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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때 떠나는 룰라 대통령 (& 후지모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87%. 정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83.4%...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오른쪽과 가장 왼쪽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국민이 룰라 대통령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듯....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여러모로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큽니다.
룰라 대통령 이전에도 카르도주라는 진보적 성향의 인물이 대통령을 했었지요.
카르도주는 '브라질의 김대중'이라고 할만한 사람입니다.
공교롭게도 DJ 재임기간에 집권을 하면서 두 정상이 만나 우애를 확인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우파적인 정책으로 브라질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해... 경제상황도 악화되었고 민심도 잃었지요.
룰라는 최악의 사회경제적 조건에서 대선에 출마를 했습니다.
소속 정당도 아주 왼쪽에 있는 '노동자당'이었습니다. 룰라가 인기를 얻어가자 월스트리스트에서 바로 견제에 들어갔지요. 왼쪽에서도 왼쪽에 있는 노동자당? 그럼 집권을 하면 외채(=월스트리트가 브라질의 신자유주의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빌려준 돈)를 띵까 먹겠네? 기업들도 국유화하겠네? 옥희.(흠냐... 드디어 써먹어보네요=.=) 브라질에 뿌린 우리 돈 즉시 거둬들이고 우린 브라질에서 철수한다....
그래서 룰라는 월가의 금융자본을 안심시키기 위해 우파보다 더 우파적인 공약을 내걸어야 했지요. 안심해.... 내가 대통령이 되어도 IMF(라고 쓰고 월가의 금융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자유주의의 전도사라고 읽는다)에서 제시한 프로그램들 성실하게 이행하겠다.... 너네가 요구하는 조치들 다 받아들이겠다.... 봐라! 이게 내 공약이다....
브라질은 전체 문맹률이 12%에 달하고 빈민지역의 문맹률은 무려 70%에 이르는 나라입니다. 백인엘리트들이 지배했던 독재정권들이 우민화정책을 폈기 때문이지요. 초등교육은 비싼 유상교육을 실시하는 대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나라에서 장학금을 팍팍 주면서 미국에 유학을 보냈다구 합니다. 빈민들의 초등교육에 대한 접근은 어려워질수밖에 없어서... 문맹률이 이웃나라인 아르헨티나보다 4배가 높아진 반면에 대학에 입학가능한 기득권층의 자녀들은 공짜로 미국에 유학해 시카고학파가 주창하는 신자유주의 이론과 미국식 부르주아 민주주의는 실컷 배워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시 브라질로 돌아와 미국식 질서를 이식하는데 앞장을 선 것입니다.
역대정권들의 우민화정책에 짓눌렸던 브라질 민중들은 배운것 없는 선반공 출신의 룰라에게서 '나와 똑같은 모습'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우파 독재정권들에게도 실망을 했고 중도우파 카르도주 정권에도 뜨겁게 데었던터라 급진적인 강령을 내세우는 노동자당에 마지막으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그려, 이제까지 다 그놈이 그놈이었으니께 이번엔 너네들이 한번 해보랑께.... 뭐 그런.=.=
그리해서 노동자당의 룰라는 대통령에 당선되었지요. 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진뒤 노동계급 정당을 표방하는 당이 집권을 한 최초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룰라는 집권을 한뒤에 월가에 약속했던 신자유주의 '개혁' 프로그램들을 이행해나갔습니다. 그때문에 좌파와 노동자들로부터 배신자, 개량주의자라는 비판을 들어야했지요. 그와 동시에 빈민층 가족에게 조건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기본생계비(기본소득)를 지원해주는 '볼사 파밀리아'를 필두로 양극화해소 정책들을 진행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룰라정권의 한계이자 성과였습니다. 양극화 해소 정책을 펼쳐가면서도 양극화의 원인을 제거하는 '구조적 개혁'은 하지 못했지요. 브라질의 고질병인 치안부재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듣습니다. 하지만 '우직하게' 양극화 해소 정책을 꿋꿋이 밀고 나갔습니다. 경제정책은 월가의 금융자본을 안심시키는 우파정책을 실시했으나 사회정책에서는 재분배정책을 강력하게 밀고나가는 좌파적 색깔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랫동안 라틴아메리카를 연구하다가 룰라의 집권에 자극받아 뒤늦게 포르투갈어를 배워서 브라질에 현지답사를 여러차례 다녀와 《브라질에서 진보의 길을 묻는다》를 펴낸 조돈문 교수의 평가입니다
"같은 시기 출범한 한국의 참여정부와 비교하면 공공부채는 5배 이상이었고, 한국은 외채가 수출규모보다 작았지만 브라질은 외채가 수출규모의 3배 이상이었습니다. 과감한 사회복지 예산을 쓰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지요. 룰라 정권이 자본주의 게임 규칙을 바꾸는 실험까지는 나아가지 못했지만 브라질의 불평등을 완화시키고 빈곤층의 규모를 줄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즉...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악의 사회경제적 조건에서 집권하여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일수밖에 없었으나 그 한계내에서 좌파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임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룰라 개인 지지율 87%로 이어진 것이지요. 브라질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문제중의 하나라 부정부패인데... 룰라 정부도 출범한뒤에 측근들의 부패스캔들이 터졌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룰라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
흔들리기는 커녕 룰라의 인기를 발판삼아 노동자당은 재집권에 성공했지요.... 새 대통령은 게릴라 여전사 출신이라구 합니다. 룰라의 '정치적 딸'로 불린다 하네요.
브라질에는 룰라가 있고 베네수엘라에는 차베스가 있다면... 페루에는 누가 있을까요.
경악스럽게도 페루국민들은 후지모리를 연호한답니다.
페루는 다른 남미국가들처럼 군부독재에 오랫동안 시달리다 드디어 진보정권이 집권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좌파정권의 등장에 월가가 견제를 함으로써 살인적인 인플레가 발생해버리지요. (한나라만 혁명에 성공했을 경우... 그 혁명이 실패로 귀결되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 오랫동안 억압상태에 놓여있다가 민주정부가 들어서니 그간 산적해있던 사회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 당시 집권을 한 가르시아정권은 통치능력도 떨어져서 그걸 잘 조절하지도 못했어요.
지난한 군부독재의 억압통치는 좌파무장투쟁세력을 불러왔습니다. 빈곤과 억압이 더이상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일부 급진적인 좌파들이 총을 들었는데... 대표적인 무장투쟁단체가 '빛나는 길(Sendero Luminoso)'입니다. 언젠가요.... 페루의 일본대사관을 점거해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도 유명한 이 단체는 제도권에 흡수되지 못한 게릴라단체가 어떤 경로를 걷게 되는지 보여주는 예이기도 합니다.
무장이건 비무장이건 라틴아메리카에서 혁명을 추구했던 좌파들은 거의가 제도권에 흡수되어 '진보적인 정치세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룰라의 노동자당이지요. 새로운 브라질 대통령도 게릴라 여전사 출신인데 제도정치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멕시코의 사파티스타도 보통은 과격한 무장투쟁단체로 묘사되는데... 사실은 허술한 목총 같은걸 들고 "우리는 세계화와 반민중, 반민주적인 멕시코의 현실에 분노해 봉기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 뿐이지요. 현재는 가난한 인디오와 빈농들이 있는 농촌에서 자치실험에 주력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회를 놓쳐서 여전히 정글속을 떠도는 게릴라단체가 콜롬비아해방혁명군과 함께 '빛나는 길'입니다. 콜롬비아해방혁명군은 농촌을 점거해서 정부군이 고립시킨 상태에서 빈농들에게 땅과 먹을것을 주다보니 돈이 필요해졌고.... 그 시간이 오래 이어지면서 납치와 마약판매에까지 손을 대야 했지요.=.= '빛나는 길'도 비슷하게 폭력의 악순환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정부군과 게릴라무장단체간의 대립은 민간인 희생도 야기했고 만성적인 치안불안 상황을 일으켰지요. 그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그러한 상황이 오래 이어지는걸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후지모리가 대선에 출마한 것은 페루가 사회경제적으로는 부정부패와 살인적인 인플레에 민중들의 삶이 유린되고 있었고 치안부재 상황이 만연한때였습니다. 후지모리가 당시 내걸었던 슬로건은 무려 '근면, 정직'이었습니다. 저기 개똥이어머님, 웃지마십쇼.=.= 그것에 페루 국민들은 열광했으니깐요.... 그때 후지모리에 맞서서 대선 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중의 한명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나는 훌리아아줌니와 결혼했다고 외친 바르가스 요사입니다.
바르가스 요사는 쿠바혁명을 열렬히 지지하는 좌파였지요.《백년동안의 고독》의 작가 마르께스와 절친이었습니다. 그러다 카스트로정권이 '독재'를 행하는 것을 보고... 또 소련과 동구권이 무너지는걸 보고 우파로 전향한 사람입니다. 절친 마르께스와도 정치적으로, 사적으로 절교했지요.(둘이 여자문젠가 뭐시깽이 때문에 술집앞에서 주먹다짐을 했다 하지요) 대선에 출마한 바르가스 요사는 페루가 신자유주의를 적극 받아들여서 공기업을 몽땅 민영화하고 외국자본을 만세만세만만세를 외치며 전면 받아들여야 한다구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바르가스 요사는 핸섬하고 세련된 백인입니다. '근면, 정직'을 내세운 후지모리는 누리끼리한 동양인이지요. 페루의 지배층은 유럽에 뿌리를 둔 백인이었지만 국민의 대다수는 인디오입니다. 억눌린 페루민중들은 핸섬하고 세련된 바르가스 요사보다는 자기들처럼 누리끼리한 후지모리에게서 더욱큰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리해서 후지모리가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비아시아 지역에서 대통령이 되었지요.
후지모리는 집권을 한뒤로 IMF의 요구를 수용해서 초강경 긴축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리하여 살인적인 인플레를 끌어내려 물가를 다소 안정시켰지요. 한편으로는 무장투쟁단체 소탕작전에 적극 나서서 '빛나는 길'을 해체시키다시피 했습니다.(따라서 현재 길을 못찾고 방황?하는 남미무장단체는 콜롬비아해방혁명군이 유일하지 않나싶습니다)
그리구 친서민행보를 적극 펼쳤습니다.=..= 오지에 있는 원주민마을을 방문해서 전기시설을 놔주는 등.... 일본대사관 인질사건때도 직접 진두지휘를 했지요. 인기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하지만 군과 정보기관을 장악해서 군과 정보기관의 기반이 취약했던 후지모리마저 조종했다는 최측근 모리엔테스의 부정부패 사건이 페루를 뒤흔듭니다. 후지모리가 모리엔테스의 힘을 빌려 반체제인사들을 정보기관에 조용히 납치, 무자비하게 인권탄압을 자행했던 일도 슬금슬금 터져나왔습니다. '근면, 정직'을 외쳤으나 후지모리가 뒤로는 개인 부정축재를 한것도 알려졌지요. 궁지에 몰린 후지모리는 2000년에 아펙회의에 참가했다가 곧바로 일본으로 망명해버립니다.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 도망친 것이라 하지요. 일본 망명후에는 페루와 일본, 이중국적을 유지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후지모리의 인기를 식을줄 몰랐습니다. 후지모리 이후에 집권한 세력이 후지모리만큼 친서민행보-..-도 보여주지 못했고 물가를 잡지도 못했지요. 무장투쟁단체와 단호히 맞서던 후지모리처럼 치안유지에 적극적이지도 못했습니다.
후지모리는 여러모로 박정희와 비슷합니다. 경제안정과 공안권력을 이용한 인권탄압, 친서민행보까지.... '근명, 정직'이라는 슬로건은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 표어를 연상시키지요. 육영수 사후 수첩언니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대신했듯이 후지모리가 재임시 이혼하자 딸 게이코가 퍼스트레이디 노릇을 대행했던 것도 비슷하네요.-..- 수첩언니가 대권을 바라보듯이 후지모리의 딸 게이코가 아버지의 명성(?)을 등에 업고 대권에 욕심내는 것도... 아후.... 뭐 비슷합니다요.
즉..... 딸래미가 아버지의 이름을 팔면서 정치를 할만큼 지금도 후지모리는 페루에서 인기짱이라구 합니다.
룰라와 후지모리는 다른방향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큰 것 같어요. 먹고사니즘의 원만한 해결이 얼마나 큰힘을 발휘하는지 하는 것.....
우리나라가 비정규직 비율이 이미 세계 최고수준을 달리고 있고 노동자 3명중 1명꼴로 월급이 100만원 미만이라구 합니다. 82와는 동떨어진 현실인가요?=.= 흠냐... 양극화가 이리 심해진 상태에서 차기 민주정부가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진보의 실험실인 남미가 우리에게 한수 갈쳐주는듯합니다요.
남미의 전반적인 상황을 간단하게라도 알고 싶다면... 손호철 교수의 책《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를 추천합니다. 여행기라서 딱딱하지 않구... 정치학자라서 남미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서도 비교적 잘써낸 책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816440
우리가 왜 아이를 많이 낳은 이웃을 보면서 무책임하다고 개거품을 무는 상황까지 되었는지... 왜 이토록 불안에 시달리지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을 되짚어서 앞으로 뭘해야 하는지 알고싶다면 《불안증폭사회》를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4129
지지율 87%의 경이적인 대통령 룰라와 브라질이 시사하는바를 찾고싶다면... 그책이 조금 딱딱해도 괜찮다면... 조돈문 교수의 《브라질에서 진보의 길을 묻는다》를 권합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71062
1. 봄바리
'10.12.31 11:14 AM (112.187.xxx.211)조돈문 교수 "한국 진보진영, 룰라에게 배워야 합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01/h2010012521500584210.htm2. 봄바리
'10.12.31 11:20 AM (112.187.xxx.211)《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0816440
《불안증폭사회》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0864129
《브라질에서 진보의 길을 묻는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710623. 깍뚜기
'11.1.6 12:03 PM (122.46.xxx.130)뒤로 밀린 글이라도 무플이면 설리를 드린다오~ (설리 = 설레는 리플)
봄비/봄삐/봄바리님~ 아니아니, 님이란 말이 갑자기 왜 이리 어색하게 느껴지는지.
봄형! (80년대 스탈) 봄횽아~
2010년 다사다난 엽기탱천했지요. 82에서 뒹군 시간을 꼽아보니 내 직업은 정녕 82쿠커였던가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때로는 함께 다굴을 당하고, 때로는 횽 뒤에서 좀 편히 숨을 수 있어서 고마웠다오. 가끔 애면 횽에게 땡강을 부린 것...너그러이 용서해주시면 감사하지요 ^^;;;
올 한 해 좋은 일이 많으시고, 무엇보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해요.
- 망친 깍뚜기 같은 어설픈 동지애를 담아....4. 봄바리
'11.1.6 3:10 PM (112.187.xxx.211)아... 그 설리. 저번에 올라온 디씨 용어글에 나왔던 것 같군요.=.=
뭐 깍횽이야 내가 성깔부리는데서 조금 수습해보겠다고 나섰다가 같이 덤탱이 쓴 것이지요.ㅎㅎㅎ
미안하게 생각하오.^^
faye라는 분도 재미있고....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82질을 하면서 제법 괜찮은 일도 많았던듯...^^
깍횽도 복 팍팍 받구 좋은 일 많이 생기시구려.5. 깍뚜기
'11.1.8 10:52 PM (122.46.xxx.130)흠흠. 완장질들을 보고 열뻗치는 거 보니 제가 아직 혈기가 왕성한 걸까요?
저 역시 맹목의 안경으로 추접한 완장질을 하고 살지는 않는지 반성해봅니다.
'진보적 자유주의자'를 자임하는 자에게 무얼 기대하는 걸까요?
울 오빠가 말하면 최고인가요?
아오!!! 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