
IP : 150.150.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KoRn
'10.8.10 4:59 PM (125.246.xxx.66)딸딸이 그냥 남자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생리현상정도.....무슨 범죄현장 잡으신 것 같네요...
야동 그거 별 것도 아닌데....
단지 남자와 여자의 차이일뿐....
야동계의 대부이신 김본좌님께서 니 컴에 야동 한편 없는 사람 나한테 돌을 던져라라는 인터넷 유머가 있죠.
혹시 아드님이 있다면 더 충격이시겠네요.....딸딸이와 야동....2. ..
'10.8.10 5:21 PM (150.150.xxx.92)그치요....나이먹고 나니까 그거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딸 둘을 키우니 망정이지...정말 아들 낳았으면 그 성장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생각만해도 끔찍해요.
아마 아들낳았다면 아들키우는 얘기 많이 듣고 변하기도 했겠지요.3. ....
'10.8.10 5:27 PM (211.108.xxx.9)경상도에선 슬리퍼를 딸따리 라고 하는데...ㅎㅎㅎㅎㅎ
그런데 남편분 좀..아니 많이 민망하셨겠어요...^^4. 좀,
'10.8.10 5:52 PM (121.162.xxx.111)도와줄까?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