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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 정리잘하시는분들
또는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란분들부럽네요
저희 부모님 정많고 따스해요
엄마랑은 이런 저런 갈등이 많지만 따스한건 알겠는데. 가장 큰 갈등이
엄마가 살림을 잘 못하세요
한평생 맞벌이 하시면서 힘들게 사신건 알겠지만 사는건 너무 쉽게 사고 버리지 못하시니깐
제가 볼땐 겨울 코트도 비슷한것만 여러벌이세요 있는거 찾지를 못하셔서
제가 독립을 안해서 같이 살고 있는데
화분 욕심이 많으셔서 베란다와 거실 끝부분은 수십개의 화분이 차지하고 각종 과일주와 골동품. 안방은 옷정리가 안되셔서 의자에 쌓아놓고 옷걸이에 쌓아놓고 한쪽구석은 이불 쌓아놓고 화장품정리도 안되셔서 쌓아놓고
부모님 성향이 두분다 그러시니깐 미치겠어요
무슨 병이 아니신가 싶고
제가 독립해야 되나 할장도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여
그렇다고 제가 정리잘하지도 않고 저 역시 그게
맞는줄알고 그리살아오다 최근 몇년 이게 아니다 싶어 정리하려고햐도 집에선 티가 안나네여
1. 뜨끔
'10.12.27 12:43 AM (121.135.xxx.14)우리딸도 저보고 원글님처럼 생각하면 어쩌죠..ㅜ.ㅜ
2. 하늘이짱
'10.12.27 12:45 AM (218.239.xxx.166)오늘도 대청소하다가 물건 버릴려다 부모님하고 싸우고 나니
내가 뭐하나 싶고 우울하네요3. 토닥
'10.12.27 12:46 AM (125.185.xxx.9)그래도 부모님이시잖아요...
결벽증으로 사람 피곤하게 하는 것보단 나아요...
저도 정리못하는 친정엄마 원망도 하고 ,제 자신도 싫어했는데...
다른 좋은 부분이 많잖아요..^^
우리를 합리화할수 있는다른 장점을 찾아보아요..^^4. ...
'10.12.27 12:50 AM (58.121.xxx.178)정리 못 하는 사람 보면 버릴건 버려야 하는데 버릴 줄 모르고
그때 그때 제자리 찾아 놓아야 할 것을 자꾸 쌓아 놓더라구요.
날 잡아 확~~뒤집어 버릴건 과감하게 버리세요.
바로 바로 정리하시구요..
정리된 걸 보면개운하고 스스로 흐믓하실거예요^^5. 으악
'10.12.27 7:52 AM (210.94.xxx.89)원글님, 저랑 연락 좀 해요.. 저 완전 딱 그럽니다..ㅠ.ㅠ
이젠 싸우다가 그냥 독립하려고 하고 있어요..흑6. 정리정돈
'10.12.27 8:02 AM (108.6.xxx.247)인테리어 잘 된 모델하우스나 이런곳으로 나들이를 정기적으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그런데 병이라는게 뭡니까
다 이러이러한 둘레를 규정해서 이거 넘으면 병이다 라고 정의하죠
그러니 더 심각해지기전에 방법을 좀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집을 지저분하게 하고 사는것도 우울증의 한 예라고 하고
무조건 모으는 것은 정서적으로 불안할때 생기는 습관이고
이게 깊어져 병이 되어 가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곳에
집에는 한 발도 들일 수가 없는데 신문이며 유리병이며
뭐든지 모으는 사람들이 나오더군요.
이런 단순 증상만으로 무슨무슨 병이네요라고 단정짓기엔 너무 이르나
산것을 또 사셔야 할 정도면 생각해봐야죠.
한국도 이젠 미국처럼 워킹 푸어 시절이 도래했는데요.
현명하게 아끼려면 역시 정리정돈이 일번인것 같습니다.7. ㄷ
'10.12.27 8:44 AM (118.32.xxx.221)울 엄마가 그러셔서 날 잡아서 청소한번 했다가 거의 일주일간 말도 안했어요. 엄마 화나서.=ㅁ= 지금도 돌아버리겠음
8. 조금 정리
'10.12.27 9:11 AM (121.144.xxx.174)한꺼번에 다 치울려고 하면 원글님도 힘들고 어머니도 본인의 생활방식을 침범 당했다고 느끼실테니 서로 힘들어요.
조금씩 서서히 박스등을 이용해서 정리해보심이....
같은 종류의 옷이 여러벌이라고 하니 옷장도 여유가 없는듯하니 옥션 같은데 보면 간단하게 설치하는
봉 종류가 다양하니 옷장과 남는 벽 사이에 설치해서 옷을 건다던가 하는식으로 조금씩 유도를 해보세요.9. ....
'10.12.27 9:40 AM (118.32.xxx.112)너무 깔끔하고, 잘 버리시고, 정리 잘하시는 엄마가 싫어서
일부러 느슨하게 그러고 살라 했는데..
가정주부 8년차, 제 모습에 엄마가 있네요T.T
몸이 힘듭니다.10. 저희 친정..
'10.12.27 10:53 AM (183.99.xxx.254)엄마,언니. 저...
모두 너무 깔끔떠는 스타일입니다.
약간의 정도를 넘어서는요...
오히려 저는 우리 올케들이 부럽습니다. 아이들도 남편들도
그집에 가면 더 편안해보여요..ㅠ
젊었을때는 모르겠지만 윗분 말씀대로 나이 들어가니 힘에 부쳐요.11. 살다보니
'10.12.27 11:42 AM (211.243.xxx.251)제가 결혼전에 그랬어요. 저희 엄마가 젊어선 무지 깔끔하셨는데 나이들고 맞벌이 하시다보니 집이 어지러워졌는데... 전 항상 그게 불만이었구요. 근데 제가 결혼해서 살림하다보니 아직 어린 아이 둘이서 어찌나 살림살이들을 내 빼고 어질르는지...ㅜㅜ 전 첨에 결혼하고 애 낳기 전날까지 우리집 모델하우스 였는데..지금은 sos에 나오게 생겼어요. 아마 어머님이 맞벌이 하느라 힘드신것도 있을테고.. 어쨌든 결혼전이고 어머니 살림이니 그냥 님 방만 치우시고 사심은 어떨런지요? 안치워도 어머니 나름의 더 즐거운?것이 있을것이고..해서 안치우는게 아닐까요?
12. 정리정돈
'10.12.27 12:15 PM (110.47.xxx.201)주변을 깔끔하게 치우며 사는 거 정신이나 심리의 안정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 봅니다. 너저분하게 살면 기분이 좋을까요,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어질까요? 집이 좁으면 여행갈 때 들고 갈 물건 정도만 남기고 다 버리세요. 마음이 허기진 사람이 제 손에 들어온 물건 절대 버리지 않는다더군요.
13. ...
'10.12.27 3:38 PM (121.136.xxx.83)울 엄마도 그랫어요. 제가 좀 치워도 하루도 못가 제자리. 저는 빨리 독립하고 싶어서 21살때 기회가 좋아 타지로 취업햇어요. 울 지역은 공장지역이라 취업자리가 많아 웬만하면 집 안 벗어나는지역인데두요. 울 아버지도 비슷하셨던것 같아요. 그러니 두분이 잘 사셨죠. 안 치우시는 분들은 그게 정신없는지, 심리의 안정 뭐 이런거 없습니다. 그냥 성향이 그런분들이예요. 저도 엄마 닮아 안 치울때는 정신없이 살지만 대신 저는 이 상황이 정신 없는 상황이라는건 인지합니다. 한번 치우면 엄청 깨끗하게 치우구요. 간섭하려 해도 방법이 없구요. 그냥 본인 공간만 치우시거나 독립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