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전화가 한 통 걸려왔어요.
02-1588-9999
국민은행이더라구요.
어젯밤에 은행에 전화를 해서 번호가 기억에 남았지요.
마침 전화받을 일도 있어서
얼른 받았어요.
웅얼웅얼, 횡설수설하는 느낌이었지만
저보고 국민은행 본점에서 멤버신(멤버십도 아니고 -.,-) 카드를 발급받았냐고...
그런 적 없다니까
혹시 가족분이 발급받으시지 않았냐고...
가족이 받으면 왜 모르겠냐, 그리고 카드 발급은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냐 하니까
개인신상정보가 유출된 것 같다고
롯데백화점에서 168만 원을 쓰고, 연체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확신이 들면서도
정보유출일까 싶어 계속 이야기를 들었죠...
그런데 이 사람 말투가 영~~ 아닌 것이
소속과 이름을 알려달라, 남편한테 확인하고 전화주겠다 했죠.
국민은행 전산팀 이재훈이랍니다.
전산팀? 전산팀? 이건 뭐지? 전산팀에서 이런 전화를?
전화 끊고 남편과 통화해서 확인하고
국민은행에 걸어서 제 명의로 발급된 카드를 조회해달라고 했죠.
당연 제가 갖고 있는 거 외에는 없더라며
요즘 저와 같은 경우로 전화걸어 확인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발신자가 번호를 마음대로 바꿔서 걸 수도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어젯밤에 은행직원과 통화한 내역을 도청당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좀 되고...
이 정도로도 가슴이 벌렁거려서
혹시 당황해서 나도 모르게 주민번호, 계좌번호 알려주고서도
내가 기억조차도 못 하는 건 아닌지 쓸데없이 걱정도 되네요.
이런 전화 받으시면
절대로 당황하지 마시고
이성과 상식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세요.
어휴~~ 놀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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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초부터 깜짝 놀랐어요.
보이스피싱 조회수 : 509
작성일 : 2011-01-03 19:10:06
IP : 222.108.xxx.2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좀
'11.1.3 7:16 PM (116.41.xxx.180)데리고 놀다 끊지 그랬어요..
그러냐구 호흥좀 하구...
저런.. 그러면서 통장에 돈두좀 있다구 그러구..
어떻게 하면 좋냐구..정말 순진해서 은행 씨디기까지 가서..좀 그러는척..
통장에 돈이 좀 잔뜩있는데..
그럼 정보 새는거 아니냐고..좀..멍하게 굴구..
그래서 그시간에 다른데 전화좀 덜하게..놀다가..오히려 좀 약올리는 전법
난 좀 저러고 싶은데 아직 한번도 전화 못받아 받다는..2. 보이스피싱
'11.1.3 7:23 PM (222.108.xxx.202)글쎄 말이에요.
지금 살짝 후회중이에요. ^^3. ,,,
'11.1.3 8:24 PM (211.244.xxx.151)얼마전에 데리고 놀았다가
욕만얻어먹었네요
아침부터 재수없다고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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