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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동생과 관련된 얘기라 동생에 대한 스토리가 조금 있습니다.
동생은 올해초에 결혼하고 지금 임신중입니다.
내년에 조카를 만날수 있구요~ ^^ 아기가 생기기 전에 둘다 아직은 학생신분이어서 공부를 더 해야하기
때문에 집을 사는대신에 조그만 빌라에 전세로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솔직히 얘기하면 남자쪽의 사정이 집을 장만할 그런상황이 아니었어요~ 올해 결혼 하면서 둘다 조금 가지고 있던 돈은
결혼비용으로 나가고.. 삼십대 초반이지만 미스때 또는 총각때 모아둔 돈은 둘다 별로 없었던거 같아요..
문제는 아기가 생기면서 지금 있는집에는 도저히
아기를 키울수 없어 좀더 넓은 집으로 옮길려고 하는데.. 어제 저녁에 엄마가 이야기 하시네요~
제가 모아둔 돈을 동생을 위해서 좀 빌려줄수 없냐고...빌린다기 보다는 동생이 지금 구하려고 하는 집을 얻으면
대출을 받고 해야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돈과 동생돈을 보태서 전세금 해결하고 은행에 나가는 이자를 동생에게 받으면 서로서로 좋지 않냐고 하시네요~ 지금 동생은 한달에 이자를 많이 내는 그런 쪽으로 해결할려고 하는거 같아요. 나중에 제가 그 돈이 필요할때는 동생 마이너스 통장을 하던지 어떻게 해서든 바로 줄수 있다고 하는데.. 동생이 맘먹고 벌면 금방 벌수있다고.. (동생부부는 의대생입니다 아직 레지던트라서 지금수입은 좀 그렇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전 아직 결혼계획은 없고 다만 제 일적인 부분에서 이직을 늘 염두에 두고 있는 직장인인데..
여러가지 상황과 제가 하고싶은것도 포기할수 없고.. 암튼 이래저래 혼란스럽네요~
이런경우 동생에게 돈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돈의 액수는 1억은 넘지 않아요~ ^^
근데.. 사실 올해 초 결혼할때도.. 결혼자금으로 둘이 가지고 있는돈으로는 좀 부족해서.. 엄마가 그때도
좀 이런비슷한 얘기를 하셨는데.. 살짝 맘이 안좋았습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그만인데.. 동생은 그때 마냥 좋아 있었고.. 엄마가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많이 못도와준거에 대해 미안해하고 좀 걱정하시더라구요. 막 호화스럽게 결혼준비를 하지 않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결혼식이야 엄마가 조금 도와주고 동생부부의 자금으로 어찌어찌 넘어갔지만.. 문제가 집으로 넘어가니.. 이럴경우 제가 어떡하면 가장 현명하게 처신할수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긴 얘기 죄송합니다.. 날씨 많이 춥네요..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건강유의하세요~^^*
1. 엄마가
'10.12.16 10:21 AM (174.93.xxx.7)동생을 편애하시는지?
불편하시겠어요
상관하지않으시는게 답이 될것 같습니다
이자는커녕 맘상하고 돈잃으실까봐 걱정됩니다2. 그냥
'10.12.16 10:22 AM (147.46.xxx.76)부부 둘 다 레지던트라면 둘이 대출받아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게 좋죠.
대출 받을 능력이 안되는 것도 아닌데, 왜 친정어머니가 중간에서 그러시는지...
아마 동생분 의도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나중에 값는다 하더라도 님이 갑자기 결혼할 수도 있는 거고 돌발 상황이란 게 있거든요.
저같으면 안 빌려줄 것 같아요.3. ..
'10.12.16 10:25 AM (115.137.xxx.13)안 빌려주는 게 맞기는 하지만 안 빌려주면 내내 님도 맘이 안 편하고 관계도 좀 껄끄러워지겠지요. 님이 그런 부분이 감당되면 그냥 안된다고 하시고 님 거절하고도 님 맘이 불편하실 것 같으면빌려주세요. 대신이자 꼬박 주고 전세 명의를 님 명의, 또는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세요.
형제지간이라도 돈 문제, 게다가 큰 돈이니까요.4. 제 경우
'10.12.16 12:43 PM (24.108.xxx.47)여동생이 형편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집을 월세로 옮겨야 한다기에 무슨 오지랍인지
전세 자금을 빌려 주마,
월세로 나가는 돈, 혼자 계신 엄마 용돈으로 드려라 했습니다.
네... 엄마 용돈 처음 몇달 드리더니 흐지부지.
몇 달후면 돈 나올데가 있고 그때 차를 살거라 해서
몇 달 미리 편하게 차 몰고 다니렴 하고 중고차 하나 사 주었더니
그것도 꿀꺽... 감감 무소식입니다.
형제 간이라도 금전적인 문제 말끔하게 하고 싶은데
그건 주는 사람 마음만 그렇지 받는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거기에 아래 형제면 더 그런 마음이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물론 그 중간에 "동생이 그렇단다. 네가 도와 주면 좋겠다"하던
엄마가 계셨답니다.
저도 몇 천이나 되는 그 돈... 이제 받겠다 생각도 않고 있지만
처음부터 주는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큽니다.5. **
'10.12.16 1:41 PM (110.35.xxx.218)나중이라는 게 얼마나 나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그 돈이 필요하면 마이너스 통장이든 어떻게해서든 마련해준다는데
지금은 왜 그렇게 못하나요?
말은 안되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