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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딸이 내게 하는말

엄마 충격받았단다 조회수 : 6,439
작성일 : 2011-01-06 13:29:31
요즘  방학하니  안깨우면11시에  일어나네요.
어제  아침먹으라고  밥  차려놓고10시쯤 깨우니  입맛없다고

씨리얼  먹겠다고해서 먹으면서 티브이 같이보고있었어요.
마침  방송에서  시력이 안좋은  엄마가  수술하고  폐지주우며  생활하고

아들은  엄마생일에  음식점에서  같이  밥먹는  장면이  나와서

제가  저엄마  아들  잘  키웠다고

나도  저렇게  생일에  자식한테  대접받고싶다했더니만(대학입학후 제 생일에  식당에서  밥사줘라했어요)

결혼5년만에, 인공수정7번  실패하고. 시험관으로  낳은.

하나밖에 없는딸이  내게  하는말

"엄마도  폐지주워..

정색하며 화내니까 " 쏘리"하며  히죽거리내요.

사과는  받았지만  그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IP : 125.178.xxx.1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
    '11.1.6 1:33 PM (124.55.xxx.40)

    아~~~~무 생각없이 한얘기인거 아시죠?!!
    괜히 민망해서.. "네...."대답하기 뻘쭘<?>해서 하는소립니다. ㅎㅎ

  • 2. 호호^^
    '11.1.6 1:34 PM (59.9.xxx.34)

    눈으로 보이는 상황을 농담으로 한듯 합니다.........
    아무렴 생각하고 그랬을까요.................
    속이 타도 그저 바라만 보고만 있어야하는게
    우리들 부모마음 아닐까요~~~~~~~
    전 이런경우 뒤돌아 서며 한마디 합니다.
    그것도 저혼자 속으로요( 싸가지 하고는)~~~~~~````

  • 3. ㅋㅋ
    '11.1.6 1:41 PM (124.54.xxx.55)

    원글 읽고 웃었어요.

    그냥 딸이 애교네요. "더 잘해줄게" 이말 하기 쑥쓰러워서.

  • 4. 그런말은
    '11.1.6 1:54 PM (121.160.xxx.196)

    스스로 무덤파는거죠. 정말 뻔한 결과 아닌가요?
    여기서도 한 번 얘기된적 있었어요.
    자식들은 남의 부모와 비교해서 말 안하는데 왜 부모들은 남의 자식과 비교해서
    이야기 하느냐고요.

  • 5. ....
    '11.1.6 1:59 PM (221.139.xxx.207)

    먼저 시작하셨네요. 시험관이건 얼마나 고생하셨건 그거야 원글님이 하고 싶어 하신 거 아닌가요?

  • 6. 댓글들
    '11.1.6 2:06 PM (220.120.xxx.197)

    무섭네요. 참 왜들 이렇게 까칠할까요?

  • 7. 근데..
    '11.1.6 2:06 PM (210.97.xxx.231)

    농담이시겠지만.. 나중에 커서 머 해달라~ 이런 표현 안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자기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지 그런소리 한두번 듣다보면 내성 생길것같아요 (거부감같이?)
    저희 엄마는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타입.. 단한번 입으로라도 머 해달라 표현해보신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더 마음아파서 항상 엄마부터 챙기게 되거든요
    왠지 엄마 입으로 드런 얘기 먼저들었음 이렇게 짠한 마음은 안가졌을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 8. ..
    '11.1.6 2:07 PM (211.199.xxx.93)

    원글님이 먼저 티비에 나오는 사람 보면서 나도 자식에게 저렇게 받고 싶다고 얘기를 했죠..그런말을 시어머니가 했다고 생각해보시면 부담백배..

  • 9. ㅋㅋㅋ
    '11.1.6 2:18 PM (112.172.xxx.233)

    나두 울엄마한테 농담 저런식으로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
    '11.1.6 2:26 PM (119.70.xxx.109)

    초등 4학년 우리아들..
    아파트 입구에 채소 늘어놓고 파는 할머니 보더니
    다음에 엄마 늙어서 채소팔면..내가 사줄께...해서
    엄청 충격먹었던적 잇어요...

  • 11. 정말
    '11.1.6 3:37 PM (124.63.xxx.66)

    우울하신거 아니죠? ^^
    윗님네도 원글님네도 아이들이 재미있는데요
    아주 귀여븐 ~~~

  • 12. ㅎㅎ
    '11.1.6 4:06 PM (121.159.xxx.27)

    아이들은 아이들 수준에서 생각나는대로의 조크일 뿐...

  • 13. ㅋㅋㅋㅋㅋ
    '11.1.6 9:30 PM (119.67.xxx.204)

    너무 웃겨요....
    제가 울 엄마한테 그냥 저런식으로 장난 잘 쳤던거같고...그러면 울 엄마도 막 웃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ㅋㅋㅋㅋㅋㅋ
    윗 댓글중....엄마 늙어서 채소팔면 내가 많이 사줄께....도 아이 입장에서 엄마를 도와주겠다는 결의가 보여요...ㅋㅋㅋ
    엄마들이 늙어서 할머니되면 다 채소파는건가부다 생각했나봐요...

    간만에 큰 웃음주는 글들이네요...
    심각해 하지마세요~~~^^

  • 14. ...
    '11.1.7 10:08 AM (124.54.xxx.33)

    저도 고등학생인 딸이 있는데 딸이 저런 말을 하면
    농담이라도 좀 속상했을것 같네요
    자식들도 그렇듯이 부모도 립서비스라도 듣기 좋은말을 해줘야 기분이 좋지 않나요?
    저희 딸도 저런 농담을 자주 했었는데 엄마가 안 좋아하는것 같으니
    이제 듣기 좋은말만 해주더군요
    저 상황이었다면 대학들어가면 알바해서 엄마 생일때 선물 뭐 뭐 사줄게 했을것 같아요
    빈말이래도 그런말 들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딸이 그러니 저도 애한테 듣으면 서운할것 같다거나 듣기 싫은말 잘 안하게 되구요
    그렇다고 평소에 농담을 전혀 안하고 사는건 아니예요
    엄마가 그런말 듣기 싫어하는것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조심해서 말할거예요
    기분 프세요~~

  • 15. ?
    '11.1.7 10:22 AM (67.83.xxx.219)

    님이 먼저 하셔놓구선...

  • 16. ㅎㅎ
    '11.1.7 10:25 AM (112.72.xxx.53)

    딸이 농담으로 한말을 다큐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ㅎㅎㅎㅎㅎ

  • 17. Anonymous
    '11.1.7 10:30 AM (221.151.xxx.168)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들이셔야...
    그리고 아이가 대학 들어가서 엄마 생일날 레스토랑 가서 밥 사주는건 아이가 스스로 챙겨주면
    좋은거지, 그런걸 바라셔서는 안돼죠.
    내가 널 힘들게 낳았으니까 그거 생색내시면 저라도 그러겠네요.
    엄마가 원해서 낳은걸 갖고 웬?
    그렇게 힘들게 낳지 않은 자식들도 누구에게나 다 귀한 자식인건 마찬가지잖아요?

  • 18. /
    '11.1.7 10:57 AM (112.153.xxx.33)

    저희 엄마도 그런소리 잘하셨어요
    누구 자식은 이렇게 한다던데 난 언제 그런 대접 받아보나
    이런말 들으면 제가 그렇게 해드릴께요 이런말 잘 안나오더라구요
    자식키운 생색같아 좀 그렇고..
    그냥 괜히 더 삐딱하게 말하게되고 그래요
    원글님도 애들한테 되도록 그런말 하지마세요
    어쨌든 말만 그렇게 하시지 막상 용돈좀 드리고 그러면 지금은 미안해하시고 그러네요

  • 19. 나라도
    '11.1.7 11:02 AM (112.152.xxx.157)

    서운할거같네요
    매일 밥사달라는것도 아니고 키워줬다고 생일날 레스토랑에서 밥한번 사란소리도 못하나요?
    지금 시댁 친정 부모님들한텐 그이상으로 해드리는데 (매달 용돈 생신때 물론) 자식한테 그러란소리도 아니고 일년에 하루 정도 잘하란 소린데..
    부모도 좋아서 낳았지만 자식입장으론 부모덕분에 세상에 나온건 맞지 안나요 ?
    역시 부모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지요 폐지주우라니...

  • 20. ㅎㅎ
    '11.1.7 11:12 AM (121.181.xxx.21)

    우울해하지 마세요..
    근데 그런 말은 자식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워요...
    두 분이 서로 코드가 아예 달랐네요..
    진심으로 던진 말에 아이는 농담으로 받아치고.. 또 원글님은 진심으로 듣고^^

  • 21. ...
    '11.1.7 11:23 AM (121.153.xxx.56)

    전 티비에서 잘하는사람나오면 그냥보고 끝냅니다.
    애들도 훌륭한부모같고 싶은 생각있겠죠.

  • 22. ㅎㅎㅎ
    '11.1.7 11:53 AM (211.187.xxx.66)

    우리아들, 엄마 노후 걱정말랍니다.
    전동 리어카 사준다고...

  • 23. ㅎㅎㅎㅎ
    '11.1.7 12:05 PM (116.37.xxx.60)

    전 왜 이 글에서 위로 받아 가는지 ㅠㅠ
    초2 아들도 가끔가다 이상한 소리해서 내 속을 뒤집어 놓는데,
    농담을 다큐로 받아들지 말아야 겠네요.

  • 24. 저 같아도
    '11.1.7 12:26 PM (61.81.xxx.76)

    화 엄청 냈을 것 같아요.
    근데 요즘 애들 다 그러는 것 같아요.
    뭐 특별히 나빠서가 아니고.
    화 푸세요.

  • 25. 생각쟁이
    '11.1.7 12:38 PM (61.77.xxx.51)

    원글님! 마음 전 백 번 이해합니다.
    사춘기 철딱서니 없는 녀석들 얼근 생각이 많이 크길 바래요.
    화이팅 하시고 힘내세요.... ~~~~~~~

  • 26. ㅎㅎ
    '11.1.7 1:00 PM (183.109.xxx.19)

    그냥 흘러가는 농담이니 신경쓰지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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