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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 교과서 뭐가 이리 어렵나요? (초2 )
학습적으로 아주 고달픈 1학년을 보낸터라
앞으론 방학 때 한학기 예습을 시킨다고 수학문제집 한 권을 샀어요..
계산문제는 대충 이해도 하고 쉽게 풀어내는데
4단원인가 덧셈 뺄셈을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부분
설명하기도 많이 난해하고 아이도 당최 이해를 못하네요..
들리는 바로는 사고의 유창성을 기르기 위함이라는데
제가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라 그런지
아직 꼬마들인데...너무 문제가 어려운거 같아요
그리고 또 시계문제..
그냥 제 생각에 1학년때 정각과 30분 을 배웠으니
2학년때는 시계바늘을 보고 정확히 몇 시 몇 분(12분, 47분 등등 )이라고 읽을 줄 알면 되고, 정해진 시각을 바늘로 그려넣을 줄만 알면 될 것 같은데
문제집 속 문제는
210분은 몇시간 몇분이냐?
끝난시간이 10시 30분인데 걸린시간은 90분이다.. 시작한 시간은 몇시냐 등등
바늘이 몇바퀴를 돌면 몇시 몇분이냐...등등
에고.. 탁상시계 갖다놓고 시계바늘 돌려가며 해도 여전히 너무나 어려워하고..
실상 그닥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안들어 (적어도 2학년한테는 말이죠..)
저도 그냥 하다가 치워버렸어요..
내가 너무 어려운 문제집을 골랐나 싶어 (쎈수학 풀어요)
2학년 수학 교과서를 펼쳤더니
이게 우리나라 교과서의 문제구나 생각이 드네요.
문항수는 문제집보다는 훨씬 적은데
문제 난이도는 문제집이랑 비슷해요.
외국에서는 어떤 개념을 가르칠 때 (통분이나 약분 등등) 오랜 시간을 두고 가르치고 숙달시킨다는데 우리나라는 2-3차시로 다 끝나잖아요.
교과서는 너무 어려운데,
충분히 이해하고 숙달할 시간도 없이 쉴새없이 진도는 앞으로 나가고...
미리 예습을 안하면 수학책에 빨간 소나기만 좍좍 퍼부을 것 같고..
수능공부 시키는 것도 아니건만... 힘들어요..
1. 동감해요
'11.1.12 7:38 PM (183.100.xxx.68)학년 올라갈수록 교과가 더 어려워지네요.
사회도 난감하고.....
학교에서는 시청각 교재 틀어놓고 그냥 설명만 해주고
공부는 집에서 학원에서 알아서 해야하니........................2. 센수학
'11.1.12 7:47 PM (180.65.xxx.34)은 여러 난이도가 섞여있어서 학기중에 복습용으로 풀기 좋은 문제집이구요..문제수도 많지요...
한 한기 예습하시려면 개념원리나...왕수학중에서 개념부분의 문제집...기타 등등의 문제집중에서 개념단계의 문제집으로 쉽게 접근하세요
그리고 아이 앞에서 2학년이 쓸데없이 왜 이리 어렵냐...는 등의 말씀은 절대...하지마세요
아이가 문제가 좀 어려워지면 도전하려하지 않고 그 말뒤로 숨어요.
엄마도 어렵다고 했잖아....는 식으로요...
스학은 2학년에 나온 부분이 3.4학년에 계속 반복됩니다..
말씀하신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풀기는 여러번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됩니다.
꼭 이해시켜주세요3. 젠장..
'11.1.12 8:03 PM (180.69.xxx.168)아! 윗분 말씀 들으니 뜨끔 하네요..
실은 벌써 며칠전에 아이한테 지나가는 투로 투덜댔거든요.. 뭐 이리 어렵냐..ㅜ,ㅜ
님 말씀 들으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초등학교를 다녀야하고 교과서가 그리 나왔으니
어렵더라도 다독여서 가야하는데...
좋은 말씀 감사하구요
개념위주의 쉬운 문제집 다시 한권 장만해서 풀려봐야겠어요..
조언 감사해요.~4. 맞아요
'11.1.12 9:01 PM (122.40.xxx.41)엄마가 어렵다고 하면
뭐~ 엄마도 어렵다고 했잖아??? 함시렁^^
선행으로 한번 훑어보시려면 해법에서 나온 개념클릭 괜찮아요.
그리고...걱정하지 마세요.
닥치면 다 합니다.
몇번이고 틀린거 설명해주고 또 설명해주고 하면 알아들어요.
모를땐 반복이 아주 중요합니다.5. hjcap
'11.1.12 9:43 PM (14.36.xxx.29)창의력 창의력 하더니 문제만 꼬아놓고..울나라 초등교과 다 버려놨습니다..이건 진짜 뭐하자는
건지...개념만 잡아주어도 될 일을 오히려 헷갈리게 해놨더라구요..
학년 올라가보세요..말만 네모지...방정식 갔다놨구요..말로만 거창하지 저 고등때 배운 확률문제더라구요..교육청 불 지르고 싶어요..정말 돈 있으면 이민가고 싶습니다..6. 3학년
'11.1.12 10:22 PM (114.203.xxx.80)초등수학의 꽃(!)은 3학년 나눗셈입니다..
12 ÷ 3 = 4 에서 4가 의미하는 세가지....
(1) 12에서 3을 4번 빼면 0이 된다는 횟수
(2) 12를 3번씩 4번 덜어낼 수 있다는 횟수
(3) 12를 똑같이 3곳으로 나누면 한 곳에 4가 된다는 개수...
끝내주지 않습니까???
불과 3~4개월 전까지 바생 슬생 하던 아이들이 이런 개념을 쉽게 이해하겠냐고요....7. ..........
'11.1.12 11:30 PM (175.119.xxx.3)쎈수학 어렵습니다.
처음이니 쉬운 걸로 하세요. 괜히 애잡지 마시고..^^8. 나눗셈
'11.1.12 11:32 PM (125.177.xxx.222)위위에분, 1번과 2번은 같은 뜻 아닌가요..덜어낸다는거...
저는 덜어낸다는거랑 나누는거랑 두가지로 알려줬는데...제가 잘못하고있는건지..ㅠㅠ
근데, 곱셈 잘 하는 아이는 나눗셈은 쉽게 잘 넘어가더라구요..
우리딸의 문제는 도형이라는거~~9. 초2맘
'11.1.12 11:51 PM (211.44.xxx.91)해법으로 2학년 내내 풀다가 쭉 괜찮은 성적유지하다가 기말에 75점 받았습니다 --; 그래서 현재 선행은 커녕 2학년 2학기 다시 풀리는데 제가 선택한 교재가 바로 쎈 수학이네요 이 교재 어려운 편이고 처음 들어가는 두 세바닥만 쉽고 대체로 쉬운 문제가 아니네요. 원글님 언급하신 어렵다는 부분에서 또 틀려서 다시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는데 문제 많이 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개념을 확실히 이해시키고 아이가 알고있는지 말하게 해서 들어보고
그 다음이 많은 문제 풀려서 실수안하게 하는 거 아닐지..저는 비전문가 엄마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