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이에요 결혼한지는 10년째고 맞벌입니다.
10년동안 한번도 미역국을 먹은적이 없네여ㅠㅠ
신랑한테 생일선물 받아본 적도 없고ㅠㅠ
오늘따라 왜이리 처량하고 불쌍한지...
신랑이 오늘아침 생일축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난 말로만 선물 싫다
물건을 다오~ 그랬더니 낮에 문자가 왔네요
선물 뭐받고 싶어? 마침 점심시간이라 주변에서 다들 하나씩 불러주더군요
그래서 기대는 0%였지만 시키는대로 문자를 찍었죠~
1.전신맛사지 10회 이용권
2.반지
3.뷔통가방
그랬더니 가격이 얼만지 모르는데?답장문자가 왔더군요~ 그래서...
1.100만원
2.70만원
3.180만원
뭐 대답은 이리적었지만 전 내심 10만원 내외도 상관없다 생각했었거든요
신랑의 마음을 떠보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헉! 이었답니다.
글구 지금까지 조용~
더구나 오늘저녁엔 둘째 재롱잔치하는데 지방에서 시부모님이 오신답니다ㅠㅠ
어제 친정아버지 제사에 피곤한데 생일날 미역국도 못먹고 10년동안 신랑한테 생일선물 못받은 제가
너무 못나보이네요
저는 나름 그럭저럭 꾸미고 다니는 편입니다~ 그래서 신랑몰래 맛사지도 받고 다니구요
신랑이 안해주니 내가 알아서 치장하고 다니지만 한편으론 우울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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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생일...
하늘 조회수 : 194
작성일 : 2010-12-17 13:39:44
IP : 211.221.xxx.5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축하드립니다..
'10.12.17 2:10 PM (122.128.xxx.251)게시판이 하도 뒤숭숭해서 컴 끌까 하다가 님글이 있어서 축하인사라도 남겨야 할듯 싶어서요..
전 속으로 그냥 그래요..
생일이 별거냐?? 올해만 있냐??
그래도 섭섭한건 어쩔수 없죠..
툭.. 털어 내세요..
좋은기간 되시구요..2. 축하드려요^^
'10.12.17 2:15 PM (211.189.xxx.65)시부모님 오심..재롱 잔치 끝나고 맛있는 저녁 드셔요..
며느리 생일 아시지 않나요..??저희는..며칠 전에 볼일있어 오심 ..
생일 다오니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용돈주시고 가신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셔요..3. 며느리생일
'10.12.24 9:37 AM (210.99.xxx.34)며늘 생일을 시부모님이 기억해주시나요? 전 8년동안 한번도 생일축하한다고 전화받아본적이 없네요. 며늘은 자식이 아니지 않나요? 그냥 부엌떼기.
맞벌이 하면서 애키워도, 방학에 애는 어쩌냐 전화한통없는 시어른들
방학첫날인 오늘. 매달이체되는 용돈 딱 끊어버리고 싶은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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