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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에게 E항체가 생성됐다는말은 뭘까요?

궁금 조회수 : 1,905
작성일 : 2010-12-24 14:10:55
아시는 분 설명 부탁드려요.
임산부인데 한달전 기형아 1차 피검사했고 오늘 병원에 다녀와서
여쭤봅니다. 피검사 하는 김에 제가 보균자라
활동성인지 아닌지 그 검사 같이하자고 하셨거든요.
근데 " E항체가 생기셨네요." 하셔서 그럼 그건 뭐냐고 물으니
남에게 감염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보시면 돼요.
선생님이 대충설명을 해주셨지만 정확히 모르겠어서요.
혹시 아시는분 대답해주세용
그래도 계속 조심해야 되는거죠?활동성만 아니면 아기 낳고
모유수유 해도 된다고 들었는데 괜찮은거죠?
IP : 221.132.xxx.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정확히..
    '10.12.24 2:39 PM (203.252.xxx.217)

    알려드릴께요 .. 남편이 간염보유자라 제가 반박사 됐거든요 ..

    우리가 흔히 B형간염이 있나 없나 보자 할때 검사하는데 표면항원/항체(S항원/S항체예요)
    이게 항원양성이면 간염이 있다라고 하니고, 항체 양성이면 항체가 있다라고 하는 거구요 ..

    둘째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E항원/E항체는 바이러스가 증식을 하는 지 안하는 지 여부를 나타내느 거예요 ..E항원이 있다면, 아직도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자가복제가 계속되고 있는 거니, E항원음성에 비해서 전염력이 있다는 거구요, E항체가 양성이라고 하면 바이러스가 증식을 멈췄다고 하는 거지요 ^^

    간염보유자 자체가 S항체가 생기는 일은 거의 없어요 .. 그냥 나에게 그런일은 없다라고 보시면 되구요 .. 간염보유자들이 간염치료제를 쓰는 이유는 거의 E항원을 음성화시키고, E 항체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보시면 되요 .. E 항원이 음성이면, 혈액속에 계속 바이러스 농도가 옅어지겠죠 ..
    따라서 E항원 양성에 비해 타인에 대한 전염력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전염력은 가지고 있답니다. E항체가 생겼다니 축하드려요 ..

    저희 남편이 5년째 약을 먹고 있어요 .. 바로 그 E항체 생성을 위해서요 ..

  • 2. 궁금
    '10.12.24 2:45 PM (221.132.xxx.79)

    아 윗님~~너무 감사합니다.^^자세한 답변...
    의사선생님보다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그게 그런거였군요~그럼 좋은거라고 할수있겠네요
    남편분도 꼭 머지않아 생기실거예요~
    무리하지 않고 관리 잘하면서 약 열심히 먹으면 그냥 평생 건강한 사람이나 다름없다고 하더라구요.

  • 3. 제가 정확히..
    '10.12.24 2:59 PM (203.252.xxx.217)

    이해되셨다니 저도 좋네요 ..
    참 보유자 임신이시라니까, 아마 출산 병원에서 알아서 조치해주시겠지만,
    출산시에 면역 글로블린 아이한테 맞추실 것 같아요 .. 그러면 99% 이상 산모- 아가로의 전염이
    예방된다 하더라구요 .. 그게 아니라면 ..

    아이 7~ 8 개월 때 즈음 .. 그러니까 간염 예방주사 맞추고 6개월 쯤 지나서 꼬옥
    간염 항원/항체 검사 하셔요 .. 그 전엔 아이한테 조심하시구요 ^^
    항체 생긴 거 확인 하더라고 5살 무렵까지는 면역체계 완성 전으로 보니까 조금 조심하라고
    .. 안 그러셔도 되긴 하지만, 우리 아기들이잖아요 .. 더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봐요 ..

    저는 남편이 보유자고, 시어머니가 보유자인데, 시어머니가 아이 둘 다 키워주셨네요 ..
    둘 다 항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어요 ..

    이쁘고 튼튼한 아기 출산하시고, 키우세요 ^^

  • 4. ~
    '10.12.24 3:11 PM (218.158.xxx.200)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예쁘고 건강한 아이 낳으시고
    님도 더욱 건강해 지세요~~^^

  • 5. 아하
    '10.12.24 3:29 PM (110.47.xxx.96)

    그런거군요.
    제 남편도 b형 바이러스 보균자 였는데요.(비활동성)
    매년 두번씩 가서 검사를 하는데 재작년엔가? 검사 하고 오더니 의사가 축하 한다고 했다는거에요.
    우리 남편의 경우엔 수치가 좋아서 약도 안먹고 아무것도 한것이 없는데
    무슨 항체인지 항원이 생겼다면서 자기가 의사생활한 몇십년인지 십몇년만에 두번째 환자라고 하더래요. 이제 건강하게 사실일만 남았다고 했다나?

    남편은 듣고도 그게 무슨 항원항체인지 기억도 잘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참 궁금 했는데 아마도 그럼 그 e항원인지 항체가 생긴 모양이네요.
    약같은거 안먹어도 자연적으로 생기나봐요. 그거 생기면 크게 걱정 안하고 살아도 되나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일년에 두번 피검사랑 초음파는 하고 있어요.

  • 6. ..
    '10.12.24 3:52 PM (58.239.xxx.236)

    제가 비활동성 보균자인데요 첫아이땐 찝찝해서 제가 무리하게 시도안하고 분유먹였고
    둘째때는 알아보니 해도 된다고 하길래 모유로 24개월먹였어요 항체생겼고요
    윗분말씀처럼 태어나서 맞히는 주사로 거의 항체 생성이 된다고 하네요
    항체검사는 18개월즈음 했어요 아기팔에서 핏줄 찾기가 쉽지않아서 큰병원소아과갔더니 고생안시키고 잘 하드라고요. 아님 근처 병원이라도 노련한 분 계시면 받으시면 되는데, 동네 단골 소아과에 갔더니 핏줄 안보인다고 목에서 뽑자고 하기에 기겁하다가 결국 큰병원간거랍니다

  • 7. 제가 정확히..
    '10.12.24 3:57 PM (203.252.xxx.217)

    ㅎ .. 또 알려드릴께요 ..

    그거 약 안먹어도 나이 들면서 자연적으로 e 항체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요 ..
    40세가 넘어가면, 자연적으로 간염 보유자(환자 포함) 의 15% 가 혈청전환(e항원 음전)이 된다고 해요 .. 저희 신랑은 올해 40이 넘었지만, 약을 먹고 있지요 ..이 때 e 항원이 음성이 되면, 약의 도움을 받았을 수도, 아니면 자연적으로 생겼을 수도 있지요 .. 암튼 나이가 들면서 그 확율이 높아지는 건데요 .. 그 이유는요 ..

    보통 간염 보유자들이 간염바이러스와의 동거를 시작하면 대체로 겪는 경과가 비슷합니다 .
    면역관용기->면역제거기.. 그 담엔 또 뭐가 있더라..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

    면역관용기.. 그러기까 바이러스는 가지고 있지만, 무증상보유자.. 수치도 정상일때요 ..
    몸의 면역체계가 관용을 베풀고 있다, 아님은 아직 인지를 잘 못하고 있다라는 거구요 .. 이 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면역제거기에 들어섭니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 몸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죠.. 없앨려고.. 그러면 바이러스와 몸간의 전투가 일어나는 거고, 그 결과물이 간수치의 상승이 되죠 .. 이 면역 제거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해요 .. 이 시기를 짧게 잘 보내면, e 항원의 대체로 음성이 되는 거구요, 이 시기를 격렬하게 겪으면, e항원은 음성이 되기는 하겠지만, 간이 대체로 망가지대로 망가진 상태라서 간경화나 간암이 올 수 있는 거구요 ..

    대체로 간염 치료제들이 면역 제거기에 쓸 수 있어요 .. 바이러스와 전투를 벌이는 몸의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거나, 무증상보유지(면역관용기)이긴 하지만, 바이러스가 너무 활발하게 증식하는 경우에 쓰는 경우이죠 ..

    e항원이 음성이 되었다는 건, 몸과 바이러스의 한판 전투가 끝났다는 걸 의미하구요 ..
    아하 님 남편같은 경우라도, 드물지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기는 하니까, 정기 검진은 꼭 하셔야 해요 ..

    저희 남편은 아직도 전투중이네요 .. 하지만 잘 될꺼라고 믿고 있어요 ..
    제게도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 말씀들 좀 해주세요 ^^

  • 8. ..
    '10.12.24 4:07 PM (58.239.xxx.236)

    제가 정확히..님 잘 될겁니다 스트레스 안받게 해주시고 약 잘챙겨먹으시고 정기검진 잘 받으시면 괜찮을겁니다.

  • 9. 원글
    '10.12.24 5:35 PM (221.132.xxx.79)

    아 다시 들어와 보니, 여러 댓글도 달려있고... 아까 친절히 알려주신 제가 정확히...님
    다시한번 감사해요~!
    저도 20대 후반에 간전문 한의원에서 항체가 생기는 한약을 엄마가 먹으라고 했는데
    먹을까하다가 안먹은적 있어요.
    그게 비싼데 비해 항체가 생긴다는 보장이 있는게 아니라...
    얼마동안을 먹어야하는지도 기약도 없고 해서요.
    그냥 무리하지말고 몸관리를 잘하자 했고 잊었었어요.
    (그땐 무슨 약인지도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 약이었어요. 항체 생기게 하는 약이라고
    했거든요.)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B형간염 보균자인것 알고 간염검사 6개월에 한번 하고 그랬어요.
    엄마로 부터 모체감염되었거든요. 엄마가 얼마나 속상해 하시던지...
    그리고 대학교 다니면서 조금 과제때문에 피로하면 금방 수치도 올라가고
    의사에게 경고도 먹고요. 그때가 제일 몸에 반응이 금방 왔던거 같아요.
    피곤하다 싶으면 수치가 많이올라가고...
    근데 30대때부터는 계속 괜찮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그렇게 무리할만한 일은
    스스로 안하고 몸을 좀 챙기며 신경썼었어요.
    가끔 검사하면 늘 정상으로 나오더라고요.
    제가 정확히...님 남편분도 무리안하시고 잘 관리 하시면 분명 좋아지실거예요.
    아참, 그리고 스트레스 정말 독약이니까 스트레스 받으시면 안되고
    보조식품의 도움도 적절히 받으시는건 어떨까요?
    검증이 된 식품들이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든 식품들 있잖아요.
    체질이 맞으신다면 녹즙을 조금씩 드시는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꼭 남편분도 항체 생기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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