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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검진 다녀왔는데요..심각해요..

심란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0-12-21 17:13:41
두돌 아이 오늘 영유아 검진 다녀왔어요..

키와 몸무게 모두 앞이라고는 생각했으나 의사선생님이 성장쪽에서 너무 저조하다고 정밀검사 소견을 주셨네요..

이거 어디로 가서 검사해야하나요...

밥을 징그럽게도 안 먹어서 매일 전쟁이 따로 없고..정말 요즘 육아고 뭐고.. 내 인생은 쉽게 가는게 하나도 없냐하고 우울해하고 있는데..

짐작은 하고 있었어도..너무 심란하네요..



그래도 한글 낱말도 읽고 알파벳도 대문자는 줄줄 읽어요..뭰만한 대문자로 된 단어도 안 틀리고 알파벳은 읽어요..발달은 문제 없는 것 같은데..성장이 이 모냥이니..

정말 어째야할까요.. 몸집이 왜소하면 크면서 자신감도 떨어질텐데.. 무슨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아요..ㅠ.ㅠ

제 아이 같은 아이 두셨던 분 없으신가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IP : 114.129.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21 5:17 PM (115.143.xxx.19)

    왜 밥을 잘 안먹나요?입이 짧은가요?
    그런건 대부분 부모 닮기도 해요.유전적 요인이랄까.
    부모가 작고.밥 잘 안먹으면 애도 영락없이 그렇더라구요.
    원인을 먼저 살펴보심이.
    우리 동서애도 징글징글 안먹어서 미달인데.3살짜리.
    동서가 작고 입이짧아서 안먹네여.
    그러면서 애탓만 엄청해댄다는.

  • 2. ㅇㅁ
    '10.12.21 5:19 PM (199.201.xxx.204)

    전 쟤가 그런 애였어요
    돌 되기 전에 한글 읽고 두돌때 영어 천자문 구구단 외우고
    그런데 늘늘 너무 작았어요
    지금도 158에 임신해서 48킬로, 말랐을때는 40킬로도 안됐어요
    근데 그게 크게 자신감이랑 관계있거나 사는데 문제가 있진 않았는데... 요새 애들은 다를려나요

  • 3. 유전
    '10.12.21 5:35 PM (121.136.xxx.129)

    유전적인 게 큰거 같아요. 저번에 tv에 어떤 아이가 밥을 너무 안먹어 키가 작다고 나왔는데 6살인데도 4살짜리 몸매였어요. 친구들이 정말 머리 하나씩은 큰.. 애엄마가 나왔는데 키가 150도 안되고 말랐더라구요. 식사 모습도 나왔는데 입도 짧아 고기는 입도 안되더라는.. 그러면서 아이 키가 작다고 너무 걱정::

  • 4. 동감
    '10.12.21 5:37 PM (152.99.xxx.210)

    저희 아이는 5살인데... 아주 작아요. 그동안 소아과, 영유아 검진 다니면 괜찮으니깐 열량 높은걸로 잘 먹이라고 하셔서 크게 걱정아하고 있었는데... 이웃집 아이가 초등5학년인데... 그 아인 염색체 이상으로 키가 안자라서 병원다니면서 호르몬 주사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불안한 맘에 얼마전 대학병원 성장 크리닉 다녀왔는데 다행히 염색체 이상은 없는데 성장판 검사를 하니 2.5살 아이 정도 밖에 안된다고 6개월뒤에 지금이랑 성장 비교해서 호른몬 검사 하자고 하시네요 ㅜㅜ 성장호르몬이 잘 때 나온다고 입원해서 검사를 진행한답니다. 혹시 모르니 성장크리닉 다녀오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요. 검사해서 이상없음 먹이는걸로 더 신경써주면 되고 문제있음 아무래도 많이 커서 대책을 세우는 거보단 더 좋을것 같아서 제 경험 조심히 말씀 드립니다

  • 5. ...
    '10.12.21 6:02 PM (124.54.xxx.37)

    어렸을때 잘 안먹던애들이 커서 잘 먹는경우도 많이 있어요
    저희딸이 그랬는데요
    모유만 먹고 자라서 우유나 유제품은 입에도 안댔고 하루종일 안 먹여도 배고프다고
    안 할정도로 먹는것에 관심이 없었어요
    당연히 또래들보다 키도 작고 마르고 했는데 특별히 아픈데 없이 건강하니
    별 걱정을 안했던것 같아요
    요즘에는 키 작으면 병원데려가 성장판검사하고 약도 먹이고 하던데
    저희애 어렸을때만해도 그런것을 몰랐네요
    입이짧고 잘 안먹는것은 중학교때까지 그랬는데 중1때 생리를 시작하고 갑자기 쑥쑥 크더니
    크는 만큼 먹기 시작하더군요
    고등학생인 지금 167인데 너무 잘먹어요
    살찔까봐 음식 조절해주네요
    저희 큰형님 아들도 그랬고 저희 집안이 특이한지 입짧아서 안먹고 큰애들이 나중에 크더군요
    반면에 어려서부터 아주 잘 먹던애들은 키는 안크고 살만 쪘구요

    요즘에는 병원하고 친해야 무슨일이든 사전에 예방할수 있으니
    병원 가셔서 감사도 받아보시고 의사선생님 말씀도 들어보세요

  • 6. 제 아들..
    '10.12.22 3:29 PM (175.210.xxx.191)

    30개월,..숫자 100까지 늘어놓고.알파벳Z까지 늘어놓고.한글 ㄱㄴㄷ 긑까지 늘어놓고.이젠 스것을 거끄ㅜ로 늘어놓는 수준입니다.보통사람들 중간부터 늘어놓거나 말하자면 살짝 몇초 헛갈리거나 되뇌이다가 생각하게되는데 제 아들은 바로 중간부터 나열해도 바로바로입니다.
    /... 그러나..말을 아직 못합니다..이제 슬슬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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