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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자를 봤는데요

손떨려 조회수 : 5,007
작성일 : 2010-12-17 09:22:18
얼마전에 산후조리 기간 중에 남편이 간호사랑 바람난거 같다고 쓴 사람이에요..

남편은 정말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깊이 반성하고 있어서 .. 살면서 한번 일어난다면 그래.. 한번은 넘어가주자고

용서하고 살고 있어요.. 그 일 이후로 저한테 너무 잘하고요, 틈틈이 몰래 핸드폰 검사하는데

연락 주고받는 거 같지 않더라고요..

근데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남편 문자메세지를 봤는데

나야 항상 잘 지내지.. 오빠 보고 싶어서 눈에 뭐 났어.. 이러면서 문자가 왔더라고요.

수신목록 확인해 보니 이 여자애가 이틀에 걸쳐 4번을 문자를 보내고 남편이 답장 보낸거에 대한 답문인거 같아요.

남편은 다음 답장은 안 보낸 거 같고요.. 물론 지우면 끝이지만 ...

이걸로 봐선 남편이 먼저 연락한 거 같진 않은데. 그래도 답장을 보냈으니 아는 척 하고 한번 뒤집어야 할까요?

아님 그냥 모르는 척 하고 더 지켜볼까요..

남편 자고 있는 사이에 연락하지 말라고 제가 문자 보낼까도 생각해봤고

전화해 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워낙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인지라 실행에도 못 옮기고

이렇게 82언니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심장떨리고 손떨리네요..
IP : 125.143.xxx.1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0.12.17 9:26 AM (220.79.xxx.203)

    **씨 처 입니다. 눈에 뭐 난거 제가 짜드릴까요?
    하고 문자 보내겠어요.
    어디서 주책인지.. 어휴..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잘 해결되길 바래요.

  • 2. .......
    '10.12.17 9:26 AM (67.83.xxx.219)

    저기... <오빠 보고싶어서 눈에 뭐 났어>... 이 말이요...
    그동안 연락 한번도 없다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닌 거 같은데...
    문자 발신하면 발신함에 저장되지 않게 설정할 수 있잖아요.
    누가 먼저 연락한건지... 그건 알 수 없는 상황이고, 그게 중요한 거 같진 않은데요.

  • 3. 국민학생
    '10.12.17 9:46 AM (218.144.xxx.104)

    대신 전화해드릴까요? 소심하고 겁많다고 피하다가 내가정이 작살나요. 그리고 겁내야 할건 그 지지배인데요.

  • 4. 진행중
    '10.12.17 10:07 AM (220.87.xxx.144)

    아직도 진행중이시군요.
    남편이 의사신가요?
    잘 관리하세요.
    간호사랑 바람나서 이혼하고 그런 경우 정말 많아요.
    그리고 윗분 의견 좋네요,
    내가 확!! 눈을 짜주든지 뽑아주겠다 우리 한번 만나자 하고 문자 하세요.

  • 5. ...
    '10.12.17 10:36 AM (116.120.xxx.86)

    처음일때가 가장중요해요 초장에 잡으라고 유야무야
    넘어가면 바람 정말길어집니다
    소심하고 겁많다고요 절대 겁먹지 마시고 상대방에게
    문자보내세요 당당하게 겁은 상대방이 먹어야지 왜
    죄없는 원글님이...
    남자는 99%로 여자가 유혹하면 넘어갑니다
    손떨지말고 당장문자보내세요

  • 6. 원글인데요
    '10.12.17 10:54 AM (125.143.xxx.170)

    방금 문자 보냈어요.. 조언해주신대로요
    저 xxx씨 처인데요, 눈에 다래끼 난거 제가 짜드릴까요?
    상당히 불쾌하네요. 앞으로 연락하지 마세요. 이렇게요...

    너무 떨려서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네요........
    근데 잘한거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 7. 흠..
    '10.12.17 10:57 AM (119.195.xxx.123)

    아..저같으면 한번만 더 문자하거나 연락보내면 병원에 다 말하고 인생매장시키겠다고 하겠어요.

  • 8. 어휴~
    '10.12.17 11:29 AM (115.23.xxx.108)

    잘 하셨어요..저도 온갖 육두문자욕을 시작으로 두고 봐라 그쪽계통에서 발 못붙이게 만들겠다~ *망신 당할 준비하고 있어라..라고 보내겠어요..
    앞으로도 사정 봐주지 마시고 세게 나가세요..

  • 9. 진정하시고
    '10.12.17 11:32 AM (118.36.xxx.59)

    에고 원글님 그렇게 존대말 쓸가치도 없는 여자한테

    그리 공손하게 보내다니요 다른방법하나 더 알려 드려요

    남편 잘때 남편 핸드폰으로 남편인척하며 문자 보내세요

    나 병원 갔다왔는데 에이즈 걸렸다더라 나는 이제 너밖에 없다

    이게 전염돼서 우리둘이 같이 아름답게 죽자 이렇게요

    그리고 막 괴로운척 너는 설마 괜찮겠지 나는 이제 돈도 못버니

    니가 날 먹여 살려라 이렇게요 바로 효과올겁니다

  • 10. gee
    '10.12.17 11:34 AM (61.32.xxx.51)

    이 정도로는 약하구요, 당신 가족들 사회생활 못하게 하겠다하세요. 부모 형제 형부 제부 올케 죄다요.
    너네집 앞에서 일인시위 할거라고도 하세요.
    남자들 많은 회사생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관대한 부인을 둔 남자들이 딴 짓합니다.
    부인이 강하면 부인 무서워서라도 절대 딴 짓 못해요.

  • 11. ...
    '10.12.17 11:35 AM (112.171.xxx.251)

    뭐할라꼬, 저... 제가... 이러면서 고상한 척 하시나요?
    그런여자한테는 그런 말투가 아깝습니다.
    저 윗분말씀처럼 개망신 당할 준비해라... 하면서 초장에 잡아야되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 내가정 지킵니다.
    내가정 지키는데, 소심하고 겁 많다고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다면 내가정은 누가 지키나요?

  • 12.
    '10.12.17 11:31 PM (58.120.xxx.243)

    님 맘강하게..
    남편이 의사인 모양인데요.
    제 경험상..다 까발리세요.
    같은 병동것들은..서로 옹호합니다.
    간호부장에게 전화하세요.
    잘려도 상관없구요..요즘 간호사들 재취업쉬워요.
    전 남편도 함께..부르자..삼자대면이라도 하자..내 남편도 잘라라..했습니다.
    의사도 재취업됩니다.물런..수련의 사이 소문이다 뭐다 시끄럽죠..부부쌈도 많이 했습니다.
    그 간호사 집에도 ..전화하니..그제서야 벌벌..그 여자말은..다들 그리 논답니다.그래서..아무생각없이 그랬다나 뭐라나..저네집에 전화하니..그제서야..벌벌 떨더군요.지금도..결혼한단 소문만 나봐라..합니다.
    남편요..남편이 더 나쁘죠..
    지금도..한 5년되었나?
    그때일로.책잡히고 한번씩..공식적으로 불시에 폰이나..지갑도 들여다 봅니다.

    약하게 보이면..더 그래요..사실 이런일 비일비재 하니..또 안되면 이혼하고..애둘까지는 커버한단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렇기야 하려나??

    이런 약한문자는 그냥 비웃음만 삽니다.남편도 초장에 잡으세요..

  • 13. 경험자
    '10.12.18 12:36 AM (175.124.xxx.62)

    전 남편 초등동창여자한테 문자가 비슷한 문자가 왔더라구요 (46살)
    ' 미친년아 정신 챙겨라'
    이후로 조용합니다. 물론 저두요..
    남편조차도 들었을텐데 저한테 내색 안하구요
    전, 간간이 조사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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