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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버린 아이들을 우리가 도웁시다./ 박원순

하얀반달 조회수 : 461
작성일 : 2010-12-16 13:18:17

정부가 버린 아이들을 위해 저는 오늘 하루 한끼를 굶습니다
2010년 12월 14일 07시 29분


충격입니다
분노입니다
절망입니다


한나라당의 강행처리에 의해 통과된 2011년도 예산안은 과연 이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졸속으로 날치기를 하려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동안 정부가 말해온 '친서민정부'라든지 '출산 장려'라는 스스로의 주장을 뒤엎는 것이기도 합니다


*********

내년도 예산안에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예산이 '0원'으로 전액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참여연대 등은 8일 "국회 예결위에 올라온 예산안을 모니터링하던 중 결식아동급식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지자체들은 당장 관련 예산이 더 필요하다고 아우성인데, 정부가 아예 지원을 끊어 상당수 저소득층 아이들이 방학에 밥을 굶게 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2010.12.9자 기사)



한나라당이 8일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바람에 영유아 필수 예방 접종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베스트셀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로 유명한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에서 아가들의 필수예방접종예산을 몽땅 다 삭감해버렸습니다. 저출산으로 국가가 비상사태라는데 정작 아이 키우는데 비용은 국가가 책임 질수 없다니 놀랍습니다. 원래 400억원 정도만 추가로 예산을 잡으면 수많은 아가들이 필수예방접종을 무료 또는 저렴하게 접종할 수 있었을텐데... 그것을 날리다니...”라고 덧붙였다. (2010.12.9자  기사)


************




어떻게 밥 굶는 아이들의 급식비까지 깎아버린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아가들의 필수예방접종비용까지 삭감해 버린다는 말입니까?
국가와 정부의 최소한의 의무까지 저버린 결과에 다름아닙니다


며칠전부터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국가가 제 책임을 지지 못하면 우리 국민이라도 나서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추운 겨울날,  밥도 못먹고 지내야 하는 대한민국 결식아동 100만명의 밥값을 우리가 모금하여 지급하면 어떨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 부터 하루에 한끼를 굶으려고 합니다
12월 중으로 일곱끼를 더 굶어서 이 해가 다 가지 전에  4만원(8끼x5천원=4만원)을 내 놓으려고 합니다

아니 우선 4만원 내놓겠습니다


저도 빼곡이 일정이 있는 마당에 며칠 연속으로 굶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틈틈히 밥굶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굶으려 합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굶기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다른 돈을 아껴서 4만원을 내시면 어떨까요?
송년회 2차비용을 줄이거나 용돈을 모으거나 물건 하나 덜 사거나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4만원을 연말까지 아껴 모아보시면 안될까요?




대한민국 국민 1백만명이 이 일에 참여하면 400억원이 됩니다
그러면 그 100만명의 결식아동 겨울방학 급식비가 해결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버린 아이들 우리가 먹입시다


이 뜻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 하나은행 162-910009 - 21804 에금주 아름다운재단]으로 입금해 주세요
IP : 58.235.xxx.6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사탕
    '10.12.16 1:20 PM (114.206.xxx.230)

    울 남편도 같이 동참해서 굶고 있어요
    위가 약해서 배 고픈거 못참는 사람인데..

  • 2. 솔직히
    '10.12.16 1:26 PM (123.109.xxx.159)

    이명박 정부는 일잘해놓고 븅신짓해서 표날리는것 같음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은 세계에서 놀랄정도로 대단한 역량으로 극찬인데..
    그에 따라 주식시장도 대활황에..일 잘해놓고..

    쓸데없이 결식아동 예산삭감, 영유아 무료접종비..무료급식..
    그거 돈 몇푼한다고..좀 써주면 인심도 얻고..그럴텐데..

    돈만 버는 월급쟁이 사장이어서 그런지..
    벌줄은 아는데 쓸줄은 참 몰라..

    그러고 보면 김문수..참으로 똑똑해보임..
    무상급식찬성해서..이명박,오세훈에게 펀치를 날리면서..
    우파일색의 자신의 정체성을 살짝 비켜나가면서 민심얻으니..


    정말 이건 좀 아니다.

    좀 나눌줄좀 알지...

    왜 표깎아먹는 짓을 할까..실컷 일해놓고..헐

  • 3.
    '10.12.16 1:32 PM (119.195.xxx.126)

    눈팅하다가 로그인 123.109님때문에 로그인했네요
    일잘해놓고?
    지금은 유동성과잉때문에 찍어내느달라 부동산은 이제 사양길이고
    단기적으로 불어난 유동성이 갈곳이없어서 주식으로 몰리는건데
    잘한다고 평하시는군요
    금융 글로벌위기는 지난정부에서 쌓아놓은 해외보유고때문에 선방한겁니다
    이건 여당도 인정하는거고요
    이명박은 잘하는게 하나도없습니다
    뭘 잘하는지 진정한 선진국가는 복지에 바탕을두는겁니다
    그깟 돈 몇푼이라 칭하는걸 보니 개탄스럽군요

  • 4. ㄴㅁ
    '10.12.16 1:38 PM (115.126.xxx.9)

    우리가 버젓이 내놓는 세금있는데
    그 돈 다 뭐하고..애들 굶기나요?...
    차라리...
    피터지게 싸우자고요...

  • 5. 이 글
    '10.12.16 1:44 PM (122.40.xxx.41)

    출처좀 올려주세요.
    블로그에 올리게요

  • 6. 출처
    '10.12.16 1:48 PM (122.40.xxx.41)

    여기군요
    http://wonsoon.com/2305

  • 7. 동참
    '10.12.16 1:48 PM (130.214.xxx.252)

    저희 가족수 * 4만원 해서 송금했어요. 세금이 제대로 쓰이도록 물고를 바꾸는 것에도 어떤 대안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 8. 하얀반달
    '10.12.16 1:50 PM (58.235.xxx.68)

    출처 http://wonsoon.com/2305

  • 9. 하얀반달
    '10.12.16 1:53 PM (58.235.xxx.68)

    위 솔직히/
    이명박 정부는 일잘해놓고...라구요???????

    아직도 이런 이가 있군요. 허걱스럽습니다...

  • 10. 김문수
    '10.12.16 1:55 PM (58.142.xxx.194)

    김문수 무상급식 찬성은 어제 뒤집힌 걸로 아는데요.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30592&kind=menu_code&keys=1

    무상급식찬성이 아니고 친환경급식확대에 따른 손실금 보전을 해주기 위해 예산을 높인 것이 와전됐다는,,,
    김문수 무상급식찬성이라고 이미지메이킹 확 해놓구 발뺌하는 것은 조그맣게.
    여우에요, 여우.
    김문수가 무상급식 찬성하는 것 아니랍니다.

  • 11. 언제까지
    '10.12.16 2:36 PM (125.187.xxx.165)

    이래야 하나요? 물론 참여는 당연히 합니다만, 그래도 이 방법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뻑하면 금모으자, 국산품 애용하자, 국민 성금 모으자.. 외환위기, 전쟁위기 만드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국민들만 죽어라 고생하고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고.
    당장 방학인데 추운 방안에서 애들 굶을걸 생각하니 당연히 동참은 합니다.
    근데 내가 낸 세금 4대강 삽질하는데 쓰이느라 애들 밥 못 먹이는 거 생각하면,
    이런 방법은 근본적인 대안도 아닐뿐더러, 저것들이 결국 이런걸 염두에 두고 저러나 싶어서 더 속 터집니다. ㅠ.ㅠ

  • 12. 어휴
    '10.12.16 2:51 PM (125.177.xxx.193)

    그런 의견도 좋지만..
    우리가 낸 세금이 엄하게 삽질하는데 쓰이는 거 그거 찾아와야죠.

  • 13. ///
    '10.12.16 3:29 PM (125.181.xxx.50)

    그런 의견도 좋지만
    우리가 낸 세금이 엄하게 삽질하는데 쓰이는 거 그거 찾아와야죠. 222222222222222222222
    국민성금이 만만하지요 ㅠㅠ
    뜨뜨미지근하네요 ㅠㅠ

  • 14. 일 잘해놓고..
    '10.12.16 5:02 PM (58.224.xxx.2)

    일 잘해놓고...
    일 잘해놓고...
    일 잘해놓고...

    밤새 생각해 봐야 하는 건가?
    무슨 일?
    도대체 무슨 일?

    지난 정권 십년간 모아놓은 돈 없었다면
    글로벌 위기때 김영삼처럼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었는데
    10년간 모아놓은 돈
    강만수가 원도한도 없이 썼다는데....

    도대체
    무슨 잘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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