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한지 몇개월된 신혼인데요...

흠.. 조회수 : 6,979
작성일 : 2011-01-09 09:19:06
남편이랑 밥먹는게 왠지  불편해요..
연애할땐 항상 밖에서 먹으니깐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
밥먹는 스탈도 넘 다르고...남편이나 저나 둘다 마른스탈이긴 한데
일단 전 밥열심히 먹는 스탈이구 남편은 꽤나 오래먹어요...밥도 엄청 오래씹구 티비보면서 3~40분...
감자칩먹어도 저는 바삭바삭먹는데 남편은 녹여먹어요..ㅜㅜ
왠지 보고있음 속터지구 저만 혼자 빨리 먹자니 돼지같구. 그렇다구 같이 깨작거리며 먹자니 밥먹으면서 스트레스 쌓여요...막그렇게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먹는것두  15분 20분이지.....ㅜㅜ
그래서 요즘은 신랑보다 먼저 저녁식사하구 신랑오면 밥차려주고 먹는거 쳐다봐요..그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결혼하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들구어  우울하기도 하구 엄마생각도 많이나구 어른들말 틀린게 없다 이런생각도 들구그런데 남편이랑 사소한거들이 자꾸 쌓이네요..
맞춰가는 과정이다 위로하고 있지만 같이 머 먹는게 불편하다니 왠지 슬퍼요..ㅜㅜ 전 맛있는거 같이 맛있다 하면서 먹구 알콩달콩하고 싶은데..남편이랑 머먹음 속도 맞춘다고 눈치보여 맛있지가 않아여...저만 이런가요?
IP : 125.190.xxx.1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9 9:23 AM (222.251.xxx.192)

    3년정도는 서로 맞춰가는 기간이었던거 같아요..가장 많이 싸우기도 했고요.
    연애도 오래했는데 그동안 못봤던(안보였던) 모습에 당황 많이 했어요.

  • 2. .....
    '11.1.9 9:27 AM (115.143.xxx.19)

    근데 남편분 좀 쫌생이 스타일인가요?
    저라도 답답해서 같이 밥먹기 싫겠어요.
    무슨 티비보면서 30-40분?그거 되게 나쁜 버릇이예요.
    평생 그리살았음 고치지도 못할테고.
    감자칩도 녹여먹다니..희안한 남편이네요.

  • 3. q
    '11.1.9 9:29 AM (175.124.xxx.110)

    감자칩을 녹여 먹다뉘요. 돼지 껍데기도 아니고.

  • 4. ...
    '11.1.9 9:31 AM (119.64.xxx.151)

    내 방식이 옳고 남편의 방식이 그르다는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게 다 스트레스이지요.
    저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일 뿐인데 좀 더 너그럽게 볼 수는 없나요?
    남편은 원글님에게 불만이 하나도 없을까요?
    저런 생각 자꾸 해봐야 본인만 불행해질 뿐...

  • 5. 제 남편도
    '11.1.9 9:36 AM (119.207.xxx.8)

    꼭꼭 씹어먹는 스타일이고
    전 후루룩...
    전에 한번은 밥 다먹는 거 기다리다가
    한 숨 잔 적도 있어요.
    둘이 밥 먹음
    속도전에 강한 제가
    맛있는 건 훨씬 더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던데.. .

  • 6. 서로
    '11.1.9 9:42 AM (180.229.xxx.33)

    서로 반반씩 상대습관 으로 다가가세요 님도 좀 천천히먹는습관 받아들이시고
    남편한테도 서로이야기나누며 조금은 님의습관으로
    바꿔가면 되지않을까요?

  • 7.
    '11.1.9 9:44 AM (71.188.xxx.31)

    사람마다 살아온 방식이 다르듯,
    밥먹는 스타일이 다를수도 잇음.

    전 반대의 경우인데[감자칩 녹여먹는건 아니고 안 먹음],
    천천이 쉬엄쉬엄 먹는 나에 비해,
    누군가 좇아온느지 허겁지겁 꿀떡하며 삼키는 남편보면 좀 그래요.
    그래도 그 사람 습괸이려니 해요.
    그건거 하나하나 거슬리기 시작햇다면 권태기임다.
    요즘은 신혼여행 직후에도 권태기 온다고 들었음.

  • 8. ....
    '11.1.9 9:45 AM (58.122.xxx.247)

    말좀 함부로 하지마시지
    점 다섯님 그렇게먹으면 쫌생이요 ?
    그저 다름일뿐이고 습관일뿐 제 딸아이도 새벽다섯시 오십분에 밥을먹으면서도 30분은 기본인데
    아이가 쫌생이는 아닙니다 .

    원글님 남편은 남편대로 그렇게 후딱먹고 일어서는 님이 불편할겁니다

    결혼이란게 많은걸 얻는대신 딱하나 잃은게 있다고 말하던가요
    나를 잃는게 결혼이래요 ㅠㅠ

  • 9. 참나
    '11.1.9 10:18 AM (59.6.xxx.51)

    원글님 심정은 이해가 가요.
    그렇게 사소한것 하나하나 맞춰가는게 처음엔 좀 힘들어요. 저도 한 1~2년 그런것 때문에 힘들었죠.
    시간이 지나면 그런 사소한 것들은 대부분 받아들여지더군요.

    위에 점 다섯님,
    천천히 먹으면 쫌생이라니요? 그럼 빨리 먹는사람한테는 돼지같이 먹는다고 해야 하나요?

  • 10.
    '11.1.9 10:53 AM (115.143.xxx.19)

    밥 깨작대면서 먹는사람 쫌스러워보여요.
    반면 너무~빨리먹는 사람 돼지같아보이구요.

  • 11. 어머
    '11.1.9 11:00 AM (218.186.xxx.247)

    님,그거 대박이예요.
    믿거나말거나 남자 밥 먹는 속도랑 그 시간이랑 비례한다는 속설이 있어서...ㅋㅋ
    어떤 엄마들은 울 아들 밥 늦게 오래 먹어,자랑하시던데...
    별별게 다 신경 쓰이고 못마땅할 때가 있지만 결국 다 맞추고 살게 마련.
    느긋이 생각하세요.암것도 아닙니다,그 정도는.

  • 12. a
    '11.1.9 11:08 AM (175.124.xxx.110)

    시간에 쫒기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밥을 빨리 먹어요.

  • 13. 원래..
    '11.1.9 11:17 AM (114.200.xxx.81)

    밥을 천천히 먹어야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지 않나요?

    밥 천천히 먹는 분들은 배를 채우는 것보다 그 식사시간을 즐기는 것이겠죠.
    배채우기 위해서 먹을 땐 맛을 못 느끼거든요. 천천히 먹다보면 김치 한조각도 맛있던데.

  • 14. 더블제이
    '11.1.9 11:19 AM (211.213.xxx.217)

    7년차...애들하고 셋이 먹게 하고 전 혼자 나중에 먹습니다.같이 먹는게 왜 이리 불편한지...

  • 15. mm
    '11.1.9 11:55 AM (121.145.xxx.66)

    위에 대박이라고 하신분 ㅡ,ㅡ
    저희 신랑 1시간동안 먹어요 ㅋㅋ 그속설 진실이었음 ....ㅋㅋ

  • 16. 나는초보
    '11.1.9 12:04 PM (114.207.xxx.118)

    저는 천천히...신랑은 후루룩 흡입 스타일인데요...
    그래서 저는 신랑한테 말을 시키고 그 사이 저는 열심히 먹습니다ㅋㅋ
    맞춰가는 거 정말 힘들죠?
    그래도 밥같이 먹으면서 정쌓이는거 무시못하는거같아요..
    밥먹는시간이즐거운시간되도록...
    신랑분 잘 설득해보세요^^
    그리구원래 남편이 미우면 평소랑 똑같이 먹는데도
    왜 그리 못나게 먹는지...완전 보기싫어질때많아요...

  • 17. Anonymous
    '11.1.9 2:28 PM (221.151.xxx.168)

    깨작거리며 먹는것도 싫지만 급하게 후루룩 먹는 사람들 보면 밥맛이 뚝 떨어져요.
    근데 이런 사소한 습관이 다 나와 같을 수는 없지요.
    님은 유럽사람들 보면 미쳐버리겠네요.
    깨지락거리진 않지만 보통 저녁식사는 수다 떨며 두시간씩...가장 즐거운 시간이죠.

  • 18. 흠...
    '11.1.9 6:23 PM (125.190.xxx.12)

    위로와 충고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힘이 되네요..남편도 제가 미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죠 ,,,사실 이런고민 물을곳이 없었는데 지원군얻은것 너무 뿌듯~쓴소리도 좋네요...답글주신분들2011년 좋은일 행복한일만 생기실거예용~~화이팅!!

  • 19. 아빠의들
    '11.1.9 6:24 PM (121.159.xxx.27)

    근데요, 딴얘기지만...
    밥 먹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품 같은 게 나타나요, 마치 관상이란 것 처럼.
    아무리 겉모습 이쁜 사람도 먹는 모습이 경박내지 천박한 사람도 있고
    수수해도 진득한 품위 같은 게 있는 경우도 있고, 등등 다양한...
    (믿거나 말거나... ^^'')

  • 20. n
    '11.1.9 9:45 PM (218.54.xxx.209)

    서로 조금씩 맞춰가면서...........예쁘게 사세요

    결혼생활... 그건 암것도 아니랍니다....

    앞으로 살다보면 ...정말 힘든일도많고하니 그런사소한걸로는 에너지소비하지마셈.

  • 21. ㅎㅎ
    '11.1.9 11:01 PM (115.136.xxx.24)

    전 제가 느리게 먹는 편인데요,
    저처럼 느리게 먹는 사람이랑 밥먹고 싶어요,,
    후루룩! 흡입하는 거 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즐기면서 먹고 싶은데,
    내 주위 사람들은 전부 후다닥! 먹고 물러나는 스탈들이라 ㅠㅠ

  • 22. 그 맘 알아여ㅜ.ㅜ
    '11.1.9 11:09 PM (203.130.xxx.183)

    저도 밥이나 음식먹을 때 맛있다~하면서 감탄하고 님 처럼 빨리 먹는 스탈인데
    남편은 님 남편 같아서 처음에 님 처럼 정말 싫더라구요 ㅠ.ㅠ
    여러가지 후회도 되고..
    근데 그래도 같이 살아야하니까 내가 맞춰야지 그러지 않음 못 견디겠어서..
    스스로 내가 비 정상이다..내가 틀린거구나..하면서 나를 포기하니..
    대충 거부감이 덜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생활이란
    서로 다른 사람들 끼리 만나서 같은 공간에 살면서 맞춰가며 사는 공동체 생활이라는 것을 터득

  • 23. 헹~~
    '11.1.9 11:25 PM (125.182.xxx.42)

    십년만 지나봐요. 먹는시간 똑같아집니다.
    울 남표니...밥을 어찌나 토끼처럼 쬐애금씩 오래오래 먹던지, 먹는것도 꼭 토끼같았어요. 쬐금넣고 오물오물...미쵸. 난 대식구에서 자라서 5분도 안되 꿀떡.
    십년지나니까 스탈 비슷하다못해 남표니가 더 빨리 먹던데요. 밥숟가락에 한웅큼씩 퍽퍽. 몇숟가락 안퍼서 다없어지네요.

    그냥....그렇게 상대방을 이해해 주세요. 그사람 그대로를 인정하면 맘 편해집니다.
    나한테 맞추려하지마세요. 그리고, 왜 그런지 차근차근 말 해 주세요. 3살 아이 이해시키듯 남편을 대하면 집안이 편해질겁니다.

  • 24. ~
    '11.1.10 12:00 AM (122.40.xxx.133)

    천천히 먹는게 건강에 좋아요. 울 남편처럼 허겁지겁 마구먹어대면...같이 먹다가 꼭 체할거 같애요.

  • 25. 친정아버지가
    '11.1.10 1:03 AM (125.177.xxx.79)

    아주 아~~주 느리게 드시지요
    떡국은 먹다가 불어터져서 국물 여러번 부어가면서 드시고..
    암튼 꼭꼭 씹어서 드시지요..
    저도 삼사십분은 넘게 먹어요
    울남편...
    서너번 씹나..싶으면 걍 삼킵니다..이거 안고쳐져요..ㅜ
    제가 밥상에 음식 나를동안 울남편 벌써 먹고는 빈그릇 수저 들고 개수대로 옵니다 ㅜ
    전 그때야 밥상에 앉아서 먹기시작하지요..

  • 26. ㅋㅋㅋ
    '11.1.10 5:42 AM (116.32.xxx.230)

    제 남편이 밥을 그렇게 천천히 먹어요.
    지금은 적응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예전엔 그게 어찌나 싫던지...
    처음 데이트 하고 할때요 식사도 하잖아요.
    같이 먹기 시작해놓고 저 다먹고 기다리다가
    물 갖다주고 또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다 먹어요.
    밥값 계산도 기다리다 지쳐서 제가 한적도 많구요 그것때문에 기분 나쁘고 그랬었어요.ㅋ

    요즘은 아이들 챙겨주고 해서 제가 한참 뒤에 먹기시작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남편보다는 훨씬 먼저 먹고 애들도 다 먹고 남편 혼자 남은 반찬 처리합니다.ㅋ
    남은 반찬 처리하는거 남편이 엄청 싫어하는건데 어쩌겠어요. 우린 다 먹었는데.ㅋ
    살다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되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7. 국에다
    '11.1.10 6:42 AM (75.3.xxx.105)

    밥 퍽 말아서 허겁지겁 퍼먹는 남편
    불어터진 밥이 뭐 맛있다고...
    그냥 생존을 위해 먹는 사람 같아요...
    맛도 못 느끼고....참 이상하죠..

  • 28. 일본전산
    '11.1.10 8:11 AM (121.168.xxx.154)

    일본의 기업인데요, 신입사원뽑을때 식사를 빨리하는 사람으로 채용한대요.
    식사를 빨리하는건 소화기 기능도 좋고 또 다른 업무도 속도를 낼수있다는
    내용을 읽은적 있습니다

  • 29. ...
    '11.1.10 8:42 AM (211.108.xxx.9)

    근데 감자칩을 왜 녹여서 드시는지......
    아.. 생각만해도 답답해 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368 7월 22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7/22 102
564367 이러다가 짤리는 거에 익숙해질거 같아요. 1 ㅇㅇ 2010/07/22 409
564366 서정희, 쇼핑몰 터무니 없는 가격만은 아닌듯 16 ... 2010/07/22 9,331
564365 동부이촌동 카페` 3 동부이촌동 2010/07/22 909
564364 아이패드를 살까요 넷북을 살까요 7 아이 2010/07/22 799
564363 컴에서 근간에 들어갔던 사이트들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5 ... 2010/07/22 447
564362 닭볶음탕할때요~닭한번데치는것맞죠?? 9 물끓일때 2010/07/22 2,888
564361 국내에서는 포피시드 구할 수 없나요? 4 간절히원함!.. 2010/07/22 831
564360 엄마가 갱년기이신 것 같아요~~ 6 갱년기 2010/07/22 945
564359 요즘 어떤 요리에 꽂히셨는지요? 1 궁금해요 2010/07/22 338
564358 인라인 스케이트 란 말..영어인가요? 아님 한국화된 말인가요? 11 질문이요 2010/07/22 1,542
564357 냉동딸기 어떻게 갈아 먹나요?..또하나, 휴롬과 오쿠중..? 9 딸기조아 2010/07/22 1,291
564356 강명석 프로듀서가 이효리 한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11 책임론 2010/07/22 2,215
564355 "오늘 머리 잘랐어요 " 영어로 12 급해요! 2010/07/22 1,867
564354 아들친구 엄마가 저희 아들에게 성적 자랑을 한데요.. 6 정말 사실일.. 2010/07/22 951
564353 막장드라마같은 인생사 1 46 착한건 바보.. 2010/07/22 8,156
564352 에휴.. 건망증... 1 37세..... 2010/07/22 170
564351 MB '재벌 사채놀이' 발언에 재계 초긴장 3 why? 2010/07/22 503
564350 채연 뮤비..(티져) 너무 야한것 같아요 4 채연 2010/07/22 1,202
564349 TV, 삼성이 좋은가요? LG 가 좋을까요? 13 TV사게요 2010/07/22 1,162
564348 제동씨 방송 9 .. 2010/07/22 1,027
564347 대부분 스포 싫어하시죠?? 12 난 스포좋은.. 2010/07/22 1,129
564346 아이와 돈 경제교육실천.. 2010/07/22 181
564345 중국으로 여행가는 고등학교1학년 아들 환전 5 환전 2010/07/22 457
564344 (급질)돌문어 맛있게 삶는 법? 3 요리 2010/07/22 1,453
564343 아이가 핸폰을 집에서 잃어버렸어요... 5 핸폰분실 2010/07/22 577
564342 부정합교정 해 보셨거나 하신분? 11 초1엄마 2010/07/22 1,208
564341 17평 맞벌이 부부 수도요금...급질이어요 9 수도요금 2010/07/22 936
564340 자녀를 망치는 열 가지 길 2 후손잘키우자.. 2010/07/22 1,648
564339 통영으로 여름휴가를 갑니다. 9 기대 만땅합.. 2010/07/22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