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남편이 얼마전 유명한 파워블로거를 소개 받았습니다.
(요리나 가정쪽 블로거가 아니라서 잘들 모르실꺼에요.)
그분과 좀 친해졌지요.
자주 밤에 통화 합니다.
엄청나게 업무적으로 그 파워블로거분에게 도움도 받구요.
그분이 울 남편 젊은 나이에 이리저리 뛰는게
이뻐보이기도 하고 고생하셨던 옛날 생각도 난다고 참 잘해주십니다.
근데 남편이 그분과 통화하는걸 보면 동네 형하고 통화하는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 어려워서 꼬박꼬박 존대말 하고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고 (나쁜뜻이 아니라.. 많은 도움 받으니까 제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그럴것 같은데
남편은 튕기기도 하고, 뭘 시키기도(물론 부탁이지만.. 제가 볼땐 시키는 느낌.. ^^)합니다.
제가 어느날 남편한테
"자기야. 나 이제 드라마가 좀 이해되요." 그랬더니 무슨소리냡니다.
드라마에 보면 재벌집 남자가 (특히 구준표 타입?)
남자한테 관심없는 여주에게
"나한테 이렇게 대하는건 니가 처음이야." 그러고 빠져들잖아요.
그 파워블로거와 울 남편의 모습이 꼭 그렇거든요. ㅎㅎㅎ
이번주에도 그 파워블로거님 덕분에 콘서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데려올 수 있는 인원 다 데려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는 아마 가서 인사를 하게 될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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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일이 있긴 하군요. ^^
현실은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0-12-20 17:50:59
IP : 180.231.xxx.4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20 6:39 PM (219.77.xxx.183)파워블로거를 재벌에 비유하시는 건가요?;;;; 흠;;;;
유명한 사람들도 그냥 친한 사람들과는 남들처럼 그냥 그렇게 지내요.
연예인도 친구 이사하는 날 가서 같이 짜장면 먹고 그래요.
나를 뜯어먹거나 이용해먹으려고 들거나 아님 그냥 유명하니까 엮여볼려고 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조심스러워하는 게 있긴 하지만요.
그러니 더 끼리끼리 친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고요.
여튼 파워블로거랑 친해졌다고 드라마같은 일이라고 하시는 부분은 공감이 잘 안되네요;;;
제가 파워블로거를 너무 우습게 보는 건지;;2. 로
'10.12.20 8:19 PM (119.199.xxx.58)파워블로거도 이젠 연예인급, 재벌급과 비교가 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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