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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내놨는데요..
근데 집 사려고 보러 갈 때 그 집 분위기나. 인테리어 그런 거 까지 .보고 사시는지요?
제 시누가 오늘 집에 오셔서 그러는거예요.
부엌 식탁을 좀 바꿔놓는게 어떻겠느냐구요
저희가 식탁이 좀 작습니다. 집 평수에 비해서요. (61평) 저희 집 아니구요, 시댁인데 ,전세 놓았더니 팔기 어려워서 저희가 들어와서 살고 있습니다. 집 팔아보려구요. 시댁은 지금 들어오는데 사정이 있어서 우리가 들어온거죠.
거실을 서재처럼 이용하느라 좀 넓은 (6인용) 식탁을 탁자처럼 거실에두고 사는데요, 집 보러 오면 좀 넓은 느낌이 없다고, 그러니까 부엌에는 작은 식탁이, 거실 한가운데는 큰 탁자가 있으니 넓어보이지 않는다며 좀 바꿔보라고 하시네요. 저희는 이게 편한데 말이예요
아마 부동산에서 집보러 왔던 사람들이 뭐라 했나보죠 .
커튼도 바꿔 달고, 좀 평수에 맞게 중후한 멋이있는 집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면서 , 이것저것 말씀하시는데.. 아니 지금살고 있는 사람이 취향껏 하고 사는거지, 집보러 오는 사람 보기 좋으라고 분위기 바꿔서 꾸며 놓으라는게 좀 그래서요.
그렇지 않아도 원치 않는 이사를 하는 바람에 좀 어수선합니다. 여러가지로요. 아이들도 전학도 못 시킨 상태로 예전 학교로 다니고 있고, 집이 팔린다 해도 전세 2년 놓고 왔는데 그것도 엇박자가 날 것 같구요.
암튼 시누 말대로 취향이 아니지만 그렇게 분위기를 바꿔 놓아야 할까요?
이사와서 자기 취향대로 바꾸고 살면 되지 않나? 뭐 그런생각도 들기도하구요
1. 그것보단
'10.12.16 2:17 PM (119.195.xxx.126)평수넓은게 잘안빠지지않나요 용인신봉이쪽은 정말 참담하던데
2. 보려고해서가 아니라
'10.12.16 2:19 PM (203.236.xxx.241)집 전체적인 느낌을 보게 되다보니 인테리어 잘 해놓은 집이 더 눈이 가긴 해요
그렇다고 집 잘팔자고 지금 인테리어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3. 집매매시
'10.12.16 2:21 PM (180.66.xxx.91)네 요즘 조금 거래가 되긴 하는데, 여긴 서울이고, 시세보다 싸게 내 놓았어요. 저는 40대 초반인데, 집 보러 오는 사람 연령대는 50대정도 되더라구요. 그러니 제 분위기 당연 안 맞겠지요? 그래서 시누말대로 해야 하는지 생각 중이네요.
4. ㅇㄴㄹ
'10.12.16 2:22 PM (119.195.xxx.126)식탁을 큰걸로 교체해보세요.내놓은집인데 인테리어하기는 그렇고
시세보다 싸게해준다고하면 인테리어가 문제겠습니까 ㅎ5. 집매매시
'10.12.16 2:24 PM (180.66.xxx.91)근데 어차피 매매하고나서 자기 취향대로 수리도 하고, 구조도 원하는대로 바꾸지 않나요? 전 그랬던거 같은데,, 전 주인 취향이 내 취향이 아니다 뭐 그런 건 하나도 생각안 했던 것 같거든요. 물론 샷시나, 마루 이런 것들은 낡지 않으면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느낌상 넓어보인다, 중후한 멋이 없다, 뭐 그런 것까지 보는지 ....
6. 글쎄요
'10.12.16 2:31 PM (183.100.xxx.68)어차피 아파트는 같은평수 같은구조라.... 깨끗하기만 하면 상관없을거예요. 당장 짐 치우면 같은 집이니 저같은 경우엔 유리상태 수압 샷시 이런것만 체크했구 나머지는 이사하면 다 도배하고 바닥깔고 하니까요.
깨끗한 것에 중점을 두심 돼요 ^^7. 뭐,,
'10.12.16 2:32 PM (180.66.xxx.20)플러스는 안보는것같구요.
마이너스만 보는것같아요.
그집 인테리어보고 훅~해서 사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터이지만
이사가는 마당에 꾸미지도 않은 것,하기 힘들지않나요?
저같으면 그냥 냅두겠습니다.
ps.저희가 입주시작했는데도 이사안나가고 애들 학교졸업때까지 2-3달,두집 관리비줘가며 살았는데요.
집보러오는 사람마다 짐박스가 왜이리도 많냐고 하더군요.
전 졸업때까지는 시일이 있으니 그때까지 나가지도 않을터라 차곡차곡 챙기는중인데
남들은 이사는 가고픈데 집이 안팔린다고들 생각하고 이유찾기나 흠잡을려고 하더군요.
가령 그 식탁 새주인이 쓸것도 아닌데..시누말에 반대일쎄..입니다.8. 물론
'10.12.16 3:03 PM (59.5.xxx.164)원글님 말이 맞는데요.
사람 눈이 간사하니 집이 깨끗하고 넓어보이면 같은 평수 집이라도
더 넓어보이고 사람맘을 혹하게 하는 면이 있으니 하는 말이겠죠.
저도 봄에 이사하느라 여러집 보러다녔는데
인테리어 고급스럽게 한 집에 아무래도 맘이 더 가더라구요.
55평 62평 두가지 보러다녔는데 한집은 입주 그대로 살림도 어찌나 많은지....
집까지 구질구질해보이더라구요.
사실 생각해보면 싹 고치고 올거니까 층과 전망 등등만 보면 되는데도
사람눈이 워낙 보이는거에 약하니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할수 없을거 같아요.
어차피 매매하려고 전세까지 내보내고 들어오신거면 조금만 더 신경쓰시지요.
인테리어를 하시라는게 아니라 가구 배치만 좀 신경써서...9. 네,,
'10.12.16 3:03 PM (112.155.xxx.23)가구나 쇼파등이 갖춰져 있었더니 하루 만에 나갔었어요,,
자기가 들어 오면 살림이 다 새 것은 아닐텐데도 보기엔 깔끔해서인지 금방 나가던데욤,,10. 맞아요..
'10.12.16 3:10 PM (203.244.xxx.254)저도 집 내놓고 하도 안펼려 좀 과하게 치웠어요...
나와있는거 죄다 숨기고 식탁에 아무것도 안놓고 이런식으로 깔끔하게 치웠더니
바로 나갔습니다 ㅡㅡ; 같은 집이라도 일단 들어왔을때 깔끔하고 넓어보이면 사람 맘이
움직이니까 그런거겠죠.. 돈들여 하시는건 하지말고... 평수가 큰만큼..
일단 큰평수구나 싶게 넓어보이게는 배치해보세요.11. *****
'10.12.16 3:19 PM (210.91.xxx.186)저도 마루에 틈 약간 벌어지고...싱크대 하수냄새 나는거...이때까지 냅두다가
싹 고쳤어요... 집을 팔 예정이거든요..
청소하고 집정리도 싹 다 할거예요...
사고싶은 집을 만들어놔야죠...
사람이 간사해서 나중에 전부다 뜯어내고 싹 다시꾸민다해도... 일단은 깨끗하고 넓어보여야
맘이 움직여요...12. 원글이
'10.12.16 3:27 PM (180.66.xxx.91)네 , 저도 가구배치만 다시 해 볼까 하네요. 거실 탁자를 주방으로 옮기고, 현관 입구 잡동사니도 다 없애고, 그럴려구요. 집만 깨끗하게 하면 된다싶어 맨날 쓸고 닦고 했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도 좀 살펴 봐야 할 것 같아요. 여러 댓글 고맙습니다. 어서 팔리고 좀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 평온해 지고 싶어요. 집 보여주는 것도 쉽지 않네요.
13. 음..
'10.12.16 7:04 PM (203.234.xxx.3)깨끗해보이면 더 잘나가는 것 같긴 해요.. 저는 제가 전세살 때 엄청 꾸미고 살았는데 이사나올 때 다 기본으로 돌려놓고 나왔거든요.(벽지도 모두 패브릭이어서 다 뜯어냈어요) - 부동산에서 그 실망하는 눈빛.. ㅋㅋ (인터넷에 올려둔 저 살던 집 매물 설명에 '인테리어 최상'이라고 써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