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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했어요. 여러님들께 감사드려요.

하소연 조회수 : 1,726
작성일 : 2010-12-27 00:33:52
힘을 주시는 댓글땜에 원글만 펑했어요.
기운빠질때마다 찾아 읽으려구요
감사합니다.
IP : 114.129.xxx.1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12.27 12:35 AM (114.129.xxx.186)

    밤이라 그런지 감상적이 되네요.
    잘 안흘리는 눈물도 삐질거리구요.
    그냥 이런삶도 있다구요...ㅎㅎ

  • 2. ...
    '10.12.27 12:41 AM (125.130.xxx.200)

    인생은 오십부터!! 라고 하잖아요
    나이가 오십대인 분들도 얼마나 이쁘고 매력적인데요. 지금만 힘들어 하시고 좋은 생각으로 삶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시고 멋진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활 하시길 바래요 ^^

  • 3. ..
    '10.12.27 12:42 AM (222.106.xxx.74)

    많이 힘드신가봐요.
    그래도 힘내시기 바래요.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도 올거라 믿어요.
    아이들은 세세한 표현 안해도 엄마마음을 잘 알고 있을거예요.
    꼭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저 댓글 거의 안다는데 미약하나마 원글님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몇자 적고 갑니다^^)

  • 4. ..
    '10.12.27 12:46 AM (112.154.xxx.15)

    토닥토닥...
    자식한테 뭘 바라자고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 버리고 자기 삶 꾸려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글님 애 많이 쓰셨습니다.
    큰아이가 "어머니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동생은 제가 맡아서 키우겠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이러는건 6~70년대 드라마에나 나올 이야기죠?
    하긴 아들 몽달귀신 만들 이야기네요. 요즘 며느리들 보면...

    아이들 모아놓고 이대로 가면 내가 너희들에게 짐이 될것 같다.
    어찌하는게 최상이겠니? 하고 물어보세요.
    설마 지들 다 키워주고 50세 되면 돌아가세요. 하지는 않겠지요.
    방법을 찾아보세요. 모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일지...
    힘 내시기 바랍니다.

  • 5. .
    '10.12.27 12:50 AM (211.130.xxx.208)

    냉정할지 모르겠지만, 둘 째도 고3까지만 봐주세요.
    대학가면 학자금 대출받으라고 하시던지, 아니면 장학금 받으라고 하던지, 아니면 알바해서 다니라고 하세요.
    그런애들 많아요.
    남은 2년도, 둘째만을 위해 살지 마시고, 조금 떼서 원글님을 위해서도 모으시고, 쓰시고 하세요.

  • 6. 지나가다
    '10.12.27 12:51 AM (175.195.xxx.171)

    사는게 뭔지...저도 혼자 맘다스리며 있다가 글을 보고 로그인 했어요.
    저는 요새 시부모님 병수발에 자원봉사하는 할머니들을 보고 있자면...
    참...나에게도 먼일은 아니겠다 싶어요
    사는게...힘은 들지만... 님처럼 사는 날까지 열심히 사시려는 맘을 가지고 계시면,,,
    노력하시는 것 만큼 꼭! 좋은시간들도 올거라 믿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구요 화이팅입니다^^

  • 7. **
    '10.12.27 12:59 AM (220.126.xxx.236)

    우선 힘내세요!!
    저는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당연히 대학까지만 보내주고 그이후로는 알아서 앞가림하라고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아는 남자선배도 대학졸업하면서 집에서 월세방 얻을 보증금만 주고 독립시켰대요
    스스로 알아서 살으라구요 물론 그 선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오히려 생활력도 강해지고
    혼자서 돈모으고 집 늘리는 재미에 재태크에 열올리더니 지금은 아~주 잘살아요
    경제적으로도 탄탄하구 여러가지 면에서 성공했네요
    비록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아드님도 엄마가 힘들게 뒷바라지하고 있는거 알고 있을거에요
    일이 잘 풀려서 대학등록금도 대주실수 있으면 좋겠지만 너무 힘들면 본인이 열심히 일해서
    대학 다녀야죠 그건 당연하다고 봐요
    제 대학때 베프는 아버지 사업을 부도나서 방학때마다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해서 본인 등록금은
    물론 집에 생활비까지 보탰었어요 여학생도 할수 있는데 남학생이 못하겠어요? ^^
    아들 수능 끝나고 나면 앉혀놓고 찬찬히 얘기하시면 본인도 책임감 느끼고 열심히 할거에요 ^^

  • 8. ...
    '10.12.27 1:01 AM (112.169.xxx.90)

    전 아직 아이도 없고 연륜도 짧아서 도움말씀은 못드리지만.. 기운내시라는 말 보태고 싶어서 글 남겨요.. ^^ 화이팅 입니다..

  • 9. 힘내세요
    '10.12.27 1:03 AM (59.14.xxx.55)

    님 , 힘 내세요.
    구구절절 가슴에 와 닿아요.
    사는게 참 만만치 않죠?
    힘 내세요.

  • 10. ...
    '10.12.27 1:05 AM (58.121.xxx.178)

    언젠간 엄마가 힘들게 살아온 걸 아이들도 알거예요.
    단지 순간 순간 엄마가 안쓰러워서도 짜증나고 환경도 짜증나고 그럴거예요.
    아이들도 더 사랑하시고 힘내세요~~~~~~~~~~~

  • 11. 구구절절
    '10.12.27 1:24 AM (112.148.xxx.223)

    이해가 가요 그냥 손 꼭 잡아드리고 싶어요.

  • 12. 아이들도
    '10.12.27 1:28 AM (99.225.xxx.21)

    힘들어하는 엄마 옆에서 쉽지 않았을겁니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니 자신들의 상처도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곳이 없지 싶네요.
    너도 힘들지? 나도 좀 힘들다. 이런 식의 서로를 보살피는 대화가 절실할겁니다.
    아이들 때문...이라는 무거운 짐은 지워주지 마세요. 대신, 조금씩 독립적인 사람으로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너무 해주려고 하지 마시구요.

  • 13. 열심히
    '10.12.27 1:59 AM (128.134.xxx.85)

    노후로 불안해 하고 약한 모습 보이면 애들이 싫어 할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사세요. 열심히요.
    저희 친정엄마는 식당일까지 하시며 남매를 키우셨어요. 고생 해서 우리 키워 주신건 알지만
    학교도 제 힘으로 다니고 결혼도 제 힘으로 하면서 솔직히 부모 원망 조금은 하게 되고
    노후대책 없는 부모님 보면 답답하기도 해서 50대 후반까지 식당일 하실때 차마 그만두라고 말씀 못드렸어요. 그러다 제가 아기를 낳아서 엄마가 아기 봐주시면서 육아비를 받아서 생활 하세요.

    시모도 열심히 사시는데 항상 일거리를 찾곤 하세요. 건물 청소도 할 생각으로 알아보시고요.
    위탁모도 하셨고 지금은 하숙을 하세요.

    반면에 아는 친구의 친정 부모님은 아버지 어머니 둘다 놀자 탱자 하시면서 자식들에게 손 뻗고 사세요.노후 대책도 없으신건 당연하구요. 또 한친구 어머니도 대책 없으시면서 죽는 소리만 하세요.
    원글님이 그런생각하신다면 항상 마음의 각오를 하세요.'난 식당일이라도 할거야. 건물 청소라도 할거야. 일 할 수 있을때까진 가르지 않고 한푼이라도 벌어놓겠어..'라구요.
    저희 회사 청소 아주머니도 모피입고 집안형편 갠찮으시지만 놀면 뭐하시냐며 나이 60넘어 청소 하러 새벽에 나오세요.

  • 14. ㄴㄴ
    '10.12.27 2:18 AM (110.11.xxx.174)

    님, 저도 원글님 손잡아드리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30대 후반인데 아직 아이들이 5살 2살이라 앞으로 일이 더 막막....

    원글님이 부러운데요...

    힘내세요...

  • 15. 요건또
    '10.12.27 2:46 AM (122.34.xxx.217)

    저랑 거의 같은 나이이신데, 우리 애들은 다섯 살, 세 살.

    음...

    지금 다니시는 직장을 얼마나 다니셨는지 모르지만, 국민연금을 60세까지 부었을 때 그리고 60세 이후에도 몇 년 더 연장해서 붓는다면 연금 수령 예상액이 얼마나 되나 한 번 알아보세요.
    50대 중반에 퇴직하신다하셔도 이후에는 임의가입 형식으로 연금을 부을 수 있고, 그렇다면 최소한의 생계수단은 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시는 직장을 퇴직한 이후가 걱정되신다면..
    저 아는 분은 60 다 된 연령에 산후도우미 과정 밟아서 지금 도우미하시는데, 그 분 집이 원룸이라 아예 입주 도우미를 하십니다. 그 분 집에는 짐 들여놓고, 일요일 쉬시는 날만 거기서 주무시며 쉬시지요. 입주도우미하시니 생활은 해결되시고, 한 달 조리 끝나면 연이어 일 안하시고 이삼일이라도 꼭 여행 가시고 쇼핑하시면서 스트레스도 푸십니다.
    업체에 소속된 산후 도우미의 잇점은, 4대 보험이 된다는 점 (즉 국민연금을 계속 부울 수 있음. 안 되는 업체도 있으니 사전에 알아봐야 함)과 신생아 사고시 업체 차원의 보험이 있어서 큰 걱정이 없다는 점이 있고, 아기와 산모를 돕는다는 보람 등이겠지요.
    그리고, 저 아는 집의 입주 가사도우미 분도 자식 장성한 싱글맘이신데, 월급 모아 하고싶으신거 다 하고 사십시다.

    요는, 원글님이 지금 삶에 지쳐계시고, 또 노후 걱정에 마음이 상하는게 문제이지, 자식들만 자기 앞가림 해준다면 어떻게 하든 새 인생을 님 표현대로 3년후면 가지실 수 있을겁니다.
    그 안에 사이버 대학이나 학점 은행제를 통해 원하는 자격증이 있으시면 그걸 취득해보실 수도 있구요.
    잘 될겁니다.
    잘 될겁니다.
    잘 될겁니다.

  • 16. ran
    '10.12.27 3:33 AM (58.123.xxx.65)

    첫째는 더이상 살펴줄 필요없겠고, 둘째가 아직 학생이니.. 공부 열심히 해서 장학금 타서 대학 알아서 가라고 하세요. 학자금대출 받고 장학금 받고, 돈벌면서 제 생활비 벌고 집에서 돈달라는 전화 올때마다 돈 부쳐주고... 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그렇게 살았거든요. 애들 뒷바라지 걱정하지마시고 님 노후 걱정부터 챙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애들한테는 너희때문에 이렇게 산다라든가... 하는 푸념하시지 마시고,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진 어떻게든 뒷바라지 해줄테니까, 너도 같이 이악물고 해야한다고. 우린 같이 노력해야하는거라고. 그런식으로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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