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후 어머니께서 보내신 단호한 편지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 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 아들의 사형선고를 듣고 조마리아 여사께서 아들에게 쓰신 편지
1. 사랑이여
'10.12.30 11:02 AM (58.230.xxx.219)홍익대 영문과 학생이 청소노동자 발기대회에 참석했다하여 학교측에서 그 학생을 불러 경위서를 쓰게 하고 반협박을 했다는 소식과 대비해보면 홍익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조마리아 어머니의 단호하고 진정한 애국심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2. ..
'10.12.30 11:05 AM (211.219.xxx.62)마음이 쾅.. 하네요
우리 나라엔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이 많았네요..3. 참맛
'10.12.30 11:14 AM (121.151.xxx.92)"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4. ...
'10.12.30 11:25 AM (220.87.xxx.144)세상 무엇보다 귀중한 것이 생명이고,
그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자식일텐데,
그 자식한테 당당하게 죽으라고 말해야 하는 어미의 심정은 과연 어땠을까요?5. 그런
'10.12.30 11:37 AM (110.9.xxx.188)어머니니까 안중근 의사를 낳을셨겠지요.
6. 딴지아니구요
'10.12.30 11:41 AM (61.253.xxx.51)까칠댓글 아니예요.^^
저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안중근 의사는 틀린 말이고 안중근 장군이라고 써야 옳다고해요
안중근이라는 개인이 활동을 한게 아니라 조선독립"군"을 대표로 나라를 위해 단체로 싸웠기 때문에요.
개인을 의미하는 의사로 표현하는건 일제가 당시독립을위한 체계적으로조직되었던 입시정부와 독립군의 의미를 축소 사장시키기위해 퍼트린 말이라고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알아서 앞으로 안중근 장군이라고 쓸려구요.7. 윤옥희
'10.12.30 12:55 PM (210.101.xxx.72)마음이 아파요..ㅠㅠ
8. ..
'10.12.30 1:52 PM (119.70.xxx.98)이사오기전 집옆 작은공원이 안중근 공원으로 바뀌면서 중국(?) 에 있던 동상이 들어왔는데요..
지나갈때마다 너무 쓸쓸하게 서있는 모습이 가슴아팠어요..9. dma
'10.12.30 3:07 PM (173.52.xxx.79)죽으라. 죽으라......
그러놓으시고 얼마나 울으셨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렇게 단호하게 죽으라라는 말씀말고 또 무슨 말씀을 하실 수 있었을라나 상상해보니....
가슴이 여며집니다.
그 어머니에 그 아드님이신 게 분명한 듯........
존경한다는 말조차 사치스러워지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존경스럽스럽니다!!!!!!!10. 순이엄마.
'10.12.30 4:32 PM (112.164.xxx.127)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존경이란 이럴때 쓰라고 있나봅니다.
11. 씁쓸..
'10.12.30 4:59 PM (124.49.xxx.81)누구가 ~씨라고 했던말이 생각나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