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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갓파더 보고왔어요~~^^
가기전엔 사실... 너무 유치하고 허술해서 실망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요~
옛날생각이 나서 그런지 자꾸 끌리더라구요~ㅋ
그래! 그냥 가볍게 우리애들에게 엄마아빠가 어릴때 엄청 웃겼던 개그맨을 선보여주자는 느낌으로,
애들은 재밌어할거다 라는 마음으로 갔어요~
결론은~~~~~ 실망하지않았어요~ 웃기더라구요~~ㅎㅎ
심형래가 웃음을 주는 코드는 어릴적에 배꼽잡고 웃었던 슬랩스틱 그대로~
하나 달라진 것없이 똑같은 레퍼토리였는데도 신기하게 웃기더라구요~
애들은 뭐 말할것없이 빵빵 터졌고요~~
초등 5학년인 딸은 전체적으로 웃기고 재미있다고 한번 더 보고싶다고 하더군요~
초등 3학년인 아들은 심형래의 바보연기는 많이 재밌는데 드라마적인 부분에선 조금
지루한 느낌이었다고 하네요.
어른인 제 느낌은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나 상황간의 개연성등도 나름 괜찮았고요~
(물론 조금 억지인 부분이 없지않아 있고 마피아이야기인데 반해 스케일이 참 작긴했지만...
어디까지나 가벼운 코미디 영화니까 충분히 이해됨)
신기하게도 1시간 40분정도의 상영시간이 별로 지루하게느껴지지 않았고
오줌을 지릴정도로 웃었던 추억때문인지 재밌게 봐지더라구요~
처음 영구가 등장할때는 헐리웃배우들과 좀 동떨어진 느낌...안어울린다...했었는데
점점 이야기에 녹아들어 웃고있더라구요~제가...^^
어른들이 보기엔 웃음장치가 연달아 있어 정신없이 웃기지도 않고 수준 높은 코미디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가볍게 보기엔 괜찮은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특히 아이들이 재밌어하니까 그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더라구요~
지금 인터넷상엔 이 영화를 두고
불후의 명작인 대부를 이런식을 폄하해 만들었다니 용서못한다는 둥...
발전하지않은 심형래식 유치짬뽕코미디라는 둥,
이런 영화를 만들어 헐리웃을 가다니 창피하다는 둥...
이런 안좋은 평들도 많지만 의외로 재밌었단 평들도 많네요~
암튼 개인적인 생각은
헐리웃 아이들!! 에게도 충분히 통할만한 코미디인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도 꿋꿋하게 한 길로 가시는 심형래씨에게 큰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1. 팬덤
'10.12.31 3:53 PM (175.115.xxx.29)심형래씨 대단하지요.
결과야 어찌되었든 맨땅에 헤딩하는 그 정신 정말 높이살만 합니다.2. ㅎㅎ
'10.12.31 4:08 PM (121.187.xxx.98)코메디를 코메디로 보지 못하고...
도전정신은 존경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3. .
'10.12.31 4:11 PM (218.152.xxx.162)아 진짜 꼭 보러갈꺼에요 완전 보고싶은영화1위!!
4. 흠..
'10.12.31 4:19 PM (118.32.xxx.249)제가 워낙에 어두컴컴한 데 있으면 졸려해서 영화관 가는 걸 즐겨하지 않고 또 좋아하는 쟝르도 아니라 이 영화를 극장 가서 볼 확률은 제로지만요. 딴 건 모르겠고 (영화 피아노에 나온 거 맞죠?) 하비 키텔? 키틀?처럼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를 캐스팅 해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놀랍습니다..
5. ..
'10.12.31 4:19 PM (182.211.xxx.32)낼 보러 갑니다.^^
6. .
'10.12.31 4:20 PM (175.114.xxx.140)근데..심형래가 딴나라당 상대하는 강연회에 다니면서 음담패설했다는기사본 다음부터..
이미지가..영...7. 심형래씨는
'10.12.31 4:22 PM (113.30.xxx.66)대단한사람이예요. 그 바보캐릭터를 할리우드에 가서 담판짓고 영화만들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크게 사업하는' 사람입니다.
거기 배우들도 미국서 쟁쟁한 배우라고 하더군요.8. 글쎄
'10.12.31 4:23 PM (115.139.xxx.99)예고편만 보고 혹평해서 미안하지만...
영화를 사랑해서 꿈을 이루려 제작하는 것과 잘만드는 것엔 차이가 있다고 봐요..
갓 파더란 제목과 하비 키이틀 지못미....9. 나도 봤지만
'10.12.31 4:29 PM (211.196.xxx.48)팔등신 서양 사람에서 4등신 맹구의 저 모습이란....-_-
정말 챙피 자체였다는.10. 영화
'10.12.31 4:40 PM (114.199.xxx.27)실망했지만
4등신이 무슨 상관인가요?11. 원글
'10.12.31 5:19 PM (112.152.xxx.226)저도 부끄러운 생각이었지만...영구가 처음 등장할때 조금 창피하더라구욤~~^^;
상대적으로 더 늙어보이고 키작고 못생기고 초라한.....ㅋㅋ
하지만 곧 심형래씨, 영구 참 대단하단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저 쟁쟁한 배우들과, 우리가보기엔 구태의연한 바보캐릭터 영구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보면서
말이지요~12. 무크
'10.12.31 5:22 PM (124.56.xxx.50)영화는 안 봐서 모르지만, 도전정신만큼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만신창이 되도록 여론의 뭇매를 맞을지도 모르는 걸 감수한다는 게 보통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거 같아요.
설령 심형래감독의 개인적 포부를 이루기위한 목적이라할 지라도요.13. 영구가 어때서..
'10.12.31 6:09 PM (125.182.xxx.42)미스터 빈은 더더더덛 심합니다. 진짜 지저분할정도로 더럽고 추하게 연기합니다.
그래서 뭐요. 웃기잖아요.
그냥 웃음을 웃음으로 봐 주자구요.
챙피는 무슨....14. 그리고
'10.12.31 6:11 PM (125.182.xxx.42)애국심으로 디워나 영구 보러가는거 아닌데요.
재밌을거 같으니까. 재미있었으니까 보러 가는 겁니다.
무슨 애국심 마케팅...
여자 훌러덩 벗기는 영화 만들어놓고 예술이네 어쩌네 그럼서 판치는 예술발라당 영화보다 훨 낫네요.15. 충무로 영화들이야
'10.12.31 6:13 PM (125.182.xxx.42)말로 국산영화양상을 위해서 제발 봐달라. 하는 막가파 호소좀 하지 마시지.
딱 질색 입니다.
심형래감독이 빛나보이는건 충무로에서는 전혀 시도도 하지 않으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들고 나오는게 참 재미있어요. 그게 좋아요.16. 저도 봤어요.
'10.12.31 6:45 PM (124.111.xxx.131)오늘이요^^
몇 년전에 라스트 갓 파더 만들거라는 얘기 듣고도 설마 했었지요.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인줄 알았었는데......
헉.. 진짜로 영화로 나올줄이야
같이 간 5학년 딸아이 엄청 웃고 나왔습니다.
역시 영구의 오묘함은 유치원 초등의 특권인가 봅니다.17. ...
'10.12.31 6:59 PM (124.54.xxx.37)저도 내일 애들 데리고 가려고 해요
디워도 나름 재밌게 봤는데 얘기 들으니 재밌겠네요18. 영화는
'10.12.31 8:14 PM (124.199.xxx.103)바보 영구를 소재로 했으니 뭐 좋게 보면 재미있을것도 같은데..
TV에선 요즘 한동안 영화 홍보겸 해서 이방송 저방송에 심형래씨 계속 나왔잖아요.
그런데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과 런닝맨처럼 직접 몸으로 같이 후배들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에서는 왜그리도 후배들 머리나 몸을 때리는지..눈살 찌푸려졌어요.
제가 다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슬랩스틱 하는 선배 코미디언이면 막 그렇게 아무나 때려도 되는지...
심지어 카메라맨.PD까지도 때리더군요.쳐다본다구.참....
이젠 헐리웃 진출한 감독이자 배우고 하니 다들 떠받들어줘서 그런가..겸손하지 않아보였어요.
이유없이 말하다가 막때리는 사람 싫던데요.19. zpvk
'11.1.1 12:42 AM (1.224.xxx.30)윗님.... 그게 슬랩스틱 코미디잖아요..... 때리고 맞고 몸으로 웃기는거....
그걸 겸손하지않다고하시면 코미디자체를 이해못하는?
그리고 저도 봤지만 맞는사람들 다 유쾌하게 웃습디다. 의외의 구석에서 맞으니까...
전 요즘 웃찾사니 뭐니 하는 말로하는 어린애들 개그프로만 보다 심형래씨 치고박고 슬랩스틱하는거 보니까 넘 웃기던데요..
뭐..... 취향차이겠습니다만은...20. 심형래씨
'11.1.1 11:17 AM (180.66.xxx.4)대단합니다. 영화만들어 쫄딱 망하는사람 진짜 많은 세상에 정말
저 도전정신에 기립박수보냅니다~~21. ...
'11.1.1 12:05 PM (221.138.xxx.123)저도 어제 조조로 보고 왔는데...
심형래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생각엔 더 영구스럽게 망가진 연기였으면 더 재미 있었을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창피하다는 분들 영화보고 다시 얘기하세요.
영화는 영화지 왜 창피한가요.
전 더 바보스럽지 못해서 아쉽던데요.22. 초등3학년
'11.1.3 8:32 PM (203.229.xxx.106)일요일 어머님하고 딸애 데리고 같이 갔는데...
엄마랑..우리딸이 너무 많이 웃었어요..
저도 그냥 편하게 보고요...
재미있던데요... 정말 아무생각없이..웃고 나왔는데.. 생각보단..돈이 아깝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딸이 너무 웃어서.. 그게 더 웃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