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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82 쿡에 올려서 물어보자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애고 조회수 : 10,929
작성일 : 2010-12-22 02:56:05
남편은 치킨,초콜렛, 콜라, 소세지, 육포등 을 아주 좋아합니다

문제는 자기가 좋아하는거 먹는데, 건강에 안좋다 먹지 마라 까지는 그냥 넘어가주는데

하나 있는 딸한테, 자기가 먹으면서 같이 자주 먹자 합니다.

제가 몸에 나쁜건데 왜 굳이 먹느냐..(애가 아토피가 있어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왜 아이한테 음식에대해 부정적인 걸 심어주느냐 합니다.

남편입장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거 같이 먹어주지 않고
애한테까지 먹지 말라고 하니 화가 난거 같긴한데..

누가 봐도 치킨, 초콜렛, 콜라, 소세지, 육포 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지 않나요?

가족끼리 고기구워 먹다가도 탄거 있으면 먹지말라고 하면
막 뭐라 하면서, 그거 탄거 먹었다고 안 죽는다 합니다

제가 그래서
그것먹었다고 안죽는거는 알지만
굳이 안좋다 하는거 애 한테 먹일 필요는 뭐 있느냐 했는데

저한테 그러네요
니가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 내기하재요

그런거에 피곤하게 신경쓰고 사는 제가 먼저 죽는다네요..

제가 그렇게 남편 말대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아이한테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건가요??

참고로 남편은 내과의사입니다


IP : 112.154.xxx.15
9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2 2:59 AM (98.148.xxx.74)

    부인분 말씀이 백번,천번 맞아요.
    아마 남자사이트에 물어봐도 같은 대답이 나올듯하네요.

  • 2. 에고고
    '10.12.22 3:00 AM (58.124.xxx.6)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면... 문제가 심각한건데....
    고기 탄거.. 발암물질 진짜 많은데...
    쪼꼬렛, 콜라, 쏘세지 성분 보면... 못먹는건데..

    남편분 택배로 보내세요.
    교육시켜 드려야 겠심.!!

  • 3. dma...
    '10.12.22 3:01 AM (63.224.xxx.214)

    하나 있는 딸이 몇살인가요?
    남편은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원글님이 잔소리 안해도 곧 성인병 증세가 나타나거나 종합검진에서 수치로 나타나
    약과 함께 의사로부터 잔소리 또는 경고를 듣게 되니 원글님 잠깐 쉬세요.
    소세지, 육포 - 혈관 질환, 심장병 (고기의 지방), 대장암 위험 (아질산나트륨), 고혈압 (소금)
    쵸콜렛 - 당뇨, 충치
    콜라 - 당뇨

    그래서 본인이 음식 조절을 하게 된 후에도 딸에게 먹일지.. 두고 보세요.

  • 4. dd
    '10.12.22 3:01 AM (121.130.xxx.42)

    어흑 저희 남편과 비슷한 인간이시네요.
    저도 먹는 거로 설전 벌이지만 어차피 애들은 엄마랑 있는 시간이 많고
    엄마가 주는 걸 먹게 되니 최대한 식습관과 영양소에 대해 신경쓰고 세뇌시키면 됩니다.
    저희 남편 당뇨 걸린 다음에야 잠깐 깨갱 하더니~~
    어휴 그놈의 징그런 식습관은 병도 아랑곳 없는지 다시 슬글슬금 라면 먹고 콜라 마시고..
    문제는 애들도 부계의 영향으로 당뇨 발병율이 조금 더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애들한테도 권하는 거 보면 참 이해가 안되요.
    뭐 그렇다고 제가 꼬장꼬장 피곤하게 먹는 거 앞에 두고 잔소리 하는 스탈은 아니구요.
    적절히 조절합니다.
    남편 보다는 애들을 교육 시키는 게 훨씬 빠릅니다.

  • 5. ...
    '10.12.22 3:05 AM (84.56.xxx.234)

    누가 음식에 관해 개념이 있게 행동하냐 아니냐에 대해 내기하는게 훨씬 빠른답을
    얻을거라고 말해주세요 !!!

    막말해서 죄송해요 ^^;;;

    저 음식들은 아토피가 없다해도 굳이 자주 먹자 권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들 같습니다.
    특이 아이들이면 더!!

  • 6. 허허..
    '10.12.22 3:07 AM (116.32.xxx.6)

    니가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 죽나가 더 중요한 거죠.
    치킨,초콜렛, 콜라, 소세지, 육포등 많이 먹고 골골 대며 여기저기 아프다가 고생하고 죽는게 좋은거 아니잖아요.
    저희 아이도 아토피 있는데요.. 위에 쓰신거 다 거~~~의 안 먹여요.
    치킨과 초콜렛은 아주아주 가끔......소세지도 가끔인데 그냥 파는거 말고 한살림에서 사서 먹여요. 식품첨가물이 안 들어가 있거든요.

  • 7. dd
    '10.12.22 3:07 AM (121.130.xxx.42)

    내과 의사라는 반전이 ㅎㄷㄷㄷ
    그리고 시댁 식습관 그대로 답습한 게 남편이잖아요.
    저희 시어머니 미제 햄 쏘세지 먹인 게 자랑이신 분이니 뭐.

  • 8. ??
    '10.12.22 3:25 AM (58.228.xxx.246)

    남편분 참 이상하시다???
    요즘 악처는 인스탄트 식품만 먹인다던데 ㅎㅎ
    우리 남편은 그런 잔소리 듣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고맙다해요.
    솔직히 남자들 식품에 대해 개념없는 분들 많은것 같아요.
    마눌님께서 좋은 길로 인도?하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따라 가세요.

  • 9.
    '10.12.22 3:26 AM (180.224.xxx.203)

    입에만 즐겁고 몸에 나쁜 거 먹어서 몸이 스트레스 받는 것과
    먹고싶은 거 못 먹어서 정신이 피곤해지는 거...
    경험상 전자가 더 안 좋던데요.
    일단 후자는 맘먹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어요.
    제가 어찌보면 남편분이랑 비슷한 마인드였는데 콜라, 소세지, 육포같은 거 안 먹습니다.
    치킨은 한달에 한두번 단백질 보충용으로 먹는 정도이고, 초콜렛은 어쩌다 집중 안 되면 한두알 줏어먹는 정도.
    그런데 이 정도 수준이면 습관들이면 별로 안 피곤합니다. 오히려 몸이 가뿐한게 느껴져서 좋죠.
    몸이 그렇게 체질화가 되면 이후에는 그거 별로 안 땡깁니다.
    잠시 피곤할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거죠.
    그런데 전자는... 몸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한번 나빠진 몸은 회복이 안 되고
    회복하려고 음식 조절하려면 평소 못 먹게하는 거 보다 더 스트레스 받으실 겁니다.
    그럴바에야 애초에 조금씩 조절해놓는게 낫죠.

  • 10. dma...
    '10.12.22 3:43 AM (63.224.xxx.214)

    하하, 진짜 의사라는 반전이....ㅋㅋㅋㅋ
    그래도 경고성 수치가 나오면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ㅋㅋ

  • 11. 천개
    '10.12.22 3:45 AM (116.37.xxx.62)

    남편분...인스턴트에 대항할 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계신건가요.
    아토피 심한 아이에게 ...아버님 왜 그러세요ㅠㅠ

  • 12. 정말
    '10.12.22 4:35 AM (121.173.xxx.156)

    친아빠 맞으신지요?? @@;;
    먹고 안죽는건 맞지만, 그런 음식들 먹다가 알러지 생기거나 아토피 도지면...얼마나 괴롭고 끔직한데...

  • 13. ...
    '10.12.22 5:20 AM (58.143.xxx.123)

    윗님들 말씀대로 남편분이 의사라는데 반전이 있네요~ ㅋㅋㅋ

    어른도 아니고 아이한테 그런 음식 먹여서 좋을것 없죠.
    더군다나 요즘엔 어른들도 저런 음식 피하려고 다들 노력하는 분위기인데...
    게다가 아이가 아토피라면 더더욱 좀 거시기하네요...

    40을 코 앞에 두고 있는 노처녀인지라 애를 키워보진 않았어도 저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 14. 본인이
    '10.12.22 5:42 AM (125.177.xxx.79)

    먹는 건 뭐 못말리겠지만..
    딸냄이에게까지...먹이겠다는 건..좀 거기다 아토피까지 있다는데 왜그러실까..모르겠네요
    아니
    골치아플라해서 알고싶지가않네요 ^^
    방금 목욕하고나와서 막 잘려는데..ㅎ
    아버님이 그러심 안되죠..
    이건 의사고 아니고 ..하고 전~~혀 관계도 없는..
    걍 상식 축에도 못드는 그냥 일반지식?아닌강...싶은데요.....@@
    원글님남편되시는부운~~
    그런거 먹이심 안돼요~~~~~^^
    귀하디귀한 꽃같은 딸냄이에게
    자연에서 나오는 그 계절의 음식을 가지고 맛나게 요리를 해서 먹여도 모자랄 판에
    왜 그런
    정크푸드를 먹이실려고 그러실까...@@@@

  • 15. faye
    '10.12.22 5:51 AM (209.240.xxx.46)

    소세지 육포는 그렇다 치고, 초콜릿, 콜라는 나이들어 그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콜라를 달고 사는 미국의 심장질환 통계를 봐보세요...
    나이들어 한국사람은 뇌졸증이 무섭지만, 미국사람은 심장마비가 가장 무서운 사고입니다.
    멀쩡한 사람이 누워서 tv. 보다가 조용히 가고 그럽니다.

  • 16. 진지한댓글
    '10.12.22 6:28 AM (211.200.xxx.85)

    내과의사가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전 그 선생님 계신 병원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가지 말라고 하겠어요.

  • 17. 조나단
    '10.12.22 6:43 AM (118.44.xxx.16)

    탄 음식은 한국만의 미신 같아요. 다른 나라는 고기 궈먹는데 타는 거 신경 안써요.....

  • 18. ...
    '10.12.22 7:06 AM (1.103.xxx.175)

    생로병사의 비밀 위암편에서
    소금은 위벽을 깍고 탄 음식은 깍인 위벽에 염증을 일으켜
    변이를 일으킨다 라고 하더라구요.
    짠음식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탄음식이
    더욱 안좋은 이유겠죠.
    의사 선생님이 저러신다니 아파서 병원갔을 때 조심해야할 음식있나요 하고 물으면
    없다고 하던게 이해가 되네요.

  • 19. 현명한 부인
    '10.12.22 7:09 AM (116.41.xxx.186)

    과 명청한(죄송)남편이 한 집에 사시는군요.

    주제넘지만 제가 가훈을 정해드리겠습니다

    "여자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이 말 명심, 또 명심하십시요 ^^

  • 20. .
    '10.12.22 7:10 AM (175.114.xxx.140)

    원글님이 절대적으로 맞습니다.

  • 21. 음..
    '10.12.22 7:45 AM (175.125.xxx.213)

    아토피까지있는 아이한테 온갖것 다먹이는 아빠..정말 이해안됩니다.
    너무 개념없네요. 더구나 의사라면서요..
    정말 몰라서도 아니고 답답합니다..

  • 22. ..
    '10.12.22 7:49 AM (59.5.xxx.169)

    남편분 좀 이상하시네요..가족맞나요?
    가족을 사랑하는마음이 있다면 그러지 말으셔야죠..

  • 23. 왜 그런
    '10.12.22 8:06 AM (61.253.xxx.53)

    음식들을 드시나요? 남편분님...
    나쁜 몸에 첩경이 되는 음식들만 좌르륵 드시네요.
    저희집 한달가야 하나 먹을까 말까하는 음식들입니다;;

  • 24. 불쌍
    '10.12.22 8:16 AM (121.190.xxx.227)

    아빠 맞습니까? 정말 잔인하시네요.

    아이가 아토피인데 저런걸 먹이다니요... 남초사이트에 가서도 한 번 올려보세요.

    혼자 많~이 드세요. 네? 제발요.

    아이가 개념없는 아빠 잘못만나 참 불쌍하네요..

    다른 좋은 아빠들이 유기농에 좋은음식 찾아 입에 넣어줄 때

    저런거 먹이려는 아빠라니..참..

    백치도 웬만해야죠..

  • 25. 남편분
    '10.12.22 8:17 AM (115.136.xxx.24)

    남편분 이상하시네요,,
    더구나 의사이신 분이,,
    꼭 드시고 싶으면 혼자서나 드세요!!
    딸래미가 아토피까지 있다면서 어찌 그래요,,

    음식에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게 아니고 건강을 지켜주자는 거잖아욧

  • 26. ,
    '10.12.22 8:18 AM (112.72.xxx.115)

    얼마나 좋아하시는지는 몰라도 남편분이 먹는거가지고 다툴정도라면 어느정도 방치하세요
    성인이고 아파도 본인이 아플건데 어쩔수없는일이죠 매일 싸우고살수도없고요
    요즘 치킨이나 콜라 그런거 안먹고 살수있나요 마트치킨일만해도 대대적이잖아요
    먹지않는사람들만있다면 그렇게까지 이슈는 안되었을걸요
    문제는 딸한테는 권하지마시고요 더구나 여자아이가 몸도 뚱뚱하고 잔병치레하면 안되니
    굳이 권할거까지야 없겠죠 그리고 조금씩 건강식으로 바꾸시면 좋을듯하네요

  • 27. ㅎㅎㅎ
    '10.12.22 8:21 AM (222.110.xxx.64)

    울 시아버지....미원 팍팍 넣어 드시는 거 좋아하십니다.
    MSG도 다 몸에 필요하다면서 ㅎㅎㅎㅎ 절대 나쁜거 아니라고 하셔요.

    참고로....의사이십니다.

    전....이제 의사도 다 믿지 못하겠어요...........

  • 28. .....
    '10.12.22 8:42 AM (115.143.xxx.19)

    와.우리남편이랑 똑같네.
    저도 매번 잔소리해요.
    그래도 음식은 못고치던걸요?
    님 남편이 좋아하는거에 피자 ,햄버거 추가요.
    진짜 탄산음료 좋아하고 하나있는 아들한테도 막 권해요.짜증나죠.
    암튼.자기엄마 식성닮아서 그런건데.어머니 암이라는..

  • 29. w
    '10.12.22 8:46 AM (119.69.xxx.201)

    그런데 이 글 보니까 kfc 치킨에 콜라, 그리고 후식으로 초코렛하고 과자 먹고 싶어졌어요 TT

  • 30. ..
    '10.12.22 8:48 AM (121.133.xxx.98)

    전문가왈 고기중에서 젤 안좋은건 숯불에 구운 고기...직화..암을 일으키므로
    보쌈처럼 쪄먹거나 생선도 구이보다는 조림이 좋다고 나오더군요.
    저흰 집에서 한달에 한번이나 가끔 구이로 해먹어요. 즐기려고는 안합니다.

    육포같은건 저도 좋아하는데...아질산나트륨 일병 발색제가 들어있어요.
    이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죠. 오리훈제,햄등에 발색제 안들어간거 없어요.
    생협이나 잘 찾아야 있을겁니다. 맛은 좀 떨어질 수 있구요.
    본인은 좋아서 어쩔 수 없이 먹는다지만 아이에게는 먹이지 마세요.
    20대 몸에 안좋은거 이거저거 많이 먹게되는데...굳이 어려서부터 하지마세요.
    의사라니 고정관념하나 무너져내리는 느낌입니다.

  • 31. 어허
    '10.12.22 8:50 AM (118.216.xxx.46)

    의사라....공부 헛 했네요.....--;;

    영양학은 전혀 관심 없으신가봐요...? 오로지 전.공.분.야.만......? 그것도 원칙적인 교과서만 파고드는....?
    이러거 보면 의사가 그냥 의술을 가진 기술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환자들이 불쌍해.....ㅠㅜ

  • 32. ...
    '10.12.22 8:51 AM (110.10.xxx.250)

    요즘 마른 제품화된것들 ...
    독입니다.
    먹지말고 입에 씹어서 머물고 있으면 답이 나옵니다.
    입안이 다 헐어요.
    아님 얼굴에 팩해주면 왜 안먹야 하는지 답이 나와요.
    화학상점에 가면 과산화수소를 자루로 팔더군요.
    물로만 있는줄 알았는데 ....
    그걸로 가공해서 제품화 하나봐요. 끔찍해요.

  • 33. ..
    '10.12.22 8:52 AM (121.133.xxx.98)

    콜라요. 저희 남편도 신혼초에 자꾸 냉장고에 큰병채로 사다넣고
    트러블이었습니다. 아이까지 먹게하니.. 제가 자꾸 제지해 양줄어들
    더니 본인이 당뇨,고혈압증세 나오고 약먹으면서 한달에 한번은
    사이다 캔하나 마시더군요. 몸에 좋고 나쁘고를 떠나 아프리카 물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서 그 페트병양만큼 귀한물 6병이 있어야 콜라1병이
    만들어진다네요. 안마셔주는게 그 사람들 도와주는거라 생각하구요.

  • 34. .
    '10.12.22 8:54 AM (211.209.xxx.37)

    아주 안먹을 수는 없으니 어쩌다 가끔은 먹어도
    절대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한테는요..

    남편분 용감? 하시네요.
    본인만 드시라고 하세요..

  • 35. ..
    '10.12.22 8:55 AM (211.44.xxx.50)

    이것저것 다~ 떠나서, 사람 참 별 것 없구나 하는 생각에 피식하는 썩소가 나옵니다.
    아토피 있는 딸아이 식습관 걱정하는 아내앞에서 그래도 의사라도 된다는 성인 남자가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 먹고 안죽는다, 누가 먼저 죽나 내기할까?'라니......
    순화해서 말하면 씁쓸하고 솔직히 말하면 한심합니다.

    사람에게 섭생이란 것은 그저 배채우고 혀끝에 단 맛 채우는게 다가 아니죠.
    개인적으로는 몸과 마음의 양식이 되고, 또 가족을 이룬 후에는 가족 전체의 버팀목이 되기도 하는 행위잖아요.
    담배 핀다고 다 죽는거 아니고, 태운 고기 먹는다고 다들 암걸리는건 아니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아토피도 있는데다, 사람이 바르게 먹고 생활함에 대한 철학도 있어야 하는데
    더구나 의사라는 분이 저런다고 하니 학교다닐때 문제는 남들보다 몇 개 잘 맞추셨는지 모르지만, 지금에와서는 돈주고도 살 수 없는 삶의 기초에 대한 습관과 소양은 어릴때부터 못갖추신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비단 딸아이나 남편 본인의 식습관의 좋고 나쁨이 아니더라도,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치는 방향이나 태도는 서로 비슷해야하고 의논이라도 되어야 하는건데
    저런식으로 대화가 오간다니.... 다른 이슈에서는 어떤 식인지 궁금해질 정도네요.

    근데.. 또 저런 습관같은 것은 옆에서 누가 찌른다고 눈이 번쩍뜨여 고쳐지는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본인이 어떤 충격이나 계기를 겪어야 되는 것 같던데...

  • 36. ...
    '10.12.22 8:57 AM (221.139.xxx.248)

    그냥..제발 혼자..드시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원글님 남편처럼... 그런거..좋아 합니다...
    그래서...제가 못 끊어요...
    근데..아이는..주지 않아요....
    문제는 저인데..제가 못 끊으니까요..
    근데 아이 안 보이는데서..먹습니다...
    아니면 아이 없을때..먹구요...
    애 한테 뭐하러 부러...주는지...

  • 37. 저희 엄마
    '10.12.22 8:57 AM (68.4.xxx.111)

    아주 약간 아토피기운이 있는 체질입니다. (어릴적에)
    파스붙이고 하루밤 자면 띠고난 후 아주 빨개지고 가렵고...등등
    엄마가 저에게 유난스럽다고
    아무거나 막 먹이시고 몸을 길들여야 한다고
    체질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면역을 길러야한다고 ....등등

    지금 너무 원망합니다.
    꽤나 심한 아토피예요. 긁고 피나고..... 체질이 그러면
    좀 잘 간수해 주셨다면하고
    .
    .
    .
    섭섭한맘이 지금 많이 있어요.

  • 38. jk
    '10.12.22 9:08 AM (115.138.xxx.67)

    공평하게 하려면 dc같은데도 똑같이 해서 물어봐야죠......
    여기서야 답변 나올게 뻔하니까요...

    먹는거랑 아토피랑은 상관관계 없어요. 간혹 먹는거 조절해서 괜찮아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말 그대로 간혹이고
    먹는거 조절해도 아무런 효과 없는 분들이 더 많거든요.

    그리고 맛있는거 먹는게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데요.
    고작 혀끝이라고 하시지만 인생의 큰 즐거움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고작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허영심 가득한 마음에 사치품에 하악하악대는게 더 웃긴거죠.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공정한 대답을 얻기 위해서는 이곳에 이 질문을 하시면 안되는거지요.
    올라올 대답이 뻔하니까요.

  • 39. 저는
    '10.12.22 9:19 AM (211.32.xxx.6)

    콜라 빼고 치킨,초콜렛, 소시지, 육포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치킨은 한달에 한번, 초콜릿은 일주일에 한번, 육포는 서너달에 한번, 소시지는 일년에 두어번 정도 먹어요. (소시지는 꼭 팔팔 끓는 물에 데쳐서 먹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매일 먹고 싶지만 이 음식들의 해악을 알게되니 자제하게 되네요.
    음식 가려 먹기 전에는 얼굴에 여드름 많이 나고, 몸에 종기 가끔 나고, 두피도 가렵고 피부 혈색도 안좋고 했는데 인스턴트 자제하니까 여드름 거의 안나고 두피도 진정 되었지요.

    사람마다 몸에서 음식 받아들이는 방식이 모두 다르겠지만 아직 면역체계가 잡히지 않은 어린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은 가급적 주지 않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 40. 정녕 다들 안 먹이
    '10.12.22 9:45 AM (14.52.xxx.219)

    진짜로 다들 아이들에게 콜라,치킨,쵸콜릿,소세지를 절대, 네버 단 한번도 안 먹이시나요?
    제 주변엔 다들 조금씩은 먹으며 살아요. 아예 절대 금지인 집은 없더군요.
    게다가 아이들 생일파티 가보면 어느집이나 치킨,피자,콜라는 젤 먼저 동이나요.
    얼마전 통큰치킨 논쟁을 봐도 그렇고 어른들만 먹는것 같지는 않네요.
    저희집의 경우엔 치킨은 잘 안먹어요. 아무래도 제가 안 좋아하니 아이들도 안 먹이게 되고요.
    쵸콜릿이나 피자는 가끔 먹입니다..소세지도 가끔..육포는 제가 잘 안먹어서 덩달아 안먹구요.
    식습관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게 맞는거 같고 안 좋은 음식은 횟수를 줄이는게 좋겠죠.
    남편분이 끊을수 없다면 아이도 옆에서 조금씩은 먹게 되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언제까지 아이 몰래 먹을수 있을까요??

  • 41. 6171
    '10.12.22 10:01 AM (122.34.xxx.107)

    가끔씩 먹는것은 건강에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자주, 주식처럼 먹는것은 건강에 안좋지요.
    평소 건강식하고 어쩌다 한번 먹는것은 그냥 즐기면서 먹어도 무방해요.

  • 42. 딴소린데
    '10.12.22 10:05 AM (211.200.xxx.85)

    정녕님 아이피가 신기해요. 어디 아이피래요?

  • 43. 님//
    '10.12.22 10:36 AM (211.194.xxx.200)

    남편분께 아토피 심한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세요. 아니면 직접 심한 아이를 보여주시든가요..(그렇다고 일부러 아토피 용한 종합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기도 그렇지만...)
    남자들은 시각에 약하다잖아요.(다른데 쓰는 말이지만..)
    자기 눈으로 보면 오히려 나서서 먹이지 말라고 할겁니다. 장담~

  • 44. 누가?
    '10.12.22 10:45 AM (163.152.xxx.46)

    더 오래 사는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누가 죽을 때까지(명이야 하늘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만) 건강하게 벽에 똥칠안하고 사는가가 관건인거지요.

  • 45. 참나
    '10.12.22 11:15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

    아토피있는 아이에게 왜 그런 음식을 먹이려는지 희안한 아빠시네요~ 열량만 높고 영양가없는 정크푸드 그렇게 좋아하시는 남편분은 그냥 드시게 두세요~ 나중에 나이들어 성인병 이것저것 들어봐야 아~~~그떄 아내말을 들을껄 하시겠죠!

  • 46. .
    '10.12.22 11:20 AM (115.126.xxx.9)

    한번 짛싸리 죽어봐야 정신차릴 분이시네...
    어디 암세포가 광고하면서 생기네요
    말기암에 가야 증상나타나는 게 대부분인데....

    한번 병으로 죽어나가봐야 정신차리는 게 어리석은 인간이라...

  • 47. ....
    '10.12.22 11:31 AM (211.176.xxx.112)

    이것저것 다~ 떠나서, 사람 참 별 것 없구나 하는 생각에 피식하는 썩소가 나옵니다.
    아토피 있는 딸아이 식습관 걱정하는 아내앞에서 그래도 의사라도 된다는 성인 남자가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 먹고 안죽는다, 누가 먼저 죽나 내기할까?'라니......
    순화해서 말하면 씁쓸하고 솔직히 말하면 한심합니다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내과의사씩이나 되시는 분이 왜 그러신답니까?
    친정아버지 식습관이 딱 저러셨어요. 길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실뻔한거 겨우 살았어요.
    본인 목숨이야 본인이 알아서 한다지만 아이 목숨가지고 장난질 하면 안 돼잖아요.
    내 아이니까 내맘대로 할거야....이건 아니겠죠?
    애가 무슨 실험체란 말입니까?

  • 48. 근데요
    '10.12.22 12:26 PM (210.221.xxx.89)

    모든 먹거리에 전전긍긍하면서 먹는게 더 안좋다는 것이 남편분 뜻이 아닐까요.
    네가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하는 것도 그 의미인것 같습니다.
    저는 마음편하게 무얼 먹어도 먹어야한다. 입니다.
    혹시 이것?
    혹시 저것?
    어휴......몸이 마음을 따라 옵니다.

  • 49. 멍청한
    '10.12.22 12:30 PM (112.170.xxx.186)

    그 남자분 진짜 의사 맞아요?
    아이가 괜히 아토피가 아니네요.

    내가 지금 먹은 음식 삼대까지 간다.. 이거 모르시나봐요.
    위부터 그렇게 먹었으니 아이가 아토피죠.

  • 50. ..
    '10.12.22 12:32 PM (110.9.xxx.171)

    글케 먹고싶어하고 화까지 낼정도면 그냥 먹으라고 하세요..그대신 보험 좀 큰거 들어놓으라고 하세요.. 참 이상한게 옆에서 건강 챙겨주면 고마운줄 모르고 바득바득 그렇게 짜증 내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가족이니까 사랑하니까 그러는건데 이유를 모르고. 먹어도 조금씩은 괜찮죠. 자주 안먹고..저도 그 언급하신거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번정도 아주 소량씩은 먹고싶을때 먹어요. 다 사실 입에는 맛있는건데.. 모든지 맛있는걸 입에 물리도록 먹는건 좀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옛날 교육을 받아서 그런지 맛있는 과자나 단거.. 늘 먹으면 맛이 없을거 같아요. 나중엔. 원래 즐거움은 조금씩 미루는게 나중에 훨씬 좋은거 같고.

  • 51. 음...
    '10.12.22 12:33 PM (175.197.xxx.39)

    남편 손을 들어주고 싶은데 그랬다간 마구 얻어 터질 것 같은 분위기....
    쫄아서 포기합니다.

  • 52. ...
    '10.12.22 12:33 PM (59.13.xxx.72)

    이런 말씀 드리면 안되는데..
    남편분 참...무식하신건 지..이기적이신건 지...

    자식의 건강보다 본인의 만족이 우선인지요?


    뒤늦게 봤네요..
    내과의사시라구요??
    기막힌 반전입니다@@

  • 53. 원글
    '10.12.22 1:07 PM (150.150.xxx.245)

    어제 밤에 열받아서 글쓰고, 지금 회사에서 들어와보니 댓글 많이들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 남편한테 보여주면 되려나요?

    제가 하도 답답해서 담당 간호사 한테 좀 물어봐라..

    자기는 그런거 못물어 본다고 저한테 물어보라 해서 여기 올린거 입니다

    이글 카피해서 보여 줘도 그러겠죠..

    아줌마들 사이트 말은 믿을수가 없다고...
    아니면 그래도 자기 말이 옳다고 하겠죠?

    제가 아주 미쳐요

  • 54. Anonymous
    '10.12.22 1:07 PM (221.151.xxx.168)

    외과 의사인 친구가 있는데 (남자고 외국인),담배가 얼마나 유해한지 잘 알면서 끊질 못해요.
    하루에 두 세 까치 담배를 피우는데 매번 담배를 피운후에는 신경질을 내요.
    끊어야 하는데 끊질 못하는 자신의 약한 정신력에 스스로에게 화가 난다나?
    이런 사람은 까칠한 타입이라 그나마 그런거지만 님의 남편은 단순하고 낙천적인 기질인것 같고
    남편분도 그런것들이 유해하다는건 알고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 먹는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에 자기 합리화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진짜 당뇨병 진단이라도 받으면 그때나 퍼득 정신 차리시려나?
    그래도...그래도...
    더 잘 알아도 한참 더 알아야 할 의사인데 본인은 그렇다치고 아이한테까지 그걸 권하다니...
    생각이 없는 사람이예요. 정말 몰라서 그런건가 의심이 될 정도로.

  • 55.
    '10.12.22 1:12 PM (1.226.xxx.235)

    엄청 가려먹는데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먹는 남편보다 내가 훨 골골대긴 합니다. .전 외식도 잘 안합니다 조미료 범벅에 지저분한 조리과정이 떠 올라서..튀긴닭도 거의 안사먹어요 기름 쩐것 쓴것 같애서...내가 외식 싫다 하니 내동생이 언니 사먹어도 안죽어..형부 수십년 직장다니며 점심저녁 거의 외식으로 살아왔는데 형부가 언니보다 더 튼튼하잖아 하고 핀잔 주더라구요, 겪어본바 나처럼 까탈스럽게 살아도 별수 없더라구요 ..

  • 56. 아빠될
    '10.12.22 1:22 PM (175.117.xxx.156)

    자격이 없는분이 아빠가 되버렸네.

  • 57. 원글
    '10.12.22 1:22 PM (150.150.xxx.245)

    남자들 사이트가 어디있을까요?
    내친김에 올려봐야 겠어요

    이김에 결혼 10년 가까이되도록 항상 도마위에 오르는 부부싸움 주제를 해결해 보아야겠어요

    저도 가끔 패스트푸드 먹지만 먹으면서도 입은 넘 즐거운데 먹고나면 생기는 죄의식(?) 이
    바로 남편이 늘 주장하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친정부모님이 주셔서 그런가 의문이 생기네요

    친정 아버지가 햄, 소세지, 라면 될수 있으면 먹지마라고,,,
    오빠랑 맛있게 먹고 있을때 마다 그러셨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싫더니..이제는 저도 쇠뇌 당해서 그런지 친정아부지를 닮아가네요..

  • 58. ===
    '10.12.22 1:31 PM (67.250.xxx.83)

    어느 병원인가요? ㄷㅍㅇ 같은데 알아둘려구요.
    그리고 남편분 환자한테도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나요?
    먹어도 안죽는다 뭐 이딴식으로?
    따님이 참 불쌍하네요, 몸도 아픈데 저런 아버지 밑에서 자라야 한다는게...

  • 59. wannagoout
    '10.12.22 1:32 PM (124.56.xxx.197)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의학상식에는 많은 상업적 이해를 포함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라...
    그래서 외국자료를 좀 뒤적여 봤습니다.
    http://dermatology.about.com/od/eczemadermatitis/a/atopic_cause.htm
    환경적요소와 유전적요소의 복합적인 관계가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믿겨질 뿐 사실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병을 악화시킨다고 하고,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위키피디아에서는 몇가지 중요한 원인을 이야기하는데...
    첫째는 유전적 영향, 두번째는 너무 깨끗한 환경이 면역력을 약화시켜 발생하는 것, 세째는 임신중 다이어트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Atopy#Causes

    콜라,소세지,치킨과 같은 음식이 단정적으로 아토피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고 말하기는 무리인것 같아요...
    우리 주변의 일반 피부과에서는 흔한 단순 피부건조증으로 인한 증상을 아토피라 설명한 뒤 피부건조증을 치료하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물론 피부건조증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아토픽습진증상이지만요)

  • 60. 요즘
    '10.12.22 1:32 PM (59.10.xxx.172)

    남녀노소 누구라도 그 정도 상식은 다 알고 있는데...
    정말 무식한 의사샘이군요
    거기다가 누가 먼저 죽나 목숨걸고 내기까지???허걱~
    조만간 의사가운 대신 환자복 입으시게 될 듯....

  • 61. 생신상
    '10.12.22 1:33 PM (122.34.xxx.56)

    저도 원글님 편들어 드릴게요.
    그냥 아이들도 일반이들에게도 안좋은 음식인데 아토피가 있는 아이한테요?
    신랑분 혼나셔야 해요.
    남편분도 그런 음식 줄이셔야 함은 물론 현명한 아내의 말을 따르시길 바래요.

  • 62. 나쁘다
    '10.12.22 1:41 PM (125.176.xxx.188)

    .......가끔은 저도 그런생각을 하긴해요.
    나쁜음식인줄 알면서 먹지만 가끔은 이걸 못먹어서 정신적으로 힘드느니
    먹을수밖에 없을때는 기분좋게 먹어주자..이렇게요 그런데 그런 음식을 일상적으로 먹으면서
    자식에게 까지 강요한다면..이건 문제가 심각한것 아닌가요.
    가끔 의사들이 티비에 나와 건강관리하는것 보면 정말 대단들 하던데요.
    알면서도 그러는것은 너무 나쁜거죠.
    그런 의사한테는 전 진찰받기 싫을것 같네요..
    이런식생활로 병이라도 걸려야 그때 정신차리실건지요.. 정신차려도 늦는 병이라면
    니가 먼저죽나 내가 먼저죽나하며 깐쭉거리실 힘이라도 나실지 의문이네요.
    부인분에 염려나 걱정은 당연하거구요.
    자식에 대한 걱정도 당연한 겁니다. 어떤 엄마나 부모가 나쁜음식을 먹이면서
    맘편히 먹고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다 할수있나요??

  • 63. ㅎㅎㅎㅎ
    '10.12.22 2:14 PM (175.117.xxx.77)

    글 끝에 '참고로 남편은 내과의사입니다' 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 쌤 말씀이 맞겠죠, 뭐~!! ㅋㅋㅋ

  • 64. 남편분께서
    '10.12.22 2:16 PM (58.224.xxx.2)

    드시는 것들은 음식이 아닙니다.
    쓰레기지요.

  • 65. 제 신랑이랑 비슷.
    '10.12.22 2:22 PM (218.209.xxx.103)

    예전 제 신랑이랑 비슷하네요. 참고로 제 신랑은 외과의사입니다. 제가 이것저것 재료 가려가면서 이유식 할 때도 유난 떤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시어머님 미원 음식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도 못 마땅해 하고 그랬는데(전 미원 들어간 음식, 외식하고 나면 집에 와서 뻗습니다.) 이제 두돌인 제 아들 돌 반 정도 되었을때부터 시댁 가면 그냥 시어머니 반찬 먹이고 식당 가면 식당 반찬 조금씩 먹였거든요. 시어머님은 식당 만큼 많이 넣지는 않으시지만 미원 쓰세요. 하도 유난 떤다는 식으로 시댁에서 비난을 하셔서..그 때부터 제 아들 두드러기 나기 시작해서 지금 만성 두드러기에요. 처음에는 제가 원인 규명 해주니까 신랑 안 믿었는데, 실제로 그 음식에 직접적으로 두드러기 나는 것 목격하고는 본인이 더 난리입니다. 시어머니 한테도 미원 안된다고 계속 계속 말하구요. (그래도 우리 어머님 습관 되셔서 무의식 중에 쓰십니다.) 시판 수제 소세지 두드러기 나구요. 하여튼 시판되는 대부분의 식재료에는 전부 두드러기 나요. 전 아이 것은 생협에서 주로 삽니다. 첨가물 안 들어간거요. 아님 제가 전부 다 만들어요. 전 과자도 안줍니다. 생협에서 나오는 뻥튀기 위주로 주구요. 간식은 쌀가루로 만든 빵, 약식, 떡, 고구마 이런 거에요. 음료는 배즙, 사과주스(첨가물 안들어간것), 집에서 갈아서 주는 바나나 우유, 각종 과일..초콜릿과 콜라가 왠말입니까? 육포도 시판되는 것은 첨가물 많이 들어가 있어요. 더더군다나 딸아이면 나중에 엄마가 될텐데 그런 것 먹이지 마세요, 정말..몸 안좋습니다.

  • 66. jk
    '10.12.22 2:42 PM (115.138.xxx.67)

    먹는게 아토피를 유발한다면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없게요?
    먹는것만 조절하면 되는뎅.....

    먹는거 조절해도 아토피 생기는 아이들이 훨씬 더 많아요.
    위의분 말대로 그런 쓰.레.기들을 꾸역꾸역 쳐드시고도 멀쩡한 피부를 자랑하시는 분들은 아토피 환자들보다 많구요.

    두드러기는 개인 체질적인거라서....
    복숭아나 땅콩 등등이 두드러기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복숭아나 땅콩을 나쁜 음식이라고 말하지는 않찮아요?

  • 67. jk
    '10.12.22 2:53 PM (115.138.xxx.67)

    이건 전혀 다른 얘기인데...

    전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간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중 하나가 가장 기초가 바로 건강이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것중에서 중요한게 먹는것과 성욕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건 누구나 다 기본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남편님하는 인생을 즐기는것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걸 먹는것 그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는겁니다.
    (많은 남자들은 성욕을 충족시키는걸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결국은 가정불화를 자초하죠 ㅎㅎㅎ)
    물론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으면 더 좋겠지만 맛있는데 몸에는 별로 좋은거 같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은것이고

    누구나 사람은 자신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제가 악플을 전파하듯이 ㅋㅋㅋ)하고 싶어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걸 함께 먹고 싶은 생각이 있는거겠지요.

    그러니 따님에게도 자신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을 함께 먹는겁니다.

    가끔 길냥이들 밥을 주는데 걔들이 맛있게 먹는걸 보면 참 귀엽거든요.
    길냥이가 먹는걸 보는것도 그러한데 자기 자식이 그렇게 맛있게 먹는걸 보면 더 귀엽겠죠.

  • 68. 허거걱
    '10.12.22 2:58 PM (121.161.xxx.248)

    의사이신분이 어떻게 그러신답니까?
    사람들의 건강상태 유전병등은 모두 먹는 음식과 식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그렇게 드시고도 건강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어렸을때 좋은 식습관을 가졌거나 원래 타고나길 건강체질이거나 할것같네요.
    하지만 아이는 이미 아토피가 있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그런 음식을 먹으라고 주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지금 먹는 음식들이 10년후 나의 건강을 나타낸다고 하더군요.

  • 69. 응급
    '10.12.22 3:07 PM (175.210.xxx.191)

    저나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괜챦아.좆ㅁ 아프면 괜챦아.아주 아파도 괜챦아 지켜보자.자기가 아파도 ㅜ죽을 상황아니다....아주 사람이 참다참다 미치겠다고하면 음..이제좀 아픈가..약간 둘러보는 스타일..술도 하루한병이상.소주.밤에 당ㄷ직없으면 패트병으로 한병 맥주에 육포..;;;고기좋아하고 .....병을 키워 아주아주 죽는다..고 해대야 좀 봅니다..
    남편은 응급의학과의사입니다..;;

  • 70. 어이없음
    '10.12.22 3:07 PM (220.87.xxx.144)

    그런걸 애한테 먹이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 71. TV에서
    '10.12.22 3:11 PM (119.67.xxx.77)

    명의 으 식단 보면


    원글님 남편같이 드시는 분은 안계시더군요.

    음~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는 하지만

    명의 는 아닌듯~~~~~~~~~~~~~~~~~~합네다.
    원글님 남편님하!! 웃자고 한 말 입니다. 다큐로 받지 마시길^______________________^

  • 72. 우리
    '10.12.22 3:34 PM (175.112.xxx.216)

    우리 남편도 걍 먹고 싶은 거 먹고 살다가 죽겠다고 합니다.제가 몸에 안좋다고 인스턴트나 육식 같은 거 좀 자제하라고 하면 그게 오히려 스트레스고 남들 보면 안가리고 마구 먹고 살아도 잘만 살고 오히려 골라먹고 신경써서 먹는 사람이 골골하고 병걸려 죽는 경우 많이 봤다 그러면서 말리지 말래요.다 팔자라고 하네요.병걸려 죽는 것도.전 첨에는 진짜 싸워가면서 뜯어 말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성인을 어찌할 수는 없더라고요.식습관은 어려서부터 굳어진거라서요.더군다나 밖에서 먹는 일이 많으니까 따라다니면서 어쩔 수는 없잖아요.그래 걍 알아서 살아라..하고 이젠 방임하는 쪽입니다.저도 넘 피곤해서요.근데 그런 남편이 밖에서는 식습관이 까다로운 사람 취급받는대요.제가 하도 잔소리를 해서 안먹는 게 많다나요? 제 교육(?)의 효과가 좀 있다 싶긴 하지만 친구간에 유별난 사람 취급 당하는게 썩 기분좋지만은 않다고 합니다.그렇지만 햄이나 청량음료 이런 건 죽어도 못먹겠다고 하네요.이젠.ㅋㅋㅋ

  • 73. 죽을때
    '10.12.22 3:40 PM (211.200.xxx.81)

    죽더라도 곱게 죽어야지요..
    이병 저병 다 달고 간당간당 죽지도 못하면 어쩌시려고...

  • 74.
    '10.12.22 3:40 PM (175.124.xxx.25)

    마지막줄 반전..내과의사 ;;

  • 75. ...
    '10.12.22 3:41 PM (175.210.xxx.191)

    맞다.보다보니 좀 우스워서요.의사를 무슨 성직자쯤으로 보고 그네들 생활자체난 더군다나 식성마져 본보기를 보여야한다쯤으로 몰고가기하네요.인간의 생명이 오로지 먹는거와 ..수술만으로 ..즉 인간의 힘만으로 전부 고칠수없다는 걸 알기때문아닙니까? 건강염려증에 아주 건강에 좋은것만먹고 매달리고 걱정해봐야 그사람의 운명은 어쩔수없는거 아닙니까ㅣ? 의사가 되서 오히려 먹는거에 부들부들떨고 몸에 좋은것만 찾아다니는거 보면 또 어덯게 말씀하실런지???

  • 76. jk님
    '10.12.22 3:45 PM (121.142.xxx.44)

    울 아들 아토피가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 있는데 위의 열거한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튀김 이런거 먹으면 올라오거든요. 먹는게 상관없다는 님의 말씀은 오류같아요.
    집에서 내가 해주는 현미밥, 반찬만 먹으면 괜찮아요. 피자 햄버거 음료수 인스턴트 먹으면 당장 그날밤에 잠을 못자거든요.

  • 77. 울어머님
    '10.12.22 4:03 PM (203.248.xxx.13)

    ..세계4대 불가사의 같아요..
    86세인데..아직도 미원팍팍.. 하루에 거의매일 라면1개씩..
    단음식도 무지 많이드시고..
    오죽하면 한집에서 음식 거의 따로해드셔요.. 미원,설탕 안넣고 음식해드리면
    먹을수가 없다고.. 근데.. 건강은 무지 건강하세요..
    86세에 아직도 겨울속내의 안입으세요...불가사의...

  • 78. ***
    '10.12.22 4:23 PM (203.234.xxx.8)

    의사가 시키는 대로 하면 살고 의사가 하는 대로 따라하면 병 난다잖아요.
    의사인 이모부님은 제사 때 친척들 모이면 '술담배 절대로 하지 마라'는 말씀하시면서
    술 드시고 줄담배 뻑뻑 피우세요.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데 제가 한살림과 생협 이용하면서
    시중 것과 맛을 비교하게 했더니 이제 구분을 좀 해요.
    같은 것도 시중 제품이 느끼하고 맛이 강할 때가 많은데 남편이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하게 됐어요.

    남편분께 당신 먹는 건 아무 말 안 할테니 애한테는 먹이지 말라고 하세요.
    일부러 먹일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 79. 노인분들..
    '10.12.22 4:27 PM (115.40.xxx.139)

    담배피우시고, 미원 많이 넣어 드시고, 다방커피 하루에도 몇잔씩 드셔도 건강하신건....
    그 분들 어렸을적엔 우리 어렸을때처럼 방부제, 식품 첨가제, 발암물질 들어간 식품 구경도 못하셨을때입니다. 대기오염도 지금같지 않았겠죠?

    저도 나이들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 스스로 찾게된게 바른 먹거리였네요.
    어렸을때 건강식해야 늙어서도 건강하죠..
    바른 먹거리 정말 중요합니다. ㅜ.ㅜ

  • 80. ㅎㅎㅎ
    '10.12.22 5:05 PM (110.13.xxx.118)

    왠지 시트콤같은 상황이라 웃음밖에 나오질 않네요.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
    남편분이 자랄때랑 지금은 살아온 환경이 다를텐데...
    정말 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 81. 참나
    '10.12.22 5:06 PM (121.130.xxx.42)

    다들 엄마의 마음으로 안타까워서 다는 댓글에
    딴지거는 jk님.
    그냥 이런 건 좀 패스하세요.
    뭘 또 그리 아는 척이신지.
    님처럼 살만큼 산 성인남자라면 아무거나 입 즐거운데로 드셔도 되지만(아무도 신경안씀)
    어린 아이에게 그런 정크 푸드 준다는 걸안타까워서 다들 뭐라하는 건데
    님 논리대로 먹을 것과 아토피가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없다고 밝혀졌을 수도 있지만
    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아무도 못밝힌 거죠.
    여기 분들 엄마니까 내 아이를 통해 직접 체험한 걸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그런 가공식품들 한동안 끊어 보세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 나요. 그게 뭐 그리 좋은 거라고 애를 못먹여 안달인지.. ㅉㅉ

  • 82. 참나
    '10.12.22 5:10 PM (121.130.xxx.42)

    그리고 현대를 살아가면서 어찌 저런 정크푸드를 내 아이만 안먹일 수 있겠어요.
    가끔은 자의든 타의든 먹습니다.
    단 최대한 덜 먹이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 83.
    '10.12.22 5:42 PM (58.120.xxx.243)

    울신랑의 빙의인줄..

    미쿡소도 아주 잘 드시고요.
    술에다 담배에다가...
    다시다 많이 쓰신 시엄니 음식은 완전..잘먹고요.
    하긴 그래도 피부도 백옥이긴합니다.

    과일은 엄청 먹고요.

    님 남편과 지론이 똑같아요.

    단 한가지 틀리네요.

    외과의입니다.

    문젠 우리집에서 제가 피부도 제일 나쁘고..지성이라서 제 말이 안먹힌다는거지요.
    제가 과일을 멀리합니다.

  • 84. 뭐냐
    '10.12.22 5:48 PM (112.163.xxx.192)

    jk님 제발 좀!
    먹는 것만 바꾼다고 아토피가 다 낫지는 물론 않지요.
    그건 먹는게 원인이 아니라서가 아니고!!!!!
    먹는 것 말고도 다른 환경 요인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
    어디서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그리고 먹는 게 중요한 즐거움이라는 거, 타고난 식탐이인 저는 너무나 공감하는 바이지만,
    그렇다고 먹고싶은대로 먹는 것이 정당성(?)을 얻는 건 아닙니다.
    매사엔 <절제>가 필요해요.
    <절제>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식욕이건 성욕이건 심지어 수면욕도
    어떤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도,
    그 욕구를 채우는 것이 중요한 동시에!!! 절제도 요구됩니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절제없이 욕구만 채우는 걸 우리는 인간답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짐승 -_-

    게다가 다른 것도 아니고 제 몸의 건강을 위해서 절제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건, 정말 편협하고 어리석은 거예요.

    -----

    남편분께.

    사람마다 타고난 건강의 정도가 다릅니다.
    세상에는 아주 건강체로 타고나서, 평생 정크만 먹어도 별 탈 없이 사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삶의 끝까지 지켜봐야 아는 거지,
    아무도 자기가 아무거나 입에 당기는대로 먹어도 무탈하게 살다 죽을 것이다 장담치 못하죠.

    하물며 이미 아토피라는 심각한 경계 경보가 울려진 상황에서
    식생활과 환경 개선을 안 하는 건, 심하게는 자살 행위예요.

    면역 면역 하는데,
    "너무 깨끗하면 오히려 면역력 안생긴다~" 하는 얘기는
    <세균>에 국한된 얘깁니다.
    <세균>은 인간이 수천년 수만년동안 대대로 적응을 해온데다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접해야 면역이 키워지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아토피나 정크에 있어선 세균이 문제가 아니죠.
    지금 문제가 되는 현대의 공해물질은
    (정크의 식품첨가물, 매연, 플라스틱, 새집증후군 물질 등등)
    <석유화학물질>입니다. 세균이 아녜요.

    인간은 <석유화학물질>을 접한지 이제 겨우 1~2백년이예요.
    게다가 이건 유기생명체인 인간과 전혀 다른 무기화학물이고요.

    이런 화학물질에 인간이 면역력을 가지려면,
    몇년이 흘러야 할지 몇세대가 흘러야 할지
    그동안 얼마나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모기인가 초파리인가는 3대째에 살충제에 면역을 가지게 되었다는데
    인간은 초파리가 아니죠. -_-

    거꾸로, 한국땅에서 석유화학물질이 본격화된 때로부터 대략 3대째인 지금의 아동들에게서
    아토피같은 심각한 환경병의 비율이 커지는 걸 보세요.

    그래서, 미원이니 정크푸드니 환경오염이니 새집증후군이니, 이런 것에는
    오히려 어린 애들보다 노인분들이 더 강하고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대를 이어갈수록 화학물질의 피해가 누적되어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는 중이니까요.

    제발 애들을 괴롭히지 마세요.
    심지어 자기 자식을!!
    쫌 !!!!!!!!!!!

  • 85. 내가 아는 지인은
    '10.12.22 5:50 PM (219.251.xxx.60)

    내과 의사쌤인데요. 이거 안좋다, 저거 안좋다.
    너무 음식 가리고, 조심시켜서 좀 피곤하다 생각했는데.
    원글님 남편은 의외네요.

  • 86. 뜨아
    '10.12.22 6:31 PM (221.151.xxx.13)

    진짜 대반전이ㄷㄷ
    걍 맛난건 의사샘 혼자 드소서.
    따님의 깨끗하고 여린 내부장기에 그런것들 집어넣고 싶으세요?진짜로???
    (그렇다고 저 완전 자연인으로 사는것도 아니고 라면,치킨,콜라,스낵..다 먹어요--;)
    양심이 있지 어떻게 부모라는 사람이 아이한테 그런걸 같이 먹자고 그르세요?ㄷㄷ
    정신 멀쩡한 사람은 가급적 내새끼입엔 먹어서 좋은것,깨끗한것,피가되고 살이되는걸 먹이려하지..
    뭐좋다고 내입에 맛난 정크푸드 내새끼도 함께먹자..이럽니까?
    드실라면 혼자 드세요.좋은걸 권해도 모자랄판에 정크푸드 같이 안먹는다고 죽냐죽냐...이러는것보니까 어이쿠야ㅠㅠ

  • 87. ㅋㅋㅋ
    '10.12.22 6:56 PM (116.39.xxx.99)

    니가 먼저 죽냐 내가 먼저 죽냐 내기하자...-.-;;
    원글님 참 갑갑하시겠어요. 의사 남편분이 환자들한테는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 88. ...
    '10.12.22 8:19 PM (121.136.xxx.248)

    진짜 반전이네요.

    프랑스의 어느 유명한 요리사? 음식평론가가? 예술가? 작가? 속담? ㅠㅠ
    하여튼 유명한 사람이 그랬다고 합니다.

    그 사람은... 먹는 음식으로 설명된다...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이런 뜻의 말이였어요.
    원글님 남편보다 JK님의 글에 더 어이가 없어서요.

  • 89. 댓글 모두 안보고
    '10.12.22 8:23 PM (119.67.xxx.204)

    바로 댓글 달아요...
    혹 겹치는 내용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분 의사시라니...그 병원 가고 싶지 않고요....
    탄거 먹어도 안죽는다?.....차라리 얼른 깔끔히 죽기나 하면 다행이겠네요...병 걸려 본인 아프고 주위사람 힘들게하고...
    아이한테 음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소세지 치킨 육포 콜라 초콜렛......아이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필요없는 것들이죠...굳이 음식이라 불리울수도 없는...
    뭐...어쩌다 한번씩 먹기도하죠....
    근데 남편분 즐겨드시면서 아이한테 그때마다 함께 먹도록 유도하는건...왠만한 아빠는 그리 안하는걸로 알고 있어여..
    혹 아내가 편하려고 아이들 그렇게 먹이면 잔소리하는 남자들은 봤어도...

    아이고....남편분..........어이상실입니다

  • 90. ..
    '10.12.22 10:36 PM (183.98.xxx.217)

    집에서 기르는 멍멍이도
    사료외에 간식(발색제덩어리) 절대 주지 말라해요.
    하물며 소중한 자식에게 발색제 먹이지않는게 좋습니다.
    어려서부터 먹여 자꾸 몸에 누적되어 좋을게 없어요.
    콜라를 선진국에선 학교 매점에서 판매금지를 시키는지
    함 생각해보세요.

  • 91. jk
    '10.12.22 10:42 PM (115.138.xxx.67)

    이러니까 제가 님들에게 대놓고 머라고 하는거에요!!!
    왜 자꾸 하나의 기준으로 편협하게 생각을 하려고 하는것임? 게다가 현실성과 객관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고...

    그런걸 먹이는 부모가 어딨냐구요??????? 님들 왜 정줄을 놓으심??
    그런거 먹이는 부모 많아요. 아주 많구요. 애들도 참 좋아해요.

    그런게 쓰레기라구요?
    죄송한데요. 한 1년전에 애들 치킨 먹일 돈도 없어서 글 쓰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을 도와준다고 나선 분들이 "애들에게 치킨이라도 하나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댓글 다셨지
    "그런 쓰레기를 왜 애들에게 먹이세요?" 라고 댓글 다신분 한분도 없었거든요????

    님들의 먹는게 님들 수준을 결정한다구요??
    제가보기엔 님들은 아무리 좋은거 먹어도 그 편협적인 사고방식 바꾸지 않으면(애초에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님들 의견과는 다른 의견을 전혀 경청하려고도 하지도 않구요) 님들 수준은 뻔해요...

    왜 그렇게 극단적인 사고방식만 추구하세요???
    치킨,초콜렛, 콜라, 소세지, 육포 이런 음식 안먹는 애들이 얼마나 된다구요?
    좀 현실적인 얘기를 하셔야 하는거 아닌가효???

    치킨,초콜렛, 콜라, 소세지, 육포등 이런 음식들 안먹는다고 말만 하지 마시고
    현실을 보시고 그 편협한 사고방식이나 쫌 버리세요.

  • 92. jk
    '10.12.22 10:46 PM (115.138.xxx.67)

    jk님 제발 좀!
    먹는 것만 바꾼다고 아토피가 다 낫지는 물론 않지요.
    그건 먹는게 원인이 아니라서가 아니고!!!!!
    먹는 것 말고도 다른 환경 요인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



    #####
    근데 왜 먹는거 가지고 뭐라고 하심? 그렇게 알고 계시면 그럼 먹는게 아닌 환경적 요인을 고칠려고 해야죠.

  • 93. jk님
    '10.12.22 11:02 PM (211.107.xxx.64)

    어쩌다 치킨, 콜라, 소세지, 육포 먹을 수 는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유해성을 몰랐을 때 예전 어머니들은 아무생각없이 먹였겠죠.
    지금도 그 유해성을 모르는 분들은 먹일거구요.
    원글님 처럼 그 유해성을 아는 분들은 자식한테 되도록이면 안 먹이겠다는 거구요.
    그걸 왜 전체 사람들하고 대입시켜 말씀을 하십니까?
    남들이 다 먹으니....그 유해성을 앎에도 불구하고 나도 먹여야됩니까?

    그리고 내가 먹는 음식이 삼대를 간다고 했습니다.
    내가 섭생을 잘 못하면 그 해가 내 손주대에 나타납니다.

  • 94.
    '10.12.22 11:13 PM (121.130.xxx.42)

    jk님 난독증 있으세요?
    '먹는 것 말고도 다른 환경 요인이 너무 많다'는 말은
    먹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요인이지만 다른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건데
    왜 먹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냐 그럼 진짜 뭐라 할 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대부분 주부들이 남편하고 대화하다보면 벽과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그래서 금성인,화성인 뭐 그런 책도 나왔잖아요.
    서로가 다른 별에서 온 다른 종족인 듯 대화법이 달라요.
    그러니 여자들은 친구들과의 수다나 이런 커뮤니티(주로 주부들이 많이 오는)를
    통해 대화에 대한 갈증을 풉니다.
    이런 식의 봉창 두드리는 jk님 댓글 읽기만 해도 짜증나요.
    님도 결혼하면 원글님 남편같은 화법을 구사하며 부인 염장 지를 스탈이십니다.
    근데 결혼 안하신 건 잘하셨지만 여기 와서 풀지 마세요.
    여기 님 잔소리 들을 사람 하나도 없어요.
    집구석 영감탱이도 지긋지긋 하다는 주부들이 왜 자게에선 jk님 봉창 두드리는 댓글
    보며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애초에 원글님 질문은
    굳이 안좋다는 걸 음식 가려 먹어야 할 아이에게 일부러 권하고 먹이는 게
    잘하는 거냐고 물은겁니다.
    그러니 댓글들은 그걸 왜 '굳이' '일부러' 먹이느냐 남편이 잘못했다 하는 거구요.
    그래서 님 생각엔 잘했다는 거예요?
    현실적으로 그걸 안먹고 사는 애들 없다는 거 누가 몰라요?
    될수록 안먹이려고 덜먹이려고 노력하는 엄마 마음 이야기 하는 건데
    뭘 현실성 객관성 어쩌구 저쩌구.
    여기와서 제발 "대놓고" 뭐라고 좀 하지마세요!! 어휴 무슨 자기가 시어머닌 줄 아는지

  • 95.
    '10.12.22 11:28 PM (121.130.xxx.42)

    한 1년전에 애들 치킨 먹일 돈도 없어서 글 쓰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을 도와준다고 나선 분들이 "애들에게 치킨이라도 하나 사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댓글 다셨지
    "그런 쓰레기를 왜 애들에게 먹이세요?" 라고 댓글 다신분 한분도 없었거든요????


    #####
    아 놔 ~
    저 그 글 못읽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여기서 그 얘기를 왜 하십니까?
    그때 그 분 치킨 사먹으라도 도와준 분들이 지금 댓글 단 사람들과 동일인인가요?

    그리고 그 글이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린 건 '치킨'으로 상징되는 아이의 간식입니다.
    그닥 비싸지 않고 (치킨 원가 파동 있었지만 그래도 만만한 배달식이 치킨과 피자니까요)
    아이들이라면 대부분 먹고 싶어해서 엄마들이 가급적 집에서 좋은 재료로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귀찮으면 눈 질끔 감고 전화기 돌리게 하는 전국민의 간식 치킨을 단지 돈이 없어서
    못먹는다 하니 하나쯤은 사주고 싶었던 마음까지 희롱하십니까?
    예전에 그닥 어렵지 않을 땐 그래도 일년에 몇번은 기분내며 시켜 먹었을 그 '치킨'에 대한
    아이의 열망을 채워주고 싶었던 마음 착한 분들이십니다.
    사람들이 도와 주었는지 아닌진 모르지만 정말 도와줬다면
    그 엄마 그 돈으로 주구장창 치킨만 사먹였겠냐구요.
    치킨도 시켜줬겠지만 고기와 과일 쌀 사서 애들 잘 거둬먹였겠지요.
    그냥 '치킨'은 그런 상징이었을 뿐이예요.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흔히 담뱃값이라도 하세요 하고 푼돈 쥐어드리듯이요.

  • 96. 제 형님
    '10.12.22 11:33 PM (122.38.xxx.194)

    삼십년 가까이 큰 며느리노릇하시면서 음식 잘 한다는 얘기 늘상 들어오신 분이고
    당신이 한 음식에 나름대로 자부심같은 거 느끼시는 분이거든요.

    이상하게 큰 집가서 제사나 명절만 지내고 나면 남편과 제가 늘 배탈이 나거나
    10여일씩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하거나 하길 10여년 째...(저희는 둘째)
    어느 해 맘먹고 형님 음식하시는거 지켜보니 다시다를 엄청 쓰시더군요.
    그래서 몇 번 망설이다 애둘러서 조미료가 몸에 안좋다더라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무슨 맛으로 음식 먹느냐...일언지하에 타박하셔서
    그 뒤로는 두 번 다시 말 안했는데
    작년에 아주버님 당뇨병 진단 받으시고
    올해들어 형님은 유방암 진단 나와서 절제수술 받으셨어요.
    그 몇 해 전에 자궁에 큰 물혹이 생겨서 자궁 절제수술 하셨을 때도
    별로 달라지지 않으셨드랬는데
    암수술 뒤론 저보다도 더 철저한 자연식주의자가 되셨네요.
    그래도 먹던 버릇이 있는데 조금은 쓰시겠지..했더니
    엊그제 제사때 보니까 싱크대에 조미료(미원,다시다등등)통이 아예 사라졌더라구요.

    원글님껜 좀 죄송한 말이지만
    옆사람이 백날 말해봤자 본인이 못느끼면 소용없구요.
    자기 몸으로 직접 체험을 해봐야 그 심각성을 아는 듯 해요.

  • 97. 70년생이후
    '10.12.23 1:33 AM (121.161.xxx.248)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아토피가 그전 세대의 엄마들보다 몇배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걸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그 원인이 그 전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인스턴트에 노출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여 얘기 하더군요.
    아토피가 음식만으로는 오지 않는다는거 다 압니다.
    환경적일수도 있고 유전적으로 약한부분이 있을수도 있구요.
    그런데 한가지라도 경우의 수를 줄여줘야 하는게 부모인데 그걸 더 늘려주는건~ 분명 잘못된거죠.

  • 98. 어우
    '10.12.23 2:28 AM (118.36.xxx.14)

    어우....이 엄청난 댓들의 오버들;;; 정말 정 떨어지네요.
    음식의 중요성 누가 모릅니까?
    마치 아빠가 애한테 독극물이라도 먹인듯 오버떠는 이 댓글의 향연들이란..
    중용으로 다스리면 될 것을 생 난리난리가 났네요.
    평생 애 '먹이'를 어미가 관리할 수 있을 거라 믿는 건지..

  • 99.
    '10.12.23 2:29 AM (221.160.xxx.218)

    마지막이 반전이네요;;;
    남편분이 참 유아적이고 이기적이세요.
    근데 내과의사라니....부인분이 마음 접으세요.
    못고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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