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배드민턴 강습을 받게 되었어요.
저는 완전 초보로 한 일년 정도 배운 언니들을 따라
난타 몇 번 치다가 배워보고 싶어진 경우였죠.
그 언니들과 실력을 맞추고 싶어서
돈은 좀 비싸더라도 강습 시간이 긴 곳을 찾다가
우연히 주 3회 1시간씩 20만원인 코치를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강습을 시작해보니
이미 세 명이 팀을 이뤄 수업을 듣고 있는 곳에 제가 들어간거였어요.
강습 첫날부터 뭔지 모를 냉기가 흐르고
강습 스타일도 안 맞고
하지만 돈이 너무 아깝고 해서
완전 울며 겨자먹기로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제 코치가 하는 말이
지금 팀이 해체될 것 같으니까
저보고 사람을 좀 구하라더군요.
혼자서는 강습 못받는다고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일년 배운 그 언니들을 꼬시라고까지 ㅠㅠ
그래서 제가 오늘 말했어요
그 언니들은 지금 받는 곳에서 한다고 한다.
그리고 팀을 모을 자신이 없다.
이렇게 어이없게 끝날 줄 알았으면 딴데를 알아봤을 텐데 좀 황당하다
한달 채우려 억지 강습 받고 싶지 않으니 2주 수업 받은 걸로 해서
나머지 반달치는 환불해 달라
그랬더니 저를 정신나간 사람취급하더라구요.
지금 배우고 있는 팀이 해체된 게 저때문이라면서
(저 들어와서 강습시간 줄어들었기 때문이래요)
피해는 자기가 봤는데 어떻게 환불해달란 말을 하냐면서
어떻게서든지 한 달을 채워줄테니 그리 알라고.
아니 제가 안 된다는 팀에 억지로 끼워달라고 한 것도 아니었고
같이 배우는 사람들에게 무슨 해꼬지를 한 것도 아닌데
팀 해체된 이유가 저때문이라니요?
팀원들 사정 조율못한 당신 책임아니냐고 저도 막 따졌더니
배드민턴 계에 처음 들어와서 뭘 모른다면서
절대로 환불이라는 선례는 남길수 없다는데
이거 누가 맞는 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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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가 잘못한 거 맞는지..?
제가 조회수 : 349
작성일 : 2010-12-23 23:36:47
IP : 175.112.xxx.19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12.24 12:58 AM (180.70.xxx.13)레슨하는데요 일주일에 월수금 합니다/근데 팀 이런거 없승다...그냥 한달에 십만원 팀은 오는 순서대로 코치가 알아서 합니다...글구 레슨은 한시간 하기 어렵슴다 한사람에 한 이십분정도 합니다...되게 비쌉니다....동우회 알아보세요...클럽에 가입해서 하면 이렇게 비싸게 안해도 됩니다.
여기는 천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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