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케베스2에서 밤늦게 독특한 드라마를 하길래 알고 보니
부활의 김태원을 실화의 주인공으로 한 '락락락'이라는 드라마였어요.
이승철과의 이런저런 에피소드, 앨범발매를 앞두고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김재기 등등
부활이라는 그룹의 이면에 자리한 다양한 인물들 이야기와 김태원이 내놓은 걸출한 작품들의
에피소드들을 보고 들으며 부활, 김태원의 곡들을 다시한번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견인비 3만4천원이 없어 쩔쩔 매다 나중에 겨우 돈을 구해 새벽 빗길에 운전해 가다
교통추돌사고로 사망한 '사랑할수록'의 김재기 이야기는 참 슬프더군요.
특히 이 노래는 멜로디가 아름답고 보컬도 훌륭해서 더 환상적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심야 음악프로에 새로운 보컬 정동하 군이 합류한 부활 음악도 요즘 자주 나오던데,
아이돌 음악과 기계음 떡칠한 노래에 시달리다가 제대로 된 락 보컬 들으니 살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 노래에서 풍겨나오던 처절하고 슬픈 아름다움보다는, 이제는 좀더 편안한 느낌이랄까...
기사 검색도 해보니 최근에 소극장 콘서트도 연일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못 가봐서 안타깝고
다음번엔 꼭 부활 콘서트 가보고 싶어졌어요.
그렇게 이곡저곡 찾아듣다가 보니, 이승철의 '오직 너뿐인 나를'도 오랜만에 들었는데
웬지 멜로디가, 김태원 특유의 가슴에서 쥐어짜내 창작한 듯한 처절함이 없고 뭔가 세련되고 매끄러운 느낌..이 들어
검색해보니, 외국곡을 표절한 혐의가 있더라구요....음...얼마전에도 어떤 곡 고대로 베껴서 문제된 적 있어 별로 좋게 안 보이던데
저작권 관련 해결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이승철의 오직너뿐인나를 에 대한 신문기사..
재미 작곡가 석모씨 등 2명은 19일 인기가수 이승철씨가 부른 히트곡 ‘오직 너뿐인 나를’이 자신들의 곡을 표절했다며 이씨와 음반제작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물품 판매금지 및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이들은 또 KBS 등 방송3사를 상대로 이 곡을 방송하지 말아줄 것을 청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98년 미국에서 이 곡을 ‘Finally’라는 제목으로 만들어 녹음을 끝내고 99년 8월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그런데 이씨는 허락없이 곡을 표절해 ‘오직 너뿐인 나를’이라는 제목으로 음반을 취입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측 음반제작사는 “이씨가 미국의 아는 사람에게서 곡을 구해 지난 2월 출반했으나 당시 작곡자를 수소문하다 행방을 알 수 없어 ‘작곡자의 행방을 찾으며’라고 음반에 표기한 만큼 저작권 침해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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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오직 너뿐인 나를'도 표절이었나 보네요
df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0-12-31 17:50:07
IP : 125.177.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
'10.12.31 5:54 PM (123.142.xxx.197)가요사를 통틀어서 표절 안 한 곡을 찾기가 힘들 정도에요..
2. 에효
'10.12.31 5:55 PM (121.151.xxx.155)참 이승철 참아까운사람같아요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정말 가수일텐데...
작곡작사를 다 할줄아는 가수가 오랫동안 갈수있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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