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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학생회장시켜야 할까요?

중딩맘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0-12-16 10:30:24
아들녀석이 공부를 곧잘 하네요.
이 녀석이 초딩때는 공부 시키지도 않고 스스로 하지도 않으니 성적이 중간정도였는데 중학교 들어가서 이젠 공부 좀 해라 하고 스스로도 좀 하더니 등수도 점점 올라서 전교10등 안에 들었어요.
2학년 들어서 요녀석 인생 최초로 반장이 되었어요.
항상 소극적이고 맨날 지각대장에 아이들과 어울리기도 싫어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반장이 되니 나름 조금 적극적인 면이 생긴것 같아서 좋아요.

근데 담임선생님이 내년 학생회장에 출마하라고 권하신다는데 걱정이 앞서네요.
아이는 아주아주 범생스타일이고 키도 크고 스타일은 좋아서 나가서 덜컥 학생회장이 되면
뭘해야 하는지..
엄마는 어떤 도움이 줘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거든요.(반장엄마도 생전 처음해봐서 아이들 간식같은것도 여기서 질문해서 체육대회때 겨우 넣어봤어요)
집도 넉넉하지 못하고.. 학교에 도움이 되는 회장이 되기 힘들것 같은데.
학생회장 경험있으신 학부모님들..
조언좀 주세요.
그냥 덜컥 회장이 되면 안되겠죠?
저는 그냥 입후보하지 말라고 했는데..
인생공부 기회일수도 있는데 못난 엄마가 기회를 가로막는것 같기도 해서 마음이 영 안좋네요.
학생회장은 소극적이고 사회성없는 아이가 하면 안되겠죠?
IP : 121.142.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6 11:12 AM (124.49.xxx.199)

    남자아이들에게 리더십은 돈주고도 못살 귀중한 능력입니다. 선생님이 권할 정도면 아이를 한번 믿어보세요. 돈 많이 안듭니다. 꼭 필요한 부분만 성의를 보여주면 됩니다. 괜한 걱정으로 아들 앞길 막지 마세요.

  • 2. 중딩맘
    '10.12.16 11:15 AM (121.142.xxx.44)

    답글 감사합니다. 학생회장이란 직책은 너무 막중하고 어깨도 무거운 일일것 같아서 제가 더럭 겁이나네요. 아이에게 한번 해보라고 권해봐야 하나.. 마음이 갈팡질팡입니다.
    아이는 소극적이지만 특목고에 가려는 열망을 갖고 있어서 특목고진학에 가산점이 붙는다는걸 듣고는 회장한번 해볼까? 하더라구요.
    윗님 말씀들으니 도전해보라고 권해봐야겠네요, 입후보까지 아직 3일정도 남아있으니 아이와 더 얘기해봐야겠습니다.

  • 3. ...
    '10.12.16 11:19 AM (121.136.xxx.38)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얼마전에도 중학교 학생회장 문의한 글이 있었어요.
    검색해서 댓글들 한번 읽어보세요.

  • 4. .
    '10.12.16 12:30 PM (119.203.xxx.231)

    후보 등록한다고 무조건 당선되는것도 아니니까
    뒷바라지가 염려되신다면
    담임샘께 솔직히 여쭤보세요.
    아이가 혹시 회장이 된다면 엄마가 어떤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우리 아이 학교는 학부모회도 없고
    그냥 아이들 영역이랍니다.
    미리 겁먹지 마시고 그것부터 확인하심이...
    학생회장 하는거 별거 없는거 같아도
    살아가면서 인생에 밑거름이 된다고 봅니다.

  • 5. 중딩맘
    '10.12.16 12:42 PM (121.142.xxx.44)

    답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답답하던 마음이 좀 나아졌어요.
    제가 못나서 아이를 잘 이끌지 못하는 면이 있어요. 스펠링비도 대상받으면 미국본선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금상만 받아라~ 속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금상받더라구요. 근데 정작 미국본선에 나가야 하는 대회는 내년2월에 있다고 해서 그때 또 성적이 좋으면 어쩌나 그게 고민이네요. 이 엄마는..
    미국보낼 큰 돈이 없거든요. ㅜ.ㅜ 학생회장선거엔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해야겠네요.

  • 6. 5656
    '10.12.16 1:56 PM (119.67.xxx.201)

    저는 조, 중, 고, 전교회장 중2, 고2때 전교 부회장 계속했는데,

    돈 많이 들지 않았어요. 그냥 자모회비 내는 정도.......

    저는 제가 관운이 있는지 제가 하고자 하지 않아도 "아무개가 회장감"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님 마인드를 바꾸세요. 아이 앞길을 열어주셔야지..........

    저희 고등학교에 항상 전교일등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모든 아이들이 그 아이의 집안형편이

    안 좋다는 걸 알 정도였고, 더 좋은 대학 충분히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 아이의 아빠가 "4년 장학금 안 받으면 대학 안보낸다"고 해서 지방 국립대 갔는데 다들 불쌍하

    고 부모님이 너무한다고 했어요.

    가능성이 있다면 최대한 밀어주세요.

  • 7.
    '10.12.16 5:31 PM (14.52.xxx.19)

    어느 특목고를 가시려는 지는 몰라도 회장우대전형 거의 없어요
    가산점도 없습니다(좋은 학교일수록 없어요)
    어느분은 돈 안든다고 하지만요,,보통 몇백 이상 드는건 상식입니다,
    저라면 아이가 공부를 잘하니,,그냥 공부로 일로매진 시키고 싶네요,
    전국의 중학교가 몇개교인데,,그 회장들이 다 그 경력을 인정받겠어요,기분이지요.
    고등학교가면 경쟁이 전국단위입니다,의외로 시간도 없고 언수외는 잘 오르지도 않아요,
    공부 열심히 시키세요,

    오늘 대치동가서 줄줄이 퇴짜 맡고 온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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