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몇일 앞두고 계속 다니던 소아과에서 영유아 검진했어요. 형식적인줄은 뻔히 알지만..
딸아인데도 머리가 커서 요즘 넘 걱정인데. (자게에도 몇번 글 썼었어요..)
그 나마 얼굴은 작아서 나름 위안을 삼지만..
암튼 먼저 체중, 키, 머리둘레를 재는데 넘 크게 나오니깐 간호사가 한번더 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우리딸 머리가 좀 커요 했더니
간호사가 웃으면서 대두네 대두.. 완전 어른 머리크기잖아 그러더군요.
저도 웃으면서 말한지라 검사도 받으러 들어가야 해서 그러려니했어요.
근데 의사랑 상담받는데
제가 2차영유아 검진때 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분명 머리둘레가 몇퍼센트로 되있거든요.
그래서 퍼센트가 좀 올라간거라서 걱정이라고 했더니
자기 컴터에 저장된 자료엔 퍼센트가 다르다고.. 어머님이 잘못보신것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가 요세 너무 걱정이라서 그 자료 수치를 다 외울정도인데 제가 지금도 바로 보고왔다 했더니
저보고 어이가 없다는듯이 잘못본거 가지고 아니라고 하면 어쩌냐고..살짝 짜증을 내더군요.
(예를 들어 전 분명 5라고 집에 있는 서류에 나온걸 봤는데 의사는 자기 컴터에 7이라고 저장되있다고 나보고 잘못본거 아니냐고 자료가 어떻게 다르게 나가겟냐고 하더군요.)
지금 집에서 서류를 확인해도 제가 말한 수치가 맞는데..
암튼 형식적인 설명들만 드드드 해대고..
으휴..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우리딸 몇일을 머리 싸매고 걱정한 저도 좀 바보같기도 하고..
소아과 간호사라는 사람이 킥킥대기나 하고.. 지금 화내고 있는 저도 바보같고..
내일 내가 말한대로 적혀있는 자기네들이 만들어준 서류 갖다주고 와버릴까요?
키득대던거 의사한테도 다 말해버리고..
이딴 병원 다시는 안온다고 해버릴면 속이 시원할까요...
머리크면 머 어떨까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는 딸을 보고 괜히 몇날몇일 고민했나봐요..
머리크다고 인생사는데 머 크게 힘든것 있나요...흥..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0개월 영유아검진했는데 소아과 너무 불쾌했어요.
--;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0-12-29 19:13:20
IP : 175.126.xxx.24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10.12.29 7:18 PM (124.216.xxx.225)저는 첫번째 검사하러갔을때...100명중 2등정도 되는 머리둘레였어요...뭐 엄마도 크고해서 실실웃으면서 네 좀 커요 라고했더니...웃을일아니라고 머리 초음파하라더군요..큰애도 크고 저도 크요 어쩌고 하다가 정색하면서..해보고 안심하는게 낫지않겠냐 비정상적으로 크다 어쩌구...머리 닫히기 전에 초음파하라구..했는데 괜찮데요 돈만 많이쓰고 애 울리고..이제 안갈려구 단단히 맘먹고있어요 정말 형식적이더라구요 저도 머리 많이 크거든요..아이 행동이 이상한것도아니고 정말 똘똘하거든요 아 진짜 화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