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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톤즈,,,리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리뷰펌 조회수 : 1,409
작성일 : 2010-12-25 21:20:49
펌해요.

울지마톤즈 재개봉한다고해서 여러군데 뒤지는데 우리지역(동탄)은
안하네요..수원도,,, 그 어디에도 하는곳이 없다는,,,
서울만 재개봉하는건가요/??



네이버 리뷰.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고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위대한 행보를 기록한 울지마톤즈는 다소 투박하지만 의도된 편집보다는 사실 그대로 기록되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의대를 졸업하고 오랜 끌림에 따라 사제가 된다.

그리고 그는 가장 가난한 자들을 찾아 신에게 버림 받은 땅이라 불리는 아프리카로 찾아간다.



하지만 그 곳은 가난과 내전으로 더 참혹했고, 톤즈 사람들은 병마에 시달리며 하염없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사제보다 의사가 더 필요했고, 그는 기꺼이 의사가 되었다.




그를 만나면 아픈 몸이 나을 수 있고,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자 사람들은 수일을 걸어와 그 곳에 도착했다. 하루 300명을 진료한다는 것은 잠시의 휴식도, 식사도, 잠도 없이 진료해야 가능한 숫자다.



하지만 의사 이태석은 단 한번도 그들을 돌려보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새벽에 찾아온 환자들도 그의 방문을 두번 이상 두드리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기적을 행했다.



또한, 그들에겐 백신도 보급물자도 부족했지만, 가장 부족한것은 오늘 보다 너 나은 내일이라는 희망이었다.



그 희망을 위해 성당과 학교 중 먼저 지을 것을 고민하던 그는 신이라면 망설임 없이 학교를 지엇을 것이라며 톤즈에 학교를 세운다. 그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줄 교사가 필요하자 그는 기꺼이 선생이 된 것이다.  그는 단호하게 소년병들의 손에서 총을 뺏는 무서운 선생님이자, 그들의 손에 악기와 펜을 쥐어주는 다정한 선생님이었다. 그는 그렇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적을 행했다.



홀어머니를 뵙고자 휴가를 얻어 귀국한 그는 갑작스레 말기암 판정을 받는다. 신에게 불평한마디는 할 자격이 있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 톤즈에서 우물 파다가 왔어요... 마저 다 파러 다시 가야하는데..." 라고 말해 가슴을 아리게 한다.



톤즈는 그의 죽음을 믿지 못했다. 어느날 찾아와 병든이를 고치고, 죽어가는 아이들을 살렸던 의사. 톤즈 사람들에게 오늘보다는 더 좋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준 선생님. 소년병의 손에서 총을 빼앗아 아름다운 음악로 만든 사제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우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톤즈 사람들은 그와의 이별 앞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할일 많은 그분 대신 나를 대려가셔야 한다고 울먹인다. 그는 그렇게 기적을 행했다.



신을 믿으라는 수 백번의 말에 귀를 닫았던 필자지만, 영상으로나마 이태석 신부의 발자취를 보며 나는 그가 행동으로 증명한 신의 존재를 보았다.



동시대를 살았음에도 이제야 위대한 행적을 남긴 성인을 알게된 내 무지함을 원망하며 글을 마친다.
IP : 114.20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뷰펌
    '10.12.25 9:20 PM (114.201.xxx.75)

    http://movie.naver.com/movie/board/review/read.nhn?nid=2272679&code=76667

  • 2.
    '10.12.25 10:11 PM (211.206.xxx.12)

    저는 식상하던데...

  • 3. ..
    '10.12.26 12:07 AM (125.139.xxx.47)

    전 열번도 더봤어요. 볼때마다 눈물과 감동이~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보셔요

  • 4. 의외
    '10.12.26 8:23 AM (119.70.xxx.68)

    예수님 닮은, 성 프란치스코 닮은...그런 분이시죠~

    식상? ...의외의 반응을 보며 놀랬네요.
    참으로 사람은 다양한가 봅니다!

  • 5. 이태석신부님
    '10.12.26 6:05 PM (110.10.xxx.210)

    제 삶은 그분을 알기 전과 알고난 후로 나뉘었다고 하고 싶어요.
    어디선가 봤는데, 이태석신부님은 환생한 슈바이처고, 다른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라고..
    중학교때 작사, 작곡하신 '묵상'이란 곡처럼, 그대로 자기 인생을 살다 가신 분이세요.
    내 모든 것 바쳐 사랑하리라...중학생이 그런 영성을 가졌고, 그 영성으로 쓴 가사처럼 사셨다는게 놀라움이었어요.
    이태석신부님은 성인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식상? 이라니 저도 놀랍네요.
    그런 삶이, 그런 분이 식상할 수도 있군요.

  • 6. 롯데시네마
    '10.12.26 11:34 PM (124.56.xxx.99)

    전국 롯데시네마 29개관에서 12월31일까지
    학생 3,000원 성인 4,000원
    저도 다시한번 보려합니다. 미리 예매하세요.
    식상 하시다는분 그런 느낌을 가질수 있음에 놀랍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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