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시골입니다.
어제새벽부터 눈이와서 어제 적설량이 13센치...
그리고 오늘 새벽부터 다시 진눈깨비에 다시 눈으로 바뀌어서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시어머니 인근도시에 대학병원에 예약된 날이에요.
모시고 갈려고했는데
저희가 사는곳이 워낙 산골이다보니 시댁이 있는 읍내까지도 못나갈상황인거에요.
그래서 아침에 전화를 드렸더니
왜 못가냐 팩~ 전화 끊어버리십니다..에효...
다시 전화드려서 눈이 많이와서 길이 미끄러워서 도저히 안된다고 했더니
밖에 차들만 잘 다니는데 왜 못가냐고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버스타고 다녀오시라고했어요.
그렇게 일단락되는가했더니..
한시간 단위로 계속 전화옵니다.
어머니 휴대폰 고장났거든요. 그래서 안된다고 알고계신데도
말소리안들리는 핸드폰으로 한시간에 한번씩 계속 전화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시댁에 전화해서 어머니 연락온거 있냐고 하니
아버님은 없다고....왜 자꾸 전화하냐고 하고..
들리지도 않는 전화기로 계속 전화만 오고..
제가 전화가 안들리니 문자로 공중전화로 전화좀 걸어라고 몇번 문자남겨도
계속 고장난 전화기로 전화하는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밖에 눈도 많이오고 쌓이기도 많이 쌓여있고
혼자 버스타고 병원간것도 맘에 걸려죽겠는데
계속 전화오니 미쳐버릴것 같아요.
차라도 좋나....
차도 달랑 포터인데...눈오는날 쥐약인 차를 뭐한다고
온식구 목숨걸고 가야하는지...
진짜 시댁식구들이지만 너무 합니다...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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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터져서 죽겠어요..시어머니때문에..
엄니...와그러셔유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0-12-28 16:11:29
IP : 211.196.xxx.2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허니
'10.12.28 4:21 PM (110.14.xxx.164)나이들면 본인밖에 모르나봐요 말도 안통하고요
울 시엄니랑 형님 말이 다르더군요2. 무신경
'10.12.28 4:25 PM (175.193.xxx.141)노인네 심통 도졌네요 신경쓰지도 마세요
그리고 들리지도 않을 핸드폰 전원 아예 꺼놔버리세요3. ..
'10.12.28 4:54 PM (112.151.xxx.37)그런 전화를 왜 원글님이 하셨어요. 남편이 하게 해야지.
데려다주는 주체가 며늘이 아니라 아들임을 가슴으로 인지하면
내 새끼 눈길에 사고나서 다칠까봐....간다고 해도 못오게 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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