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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상을 왜?

dd 조회수 : 10,413
작성일 : 2010-12-24 14:45:29
아들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왜 며느리가 생일상을 차려야 하는거예요?

저희 시댁 말이예요 위에 시누이 두명이나 있는데 얼마전 시어머니 생신때 손위형님이  생신상 차렸다고해서

서울까지 갔다왔는데요

그때 올해는 시누이들 하는 말이  올해는 형님이 했으니 내년엔 저더러 잔치 하라네요

저는 요리도 못하고 자신없는데요 라고 말했는데도 안되면 출장요리라도 부르라면서 꼭 생신 챙기라고 말하던데

우리 친정은 부모님 생신때 다 딸들이 알아서 했지 며느리더러 뭐 하라고 하는건 상상도 못하는 일인데

평생키워준 자식들이 해야지 왜 만난지 얼마안되는 며느리더러 하라고 강요하는지

제가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그리고 이불도좀 넉넉히 사놓으라고 하는게 자고 갈 생각인가봐요ㅠㅠ

한참 후 일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마음에서 우러나지도 않는 생일상 꼭 차려야 하나요?
IP : 121.185.xxx.72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4 2:48 PM (112.168.xxx.106)

    그럼 님은 친정엄마생신상 직접차리시나요?

    뭐 안차려도되고 사먹어도되지만 내용이 좀박한거같아요.
    평생키워준자식이 밥차려야지 키워주지도않은 나한테 왜 밥차리라고 그러냐 .
    이건좀아닌듯싶은데.

    남편과 님이 둘이 차리셔도 되자나요..
    그럼 남편분도 님네 어머니한테 잘해주실텐데요.

  • 2. ..
    '10.12.24 2:48 PM (125.139.xxx.47)

    아들 차례 끝나면 시누이들이 돌아가며 챙기나 봐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런것 아니면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셔요.

  • 3. 그냥
    '10.12.24 2:48 PM (122.40.xxx.41)

    다과만 준비해놓으시고 외식하세요.
    이불은 당연히 준비할 필요 없죠.

    이번에 상 차리면 계속 그렇게 될것이고
    욕좀 먹더라도 외식하면 앞으로 내내 그런줄 알겁니다.
    며느리들이 바꾸면 됩니다.

  • 4. 상상도 못할꺼까지야
    '10.12.24 2:51 PM (115.136.xxx.94)

    생각이 그러시면 ..이런 확고한 소신을 시댁식구 다 있는데서 말씀하세요..

  • 5.
    '10.12.24 2:51 PM (175.112.xxx.214)

    점 2개님 에 한표

  • 6. ....
    '10.12.24 2:51 PM (58.122.xxx.247)

    아직까진 아들한테 뭐든 훨씬 많이 가니까요 결혼을 시켜도 딸은 가전이나 챙겨주지만
    아들은 집(그게 월세든 전세든 ..)이 당연이고

    그거저거싫으면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결혼이란걸 하지말아야할거예요

  • 7. 메리
    '10.12.24 2:52 PM (58.230.xxx.175)

    맘에 우러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못하면 무슨 큰죄 지은것마냥 몸둘바를 모르고 안하면 욕먹고
    해도 티도 안나고...정말 너무 이상한 거 같아여..
    세대가 바뀌었는데 결혼하면 여자는 왜 늘 이래야되는지 정말 짜증나요..
    오늘 저도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오늘은 폭풍 덧글좀 답니당..ㅡ,ㅡ
    밖에서 식사하세요..이래저래 고생하고 해놓고 먹을거 없다는 말 듣느니 좋은데서 식사하시고 돈 걷으세요..그게 젤 현명할듯...

  • 8.
    '10.12.24 2:53 PM (121.154.xxx.97)

    시누들이 좀 얄밉긴 했겠지만요.
    시어머니 생신상 며느리가 차림 안되는지요.
    그리고 시누들도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세요.

  • 9.
    '10.12.24 2:57 PM (98.110.xxx.218)

    친정이랑 비교는 점점 나빠지는 상황만 가져옴.
    비교는 금물.

    생신상 한번 차리는게 그리 죽을만큼 힘들고 부담스런 일인가요?.
    시부모 2분이라 생각하면 일년에 2번인데 지난번에는 형님이 차렷다니, 다음엔 님이 한번 정도 돌아가며 차려도 크게 나쁘다 보이지 않음.
    님 친정에서도 달들이 부모님 생신상 차렸다면서요?.
    그럼 이미 이력이 있어 잘할거 같은데 왜 이러세요.
    허구헌날 뭐 모임한다 상 차리라고 하면 거절하셔도 상관없지만 생신상 한번 정도 형제끼리 돌아가며 차리는건 괜찮다 봄.
    이런거 보면 딸만 낳아야 하고, 대한민국에선 아들이란 이름을 사라져야 한다 생각함.
    하지만 아들이 없음 결국 딸도 없으니, 적당이 어느 정도 맞추며 살아야 서로가 편하고요.
    요리 못한다고 상 못차리는게 아니라 님은 기본적으로 내가 왜?, 맏이도 아니고, 친정에선 딸들이 부모생신상 차리는데 시집은 왜 며느리들이,,,그런 반발심이 더 강하게 느껴져요.
    인생 그리 살지 맙시다.
    적당이 융화도 되고, 거절도 할줄알고, 그 정도 조절 못하면 님이 부족함이 큰거죠.

  • 10. ..
    '10.12.24 2:57 PM (180.68.xxx.185)

    평생키운 아들 님이 데리고 살고 있으니 남편보고 차리라 하시든지 ..
    너무 까칠하시네
    지혜롭게 상황을 넘기는거 연구해보세요
    일단 한번이라도 해보고 못하겠다고, 내능력으로 역부족이니
    외식이라도 하자고 해야지 말이되지
    님처럼 맞받아치면 서로 힘들지요.

  • 11. 메리
    '10.12.24 3:00 PM (58.230.xxx.175)

    저도 아직 내공이 부족한건지..자꾸 저희 친정이랑 비교되네요...저희 엄마는 자꾸 비교하지마라..결혼하면 다 그런거다 하시지만..저희는 진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거든여..왜 그렇게 말들이 많고 간섭이 많은지...전 비교하면 할수록 억울해미치겠어요..ㅋ

  • 12. d
    '10.12.24 3:05 PM (175.194.xxx.150)

    지금은 원글님의 남편이 된 그 아들 키우느라 시부모님 애쓰셨는데 그정도도 못하나요?
    이런글 보면 불편한 마음이 드는걸 보면 저는 확실히 구세대인가봐요
    왜 꼭 날 키워주고 이런것만 따지는지 잘 이해가 안돼요
    내 남편을 키워주신분이고 아이가 있다면 아이의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다같은 가족이고 그런거잖아요
    돌아가면서 차려도 되고 외식하고 집에선 간단히 과일만 먹어도 될텐데
    날 세우고 꼭 이렇게 날 키워주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 이런거 보면 답답해요

  • 13. 참..
    '10.12.24 3:09 PM (118.218.xxx.56)

    논리적으로 이해 안 가실 수도 있어요... 저 역시 결혼후 시댁과의 일들로 자존심에도 지하실이 있다는걸 깨달은 사람입니다만..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고 키워준 분이고, 내가 사랑하는 남편이 사랑하는 사람인데, 일년에 한번 생일상정도는 기쁜 맘으로 해 드리시는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정 집에서 힘들면 외식을 하더라도 주관하시는것이 좋을듯해요. 원글님이 할머니가 되셨을때도 생각해보시고요... 아들만 주렁주렁 있게되신다면 ..

  • 14. 야박함이
    '10.12.24 3:13 PM (180.71.xxx.238)

    지나치시네요.
    그러면 결혼을 하지 말지..
    내남편 키워주신 분
    생신 한번 차려주는게 그리 힘들어요?
    남편과 같이 차리자고 하고
    친정부모님 생신도 남편과 같이 차려 드리면 되지.
    그렇게 이기적으로 생각할거 왜 결혼하셨어요?
    해도해도 너무한 분들이 갈수록 늘어나네요.

  • 15. 참 못났다
    '10.12.24 3:13 PM (168.126.xxx.228)

    그리 이기적으로 살려면 뭐하러 결혼하셨는지. 내부모 소중하면 상대방 부모 소중하죠. 그리 이것저것 재면서 사는것 참뭐하네요. 생일상 차려드릴수 있고 자직집에서 하루잘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하게 사시네요.

  • 16. 그러게요
    '10.12.24 3:17 PM (118.223.xxx.6)

    재산은 아들한테 다 몰아주는데
    참...

  • 17. 저는
    '10.12.24 3:18 PM (49.21.xxx.180)

    원글님 의견에 동의해요

    그럼 남자는 왜 상안차리나요?? 요즘같은 시대에 다들 맞벌이 하는데 다들 바쁘고 힘들잖아요 근데 왜 남자는 처갓집 부모님 생일상 안차리죠? 제 생각엔 요리->여자 이런 생각으로 당연히 며느리한테 받아먹으려고 하는거같네요

    아들 곱게 기르면 나중에 이거저거 요구할 권리가 생기는건가요? 곱게 기르기는 딸아들 공통일거 같은데 하필이면 아들가진 엄마가 며느리한테만 받으려고 하고 시키려고 해서 문제 아닌가요? 전 한국의, 시부모님생신상차려주기 풍습 정말 이상한거같아요

    그리고..이런 결정이 오갈때 문제시 되는게, 자기들(여기선 시부모와 시누이들) 끼리 어떻게할지 다 정해놓고 당사자중의 하나인 며느리에게는 '통보식' 으로 얘기한다는거죠 며느리의견은 진지하게 묻지도 않고, 반대 의견 나오면 숙고 하는게 아니라 타박 당하지요.. ㅎㅎ 그게 가족인가요? 가족이라면 차별 및 왕따당하는 구성원에 가장 가깝지 싶습니다
    그건 건전한 가족이 아니죠

  • 18. 재산
    '10.12.24 3:20 PM (124.80.xxx.35)

    받은거 하나없고
    결혼도 하나도 보태준거 없고
    맞벌이고
    그래도 생일 상차림은 며느리한테 바라더라구요.
    처가에서는 사위한테 상차림 안바라는데~~~

    시부모도 부모니 차릴수야 있지만 당연하게 생각마시고 고마워할 줄 알았으면 좋겟ㅇ요.

  • 19. 오늘은
    '10.12.24 3:21 PM (14.45.xxx.73)

    댓글다신 분들이 거의 생신상에 후하시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시'자 라면 살 떨리게 싫어서 아예 외식하자고 처음부터 얘기했어요
    시누분들이 출장요리라도 얘기했다면 잘됐네요

  • 20. 친정에서는 ㅠ.ㅠ
    '10.12.24 3:21 PM (58.125.xxx.99)

    왜?라니요ㅜ.ㅜ

    시누이가 먼저 생신상은 차려 드렸으니~~~

    다음번에 님께서
    시누이가 말하기전에라도
    내가 차려드리겠다 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님이
    훗날에 ...입장 바꿔 생각 해보세요.
    지금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먼저 베풀음을 가져야...님에게도 복이 올 듯~~~

  • 21. ..........
    '10.12.24 3:22 PM (110.12.xxx.186)

    이글 읽는데 짜증이 확...
    전 결혼 13년차이고 13년 동안 거의 빠짐없이 시부모님 생신(시누넷다오면 전체식구25명정도) 차렸어요 시누가 도와주나요? 손도까닥안해요
    저는 원글님만 못해서 차린걸까요?
    첫생신을 시누가 차렸고 담에 원글님보고 하라고 한게 그리 억울하고 이해가 안되요?
    그럼 결혼은 왜 했어요?
    남편이랑만 사는게 결혼이에요?
    참 못났네요..철이 없는건지..
    님 친정부모님한테 상황을 얘기해보세요 뭐라 그러시나

  • 22. ...
    '10.12.24 3:23 PM (125.129.xxx.62)

    내 남편 키워주신 부모님 생신에 생신상 차려드리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닐겁니다.
    허나!!!!
    가족들 사이에 그게 마치 당연한 일인양 며느리의 의무인양 그래서 한 해 정도 밖에서 외식하자고 하면 눈에 쌍심지 켜고 달려들려 한다면, 뒷말 무성히 나온다면.. 며느리의 마음조차 무의미한게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전 그래서 처음에 적당히 해두시기를 권하고 싶어요. 적당히 외식도 하다가 한 두번 정도는 집에서 대접도 해드리고요. 시누이가 시부모님 생신 이러자 저러자 하는 거 이해는 갑니다만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 23. 한마디 덧붙이자면
    '10.12.24 3:24 PM (49.21.xxx.180)

    '말로만' 가족인거죠 왜냐면 그게 더 듣기조으니까요 ㅎㅎ

    내자식한테 하는 것처럼, 그 헌신만큼 남의자식한테는 못해요
    그런거 다 알면서 넌 내딸~ 우리는 가족~

    두글자로 줄여서 위선..이지요

  • 24. 재산은
    '10.12.24 3:26 PM (183.96.xxx.103)

    아들이 다 받아놓고, 여자 형제들은 출가외인이라고 해주는 것도 없는데
    시누가 생신상 차린 것은 아닌지요
    그래도 그 집 시누들은 할 건 하는 사람들 같아요
    원글님 말씀도 맞지만 그래도 며느리 보면 기대가 있잖아요
    님도 시부모에게 어떤 기대가 있듯이요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당연시 하면 안 되는 거라 생각해요
    아들이라고 받은 것도 없고 해 준 것도 없다면야 서운해서 그런다고 쳐도
    그런소리 없는 거 보니 님이 조금 너무 야박하신 듯한 느낌이 들어요
    저도 동생 장가 보냈는데 그런 심리가 있더군요
    잘 하든지 못하던지 그냥 시어머니 생일상 한 번 차려 주면 고맙겠다는 생각요
    다 마음 이지요...아무리 음식솜씨 없다해도 마음을 보는 거지 음식 맛 보려고 하는거 아니거든요
    그 집 시누이들 그래도 나쁜 시누이들 아닌 것 같아요
    님이 시늉만 해도 이쁘다고 할 것 같은데 조금 마음을 너그럽게 먹으세요

  • 25. 원글
    '10.12.24 3:28 PM (121.185.xxx.72)

    제가 오해하게 썼나봐요 .시누이가 상차린게 아니라 손위 형님 그러니까 또다른 며느리가 차렸다구요 그리고 아주버님이 시누이더러 하라 말하니까 자기집은 좁아서 안된다고 넓은집 이사가면 오라고 했습니다

  • 26.
    '10.12.24 3:29 PM (125.186.xxx.168)

    여기서 물어볼게 아니라,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그집 사정을 여기서 어떻게 안다고.
    시댁에서 도와준거없고, 님이 맞벌이하시면 남편한테 따지세요--;;;;맞벌이가 아니더라도..남편만 오케이하면 그냥 신경안써도 될거같은데요. 생일상이 뭐 별거라고 그냥 나가서먹지 서로 스트레스받는지.

  • 27. 그리고
    '10.12.24 3:29 PM (49.21.xxx.180)

    사람들은 그런게 있죠

    어떤게 부당하고 옳지 않다고 느껴도,

    일단 내가 했으면, 너도 해 !

    나도 싫은데도 꾹 참고 이 고생을 했는데 너만 왜 안하려고해?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어떤 일이 정말 좋아서 자의로 했다면, 타인이 그 일을 하든 안하든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남들이야 하든말든, 난 그게 좋으니까 계속 하는거고요

  • 28. ..
    '10.12.24 3:33 PM (203.226.xxx.240)

    저희 시댁은 남자 형제들만 있어서 그런가 생신상 차려드린다..이런 개념이 없는거 같아요.
    남편도 총각때는 어머니 생신이 언젠지도 모르고 넘어갈때 많았다고 하니...^^;
    (형제 모두 객지 생활을 오래 했거든요. 학교 유학 등으로..)
    아들들이 생신상보다는...생신선물에 더 관심을 두니 당연히 뭘 사드려야 하나 고민만 할뿐 생신상을 거하게 차려 대접해야 한다..라고 생각지는 못해봤어요.

    시댁이 멀고 저도 맞벌이라 생신상 차려 드리러 내려 가기도 그렇고, 오시라 해서 대접하기도 그러니...6년동안 그런거 모르고 생신선물만 챙겨 드렸는데...섭섭하시지는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하지만...
    마음이 우러나와 해드리는 거랑 시누들이 당연한듯 해라 말아라 간섭하고 지시하는건 솔직히 기분이 그닥 좋지 않을거 같으네요.
    와서 같이 도와줄것도 아니라면요.

  • 29. ..........
    '10.12.24 3:34 PM (110.12.xxx.186)

    그리고 원글님 친정에 며느리 없나요?
    원글님 자매들이 시집가고 나서도 쭉~친정부모님 생신상 차렸다는 얘긴가요?

  • 30. 흠..
    '10.12.24 3:34 PM (210.94.xxx.89)

    결국 이런 대부분의 일들은 소위 말하는 경제력과 무관하지 않을 겁니다. 예전의 사위들은 일해서 돈 벌어오는 사람들이고, 내 딸을 맡긴 장인/장모는, 나가서 일하는 사위에게 내 생일상 차려달란 말 당연하게 못 했던 거고, 사회 분위기도 그랬구요.

    그런데, 지금 시대, 며느리도 똑같이 공부시켰고, 일하는 세상에, 옛날처럼, 시부모가 생일상 차려 달라고 하는 건 뺏기기 싫은데, 며느리도 돈 벌고 있고, 그 돈 버는 며느리, 예전의 사위처럼, 당연히 그거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죠. 그리고, 사회 분위기상, 처가 장인/장모 생일상 차려주는 거 고민하는 사위 없구요.

    그냥..사회가 바뀌고 있고, 기득권을 가진 "시"월드는 바뀌고 싶지 않고, 또 미래의 "시"월드가 될 사람들은 가만 생각해 보니, 좋은 게 좋은 거고, 정이 있지 어쩌고 하면서, 그 생일상 한 번 못 차려 주냐.. 하는 댓글이 나오는 거죠.

    근데..생각해 보면, 경제력, 기득권 뭐 그런 싸움인거죠.

    내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를 위한 생일상.. 말이 웃긴 거죠. 남자들은 내 사랑하는 와이프의 장인/장모를 위한 생일상을 차리냐 마냐로 고민하는 사람 없거든요. 그걸 정이 있는 행동내지는 그게 뭐 힘들다고 안 하냐 하는 사람도 없거든요. ^^

  • 31. 에혀
    '10.12.24 3:37 PM (122.153.xxx.194)

    저두 며느리지만 뭐 그렇게까지 각박하세요. 마치 외국에서 온 분 같으네요.
    이번엔 님이 하고 다음엔 시누네서 내고 뭐 그런 분위기로 몰아가세요.
    저두 생신상 차리기 싫지만 그건 음식을 못해서지 남의 부모라 그런 건 아니네요. 다 한가족이잖아요. 이제는........
    요리를 하지는 말고 밖에서 외식하고 장 대충봐서 아침상 시누들이랑 같이 차려서 드시게 하면 되겠네요. '전 정말 요리 못해요' 그러면 다음부터는 안시킬거예요. 요즘엔 요리 못하는 거 다들 이해해주시더라구요.
    너무 각박하게 니부모 내부모 하지 마세요. 어쨌든 평생을 같이할 분들이예요. 내가 베푼만큼 돌아옵니다. 아 물론 그렇게 해두 막장인 사람들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지만요.

  • 32. 지금
    '10.12.24 3:38 PM (210.111.xxx.19)

    원글님이 단순하게 '상 차리기 싫어서' 그러는 거 아니잖아요?
    상이야 밥만 짓고 반찬 국 사다가 구색만 맞춰 놓고 '드세요~' 하면 됩니다.
    결혼 직후에는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일들...시댁 식구들 통해서 많이 당하지 않나요?
    대한민국 며느리야 뭐가 어찌되었든 상식따윈 통하지 않는...시댁에겐 영원한 약자이지만요.
    그런 일들로 맘 상해하다가 시부모의 생신상을 차려라~이불을 사놔라~ 명령을 내리니 ...당연히 화나고 속상하지요.
    상차릴 사람에게는 의견도 묻지 않고 무조건 '넌 이거 해라. 왜냐면 며느리니깐' 하면 안되지요.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 이시니 니 속은 어찌 되건간에 다 참고 견뎌내라 할 문제 아니잖아요? 백년전이나 21세기나...이러니 변하는게 없죠.

  • 33. 야박하다는
    '10.12.24 3:41 PM (220.127.xxx.167)

    생각이 더 이해 안 가요.

    남편 키워주신 시부모님 생신상 하나 못 차리냐고 하는데, 그렇게 치면 남편이 친정 부모님 생신은 어떻게 챙기나요? 친정과 비교 하지 말라 치면 다른 비교도 있죠. 시부모님은 평생 곱게 키워준 남의 딸 데려다 생일상 차려주나요?

    여자는 일손으로 보는 가부장적 사고 외에는 아무 것도 아니죠.

    여기 이런 며느리 얻을까봐 걱정된다는 분들은, 다들 며느리 보시면 생일상 거하게 집에서 차려줄 생각 있는 분들인 거지요? 며느리 생일에는 용돈이나 외식으로 때우면서, 혹은 그것도 없으면서 며느리한테 생일상 받는 염치없는 분들은 아니겠네요?

  • 34. ..
    '10.12.24 3:42 PM (211.228.xxx.25)

    해마다 생신상차리는 며느리는 바보라서?
    전 5남매(시누3)시동생네 울집에서
    하루재워가며 접대하는데
    원글님네는 돌아가며 하는 건데도....
    넘 자기중심적이다
    몰라도 접대하며 배우는 거죠
    저도 결혼해서 음식배웠거든요...

  • 35. 근데
    '10.12.24 3:45 PM (183.96.xxx.103)

    우리나라는 집안 대소사는 대부분이 여자들이 더 신경 쓰지 않나요
    딸만 있는 집은 시집 가서도 사위가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여자들은 자기부모 생신
    그냥 까먹고 지나가진 않잖아요...남자들은 대부분 가정 일은 그냥 건성건성 이지 않나요
    여자 하는데로 따라가는 남자들이 많지요...이래라 저래라 간섭 안하지요
    그렇다고 자기 아내가 장모 생신상 차린다는데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정신병자 아닌다음이야 ....자기가 나서서 못해서 그렇지
    그런데 장가간 아들도 같은 입장 아닌가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부모 생신상 차리는 사람 몇명이나 있나요? 다 며느리 아니면 딸들이 알아서 하지요
    그런 것이 한번에 바뀌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내가 왜 해 딸들이나 아들이 알아서 하는 거지 이러면 정말
    또 무슨 할 말 있나요... 그러면 정말 할 말은 없지요...
    이런 이야기 하면서 정말 슬퍼지네요...설명할 수 없는 어떤 것들이 치밀어 올라요
    님도 나중에 똑 같은 며느리 보시란 말밖에는

  • 36. 똑같은 며느리
    '10.12.24 3:47 PM (210.111.xxx.19)

    보시란 분!!
    님은 나중에 며느리에게 '내 생일상 좀 차려라~' 하실건가봐요!

  • 37. 정말로
    '10.12.24 3:52 PM (49.21.xxx.180)

    세상이 많이 바뀌었어요 근데 나이든 분들은 체감 못하시는거 같아요.. 아님 그 바뀐 세상이 싫어서(왜냐면 윗분 말씀처럼 내 기득권을 뺏기니까) 거부하거나요

    여자로서 너무나 고생하고 자란 엄마들이 딸들 교육시키고 경제력을 키우도록 가르치고.. 그건 결국 나처럼 부당하게 취급받으며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그런 딸들이 자라나서 이런 일들을 '다시생각해보자'고 반론을 제기하는거죠 그게 지금이고 앞으로는 이런거 없어질거에요..예물 예단.. 이런거갖고 싸우고 화내고 짜증내고.. 아마 차츰 없어질거에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예단예물 생략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굉장히 많아요 근데꼭 태클을 거는게 어른들.. 그렇게 하는게 아니다..간소하게 할것만 하자..(이 말은 결국 그래도 줄건 다 주세요 랑 다름아니죠 ㅎㅎ)이런말로 말이죠

    제생각엔 제일좋은 방안은, 자기가 하고 싶으면 상차리고,
    아니면 마는거에요 남들이 뭐라하든간에 결국 인생은 내 의지대로 사는게 가장 나를 충족시키지 않나요?

    이렇게, 그게 그렇게 힘드냐고, 너는 외국 사람들처럼 야박하다 ㅎㅎ 고 하고.. 그런 말 줄어들겠죠
    왜냐면 내가 하고 싶어서 한거니까..^^

    그게 아니라면, 사실은 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했던거라면 뭔가를 바꾸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태클걸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38. ...
    '10.12.24 3:52 PM (121.138.xxx.188)

    지금은 헉, 나보고 다 하래. 요리도 그걸 다? 잠도 여기서 자겠다고?? 싶으시겠지만...
    그냥 마음 툭 내려놓으세요. 요리 그냥 열심히 해보시고요. 솜씨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차리세요.
    사다가 그냥 밑찬 채워놓고 힘주는 음식 두세개만 직접 하세요.
    정 못하겠으면 남편 설득해서 외식하시고요. 아들이 하자면 다 따라오십니다.
    잠 자는 것도 그냥 이불 한 두 채 사두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그냥 그러세요.
    너무 잘할라고 생각하면 막 마음 갑갑합니다. 새댁때는 더 그렇습니다. 아직 종살이 적응도 안된거고요.
    한참 뒤 이야기라고 하시면, 그냥 생일 다가오는 그 월에 생각하셔도 되요. 미리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39. 저라면
    '10.12.24 3:58 PM (49.21.xxx.180)

    지금 내 생각을 말할거 같네요

    체념하면서 옛날방식에 순응해봤자 늙어서 남는건
    후회뿐이지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죽었다깨나도 우리가 시부모한테 했던것처럼 안해요.. 그때되면 세상이 훨씬 많이 달라져있을 테니까요

  • 40. .
    '10.12.24 3:58 PM (175.118.xxx.16)

    논리적으론 원글님말씀이 다 맞지만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관습이 있지 않나요?
    다소 며느리들에 불공평한...

    근데 원글님은 아마 결혼할때도 양가부모님들 도움 하나 안 받고 하셨고
    결혼해서도 맞벌이하면서 생활비도 남편이랑 똑같이 부담하시는
    독립적인 분이실테지요?

  • 41. jjj
    '10.12.24 4:05 PM (203.248.xxx.6)

    정말로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그리고 남자들은 안하니 여자들이(딸이든 며느리든) 해야한다고 남자를 제쳐두는생각 바꿔야해요.. 남자들이 안하니 집안일 혼자하고 육아도 혼자하고 양가대소사도 혼자챙기고 그러니 여자들이 결혼하기 싫어하죠.. 똑같이 돈벌면서 남자짐을 덜어주는데 남자를 변화시켜야죠. 남자집안도 변화시키고

  • 42. 저도
    '10.12.24 4:09 PM (121.137.xxx.57)

    원글님 같았어요. 사실 원글님 말씀이 맞죠.
    키워준건 아들인데 그 아들이랑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며느리가 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생신상 받아먹어야겠다는 논리...솔직히 '곤조'로 밖에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처음이시면 한번 해보세요. 필히 남편 동참시켜서요.
    혼자 하면 열불 나요.
    남편도 같이 하다 보면 깨달아지는 부분이 있을거고 또 막상 즐겁게 할수 있다면 시누이들한테 돌아가면서 하자고 제안하세요. 집이 좁네 어쩌네 하는 소린 하지 말라고 하구요.
    그냥 살다보면 정립되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님 가족만의 방법으루요.
    참고 혼자 다 하시진 말구요 (그러실것 같지도 않지만 ^^) 시누이한테 도움도 청하세요.
    올때 이러이러한건 좀 해와라. 난 여기까지만 준비하겠다...식으로요.
    암튼 방법을 찾아야죠.
    맞서 싸우려면 너무 힘들어요.

    친정부모님은 뭐 사위한테 상차려 달라고 하나요.^^ 잘 풀어가시길 바래요.

  • 43. jjj
    '10.12.24 4:15 PM (203.248.xxx.6)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런 불공평한 일에 대해 불만할때마다 그럴려면 뭐하러 결혼했냐는소리는 좀 아닌거 같네요. 불공평해서 불공평하다고 하는거고 바꿔가고싶은건데 그걸 수용안하려면 왜 결혼했냐니요.. 그렇게 말하는분들은 본인이 어떤 선택을 했을때 아무 불평안하시나요?? 직장을 다니다가도 불합리한게 있으면 바꾸려고 노력해보고 할 수 있는건데 그럼 불만있으면 나가든가~라는 말이 옳다고 생각진 않으실거 아니에요?

  • 44. 며느리..
    '10.12.24 4:16 PM (203.234.xxx.3)

    며느리한테 생신상 한번도 못 얻어드신 우리 엄마 계세요. 굳이 받아야겠다는 생각 안해보셨고 저 역시 마찬가지네요. 전화는 예의상 해야겠죠? 전 시누이고, 저희 엄만 시어머니지만 며느리한테 생일상 받아야겠다, 올케가 우리엄마 생일상 차려야겠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네요..

  • 45. 헐~
    '10.12.24 4:20 PM (116.124.xxx.123)

    댓글들 넘 까칠하시네요~
    며느리들만 생신상 차리라는 시누에 대해서 불공평하다는 생각 당연히 드실 수 있는데
    원글님을 너무들 몰아가시네요.
    시어른들 생신상 차려야 하나요? 그럼 며느리 얻기 전에는 어떻게 생신상들 드셨는지?
    새로운 사람 들어와도 똑같이 하거나, 간단히 외식하고 선물 챙겨드리면 되지~
    솔직히 집에서 시댁 식구 줄줄이 와서 시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리는 거 저만 해도 부담스러울 거 같은데요. ㅡ.ㅡ

  • 46. 음..
    '10.12.24 4:25 PM (49.21.xxx.180)

    저는 남편한테 너의 부모님이니 못해도 네가 차리는게 맞아.. 부모님도 그게 가장 인상깊게 남으실거야.. 라고 얘기할거같아요 이럼 또 각박한 외국인 드립 나오려나요..ㅎㅎ

    전 알아요 우리 부모님이 제일 사랑하는건 나이지, 나랑 결혼한 남자가 아니에요
    마찬가지로 남편네 부모님이 가장 사랑하는건 남편이지 제가 아니거든요.. 그럼 사랑을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이 그 사랑에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생일상을 차리면 차리는 사람도 싫을거같지 않고 받는 사람도 가장 기쁠거 같네요..

    혹시 아들보다 며느리를 더 사랑하신다는 분은 정말 희귀하신분일듯.. 그렇다면 정말 그 여자분을 딸로서 사랑하는 분일거고 그런 시어머니라면 저라도 자진해서 생일상을 차릴거 같아요..

    어떤 어머니들은 말씀하시죠.. 우리아들이 어떻게 요리를 해..걔는 요리 하나도 못해..재료만 버려..

    어머니..그건 어머니가 하도 안시켜서 무능하게 된거고요..지금부터 하면 어머니 한5년 후에는 맛있고 먹을만한 미역국 드실수 있어요.. 라고 말씀드릴거같네요
    남자들 미역국레시피 모르면 아내한테 물어보고, 이거저거 요리하기 힘들면 아내한테 옆에서 조수해달라고 하면 되지 않겠어요?
    혹시, 난 시간 없어서 요리를 못해.. 하시는 아들분들은 티비보는 시간 1시간, 컴퓨터 하는시간1시간 빼면 되고요..


    제생각엔, 대부분의 남자들이 하는 얘기란 다 핑계고, 결국은 <귀찮아서>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옛날부터 누가 다 해줬으니까요..ㅎㅎ 그게 누구일까요......

  • 47. 동네사람까지
    '10.12.24 4:28 PM (119.195.xxx.241)

    우린 시누형님들이 시어머님 생신날 마을회관에도 음식 차려서 대접해라고 하던데요
    시어머님 생신날 며느리 둘이서 시댁에서 생신상 차리는데요(시댁에서 평소에도 음식은 항상 하지만)
    시누들이 마을회관에도 차리라네요
    시누들이 마을회관에 같이 차리자고 아니고 차려드리라고 하더라구요
    시집와서 마을 사람들 얼굴도 잘 모르고 어색한데 며느리 둘이만 가서 대접해랍니다

    울친정부모님 생신때는 항상 외식합니다

  • 48. 공정하셔요
    '10.12.24 4:48 PM (221.147.xxx.138)

    아들이니까 더 받아야지! 하는 생각도 안 하실 거라면
    아들이니까 더 해야지! 라는 말에 저항하시면 됩니다.

    아들이니까 재산은 더 받아야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아들이니까 이런저런 책임도 더 져야 합니다.

    날로 먹을 공짜는 없습니다.

  • 49. 공정하셔요님
    '10.12.24 4:52 PM (121.168.xxx.68)

    그럼 안받으면 저런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거죠?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잖아요

    문제는 나이든 사람들한테는 이 논리가 안통한다는거...ㅎㅎ

  • 50. .
    '10.12.24 5:15 PM (211.224.xxx.222)

    그 평생 키운 자식중에 하나가 님 남편 아닌가요?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 51. 걱정됩니다
    '10.12.24 5:17 PM (222.237.xxx.67)

    생신을 떠나서라도 일년에 한두번 시부모님 식사대접 할 수 있는거고
    오셔서 주무시고 갈 수 있는거지 ....
    요즘 젊은 새댁들 무섭다는 생각이드네요
    나중에 자기 자식들이 이런다고 생각해 보세요
    며느리 볼 생각이 두렵습니다

  • 52. 외식하세요.
    '10.12.24 5:22 PM (220.86.xxx.48)

    집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차드시면 됩니다. 새댁이 무슨 음식차리는걸 쉽게 한다구요..

  • 53. -_-
    '10.12.24 5:22 PM (121.133.xxx.69)

    아들이니까 더 받아야지 이런 생각은 아래세대들이 먼저 한 생각은 아닐듯요. 아들이라 더 받았던..옛날을 살았던 어르신들이 그렇게 살아왔으니..그렇게 생각할테고..결국 젊은세대에게 옛방식을 강요하는것 같아요..설마 요즘 젊은사람들이 난 아들이니까 더 많이 받을꺼고..또 그러니 더 잘해드려야되..이런생각할까요? 참..이런 계산하는것..부모자식간에 참 거시기한일인데..그냥 자식한테 주는거라 생각하면 될것을 며느리한테 주는거라 생각해서 억울한건지 왜 그렇게 말들이 만은지..

  • 54. -_-
    '10.12.24 5:31 PM (121.133.xxx.69)

    가만보면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딸한테 기대는건 미안해 하는데 아들한테 기대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결국 시대는 바뀌는데 옛날분들과의 사고차이에서 비롯되는 그냥 자연스러운 문제일수도..

  • 55. 솔직히
    '10.12.24 5:39 PM (125.177.xxx.42)

    저는 시부모님 생신상을 한번도 차려드린 적은 없습니다.
    매번 외식을 하는데요, 그 이유가
    제가 워낙 요리를 맛없게해서(무진장 열심히는 하는데 먹는사람들이 힘들어해요)
    밖에서 먹는걸 더 원하셔요.ㅠㅠ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낳아주신 시부모님인데 (물론 마음으로 남편처럼 시부모님을
    마음속으로 사랑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이렇게 남편에게 사랑받으면서 잘 살고 있는데,
    생신상을 매달 차려드리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한번뿐인데 그것도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서 못해주시나요?
    힘들게 차리지 못하겠다 싶으시면,
    아주 멋들어진 한정식이라도 예약해 놓으셨다가 화끈하게 쏘세요.
    전 식구가 거의 20명정도인데 거의 100만원돈을 다 냅니다.
    형님이나 동생내외가 낸다고 해도 거절하구요.
    그래야 아,,,울 며느리가 요리는 못해도 이렇게 차려 주려고 신경을 쓰는구나...하실것 같아서요.
    물론 이건 제 생각입니다.
    암튼요.
    결혼을 하면 친정부모님을 남편이 자기 부모님처럼 생각해주어야 하는것처럼,
    시부모님도 내 부모님이 되는겁니다.
    이런게 결혼이란 제도에서 엮어지는 가족이지요.
    이런걸 다 무시하고 살려면 뭐하러 결혼하나요?
    그냥 동거나 연애나 하고 살지요.
    마음만 있다면 요리를 못해도 얼마든지 다른쪽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있는거예요.
    무조건 왜 시댁을 이럴까?
    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지 마시고,
    해결방법을 찾으세요.
    그게 건강에도 좋고 남편에게도 사랑받고, 시댁에서도 대우받는 비결입니다

  • 56. 전 그래서
    '10.12.24 5:40 PM (125.178.xxx.160)

    남편 다 시켰어여.. 거기에 임신 8개월 됐을때였는데..
    시누가 남편한테 제안을 한거같더군요.. 시아버지생신은 그쪽에서 할테니 시모생신은 우리가 하라구... 물론 시모가 말을 비췄겠지만...
    차라리 시아버지 생신이었으면 저도 좀더 열심히 차렸을텐데 시모 생신이라 남편 다 시켰네요...
    별로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뭐 받은대로 드리는거죠...

    원글님도 불만이 계속 있으시면 남편 가급적 다 시키시구요.. 주무시고 가시는건 뭐 어쩔수가 없겠네요.. 그래도 계실때라도 티내지 말고 잘하시구요... 혹시나 계속 매해 이런분위기가 유지될거같으면 시누들에게도 돌아가면서 하라구 언지를 주세요..

  • 57. 보통은...
    '10.12.24 5:43 PM (121.168.xxx.68)

    그 늙어서도 같이 즐겁게 지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남편이 이런저런일로 내 뒷통수를 후려쳐서 남편놈이 재수없어서 미쳐버릴거 같아서 자식만..자식만 바라보고 살게되는 경우,
    그 시어머니의 시월드가 아주 악독했어서 나도 그렇게 되버린 경우..

    그래서 자식이랑 며느리를 가만히 못냅두는거져

    제가 보기엔 악순환입니다....

  • 58. 아..
    '10.12.24 5:43 PM (125.177.xxx.42)

    그리고 저희 친정부모님의 경우를 보면,
    솔직히 며느리가 차려주는 음식이나 아들집에서 하루정도 자는것,
    솔.직.히 싫어하시는데, 그런 내색을 안하시고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먹으라면 먹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한번이라도 아들얼굴볼 수 있고
    자꾸 이런저런 핑게를 대고 안만나게되면 1년에 자식이나 손자 얼굴 한두번도 보게 되기
    힘드시니까, 불편해도 참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무조건 시부모님들이 며느리집에서 자고 가는 것이나, 대접받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 59. 솔직히님
    '10.12.24 5:46 PM (121.168.xxx.68)

    집에 돈이 많으신가봐요 밥값으로 100만원을 쏘시다니.. 남편이 돈도 참 잘벌어다주시나봐요.

    받는게 많으면 주는 것도 많은게 맞지요.

    근데 받는게 없음 줄 것도 없는데, 왜 전자는 인정하고 후자는 인정 안할까요.
    그리고, 받기 싫다는데도 억지로 떠밀면서 받아라, 그리고 나중에 너한테 마니줬다...다해줬다..너는 왜나한테 안해주냐?

    정말 이게 무슨 코메디인지 모르겠어요.

  • 60. 그리고
    '10.12.24 5:54 PM (121.168.xxx.68)

    원글님의 생각에 반대하는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생신상 차리시는거 같은데,
    (비자발적으로 상차리시는분들 제외 그분들을 힘들고억울해도참고하는거 같으니 저도 안타까워요)

    그렇게 자발적으로, 기꺼이 하시는거면 내가 참 원해서 하는 것일텐데 그럼 굳이 안하는 분들 붙들고 나쁘네 어쩌네 태클걸필요는 없지않나요?

    안차리고 싶다는 사람들이 차리는 사람들보고 바보같네 사서고생~ 이러면서 욕하는거 보셨나요? 아..대단해..근데 난 저렇게 못하겠다..이러고 말죠.
    근데 왜 '자발적'으로 상차리시는 분들이 상차리기 싫다는분들 깎아내리지 못해 안달이신지..잘 모르겠네요

    솔직한 속마음은, 나도 고생했는데 넌 왜 고생안하려그래?? 딱 이느낌입니다만....--

  • 61. d
    '10.12.24 5:56 PM (125.186.xxx.168)

    자식이라 주는거면, 왜 딸자식과 차별이 있는걸까요??--; 왜 남자부모의 부담이 더 큰걸까요?
    아들이라 받는게 좀 당연시되니..시댁에서 한푼도 받은게없다..이런말도 나오는게 아닌지....친정에서 한푼도 받은게없다. 이런말은 안하잖아요--;
    모든것의 시작은, 부모의 아들에 대한 집착--;이 아닌지 싶어요.

  • 62. ..
    '10.12.24 6:31 PM (58.226.xxx.207)

    26일 시아버지 생신입니다 큰며느리는 장사하고 아랫동서는 직장다니고 노는 제가 상을차리죠
    진짜 한달 전부터 스트레스가 옵니다 하기 싫어서라기보다 식단짜고 장보고하는거 넘 힘들어요
    시어머니 어제 전화왔어요 미역이랑 계란은 사놨다~~ㅠㅠㅠ 짱나요 짱짱~~
    벗뜨~~남편이 모피 코트도 사주고 반지도 맞춰줘서 저녁먹고 찾으러 가요
    그냥 남편 생각해서 즐겁게 할려구요 장도 안봤는데 날이 넘 춥당...

  • 63. 근데
    '10.12.24 6:35 PM (112.218.xxx.27)

    전 맞벌이라서.. 그리고 처녀적때도 친정어머니 생일상 차려드린적 없는데요
    요샌 미역국 끓여들구 가지만...
    왜 생일때마다 잔치(?)를 해야해여?
    그냥 외식하세여~
    맞벌이인데 음식해서 잔치할 시간 어딨어여 -_-

  • 64. ...
    '10.12.24 6:54 PM (183.98.xxx.148)

    사 드리세요..

  • 65.
    '10.12.24 8:09 PM (114.201.xxx.75)

    그러면 며느리 생일땐 시댁어르신들 어떻게 하시나요?
    저흰 결혼할때 전세얻으면서 십원한푼어치 받은적 없고, 제 적금깨서 전세보태고 맞벌이까지..
    생신상 차려드리러 전라도까지 내려갑니다.;
    제 생일때요?? 전화한통이죠... 대한민국의 시댁문화 이거 이상한거 맞아요.

  • 66. 시댁에서
    '10.12.24 8:14 PM (99.58.xxx.214)

    며느리로서 대접받고,
    아니 대접이 아니라 며느리로서 존중받았던 분이라면
    아마 시댁 식구들이 말씀하시기 전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생신상 차리셨을 수 있어요.

    우리나라 며느리들,
    의무만 짊어졌지, 진심으로 아들의 배우자로서 존중받았나요?
    시댁에서 하라고 하는 모든게 의무로만 받아들여지는 거 당연하죠.

    제 개인적인 얘기지만,
    결혼 첫해, 정말 시아버님, 시어머님께 진심으로 생신상 차려드렸었어요.
    결혼하고 첫 생신인데, 솔직히 저같으면 아무리 맘에 안드셨어도
    아들만 있는 집에 처음으로 며느리가 차려드린 생신상인데,
    트집안잡고 맛있는 척이라도 하면서 드셨을 것 같은데...

    어찌나 타박을 하시는지..
    결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신상 절대 안차립니다.

    문제는 생신상 그 자체가 아니고,
    며느리가 그 동안 시댁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느냐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부모님 생신 일년에 한번인데 왜 못하냐는 분들은,
    시댁에서 며느리 대접 제대로 받고 사는 분들이고,
    생신상을 왜 며느리가 차려야 하냐는 분들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니, 함부로 나쁜 며느리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시부모님 생신상 안차려드리고 있지만,
    제가 나쁜 며느리라고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어요.
    왜냐하면, 저희 시부모님이 며느리한테
    생신상 받을만큼 잘하면서 사신분들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에요.

    효도도 본인이 한 만큼 자식에게 받는 겁니다.
    절대로 강요할 수 있는 게 아니라구요.

  • 67. 헐..
    '10.12.24 8:36 PM (115.143.xxx.169)

    댓글보고 놀라네요.. 자신들이 차렸다고 마음이 안생긴다는 원글님을 타박하질 않나..똑같은 며느리 보라는 말까지..
    솔직히 말해서 며느리에게 생신상 웃긴거 아닌가...그렇게 원하는 생신상 잘키운 아들에게 받지.. 누가 들으면 아들 며느리에게 팔아넘긴거 같네요

  • 68. 전환기죠
    '10.12.24 9:11 PM (121.165.xxx.112)

    시어머니 입장- 나도 그랫으니 결혼하면 당연 며느리는 시부모 생신상을 차려야한다,

    며느리입장- 신랑이 내부모 생신상 차리는것도 아닌데 내가 왜 시부모 생신상을 차려야하나,

    전 둘다 이해합니다.
    사실 이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40대후반, 몇년 있으면 며느리 볼 나이의 중년이라도 수십년전 갓 결혼했을때는 그리 생각했으니까요.
    심지어 명절때 시댁가서도 왜 신랑은 우리집에서 음식 안하고 대접만 받는데 내가 신랑집 음식을 해야하나,
    이건 우리 친구들중 몇몇은 당연히 이리 생각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리 생각한 사람은
    첫째, 핵가족개념의 가족만 가족이지 낳아준 부모님은 이제 같이 사는 가족이 아니다,
    아프시면 병원모시고 가는 일과는 다른거죠.

    둘째, 이렇게 생각하려면 아들, 며느리 둘다 경제력이나 여러면에서 동등한 경우죠.
    저나 나나 부모님들이 고생해서 키웠고, 아들만큼 며느리도 배울만큼 배웠고, 경제력도 있어야 동등해질수 있지요.
    그런 동등한 며느리한테 우리 아들은 사돈댁 생신상 안쳐려줘도 내가 시부모니 며느리는 생신상을 차려야한다 라고 주장하면 안되는거죠.
    물론 아들 며느리 결혼할때 살집이나 혼수도 다 동등하게 했다는 전제에서요.

    그러니까 두 남녀가 결혼비용도 똑같이 들고, 경제력도 같다면, 당연히 양부모에게 생신상 차리는것도 동등하게 해야하는거죠.

    근데 그렇지 않고 아들 결혼할때 시댁에서 훨씬 더많이 부담했다든가, 아들의 경제력이 며느리의 경제력보다 많다던가 하면 며느리는 결혼으로 많이 이득을 봤으니 시부모도 권리가 있겠죠.
    결혼할 남자를 그렇게 만들어준 공으로요.

  • 69. 참..
    '10.12.24 9:59 PM (118.91.xxx.155)

    여기 댓글만봐도...지금 젊은세대가 시어머니가 되는 그런 날이와도....여전히 한국의 시집+며느리 문화는 갈등이 많을듯해요..
    왜?라고 묻는말에 왜라고 토달지 말아라...어른한테 그정도도 못하느냐..가족이 뭐냐...라는 말로 결국 모든게 원점으로 돌아가죠.
    그냥 토안달고 하라는대로 하는게 덜 시끄러우니까...결국 불합리한거 같으면서도 하게되고...
    그게 아니라 내가 뭔가 바꾸고싶어도...손위 형님이 그렇게 하면 어쩔수없이 따라가야하고....
    이 대한민국 시댁구조에서 며느리가 자기생각대로 불합리한거 바꿔나가기란 정말 힘든일같아요.
    그냥 싸가지없는 며느리, 이기적인 며느리 소리 안들으려면...하라는대로 생신상차리고 이불사놓으라면 사놓고 나중에 모시라면 모셔야죠.

  • 70. 시아주버님
    '10.12.24 10:01 PM (180.230.xxx.236)

    생신상 차리라는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시아주버님은 부인이 (저한텐 형님이죠~) 버젓이 살아있는데도 말이죠~
    아니 남편생일도 아니고 시부모님 생일도 아니고, 마누라 버젓이 살아있는 시아주버님 생일상을!
    못차리겠다고 맞서서 시어머니한테 찍히고
    지금 시댁 안보고 살아요~ --;
    차라리 못된며느리 되고나니 만사 편하네요~

  • 71.
    '10.12.24 10:28 PM (221.160.xxx.218)

    결혼 첫해에는 그냥 차려드리고 싶어서 시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렸는데
    그 다음부터는 안해요.

    생각해보니 울 부모님한테도 그런적 없고,
    제가 차린거 맛있지도 않고
    시부모님만 차리는거 자존심 상하고
    그렇다고 시부모님이 저한테 잘하지도 않고
    그래서
    이젠 외식하고 친정부모님과 똑같이 용돈드려요.
    편한대고 하셔요.시누이들한테 휘둘리지 마시공.

  • 72. 생신상...
    '10.12.24 11:01 PM (175.116.xxx.31)

    생신상이 그냥 매일 먹는 밥이 아니기에 새댁에겐 부담이 될 수 있죠.
    우리나라도 좀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무조건 요구가 아니라 좀 대화해서 정하면 좋을 텐데요.
    뭐 괜히 여러사람 피곤하고 힘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외식비 생신 맞으신 분이 내시면 자녀들은 선물하고, 아니면 자녀들이 외식비 대고요.
    며느리나 딸이 제가 상차릴게요 하면 몰라도.. 억지스럽게 할 필요는 없지요.
    이제 분위기가 바뀌고 있지 않나요?

  • 73. ...
    '10.12.24 11:12 PM (58.239.xxx.205)

    저 집 참 안됐네..
    어쩜 저런 며느리가 들어왔을까.................쩝...

  • 74. rs
    '10.12.24 11:26 PM (114.203.xxx.226)

    다른 생각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전 당연히 ㅇ왜 님이 차려요? 할 줄 알았는데 ..
    정 못 차리겠으면 그냥 외식하세요.
    그 전에 그럼 그 담엔 시누이들이 차리는거냐고 물어보고.
    그리고 남편 키워주신분 밥 한끼 못 차려드리냐고 하시는 분들은...
    그럼 남편이 친정 부모님 밥 차려 줍니까?

  • 75. 나니
    '10.12.25 12:27 AM (114.207.xxx.253)

    불공평하죠. 왜 며느리란 이유로 며느리끼리만 돌아가면서 차립니까.
    시누들도 돌아가면서 다같이 차리자고 하세요.

  • 76. ...
    '10.12.25 12:51 AM (112.152.xxx.35)

    댓글보고 생신상에 후한분들이 많으셔서 놀랬어요.
    재산을 아들한테 많이 주니깐 그정도는 해도 되고 며느리이니깐 당연히 해야한다는 건 이해가
    가지를 않네요.
    요즘 상속을 아들한테만 몰아주던가요?
    상속법이 바껴서 그렇게 맘대로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꼭 재산을 받으니 생신상을 평생 차려드려도 된다는 건 기브앤테이크 같네요.
    형제들끼리 돈모아서 외식을 하시든지, 아니면 돌아가면서 생신상을 차리는게 맞지않나요?
    말도 안되는 관습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욕좀 먹더라도 형제들끼리 돈모아서 외식하자고 하세요.
    습관은 고치기 나름입니다.

  • 77. 정말...
    '10.12.25 1:13 AM (211.177.xxx.228)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것 같아 씁쓸하네요.
    가족이란 의미를 모르는 분들이 참으로 많네요.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인데,일년에 한두번 모시는 일도 부당하다고 느끼며,거기에 동조하는 분들이 많음을 보고 놀랍기만 하네요.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의 부모님도 가족이 되는 겁니다.
    자식들은 부모를 보면서 배우는거구요.
    결혼은 왜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상황에따라 더 할수도 있는 일들이 왜 성토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가정교육...이래서 중요한 근간이 됨을 느끼네요.

  • 78.
    '10.12.25 1:31 AM (211.218.xxx.51)

    사위가 장인어른 장모님 생신상 차려드린다면 당연히 며느리도 그렇게 하는 거겠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왜 며느리는 '당연히'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 생일상을 차려야 하는거죠?
    사위는 그렇게 안 하면서???
    남자들, 시집 전통 문화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기적인 겁니다.
    남편보고 일 다 시키세요! 사실 남편이 거의 다 해야 맞는 거잖아요~

  • 79. 안길렀으니...
    '10.12.25 2:30 AM (119.70.xxx.68)

    딸 없는 저는 생일상 받아먹긴 글렀으니,
    제가 제 생일상 차려놓고,
    "며느리는 내가 안 길렀으니 오지말고 아들만 와서 축하해달라" 고 해야겠네요...^^

  • 80. .
    '10.12.25 2:39 AM (175.123.xxx.78)

    저도 며느리보고만! 생신상을 손수 차리라는거 무지 황당한데요.
    정말 다들 그러고 사시나요? ^_^;;;;
    게다가 맞벌이하는데 누구보고 음식을 하라마라합니까?
    저희 시어머님은 절대 안그러시고요,
    - 온가족 깔끔하게 외식합니다. 결혼첫해는 제가 손수 대접했으나, 반응은 그닥...
    저도 나중에 아들 낳아도 절대 며느리더러 생일상차리라고 안할겁니다.
    아들도 안하는데, 며느리가 왜 합니까!!!

  • 81. .
    '10.12.25 3:21 AM (175.114.xxx.164)

    불합리하죠. 다들 말듣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것일 뿐.
    전 시부모 생신에 제가 상 차리지 않아요. 그야말로 제 남편의 부모일 뿐인데 제가 왜 합니까. 시누랑 남편이 멀쩡히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시댁은 제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시댁 갈등은 모두 가족 아닌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억지로 말하면서 끼워맞춰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남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가족이 됩니까. 가족인척 하려고 노력하는 거면 몰라도.
    원글님 야박하다는 댓글들도 좀 이해가 안되요. 82쿡은 너무 어르신들만 있는 것 같아요.
    전 요즘 그래서 82쿡은 안들어오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제 남편 생일엔 제가 상 차려서 시부모와 시누네를 초대해요.
    왜냐하면 제가 사랑하는 제 남편 생일에 제 남편을 낳아주셔서 고마우니까요.
    그렇게 하니까 시부모 생신상 안차려드려도 뭐 말은 대놓고는 안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이 더 먹어서 며느리 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요구는 절대 하지 맙시다.

  • 82. ...
    '10.12.25 6:29 AM (175.114.xxx.140)

    왜냐구요? 며느리는 대한민국의 공식 시가노예니까요.. ㅎㅎ
    우스게 소리로 말했지만..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여기도 보면 노예자처하시는분들이 어찌나 많으신지...웃기지도 않죠.
    그렇게 노예되고싶으면..본인들이나 조용히 하시던지... 본인만 하면 좀 억울해서 그런가?
    뭐..이래저래 말해봤자 입만 아프고..그냥 않차리시면 됩니다.
    노예 거부선언을 하시는게지요.. 내 배째라 하면서...ㅋㅋ

  • 83. ,,,
    '10.12.25 7:02 AM (114.29.xxx.17)

    모계사회와 부계사회의 충돌이군요...

  • 84. 좀..
    '10.12.25 8:38 AM (124.153.xxx.99)

    좀너무하네요..님한테 매번하라는것두 아니고,형님이 이번에 차렸고 다음번엔 님차례이고,이러저러하다가 시누도 여러번얻어먹고 나중엔 자기가한두번하겠죠..근데 너무 계산적이고 따지세요..그냥 시부모님..내가 사랑해서 결혼한 신랑의어머님,아버님이라생각하면 안될까요? 일년에 여러번있는일도아니고 것도 형님이랑 돌아가면서인데,좀 삭막하네요..시누는 또 자기시부모님생신상 차려야하잖아요..전 울신랑 생일에도 결혼하고 8년째 신랑생신상차려서 아침에 시부모님불러서 대접했어요..신랑생일이기도하지만 어머님이 얼마나 그날 고생하셨을까요? 어머님한테 고맙더라구요..전 맘에서 정말 우러나오더군요..원글님 글읽으니 제가 이상한여자같군요...

  • 85. 돌아가면서
    '10.12.25 8:40 AM (119.71.xxx.101)

    저는 50대이고 막내며느리입니다. 큰 형님네는 미국에 이민가서 이곳에서 3형제가 있는데
    두째 형님이 온갖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하시길래, 부모님 생신은 돌아가면서 하자고 제가 제의를 했어요.
    이제 두분 다 돌아가셨어요. 돌아가면서 하니... 차려드린 횟수 그리 많지도 않았네요.
    저희 시아버님은 음식 해드리거나, 사드리면 맛있게 잘 드셔서 좋았어요.
    어머님은 워낙 타박이 심하시 분이라. 으례 그려려니 하고 살았구요.
    저는 학교 선생이라 바쁘다고 평소에 , 잘 해드리지 못하고 .. 생신때 만이라도 좀 해드리고 싶었어요.
    남편도 잘 챙기지 못해서, 생일은 꼭 차려주려고 합니다.
    매일 하는 것도 아닌데요....

  • 86. 이 문젠..
    '10.12.25 8:41 AM (221.159.xxx.135)

    결혼한지 얼마 안된 며느리인데
    시누들이 감놔라 배놔라 하면서
    생신상을 차리라하니 기분 상하신 거 같아요
    저번에 형님이 차려서
    굳이 님이 차려야만 한다면
    집에서 차리는 게 넘 신경쓰이신다면
    남편과 상의하셔서 외식을 하던지 하시고
    집에서 다과만 하세요
    저도 결혼7년차 됐지만
    아직 집에서 생신상 차려드린 적 없어요
    친정부모님께도 마찬가지고...
    식구들이 많다보니 집에서 차린다면
    요리경력 초보로서 심적인 부담감이 넘 큽니다
    맛도 자신없구요
    시누들이 그리 하라고 했다고해서
    꼭 그렇게 하라는 법 없어요
    돌아가며 시누들도 한다면 모를까

  • 87. 요리는..
    '10.12.25 8:47 AM (221.159.xxx.135)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맛있다고 봅니다
    다른 분 말씀처럼 서로 의견내서 정한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하라마라하니 기분이 좋을리 없구요
    일년에 한번이든 두번이든
    시댁식구 밥차리는 건 어떤 상차림보다도
    신경쓰이는 건 사실 아닙니까
    요샌 깔끔하게 외식 많이들 하지 않나요?
    손수 차리겠다고하면 모를까
    전 백배 공감합니다

  • 88. 댓글중에서
    '10.12.25 9:20 AM (178.59.xxx.132)

    사랑하는 남편 가족이면 그 정도 못하냐고 하시는데 여기서 사랑이 왜 나오나요?
    그런식이면 사랑하는 아들 부인이 부담된다고 하는데도 시키는 어머니, 시누는 아들 사랑 안하는 건지요.
    꼭 부당한거 시킬때마다 사랑타령 하는 남자들 (날 사랑한다면 합가해야지, 날 사랑한다면 이 정도는 따라줘 등등) 보는 것 같아서 불편하네요.

  • 89. 구름
    '10.12.25 10:14 AM (125.133.xxx.62)

    가족 생일상은 직접 차리든 외식을 하든 사람마다 각자 이유가 있겠지요. 나와 다르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생일상을 꼭 누군가 직접 힘들게 차려줘야 만족하는 어르신들을 이해하기 힘들어요. 꼭 그렇게 "내 행복을 위해 네가 힘들어라." 해야 하는지요. 누구든 마음에서 우러나 정성껏 차려주면 맛있게 먹으면 되고, 여의치 않다면 맛있게 외식하면 되는 거고... 모두들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누구도 불행하지 않고 함께 행복한 것이 진짜 화목이고 행복 아닐까요.

  • 90. ..
    '10.12.25 10:18 AM (1.226.xxx.235)

    에고~며느리가 생일상 차리는것 당연시하는것 아직 건재 합니다, 바뀔라면 좀 걸리겠지요 제사나 명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남편조상 봤다고 며느리가 개고생이냐 따지고들면 욕먹어요, 지금 며느리들이 바꾸시면 됩니다 과도기엔 저항이 만만치 않치요 ... 친정어머니가 친정아버지쪽 조상 쌩까고 자기 친정부모님 제사 모시는집 얼마나 될까요..

  • 91. ....
    '10.12.25 10:28 AM (1.226.xxx.235)

    갓 결혼하고나서 일년정도는 못이기척 차리시고 다음엔 이런저런 핑계대고 외식으로 하세요,세월 달라진것 시부모들도 압니다, 첫번부터 부딪쳐서 좋을것 없어요,

  • 92. 요는..
    '10.12.25 10:41 AM (59.28.xxx.132)

    마음이 문제네요.

    솔직히..... 이런글 보면 나도 머지않아 봐야할 며느리...어떤사람일지 겁납니다.

  • 93. -.-
    '10.12.25 10:44 AM (121.161.xxx.231)

    그냥 외식하세요.
    돈 버는 며느리 좋은데서 밥 사는것도 능력입니다 ㅋㅋㅋ
    생신상 차리는거 맘에 우러나와서 하면 좋지만 아닌데 할 필요 있나요?
    어른들도 더 맛난음식드시구 윈윈인데요 뭘 ㅋㅋㅋ

    그럼에도 며느리가 고생해서 만든거 한번 받아봐야게따!
    이런 어르신들이면
    오히려 아예 처음부터 받아줄 필요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안그런 집도 많아요. 그러면서도 화목한집.
    며느리들부터 인간대접좀 받고 살도록 바뀌어야지.
    남편 부모님인데 그정도 뭘 못하냐로 나오면
    솔직히 모시고 살면서 수발 다 드세요.
    그정도도 못하나요?

    그냥 좀 우리도 정도껏해요 좀 정도껏.
    음식 안어렵고 차려드리고 싶음 차려드리면 되고.
    음식 아직 손에 안익고 힘들면 외식하면 되고.
    집에서 안한다고 뭐라하면
    손에 익으면 그때 할께요 하면 되고.
    시누들한테도 한번씩 돌아가면서 주관하자고 하면되고
    (남편한테 말하자고 할것)
    정말 자기팔자 자기가 만듭니다

  • 94. 웃겨~
    '10.12.25 11:20 AM (110.10.xxx.56)

    시가가 가족은 무슨 가족?
    지들 좋으라고 그냥 치장해서 하는 소리지....
    그냥 내 남편의 부모일 뿐이죠. 진정한 가족은 아닙니다.

  • 95. 1년후..
    '10.12.25 11:28 AM (116.36.xxx.28)

    쫌 차려주심안되나요?
    직장다니셔서 힘들고 피곤하시다면 밖에서 멋지게 쏘세요~
    1년 한번 생신인데...
    꼭 생일상이 집에서 차린것만은 아니잖아요
    억울하게 생각마시고 꼭집에서 먹어야한다고 고집피우는 댁도있어요..
    자기네들 손해죠...밖에서 맛있는 음식먹는게 나은데 집에서 먹어야
    뻔한거 아닌가요? 미역국 고기 잡채 전때기들...술....
    멋있게 차리시는분들도 있지만 님은 힘들다시니...
    밖에서 해결하세요~글고 1년후일을 뭐 벌써 걱정하십니까?

  • 96. 아들 낳아
    '10.12.25 11:37 AM (114.207.xxx.41)

    결혼 시키면 그날로 남처럼 생각해야 하나....정말 야박스런 세상이네요.

    이 세상에 일 좋아하고 돈 들어가는거 반기는 사람....여자든 남자든 없을거라 생각해요.

    친정부모든 시부모든 어른 생신상 차리기 쉽지 않겠지만.... 나나 신랑 키워주시고, 가르치고, 결혼시킨 노고를 생각해서 일년에 한두번 해드릴수 있음 해드리는게 자식들의 도리라 생각하고 살나서 그런지 오히려 여러가지 핑계상 해드리지 못하면 죄송하고 맘이 편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이 글 쓰신 글을 보니 생신상 차려드리는게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참 야박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 하네요.

    요즘 요리나 집안일에 서툴은 새댁들이 많아서 생신상 차려야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그런 내용이었으면....새댁이 할줄은 몰라도 마음은 이쁘다 그렇게 느꼈을텐데.....
    자식이 생신상 차리는게 이상하게 느끼는 대목이 참 그렇네요.

    그럼 시부모의 자식은 남편이니 며느리는 손 놓고 아들 혼자 생신상을 차려야 하고.... 나는 친정부모 자식이니 생신만 챙기면 된다 그런 말씀이신지요.

  • 97. 흠,,
    '10.12.25 11:50 AM (71.21.xxx.39)

    남편 키워준 어머니 생신 상 차려주라 그러시는 분들.,
    그럼 장모님 생신에 사위가 상 차려 드려야 하는거죠?

  • 98. 흠.
    '10.12.25 11:51 AM (120.50.xxx.187)

    혼자만 차리라는것도 아니고, 돌아가며 차리자는 건데 그리 부당한 요구가 아닌것 같은데요?

    정 싫으시면 외식하면 될거구요. 그것도 싫으시면 에초에 동거만 하셨어야죠. 고아랑 결혼하시던가.

    여기 댓글들은 대부분 시월드에 대해 엄청 부정적으로 다는 경우가 많은데 실생활은 너무 그렇게 살면 본인이 더 괴롭답니다.

  • 99. 흠..
    '10.12.25 11:53 AM (211.209.xxx.77)

    저도 원글님 생각과 같았어요.
    생신 선물을 챙기기는 했으나 왜 제가 생신상을 차려야 하는지는 납득하지 못했죠.
    하지만 결혼하고 내내, 친척들 모일 때마다 '생신상' 타령을 하더군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추석, 신정, 구정 할 것 없이.. 친척들 모일 때마다 생신상 안 차리냐고 한 마디씩 하시더라고요.

    제가 결혼 후 바로 임신한 케이스고, 입덧을 10개월 내내 하던 심각한 케이스라-
    첫째 출산하고, 바로 둘째 임신해서 출째 출산하고-
    둘째 100일 지나서 바로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렸어요.

    3년 내내 생신상 타령을 하니 도저히 못 듣겠더라고요.
    외가 친척분들과의 모임이 잦은 시댁이라서
    (시외삼촌, 시외숙모, 시이모, 시이모부 생신까지 모이는 집입니다- -+)
    정말 한 번만 그 소리 더 들으면 미치고 팔딱 뛰겠더라고요.

    (직장맘도 아니지만 전업도 아니거든요.
    연년생 아이 둘, 프리랜서로 재택근무...
    남편은 영업사원이라 1주일의 반이 회식인 사람이에요.
    즉, 집안일-육아 전혀 도움이 안 되죠;;;)

    떡 벌어지게 차려냈습니다.
    30인분을요.
    에피타이저부터 후식(약식, 케이크)까지 다요.

    그리고 4달 뒤 시아버지 생신상까지 차려냈습니다.
    역시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메뉴 싹 바꿔서요.

    그리고 선언했습니다.
    올해로 끝이라고요.

    100일된 아기 새벽에 몇 번씩 깨서 우는 거 재워서 달래가며 밤새 만들었어요.
    4달 뒤에는.... 보행기 태워놓고 하루 종일 만들었고요.
    거의 악에 받쳐서 만들었죠.

    시부모님, 남편, 친척들 모두 만족했고-
    그 후 다시는 생신상 차려라 마라 소리 안 하시더라고요.

    한 번은 치러야 할 일 같으면, 정말 떡 벌어지게 하세요.
    그리고 다시는 못한다고 하세요.
    남의 편일 것 같은 남편도, 제가 어떻게 생신상 차렸는지를 알기 때문에-
    그 후로는 다시는 하지 말라고 막아주더라고요.
    그리고 그 다음 친정 엄마 생신 때, 남편이 밤에 미역국 끓여서 새벽에 친정에 갖다 드리더라고요.
    꽃다발과 함께.

    그냥 억울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억울하지만,
    이왕 치를 거 뒷말 안 나오게끔 완벽하게 한 번 차려드리는 것도 방법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 100. 형펀
    '10.12.25 12:22 PM (114.204.xxx.61)

    형편되시면 님이 생일상 한번 차려보셔요. ^^ 뭐.. 정못하겠거나 정싫으시면 외식이나 출장뷔페 간다히 차리시고요. .. 함께 식사하시는시간에 담번에는 시누집에서 거하게 차리라고 못박으셔요.
    남편사랑하면 가끔 가족들모여 함께 하는시간도 ㅡ즐겁던데요.

    시댁 시누들 .. 등등이 경우없는 분들이라면
    애초에 안할것이고요.
    님이 분위기 아시쟎아요?

  • 101. 윤주
    '10.12.25 12:27 PM (114.207.xxx.41)

    그리고 내년에는 그쪽에서 생신 하라 하는 말은.... 꼭 집에서 차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이번에 형님네서 했으니 다음은 그쪽에서 주관 하라는 뜻일거예요.
    아들이나 딸이 하나라면 모를까 여럿이면 돌아가면서 하자는 뜻....

    집에서 힘들면 사정에 맞게 식당에서 하면 그것도 좋을거예요.

    위에 며늘이 생신상 차렸으니 처가집은 사위가 생신상 차리냐고 물어보신분.....
    평상시 그댁은 식사 준비를 신랑이랑 한끼씩 돌아가면서 해드시나요~

    아마 평상시 그런식으로 식사준비 하는댁은 가능할거라 생각되지만....
    부인이 늦거나 아주 급할때 빼고 아내가 식사준비를 맞아서 하는 집은 사위 생신상 기대할수 없을거예요.....요리사 사위라면 모를까.

  • 102. 남편이랑 같이
    '10.12.25 12:56 PM (118.218.xxx.251)

    남편이랑 같이 차리세요.
    그게 뭐 힘든 일이라고 남편 낳아주신 분 생신 상을 차리네 못 차리네 하세요?
    정 요리할 자신 없으면 시누 말마따나 출장부페를 부르든 나가서 먹든 하시든지요.

  • 103. d
    '10.12.25 1:17 PM (125.186.xxx.168)

    나가서 돈버시구, 남편보고 살림하고 양가 생일 챙기라고 하세요~~. 앞으로 이런집두 생기려나 ㅎㅎ

  • 104. 여기서
    '10.12.25 1:55 PM (112.171.xxx.117)

    불공평하고 부당해도 순응하라는 소리 다신분들은 자신들이 그런 대접을 받아온 세월이 억울해서겠죠.그래도 난 다했는데~뭐 이런.자신은 그렇게 살아왔는데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 여자 보면 꼴보기 싫겠죠.
    원글님같은 분들이 더 많아져야하고 엄마들이 딸들에게 넌 나처럼 살지 말라 가르치고 능력을 길러주고 있으니 그 딸들이 많아질수록 원글님처럼 문제제기하고 그러면서 이런 문화는 없어져갈거에요. 딸들한테 나처럼 순응하며 살라는 분 있다면 뭐....

  • 105. 댓글 보니
    '10.12.25 2:07 PM (220.127.xxx.167)

    노예 근성에 절어계신 예비 시어머니들이 너무 많군요.

    저런 며느리 볼까봐 무섭다는 분들은, 자기 아들이 장모 생신 직접 음식 차려서 챙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겠죠?

    왜 꼭 자기 생일상을 남의 집 딸 손으로 받아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지 이해가 안 가요. 자기 아들이 끓여준 미역국 한 그릇이 낫지 않나요? 키우지도 않은 남의 딸이 회사 다니면서 밤새 차린 밥상을 꼭 받아먹어야 되나요?

    그냥 자기 아들들은 서있기만 해도 고맙고 감사하고 대견하고, 남의 딸은 죽도록 부려먹어도 성에 안 차나 봅니다. 아직 아들 장가 안 보낸 사람들이면 기껏해야 50대일 텐데, 아직도 저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우리 나라는 정말 한참 멀었군요.

  • 106. ....
    '10.12.25 3:41 PM (180.231.xxx.123)

    노예 근성에 절어계신 예비 시어머니들이 너무 많군요.

    저런 며느리 볼까봐 무섭다는 분들은, 자기 아들이 장모 생신 직접 음식 차려서 챙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겠죠? 222222

    이도 아니라면 며느리한테 절대 맞벌이 요구는 안하고 아들 연봉 떡벌어지게
    받을정도로 키우신 분인가봐요.
    사랑하는 남편 부모를 위해서 그것도 못해주냐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생각가진 분들은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한 며느리한테 뭐 얼마나 해주실겁니까..
    우리나라 한참 멀었네요

  • 107. 둥글게둥글게
    '10.12.25 4:19 PM (218.239.xxx.203)

    둥글게 둥글게 살자..
    나는 원글님같은 며느리 되지않고...원글님 같은 며느리 얻지않으리..

  • 108. 이런데
    '10.12.27 9:38 PM (220.118.xxx.242)

    일주일 조카들과 시누 묵어가는건 싫다쳐도
    1년 한번있는 생신상 차림 시누 말대로 출장부페 부르면 될것을..
    집해주는 시어머니는 봉???? 아들도 낳지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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