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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걸린 친구와 밥먹다가

쫌 그래/// 조회수 : 2,702
작성일 : 2010-12-25 20:39:11
어제 크리스마스이브라서 점심때쯤 데이트하고
저녁엔 친구들끼리 모여서 밥을 먹엇는데요.

요즘 유행한다는 독감이 걸려서 골골 거리는 친구도 왔더라구요.
온몸이 쑤시고 콧물나오고 기침도 엄청 심하길래
다른 친구가 그냥 집에서 쉬라고 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인데 집에 혼자 있으니 서글프다고 나온다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제차안에서 마스크도 안하고 거리지도 않고 기침하고
코푼 휴지 뒷자석에 쑤셔 놓고...
마침 차안에 마스크 일회용이 잇어서 하나 줫더니
혼자 아프니까 신경질 난다고 다 옮으래요.
이때만해도 장난으로 그러는줄 알았어요.

다같이 회먹고 탕을 먹는데
자기 먹던 숟가락으로 탕을 휘휘 젖는 겁니다.
저는 배가 불러 밥은 안먹으려고 미리 접시에 메운탕을 덜어놓고 먹었는데
독감걸렸는데 그렇게 탕속에 숟가락 넣고 그런 행동을 하는데
날이 날이니 나쁜 소리는 못하겠더라구요.
또 다른 친구가 우리 생각도 좀 해달라고
우리도 다 독감 걸리겠다고 하니까
뜨거운건데 뭐가 어때서? 이러더군요.
미리 탕을 덜어놓은데 안심을 했지요 ㅠㅠ

오늘 친구들 문자가 왔는데
다들 고열에 몸살이 와서
동네병원도 거의 문를 닫아 응급실 간 친구도 있네요.
참 이러면 안되는데 친구가 너무 미워요.

  
IP : 211.180.xxx.14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5 8:46 PM (118.220.xxx.69)

    82를 보다보면 왜이리 이상한 사람이 많나 싶네요!

  • 2. aa
    '10.12.25 8:54 PM (112.154.xxx.173)

    완전 민폐 친구네요. 그런 친구 어울리기 싫을 것 같아요.

  • 3. ..
    '10.12.25 8:56 PM (121.88.xxx.196)

    전 국물있는 음식은 항상 덜어먹는데 친구들은 너무 유난떤다고 그래요..---.---
    누가 먼저 먹던 숟가락으로 휘휘 저어놓으면 전 안 떠먹고 밥만 먹어요.

  • 4. ...
    '10.12.25 8:56 PM (175.114.xxx.140)

    허걱...저런사람도 친구라고 할수 있나요?
    마음보가.. 참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군요..

  • 5. 정말
    '10.12.25 8:56 PM (122.36.xxx.95)

    미친거 아닌가요?
    어쩜 그렇게 개념 없이 행동 할 수 있나요?

  • 6. 개념상실
    '10.12.25 8:59 PM (125.142.xxx.233)

    진짜 민폐 잔뜩 부린 친구네요...
    전 얼마 전에 감기걸린 어떤 이가 대놓고 제 얼굴에 침튀기면서 얘길하다
    담날 저도 옮아서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왜그리 매너들이 없는 건지 진짜 -_-

  • 7.
    '10.12.25 9:49 PM (58.148.xxx.169)

    정말 심술쟁이에다 비상식+매너 없는 여자네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게..다행입니다.
    님글 보니 혈얍 오르네요~~
    내앞에서 그런 못된 행동 했다면...얼굴 붉어지게.. 짧고 굵게 확~무안줬을텐데....

  • 8. ㅎㅎ
    '10.12.25 9:49 PM (183.98.xxx.217)

    웃을 일 아닌데... 뜨겁게 소독해도 옮기는군요.
    바이러스로도 전파 되었겠죠.

    평소 몸조심 안하고 감기걸려 억울하다고 다 전파를 아
    저런사람 외국나가면 나라망신이네요.
    전 비위가 약해서인지...그 국물 절대 못떠먹습니다.
    님은 미리 떠놓으셔서 다행이네요.
    아 기침 콜록 콜록 하는데...행사때마다 왜 제옆에 오는지
    모르겠어요. 앉다보니 양쪽이 긴 기침 달고 계신분들...
    집에와서 프로 폴리스 막 뿜어 넣으니 담날 좀 덜해지더군요.
    같이 있다오면 목부터 칼칼해지고 감기들 오는거 느껴져요.

    그땐 알아서 목 스카프 안되면 목도리라도 둘둘감고 따뜻하게
    하고 자요. 나이 먹어서인지 화장실만 갔다오면 몸 추워지더군요.
    바로 히터키고 전기에 돌 구워서 끌어안고 잡니다.

    그 친구 정말 민폐네요. 그런 성격까지 다칠까봐 배려해줄 필요는 없을듯
    까칠하게 한마디 합니다. 이미 친구들 힘들어졌다는거 충분히 알았슴 좋겠네요.

  • 9. 오늘 아침
    '10.12.25 9:57 PM (220.120.xxx.197)

    조조로 해리포터 보러 갔는데요,
    상영관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만원이었어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 그런지
    그 중에 너댓명이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입을 손수건이나 손으로 가리고 기침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군요.
    만원이라 얼굴을 마주보고 서 있는데 말이에요.

  • 10.
    '10.12.25 10:55 PM (112.170.xxx.186)

    완전 ㅁㅊㄴ 이라고 볼수 밖에.. 그게 친구인가요.............

  • 11.
    '10.12.25 11:27 PM (113.59.xxx.203)

    제친구 오늘 울집에 왔는데요. 감기 걸려서 목소리가 완전.
    울집에서 기침계속하고 먹을거 시켜서 같이먹었는데
    저도 감기 걸릴까봐 신경쓰이더라구요.
    괜히 집에서 보자고 그랬나봐요.울집에서 감기 기운
    옮기고갔을텐데.차라리 밖에서 만나서 편했겠는데
    좀있다가 환기나 시켜야겠어요.

  • 12. 어이쿠
    '10.12.25 11:58 PM (183.98.xxx.217)

    음님 a,b간염주사 맞으세요. 항체 생기도록...요즘 미리 다 맞습니다.
    님 털털하고 성격 좋은게 아니라 님 아주 심한 안전불감증입니다.

  • 13. **
    '10.12.26 1:54 AM (110.35.xxx.233)

    음님, 안 아픈 내가 아픈 친구 맘상할까봐 같이 먹는거하고
    원글님경우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잖아요
    아픈 사람이 나혼자 아픈건 속상하니 다 같이 아프자고 하면 누가 좋아합니까?
    전염될 위험이 있다면 아픈 사람이 조심해줘야죠

  • 14. 독감 걸린 이웃
    '10.12.26 8:10 AM (110.9.xxx.31)

    병문안 갔더니 누워있다 일어나 앉아서 우리가 사갖고 간 귤을 까서 먹으라고 주던데 손도 안 씻은 사람이 귤알맹이를 입으로 넣어주기까지 해서 난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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