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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털 이불 혹시 깔아 보셨나요?
저희집에 들어 온 루트는요, 남편이 자영업을 하는데 명절에 거래처에서 선물이 오거든요. 보통은 과일이나 해산물, 와인, 전통주, 한과, 화과자 뭐 이런 거 들어오는데요. 어느날 남편이 옥장판과 퀸사이즈 침대 패드를 들고 왔어요. 옥장판은 시댁에 드렸고 그 중 침대 패드만 안방 침대에 깔았는데요, 이게 너무 따뜻한 거에요.
누가 줬냐고 하니 거래처 사람 중 누가...자기 아버지가 다단계에 너무 빠지셔서 물건을 많이 사신바람에 집에 쌓여 처치곤란이고 그래서 거래처에 돌린 거라 하네요. 사실 물건의 질을 떠나 가격이 상당한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물건에 붙은 라벨을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충전재가 낙타헤어라는 거에요^^; 이런 걸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이 없는지라...이거 나름대로 울제품이니 드라이 맡겨야 하나 하는 생각부터 영 마뜩찮았는데 ...정말 후끈합니다.
그냥 드럼 세탁기에 빠는데 아무 문제도 없구요.
오늘 친정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이게 뭐니? 하시더니 거기 위에 누우시곤 바로 취침모드십니다. 너무 반하셨어요^^ 전기도 안 꼽힌 녀석이 어쩜 이리 따뜻하냐고 하시네요.
저 물건은 대체 어디서 온 걸까요? 낙타가 사는 나라에선 많이들 쓰시는지...궁금해집니다.
*엄마랑 저 낙타이불 이야기하다가 소중한 시크릿가든을 30분이나 흘려 보냈어요 ㅠㅠ 방금 방송한 건 바로 볼 수 없는거죠?ㅠㅠ
1. ..
'10.12.18 11:21 PM (1.225.xxx.19)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파는곳이 몇군데 되네요.
퀸사이즈 이불 속통만해도 90만원 돈!!
저도 시어머님이 주신 30년도 더 된 안 쓴 낙타털 담요가 하나 있긴한데
이 글 본 김에 꺼내 써야겠네요.
고이고이 접어 넣어두기만 했는데 상하진 않았겠겠죠?2. ll
'10.12.18 11:31 PM (113.199.xxx.45)물세탁은 안될텐데요. 모든 동물의 털은 털 자체에 유지방 성분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기름기가 빠져 버리면,,,3. ^^
'10.12.18 11:49 PM (175.207.xxx.3)중국이불가게게서 판매하는거 보았어요 오리털이불, 거위털이불, 양모이불, 낙타털이불, 비단솜이불등 다양하더군요. 중국아닐까요? 상인말로는 낙타털이불이 따뜻하고 좋다하던데 생소해서 선뜻사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이불 한구석에 조그만 투명한 창이 있어 털이 보이도록해서 확인도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던데 정말 따뜻한가보네요. 이참에 구입을 고려해봐야할라나....
4. 통증
'10.12.18 11:50 PM (222.107.xxx.212)베이비 사이즈가 59만원이라...ㅎㄷㄷ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명품천연소재라 광고하네요. 청와대에도 납품되어 들어갔었고...
진드기 제로라는 건 맘에 들긴 합니다. ㅎㅎ
누우면 상당히 쾌적한가봅니다. 스르르르 잠을 청해올정도로 ^^
이젠 낙타인가봐요.ㅋㅋ5. 통증
'10.12.18 11:52 PM (222.107.xxx.212)몽골하고 카자흐스탄이네요.ㅎㅎ
6. 다라이
'10.12.19 12:28 AM (116.46.xxx.54)아랍쪽에도 낙타털 많이써요(코트에 낙타털 함유된것 있는데 포근한느낌 듭니다)
7. plumtea
'10.12.19 12:31 AM (125.186.xxx.14)앗...저는 시시껍절한 녀석인 줄 알고 이런 녀석도 있어요~ 하고 웃자고 올렸는데 저게 그런 녀석이란 말인가요?@@ 다음 설이 기다려집니다. 작년 추석, 올해 설, 올 추석 이렇게 3번 받았었는데...
그거 주신 사장님이 아버지랑 왜 의절하게 생겼다고 하시는지 알 것 같네요.^^
외양이 주는 디자인의 촌시러움에도 불구하고 정말 말도 안 되게 따뜻해요. 전기장판의 기분...
알려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걸 제가 82 아니면 어디서 알겠습니까...8. ㅇ
'10.12.19 1:27 PM (110.13.xxx.249)메리퀸에서 봤어요 낙타이불이라며 보여주던데 퀸사이즈 100만원 -,-. 유통값 빼고 하면 실질가격이 얼마일까 궁금해지더군요
9. ?
'10.12.19 5:16 PM (121.131.xxx.119)아주 오래전에 친구가 자기 옷 낙타털이다고 으시댄 적 있어요.
아마 있나봐요.
그런데 낙타털이 부드럽나요?
캐시미어, 패시미나 이런 애들은 추운 곳으로 올라갈 수록 부드러운 솜털이 생겨나잖아요.
아님 밍크 처럼 원래 부드럽던지.
애매하네요.
낙타를 보거든 만져봐야겠네요.ㅎㅎ10. 111
'11.2.12 4:18 AM (121.141.xxx.7)친구가 혼수용품으로 낙타털이불 샀다고 하던데 그때 첨들어봤어요 평생쓸꺼니까 투자한다고
카멜프렌즈라는 곳에 직접 가서 샀데요 디씨 많이 해줬다고 좋다고 ㅋㅋ11. 오여사
'11.3.29 2:35 AM (121.141.xxx.7)얼마전에 낙타털이불 샀어요 너무너무 좋습니다 비싸지만 후회없네요 **프렌즈에서 샀어요 주인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이렇게 광고하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