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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닌 다른사람잘되면 배 아프신가요?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잘되면
속에서 악마같은게 꿈틀거려요.
좀 짜증난다고 해야하나요?
저 왜이런가요???
근데 절대로 밖으로 표현하진 않아요. 잘됐다 잘됐네...이럽니다.
이런 저같은 사람 있나요?
이런 성격 고쳐야하는데 욕심많은 스쿠루지 같은 생각이 들어요
싫은데 싫은데 이게 제 성격인거 같아요..
젊었을때 울집 옆집에 사시던 철학관 할아버지께서
저더러 항상 수전노라고 하셨거든요.
그때는 정말 돌팔이라 생각했어요
항상 퍼주기 좋아하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이것도 사주대로 사는건지 왜이런가 모르겠네요
1. 정도의
'10.12.16 2:52 PM (123.142.xxx.197)차이가 있을 뿐 다들 그래요.
신이 아니라 인간이니까요...2. .
'10.12.16 3:01 PM (125.185.xxx.67)안 그런 사람도 있나요?
참고 사는거죠.
솔직히 남의 슬픔 같이 하는 것이
남의 기쁨 같이 하기보다 백배는 쉽죠.
어디선가 듣고 공감했어요.
내 아이 일을 기뻐해 줄 단 한 사람 남편이라고요.
기쁨을 같이 할 사람은 정말 가까운 사람이죠.
형제도 기쁨을 같이 하긴 어렵죠.
그러려고 노력은 합니다.3. ..
'10.12.16 3:08 PM (175.117.xxx.44)네!
4. ...
'10.12.16 3:17 PM (110.10.xxx.176)네!
네!!
표정관리 힘들어 얼굴에 대놓고 드러날때도 있어 난감하고 민망합니다.5. .
'10.12.16 3:25 PM (211.209.xxx.37)잘되는건 상관없는데,
나한테 없는 부분..자랑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돈없는 사람한테 돈자랑.
공부못하는 아이 둔 엄마한테 아이 성적자랑.
부부사이 안좋은 사람한테 남편자랑..등등6. 저도
'10.12.16 3:41 PM (125.177.xxx.10)그래요. 근데 그게 사람따라 약간씩 달라지기도 하긴해요.
진심으로 기뻐해줄 수 있는 사람도 있고...근데 그건 정말 가끔이고...
마음 한구석엔 부럽기도 하고 질투나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구요.
어쩔수 없다 생각해요.7. 겉으로
'10.12.16 3:41 PM (115.136.xxx.94)그걸 표현하는게 문제지 속으로는 다 그런맘이 있죠뭐
8. .......
'10.12.16 3:44 PM (203.233.xxx.130)글쎄 저는 남의 일에 완전 100% 기뻐할 수 만은 없는 나의 마음때문에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 내가 나쁜 사람인가보다 생각도 들고 그리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좀 큰 돈을 벌게 되었는데 회사동료들이 그걸 알고서 너무너무 분위기 싸~~해지는 바람에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참...걔네들 진짜 표정관리 안되더라구요
9. ㅎㅎ
'10.12.16 3:48 PM (218.158.xxx.200)내 주위에서,,,
내가 잘되고 남이 잘되는거야 괜찮지만,
나는 밑바닥인데 남 쑥쑥 올라가는거 보면 배아프죠
이런날 보며.. 스스로 착한사람은 못되는구나 싶답니다
한편,날개달린천사말고는 다 그럴거라고 스스로 위안삼기도 ㅎㅎ10. 우연히
'10.12.16 3:51 PM (122.203.xxx.2)알게되면 좋겠다하고 마는데 자꾸 자랑하면 듣기 싫어서 샘난다기보다 별것도 아닌걸로 자랑이네 하는 맘 들어요.
11. ...
'10.12.16 3:56 PM (116.120.xxx.86)인간의 본마음이 아닐지...
12. ..
'10.12.16 4:10 PM (125.143.xxx.230)그냥 이런 마음 아닐까요.
남이 잘되면 내가 더 초라해 보이고 남의 불행이나 남이 잘 못 되면 난 다행이다 난 저 사람보다
낫다 이런 마음이 생기는것 아닐까요?
정말 너무 좋아하고 친한 사람인데도 은근히 잘 될까봐 걱정인적도 있어요.
정말 인간의 본성 마음이 왜 이런거죠 ㅠ.ㅠ13. 깍뚜기
'10.12.16 4:44 PM (122.46.xxx.130)저도 싫은 사람, 못된 사람이 잘 됨 밸이 꼬여요
그런게 아니라면 남 잘되면 좋죠
또 그러려고 노력해요
왜냐? 제가 사소한거라도 좋은 일 생겼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준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웠거든요 ㅋ
또 주위에 정말 질투나 집착없는 언니가 있는데요...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살면서 느끼지만 가까운 사람의 고통과 가까운 사람의 기쁨에
의연하기란 참 어렵지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ㅠㅠ14. 사촌이
'10.12.16 5:12 PM (110.9.xxx.43)땅사면 배아프다는 말도 그렇고 오월동주도 그런뜻 아닐까요?
15. Anonymous
'10.12.16 5:12 PM (221.151.xxx.168)원글님 포함, 대부분의 댓글에 무조건 남 잘 되는거 배 아픈게 본능이라니 허걱! 이네요.
나쁜 사람, 못된 사람이 잘되면 저도 본능적으로 배가 뒤틀리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 주변 사람들이 잘되야 저도 좋고 이 사회가 건강하고 따뜻해진다고 믿어요.16. 속담도
'10.12.16 5:12 PM (125.179.xxx.2)속담도 있자나요 ㅎ
근데 항상 그런건 아니고요...
내심 얄밉다 생각하던 사람이나... 나보다 좀 못낫다 싶은 사람이 잘되면 배아프더라구요17. 글쎄 별로,,
'10.12.16 6:33 PM (124.195.xxx.67)잘 되었구나 합니다
내 주변 사람이 잘되면 좋죠
못되면 피곤하고 힘들거든요18. 아니요
'10.12.16 8:08 PM (116.121.xxx.179)모두가 그렇지는 않아요
전 제가 잘못 결정하거나 선택하서 잘 안풀린 문제에는 엄청 집착하지만
남이 잘되거나 가진것은 배아프지 않아요
초등학교를 엄청 잘 사는 집안 아이들이 다니는 사립을 나왔는데
그때부터도 배아프지 않더라구요..
저희집은 아주 평범한 중산층이었는데도요..
지금도 남 잘되는거 반가워요
싫은 사람의 경우는 반갑지는 않지만 배아프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제가 착한 성품은 전혀 아니고요
도리어 까칠한 성격이라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