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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네가 1월1일날 집들이 한다는데요

생각좀하자 조회수 : 2,035
작성일 : 2010-12-31 11:39:53
7남매 장남이에요
형제들하고 별로 친하지 않아요
뭐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다 각설하공
전에 [우리는 지방이에요] 경기도 사는 시누네 집에 놀러갓엇어요
결혼 10만에 처음으로
아시겠죠? 어떤 사이인지? ㅎ
다른 형제들은 다 서울과 경기도 살기에 남편이 마침 시동생도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햇으니
다 같이 모여서 얼굴 보자고 햇거든요 집들이겸해도 좋지 않을까하구요
근데 하나같이 남편한테 전화 한통 없고 시누한테만 계속 전화하면서 못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가 다른 형제한테 연락을 안했길래 걍 그런가보다 햇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이 참 섭섭해 하더라구요
처음 가는거고 또 시누남편보기에 좀 낯이 안섯나봐요
안그래도 지들끼리 형 흉보고하는거 다 알거든요
시누남편이 예전에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위의 형이랑 나이차가 많이 나서 그런거 없는데
여기는 다 고만고만하니까 그런거 같다고...
암튼 섭섭한 마음을 접고 시누네랑 잼나고 놀고 집으로 왓는데
어제 시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1월1일날 집들이 할건데 올수잇냐고...
솔직한 제 심정은 우선 제가 넘 피곤하고
또 새해 첫날을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아니 친하기 보다는 서로 무시하는 시형제들하고 얼굴 보고 싶지 않구요
차에다 8시간 정도 버리는것도 넘 아깝구요
전에 갔을때 전화 한통 안한 그들이 괘씸하기도 하구요...
참 시부모님들에겐 연락 안했나보더라구요
그러니까 형제들만 모이는....


IP : 59.29.xxx.1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1 12:07 PM (118.91.xxx.155)

    그니까 장남대신 시누이한테만 연락하고 그러는게 기분나쁘시다는거죠?
    원글에 지들끼리 형흉본다고 하셨는데...그럴만한 일이 있었나요.....괜히 장남 무시하고 그러겠나싶은데....
    그리고 7남매씩이나 되는데....장남이라고 기대고그럼 오히려 더 피곤하지 않을까요? 좋은쪽으로 생각하면되실텐데....
    가기싫으시면 집들이 가지마세요. 뭐 그닥 우애깊은 형제지간도 아닌거같고....

  • 2. 생각좀하자
    '10.12.31 12:27 PM (59.29.xxx.191)

    그 시동생이 외치더라구요
    형은 부모 대신이라고 근데 부모처럼 안해줘서 그 기대치를 못맞춰줘서인지 동생들 다 뚱해요

  • 3. .
    '10.12.31 12:30 PM (114.206.xxx.244)

    형이 왜 부모대신인지..저는 그런말 싫어요,형은 형이죠,부모는 부모고,부모대신이라는말은 부모가 자식한테 하는 희생을 해달라는뜻인지..자기들은 부모를 모시듯 형을 모실건가요?

  • 4. 지방
    '10.12.31 12:39 PM (125.139.xxx.183)

    부모대신이 아니라 형제들과의 우애 아닐까요. 형제들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동서들간의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동서들이 얼마나 잘 따라주느냐에요. 그리고 큰형님이 중심을 잘 잡아주셔야 동서들이 잘 따르지 않을까요? 저희집도 칠남매거든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다 남남이예요.

  • 5. 원글님이 그렇게
    '10.12.31 1:16 PM (121.134.xxx.44)

    섭섭해 할 것 까지는 없어 보이는데요.

    결혼 10년만의 모임때는 시누네 집에서 하신거니,
    당연히 사람들(형제들)이, 모이는 집(시누네)으로 연락을 하지,,굳이 장남한테 연락할 필요가 없죠.
    장남내외가 주선해서 애를 써서 하는 모임이라면,,당연히 장남에게 연락을 하겠지만,
    솔직히 주최측(모이는 집)은 시누인데,,굳이 시누한테 연락 안하고 원글님한테 연락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그리고,이번 시동생 집들이 모임도 원글님이 뭐라 할 내용은 아닌것으로 보이는데요..

    10년이나 잘 안 모였던 형제들인데,
    그래도 시동생이 결혼했다고 집들이라는 명목으로 자기 집으로 형제들을 초대하는 건데,,,
    그게 1월 1일인게 그렇게 기분 나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애 좋은 집은,,,설 명절 쇠면서도,,1월1일이든,크리스마스든,,내키면 자주 만나기도 하는 걸요.

    원글님네에서 모이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시누든,시동생이든,,알아서 자기집에서 모이자고 초대하는 건데,
    그것까지 트집 잡을 이유는 없지 않나요?
    아무리,우애 안좋고,어쩌고 해도,,,그래도 시동생,시누들은 자기 집으로 초대는 하는 사람들이네요..

  • 6. 조금
    '10.12.31 1:24 PM (121.129.xxx.187)

    혹시 남편분 성격이 불같고, 강압적이고 그러지 않나요? 말을 함부로하는 경향은 없으신지요..
    우리는 남편과 남편형제들의 성장과정을 모르잖아요?
    남편의 형제들이 남편에게 상처받은게 많을런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 남편이 자기 형과는 말을 섞으려고 하지 않아요.
    막말에 당할만큼 당했고, 많이맞았구요 ;;
    공부한참할때는 니까짓게 해서 뭐하냐... 이런식이고
    자기 기분나쁘면 밤새 벌세우고 때리고..
    부모님은 장남이 하는 일이라고, 동생 가르치는거라고 생각하고 터치안하셨답니다.
    그래서 남편은 형과 대화를 하지 않아요. 전화도 안합니다....
    저희친정집에도 장남이 있어요.
    저도 오빠와 전화를 하는게 싫어요.
    기분나쁘면 막말하고, 하루종일 심부름만 시키고 , 부모님은 오빠에게 순종하라 가르치고...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만약에 원글님 남편이 그런 장남이었다면.. 동생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요.
    자기들끼리 연락하고 상의하는것이요.
    어차피 장남에게 말해봤자 막말이나 듣지.. 타박이나 듣지.. 아... 얘기하기 싫어... 할테니까요.
    그렇지만,
    너그럽고 이해심많은 형이고 오빠였는데도 동생들이 그런다면
    걔들이 싸가x 가 없는거겠지요.

  • 7. ~
    '10.12.31 1:26 PM (58.121.xxx.218)

    형제들끼리 우애가 안좋은게 아니라.. 큰형님을 나머지 형제분들이 싫어하시는게 아닌가요.
    나머지 동생들이 형한테 기대치가 큰건지..형이 카리스마(?)가 없는건지..

  • 8. 생각좀하자
    '10.12.31 1:47 PM (59.29.xxx.191)

    음...여러분들의 답글들 중에 정답이 있는거 같아요
    10년만에 처음이란건 그동안 아무도 빈말이래도 놀러오란 소리가 없엇구요 우리집에 놀러오라해도 안왔어요 제 남편이랑만 사이가 안좋은걸거에요 결혼 전에 어떻게 생활햇는진 서로 말이 다 다르니까 알수없구요 남편이 카리스마가 없는것두 맞구요

  • 9. 나머지
    '10.12.31 2:03 PM (116.39.xxx.99)

    형제들끼리는 사이가 좋고 큰형한테만 그런다면
    문제의 원인을 원글님 부부에게서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아는 경우는 대부분 그렇거든요.

  • 10. 누구탓을
    '10.12.31 3:25 PM (115.41.xxx.3)

    장남이 가족간의 정치를 제대로 못해서이겠지요.
    그 중심에는 원글님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데면데면하게 만든 것이 원글님이 아닌가요...

  • 11. 대충대충
    '10.12.31 7:51 PM (124.195.xxx.67)

    형제도 여럿이면
    더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지요
    꼭 누가 잘못이고 아니고여서가 아니구요

    원글님 댁이 좀 멀고 나머지는 거리가 고만고만 하다면
    반대로 모일때마다 형은 왜 안 오냐 뭐이런다면
    그것도 굉장히 피곤한 일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자주 보는 사람끼리는 할 말이 더 많고
    덜 보면 소원해지고 그러잖습니까

    내가 너무 피곤해서면 피곤해서 못 가는 것이고
    자주 못보는 것이라면 이 기회에 보시고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면 적당히 거절하시면 되지요
    복잡하게 생각핫면 한이 없으니까요^^
    편하게 상황봐서 하시면 될 거 같아요

  • 12. 우리형님은몰라
    '10.12.31 10:47 PM (110.9.xxx.217)

    제일 큰 아주버님 왜 동생들한테 대접을 못받는지......

    지금 칠순넘으신 큰아주버님 집안에서 큰아들이라고 떠받들어져자라서인지 제일많이배우고 하셨으면서도(8남매중 유일하게 대학나옴...그외동생들 제대로 공부도못함) 집에 때거리가 없을때 쌀사오라하니 창피하게 어떻게 사오냐고...... 그외 수두룩하니많지요.
    원글님댁에는 저간에 어떤사정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그럴만하다는.......당신하신만큼 대접받는답니다. (왜 동생들이 흉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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