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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버거워 하는 남편,14년차의하소연!!

남편? 아빠?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1-01-04 10:39:56
이제 결혼 14년차입니다.

아이들 저는 다른집아이들보다 순하고 말썽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입모아 예의바른단 소리도 듣고지내고요.

하지만 커가는 과정이니....

2살터울의 남매지만 사이가 좋을땐 정말 죽고못살고 ...같이 잠자며 귀신놀이도 하고싶어하고.

싸울땐 정말 뒤통수 한대 딱때리고 둘의머리를 쾅 부딪혀주고싶은 충동도 느끼게 하는 악동들이랍니다.

저는 비교적 낙천적이고 저희어릴때도 유난히 많이 싸워 그런지...자라는 과정이

저어릴적 보다 너무 순둥이 같고 아이들이 착하게 잘자라 주는것 같은데....
남편은 형제 둘로 군인처럼 자라와서 ...
해라!하면 해놔야 하고 .
그만해!하면 각잡아 그만둬야 합니다.

시집살이 할때도 시아버지가 막말로 상처주고 권위적이라 많이 상처받고.
저희딸 클때 조금만 울어도 데려가라~
아들이 어릴때 무지 많이 울었어요.

아들아들 그렇게 손주타령을 하던분이 울보라고 보기싫다고 하시는둥...
조카들까지 모여 좀 모여 시끄러워지면...시끄럿!!!
아이들 놀래킨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라고 애들이 힘들지 않나요?
말안들으면 윽박도 지르고 조용히 하라고 하지만 ....

너무 못참아요.
특히 차안에서 좀 장난치면 난리납니다.

예를 들어 명동이나 동네 쇼핑몰같은곳에 갔는데 둘이 툭탁거리면서 어깨 때리고 도망가고...
그럼 그날은 불호령이 납니다.
사람많은곳에서 ...그랫다고 ...
더구나 이번에 눈이 많이 온날 외출을 했는데 ...

아이들이 눈을 많이 좋아하잖아요.근데 저도 사람들 조심 길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
아이가 하지마~~했는데도 동생에게 눈을 던지고 돌아서다 정말 줄~~딱 미끄러졌어요.
대자로 넘어져 주위사람들도 다보고 ...그순간에 괜찮냐고 화를 누르고 애를 타일러야지...
다큰여자애를 볼을 꼬집어 끌고갑니다.--으슥한 곳으로 가서 3분은 난리난리...
그이후의 시간은 정말 시베리아 벌판이 따로없어요.

점점 강도도 심해지고 자기자신도 아이들이 시끄러우니 떨어져있고 싶답니다.
원래는 정말 자상하고 지금도 그렇지만 ...

조근조근한 사람이 힘들어하니...시아버지 모습이 보여 ...저는 싫습니다.
아이들과 중간에서 괴롭기까지 하고요.

전문직에 땡하면 집에와 아무취미생활없어서....
가족에게 잘해주려는 의무감이 강한거 저는 솔직히 싫어요.
해외여행.뭘사주고 어찌나 그걸 생색? 알아주길 바라는지....
심지어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싶네요.
자기친구들도 만나고 적당히 늦어주고 ?가족들만 바라보지 않았음 좋겟는데..

저희부부는 그게 반대랍니다.

나이는 들어가고 성격은 외곬수??가 되어가는 남편이 안쓰럽고...
좀 편하게 해주고 싶은데....중간에서 저의역활은 뭘까요??

결혼 년차가 많아질수록 저도 새댁처럼 고분고분? 남편을 배려해주자 못하는게 제 자신도 두렵네요
IP : 110.15.xxx.1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4 11:14 AM (110.15.xxx.100)

    님은 아버님 얘기군요.... ^^*비슷한점도 많지만 아직 이정도는 아니예요.
    전 아무래도 오래 살것 같지 않아요 ^ ^:;;;

    긴글 감사합니다.

    아~~누가 제 중간역활을 좀 찝어주시면 좋겟어요 ㅠ.ㅠ

  • 2. **
    '11.1.4 11:36 AM (119.64.xxx.164)

    에니어그램 부부가 함께 공부해보세요
    아마 남편 유형이 1번 유형이 --조금 미숙한 점이 있는- 아닌가 싶네요

    중간역활이란..아이들이 아빠 떨어져서 -없는곳에서 놀수 있도록 될수 있는데로
    시간조절 해주시구요...아이들에게 아빠 성격 알려주시구요 . 남편에게 아이들 성향은 아버지와 다를수 밖에 없는다는걸 공부하게 도와주어야해요
    알려주면 자존심 상해하니까 '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우리 아이 속마음'등 보기 쉬운 에니어그램 서적 사서 남편이 있는 곳 옆에 그냥 던져두세요.

    그리고..남편에게 넓은 세계를 좀 보여주세요. 동물 다큐 좋아할테니 항상 구비해두시구요
    여행 많이 다녀서 견문을 좀 넗히도록 해주시구요..

    남편에게 야단맞는 아이 마음 잘 풀어주는게 중간역할이죠..그게 가장 중요할거예요
    그럴려면 아이들 성향을 아셔야겠지요?

    시간이 지나갈수록..가정적이고 매사에 자기 일 바르게 하는 1번 유형들이 가까운 사람들
    정을 잃어버리는 이유가 있는데..본인들은 모르고 있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가족만이 아는듯..밖에서 보면 정말 모범적인 가장이잖아요.

    연경미디어에서 나온 에니어그램 서적중 만화로 된 몇개 구입해서 남편과 함께 읽어보세요.
    아님 아내가 읽어시면서 이런 부분 이런부분..손으로 가르키면서 주변 사람들 모습 ..자꾸 자꾸
    이야기해주세요 --단 남편을 비난하거나 가르치려는 말투나 마음가짐이면 남편이 금방 알아차리고 방어할테니..이런게 있더라 당신생각은 어떠냐? 내 생각은...이렇게 꾸준히 포기하지 말고 하셔야하겠죠..힘내세요... 가끔 아이들이랑 아빠 말고 따로 나가서 속풀이 대화라도 좀 나누시구요.. 맛있는것 먹여가면서..(이것도 아이들 성향 파악하셔서 하시는것이 좋겠지요) ..

    시간되시면 가족 모두 타고난 성향 한번 상담받아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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