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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평소 많이 궁금했었는데요,
우리만큼 라이벌의식을 갖고있는지
그리고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걸 지금까지
그들은 많이 생각하고있는지 궁금해요.
또 우리가 일본을 앞서게될지 걱정도 하는지.
일본에서 오래사셨던 분이거나
일본사람과 오래동안 친분을 가지고 계신분들
좀 가르쳐주세요.
1. 별
'10.12.29 7:21 PM (14.52.xxx.19)관심없는것 같아요,
라이벌의식이야 우리나라에서 혼자 불태우는것 같구요(스케이트는 아닌가 ㅎㅎ)
식민지였던것도 의외로 잘 몰라요,2. ....
'10.12.29 7:26 PM (211.245.xxx.46)2003년-2005년에 일본유학생이었는데요, 정말 배용준한테 감사해야합니다.
배용준 덕분에 우리나라 이미지 정말 좋아졌어요.
특히 중년여성들은 전에는 한국에 대해서 전혀 관심 무였거든요.
겨울연가 열풍으로 한국에 대해서 호감을 갖게 되었죠.
특히 예전에 한국 남자는 여자를 잘 때린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부드럽고
신사적이며, 핸섬하다로 바뀌었습니다.
중년 남성분들은 이영애 목소리를 가지고 한국어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불어발음처럼 우아하다고 하네요. ㅎㅎ 탕웨이의 중국어가 기품있는 것처럼요.3. ....
'10.12.29 7:31 PM (211.245.xxx.46)해외여행도 유럽만 생각하던 사람들이 매년 한국에 수차례 관광하게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에는 그냥 관심 없었다고 보면 되요.
우리쪽에서 일방적으로 역사로 악감정을 갖고 있는데, 그쪽은 신경도 안 쓰는 상황.
우리가 베트남 생각하듯이 말이죠.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사람들이 나쁜 짓 많이 했지만, 우리쪽에선 거의 관심 없잖아요.4. 맞아요
'10.12.29 7:32 PM (14.52.xxx.19)배용준이 제국호텔 있을떄 호텔에서 태극기 걸어줬었지요 ㅎㅎ
솔직히 지금 아줌마들이 한국요리에 한국말 배우는게 젊은애들 눈에는 좀 웃긴것 같지만..
그래도 중년층에서 인식은 좋아진거에요
근데 그게 지나쳐서 젊은 사람들은 좀 뜨악할수도 ㅠ우리가 아이돌 빠순이 보듯이요 ㅎㅎ5. ....
'10.12.29 7:48 PM (211.245.xxx.46)그리고 일본의 중년 여성과 우리나라 중년 여성을 비교해선 안됩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일본을 많이 따라잡아서 생활 수준의 격차가 거의 없지만, 그때만해도 하늘과 땅 차이였죠.
일본 중년 여성의 10-20대 시절은 그야말로 일본의 황금기였어요.
아들딸 차별없이 그 물질적 풍요로움을 그대로 받고 자란 세대들이 지금의 일본 중년 여성들이죠. 베이비붐세대인 우리 58년생들 어르신들과는 자라온 시대적 환경이 너무나 다르답니다.
일본 58년생들은 일본 경제 호황기에 첫번째로 혜택을 받고 자라 어찌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이후의 지금의 일본 젊은이들보다 많은 걸 누린, 귀하게 자란 세대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자신의 투자에도 과감하고, 물질적 정신적인 여유도 있는 것이지요.
일본의 58년 개띠 여성들의 물질적 배경은 우리나라 82년 생 개띠하고 거의 같다고 봐야되요.6. =
'10.12.29 8:00 PM (211.207.xxx.10)일본에서 살았었는데
그들이 말해요.
우리들은 잘 모르는 표현이 있어요.
김치는 좋지만 어쩐지 싫은 나라라고 했었는데
욘사마덕에 진짜 많이 좋아졌대요. 실감을 아직 못했지만
예전 우리 살때는 정말 열악했었어요. 조센징 소리 막 듣고요.7. Anonymous
'10.12.29 8:33 PM (221.151.xxx.168)어쩐지 싫은 나라라....일본사람들 성향으로 봤을때 한국사람을 좋아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매사 남 눈치 보고 (배려 이상의 극단적인 그 눈치 문화), 경직되고 예의 차리는 일본사람들이
거칠고 다혈질이고 시끄럽고 배려심 부족한 한국인 기질과 너무 반대되잖아요?
한국인이라고 다 다혈질이고 배려심 없고 시끄러운건 아니지만 보통 한국사람들 국민성이 그렇잖아요. 물론 일본 젊은층사이에서는 그들의 지나친 조용함과 경직된 예의문화가 숨 막힌다고 한국과 절충됐으면 좋겠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도 늘 그런 생각이예요. 한국인과 일본인 기질, 반씩 섞였으면 딱 좋겠어요.8. 몇 안되는
'10.12.30 12:36 PM (219.249.xxx.106)나라지만 해외여행을 하면 느낀 것은 인접해 있는 나라와는 대부분 감정이 안좋더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그 오랜 세월동안 침략과 영토분쟁 없이 사이좋게 오순도순 살기는 불가능하죠.
우리와 멀리 떨어져 이해관계가 없는 나라와는 비교할 수가 없을듯..우리도 인접해 있는 국가들 중에 호감도 높은 나라는 없잖아요.
가끔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무관심 무지 하다는 말 들으면 기분 나쁜게 아니라 참 신기해요.
좋던 싫던 바로 이웃해 있는 나라인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죠?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정도 라면 모를까 정상적인 학교공부를 이수했다면 바로 옆나라에 어찌 그리 무지할 수 있을까 진심으로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