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에 자취생활을 오래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래도 결혼 초기에는 지금같지 않았어요.
그런데 요즘은 음식하는 것만 봐도...
뭐든 예쁘게 담아서 식탁에 올리던 것이 지금은 대충 아무 접시에 팍 팍 쏟아내요.
청소를 해도 얌전히 하지 않고 뚝딱뚝딱뚝딱 대충대충대충
빨래도 양말은 비비고, 삶을건 삶고 해서 세탁기로 가던 것이
지금은 무조건 세탁기로 직행.
82에는 살림 잘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저는 살림 솜씨가 점점 더 나아지기는 커녕
역행하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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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살림이 귀찮아져요.
귀차니즘 조회수 : 772
작성일 : 2010-12-30 01:07:38
IP : 114.204.xxx.2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멀리날자
'10.12.30 2:35 AM (49.62.xxx.28)저도 그래요 예전에는 부지런하게 종일 움직이고 요리 청소 재봉틀 열심히 했는데 --;;;
지금은 라면도 사발면으로 먹어요 남편이 저 보고 불량주부 깡패주부 라고 놀려요 손톱발톱 깍는 것도 귀찮아요 --;;;2. ..
'10.12.30 3:26 AM (175.197.xxx.42)어쨌거나 하시긴 하네요.
우등생만 학생인가요. 학교를 다니면 어쨌거나 학생인 겁니다.
퇴학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세요.ㅋ3. 원글
'10.12.30 10:36 AM (114.204.xxx.208)저도 컵라면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퇴학당하지 않을 정도로만 하라는 윗님 말씀에 너무너무 다행이네요.4. ㅋㅋ
'10.12.30 4:47 PM (119.149.xxx.135)아이들 보고는 우등생되라고 하고 나는 퇴학당하지 않을 정도만??? ㅎㅎㅎㅎ
5. ㅋㅋㅋ
'10.12.30 4:49 PM (203.244.xxx.254)저도 난 살림 실력은 없구나를 절절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치위도 치운것 같지 않고 정리해도 돌아보면 뭥미? 수준이고...
빨래는 첨부터 세탁기 직행이었는데?
가스불에 삶아본건 아기태어나기전 언니가 와서 해준게 전부...
그이후 아기옷은 드럼 삶기 코스로 돌리고요.
젤 싫은건 걸래 빠는거구요 (그래서 밀대가 넘 좋아요. 그나마 걸래빨기 쉬워서)
설겆이는 그중 젤 좋아하는 거긴 한데 하다보면 시간 오래걸리구요.
화장대 위는 항상 제 살림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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