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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심보가 못됐어요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0-08-10 16:32:12
시어머니 ,남편,저 이렇게 시댁에 올라갈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시댁 앞집아줌마도 같이 탔는데
우리남편보고
00이 오래간만이네..00이는 나이들수록 멋있어지네..

의레 할말없으면 하는 일상적인 걍 칭찬을 하면서 13층까지 가는데
계속 할말 없으시니간 옆에 있는 저에게도 칭찬을 하시면서

며느리 참 잘보셨네요...인상도 좋고 이뿌네요
이것도 걍 일상적인 걍 칭찬을 하셨어요

아들 멋있다고 하니간 우리 시어머니 입이 찢어져라
웃으시며 소리내서 하하하 눈에 주름이 져가면서 웃으시더니

저 인상좋고 이뿌다는 아줌마 말에
웃다가 갑자기 웃고 있던 입을 꼬옥~ 다물더니 오만가지 인상을 다 찌푸리면서
그 아줌마를 한번 쫙~째려보시더라구요
그리고선 바로 (그 아줌마는 울 시어머니가 자기 째려본거 못봤어요)
엘레베이터 위를 쳐다보면서 숫자변하는것만 보더라구요
계속 인상찌푸리고 있으시더라구요

전 그 표정을 잘알아요 울시어머니 짜증나는 상황이거나 신경질났을때 하는 표정있거덩요
그표정 ~~


저희친정에서도 이렇게 똑같은 상황이 있었거든요
친정에 가는데 9층 친정에 올라가기까지 11층사는 아줌마랑같이 탔는데
이집 사위인가봐요
사위참 인상좋네요 그랬더니 울엄마는 제 칭찬을 하는거보다 더 기분좋은지
하하호호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그 아줌마가 또 저에게도 **이 결혼하더니 더 이뻐졌네 ~이러니간
울엄마는 걍 피식웃고말고..

어쩜 저리 다른지...
IP : 117.123.xxx.8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8.10 4:38 PM (58.142.xxx.155)

    저 결혼하고 결혼사진이 나왔는데 시어머니...결혼사진 쓰다듬으면서 어쩜 우리아들 이리도 잘생겼냐고 몇번이고 말씀하시더라구요...빈말이라도 저 예쁘다는 소리는 안하시더군요...ㅎㅎ 그 아들 진짜 잘생겼으면....억울하지도 않게요...

  • 2. 하늘이내리는
    '10.8.10 4:46 PM (175.112.xxx.87)

    용심이랍니다 시어머니 용심은..그러려니 하세요..ㅎㅎ

  • 3. 그 정도면 애교
    '10.8.10 4:56 PM (59.14.xxx.72)

    아직 새댁이신가 봅니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금 새댁이 하신 투정은 무효.
    그깟 표정으로 하신 것은 이야기 꺼리도 못됩니다.
    시어머니한테 썅년이라고 욕 안들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 4. ㅋㅋㅋㅋ
    '10.8.10 4:57 PM (202.30.xxx.226)

    ㅋㅋㅋㅋ
    용심도 하늘이 내리는구나..ㅎㅎㅎㅎ
    82에서 용심이란 말 쓰시는 분 만나니 반가와요. ^^

  • 5. 쩝..
    '10.8.10 4:58 PM (121.164.xxx.241)

    저두 시가쪽 친척결혼식에 참석했을때,친척분이...저보고 복스럽고 참하게 생겼다고 립서비스했더랬는데...시어머니는 아무런 반응도 안보이시더라구요...가만 생각해보니...매번 그러시더군요..
    그러시는분이 형님(시누)더러는 참 예쁘다,,네나이처럼 안보인다등등~그러세요..훗훗

  • 6. ...
    '10.8.10 5:05 PM (110.14.xxx.110)

    우리시어머니는 며느리 이쁘다고 자랑하고다니시던대요
    시어머니 사이에도 며느리 미모나 직업자랑 많이들하세요

  • 7. 위에
    '10.8.10 5:45 PM (59.6.xxx.11)

    점 세개님.. ㅋㅋ
    며느리 앞에선 죽어도 그 칭찬 안하시죠...
    자기 친구들끼리 서로 자랑하는거예요..남편자랑, 돈자랑 하듯이..

  • 8. 어이없음
    '10.8.10 6:21 PM (123.98.xxx.39)

    며느리 이쁘다 소리하면 그것도 기분 나빠 하신다고 생각하니..
    진짜 심술이 많은 시어머니네요..
    심뽀 좀 잘 쓰시지.....

  • 9.
    '10.8.10 8:10 PM (61.81.xxx.201)

    아들이 없지만 정말 시어머니 되어 며느리 보면 그럴까요?
    진짜 이해가 안돼요.

  • 10. 주책바가지
    '10.8.10 8:38 PM (220.124.xxx.227)

    ㅠ.ㅠ

  • 11. ㅎㅎ
    '10.8.10 9:10 PM (120.142.xxx.123)

    이번 주말에 신랑이 무슨 악기를 첨 다뤄보는데(관악기), 삑삑 소리만 나는데 몇번 시도해보니 울 시엄마, 손뼉 쳐가며 "아쿠 잘한다, 아이구 잘한다, 울 아들 아쿠 잘한다".......신랑 나이 40인데 이건 뭐 4개월 애기도 아니고....어른한테 하는 잘하네..이런 말이 아니라 말 안통하는 애기 재롱볼때 하는 아이구 우리 아기 잘한다 박수쳐가며...알겠죠? 웃음만...

    저희 시엄마는 시댁 근처에 동네분 만나면 저 숨겨요. 차 근처면 차에 밀어넣기 뭐 이정도? 본인은 아들이 훨 잘났는데(뭐 그건 엄마니 당연하지만) 그래서 저한테 기세등등하시는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저희 신랑 미인인 와이프 만났다고 결혼 잘했다고 하거든요...

  • 12. 그게
    '10.8.10 9:53 PM (222.109.xxx.64)

    본처 옆에 있는데 시앗보고 예쁘다고 하는 격이죠...ㅎㅎ

  • 13. 시누이
    '10.8.10 10:18 PM (180.71.xxx.223)

    시집 식구들 하고 신랑 친척집엘 방문했어요.
    시간 보내다가 돌아오려고 문앞에서 인사하는데 친척 아주머니께서
    절보며 예쁘다고 밝게 웃으시면서 얘기 하시니 시누이가 하는말이 참
    얼굴만 이쁘다나요. 참 나름 한다고 그동안 애쓴게 몽땅 허사였구나 싶어서
    맘이 허해지면서 시누이를 다시보게 됐고 미웠는데 얼마전에 돈을 빌려 달래요.
    독하지 못한 저는 저한테는 거금인 천만원 빌려줬어요. 돌아오면 다행이고 안돌아와도
    그만이다 생각하며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도 남편 회사 사정이 별로 안좋아서
    그돈은 꼭 받아야 할거 같아요.

  • 14.
    '10.8.10 11:33 PM (122.36.xxx.41)

    키작고 퉁퉁한 울 신랑보고 툭하면 훤칠하고 잘생겼데요. (저랑 키 똑같구요. 힐 신으면 제가 훨 크거든요) 배용준보다 당신 아들이 잘생겼데요. 나도 나중에 아들 키우면 저럴까?싶었어요.
    저보곤 키만 멀대같이 크데요. (제 키 168~9입니다. 남편이 작은거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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