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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성격 상관관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육식, 초식?)
글 쓰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과 야채,과일 좋아하는 사람은 성격도 다를까?
아랫글에서 적었지만
시댁식구들 고기 참 좋아합니다.
본인들 입으로 고기만 먹어서 재산을 못 모았다 할 정도로...
근데요
공통적인 특색은 성격들이 날카롭습니다.
한 싸움들하지요.
한 욱하고...
가령 시댁식구들과 음식점에 갔는데 서비스가 맘에 안 들었다하면
전 형제들이 난리가 납니다.
늘 공격적이지요.
아버님부터 막내까지 컴플레인의 좋아하구요.
언제 어디서 난리가 날지 모르니 늘 저는 가슴이 조마조마...
근데 과일, 채소를 주로 먹고 산 저희 친정식구들은
반대입니다.
싸움거리가 있어도 참거나 피하거나
남자형제들도 욱~ 이런건 몰라요.
새언니, 올케도 오빠, 남동생 성격때문에 힘들다는 말은 못 들었고
화낸다는 말도 못 들었고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저희 아이들도 고기를 좋아하구요.
그래도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지않나싶어서요.
아기들도 고기 이유식 먹고부터 성격이 변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양가 사람들이 너무나 다른 이유중 하나가
좋아하는 음식과 상관관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음
'10.12.16 10:03 AM (125.131.xxx.60)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의 인상만 봐도 그 차이가... 농담입니다.ㅎㅎ
고기 반찬 좋아하는 남편은 성정이 매우 유해서 100% 일치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전에 어서 듣기론 육식동물도 사람처럼 암에 걸린다더군요. 그 말 들은 후론 채식 많이하려 노력 중이에요.2. ,,,
'10.12.16 10:03 AM (116.36.xxx.174)없는것 같은데요
육식 채식인간은 잘 모르겟고요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먹고 싫어하는건 죽어라안 먹는 사람들이
대게 까칠하고 편한 성격은 아닌 것 같아요
한 음식에 원츄 하는 사람들이 까칠한건 봤는데
채소만 찾는 사람이 유하고 고기만 먹고 채소 싫어하는사람이 까칠한건 모르겠어요
둘이 비슷할듯.3. 인스턴트..
'10.12.16 10:07 AM (58.145.xxx.58)그거는 좀 영향있지않나합니다.
제가 어렸을때 새콤달콤한 사탕 젤리류를 정말 많이 먹었거든요....
근데 성질더럽구요;;;;
저희 아주버님도 저랑 성격비슷하신데 식성이 저랑 비슷하세요 ㅠㅠ4. 생각
'10.12.16 10:09 AM (180.224.xxx.33)히틀러와 간디는 둘 다 채식주의자였다고 하죠......
히틀러는 인류의 재앙, 간디는 인류의 성인....
음식으로 성격을 파악한다? 그건 글쎄요...개인의 건강은 모르겠는데
(인간의 이를 보면 인간이 잡식동물로 태어난 걸 알 수 있죠..하지만 개인의 믿음이 완전채식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면야..저한테 강요하지 않으면 저는 상관없습니다.)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아프리카코끼리 풀만 뜯어먹는다지만 건드리면 죽쟎아요...
토끼도 엄청 잘 물어뜯어요..사람....ㅎ
개는 잡식에 - 뭐 육식에 가깝지만 순할때는 얼마나 순하고요...
자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5. ...
'10.12.16 10:10 AM (124.54.xxx.37)저희 남편은 반대인것 같네요
남들이 놀랄 정도의 육식인간인데 성격이 유하고 자상하고 순해요
끼마다 고기반찬이 올라가야 흡족해하고 생선이나 나물류등이 있으면 먹을게 없다고해요
식 습관 바꾸려고 해도 안되고 해서 먹고 싶은것 먹고 살라고 원하는대로 해주네요
술 담배 안하고 간식안먹고 과식을 안하니 나이먹어도 배도 안나오고 적정체중 유지
하고 살아요
야채 잘 안먹는 대신 과일은 많이 먹게 하구요6. 굳이 따지자면
'10.12.16 10:18 AM (115.126.xxx.9)히틀러는 태어나기를 사이코로 태어났는데...채식주의자 백번 하면 뭐합니까..
그나마 육식주의자 아닌 게 다행이지..7. ㄴㅁ
'10.12.16 10:20 AM (115.126.xxx.9)토끼며 코끼리...건드리면 나타나는 공격성, 그건 본능이죠...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채식이며 육식을 그런데다 비유...8. ,
'10.12.16 10:24 AM (112.72.xxx.89)충분히 상관있다고봅니다 채식동물과 육식동물보면 틀리듯이 아이도 소젓을 먹고커서
공격적이라고 얼핏 들은것도 있고요 그럴수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사람은 교육도받고 이성으로 다스리며 살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9. 과학적으로
'10.12.16 10:33 AM (122.40.xxx.41)상관있다고 본 듯 해요.
10. 제 친구
'10.12.16 10:46 AM (70.53.xxx.174)100% 채식주의자 인데 쌈 정말 잘 하는데요
상대가 조금만 경우에 어긋나거나 하면 못 참고 꼭 따지던데요
얼마전에는 아이 선생이 자기 아이한테 맘에 안 들게 했다고
장문의 이메일을 써서 보내는데..... 전 뜨악했답니다11. 생각
'10.12.16 10:49 AM (180.224.xxx.33)동물들에 비유한 건 뭐 가볍게 몇 자만 쓸 생각하다보니 제가 비약을 좀 심하게 했다고 저도 생각하는데요... 채식이든 육식이든 성격은 자기 나름일거라고 쓴 댓글이 이렇게 공격을 받을 줄은 몰랐네요; 그렇게 따지면 간디의 비폭력 평화주의도 태어나기를 성인으로 태어난 거지 굳이 채식의 영향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히틀러는 당시 독일사회의 유태인에 대한 비뚤어진 분노를 한 개인이 이용해서 터뜨린 주범이라고 생각하지 태어나기를 싸이코로 태어난 인간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서요....오히려 청년기 이전 히틀러는 건축학과 미술에 관심 있던 그냥 보통 사람이었죠. 본래 태어나기를 싸이코로 태어났다고 치면 오히려 심신미약이라 죄질이 덜해지고 히틀러 개인의 악함이 덜어지는게 아닐까요? 태어나면서 뇌가 고장난 악마에게 자기 책임을 100% 물을 수 있을까요? 온전히 이성적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가 더 죄질이 나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소젖- 음...저는 분유출신입니다만; 소는 초식동물이니 분유를 먹고 크면 오히려 더 순한 성정을 가질 수 있을지도요....; 모유가 영양학적으로 사람의 자녀에게 더 잘 맞게 구성되어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건 맞습니다만, 소젖을 먹고 자라서 아이가 더 공격적이 된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역사상 거의 모든 아이가 분유 아니면 암죽 먹고 겨우 생존하던 때라고 해서 더 평온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저는 3일 굶으면 남의 집 담장도 넘는다- 처럼 인간의 기본 욕구인 식욕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양이나 질 면에서 억압받는 상황이 성격에 더 악영향을 미치지 않나 싶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채식을 강요당하거나, 자신의 신념이나 기호에 반하게 억지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냄새나는 - 잔인한 고기를 강요당하거나(저 가졌을 때 입덧 심하게 하시고 나서 지금까지도 저희 친정엄마는 고기가 넘쳐도 자의로 안드세요. 고기 안먹는다고 스트레스 안받고 채식 즐기세요 오히려 먹으라고 아빠가 강요하면 스트레스 받으시고), 체중때문에 절식을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유한 성격을 가질 수 없을 것 같아요.12. ㄴㅁ
'10.12.16 10:49 AM (115.126.xxx.9)채식 육식 관련성이 있겠지만
사람이 조상으로 물려받은 유전자가 있는데...
어떻게 그걸 백프로 대입해서...내친구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는
좀 그렇죠...13. 생각
'10.12.16 10:52 AM (180.224.xxx.33)역사상 거의 모든 아이가 분유 아니면 암죽 먹고 -> 모유 아니면 암죽으로 수정합니다. 여기는 수정 기능은 없네요;
14. ㄴㅁ
'10.12.16 10:54 AM (115.126.xxx.9)문제는 많이 먹는 거겠죠...고기를 생각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섭취한다는 거겠죠..15. ㄴㅁ
'10.12.16 10:56 AM (115.126.xxx.9)180...님 제글이 쫌이라도 아팠다면 죄송~
16. 생각
'10.12.16 11:00 AM (180.224.xxx.33)ㄴㅁ 님...//아니에요...흥미로운 토론이라고 생각해요...제가 생각해도 그건 좀 희한한 비유였음 ^^;
요즘 딴 지방에 이사오고 난 뒤 집에만 있다보니 대화가 꼬여서 이렇게라도 논리력을 보완해야....ㅎ; ㄴㅁ 님도 제가 혹시 실수한 거 있어도 너그러이...봐주세요^^;17. --;;
'10.12.16 11:06 AM (116.43.xxx.100)아주 상관이 없는거 같진 않아요..육식좋아하던 제가...어느순간...채식들도 주로 먹고선..성격이 많이 유~~해지는걸 느껴요...저도 좀 쌈닭기질이 있었그등요..근데..어른들보다..애기들은 바로 그런것이 나타나는거 같았아요..그래서 이유식이 중요하나~~생각됩니다
18. 음
'10.12.16 11:20 AM (219.77.xxx.183)저 위에 육식동물 암에 걸린다는 얘기가 있어서...
초식 동물도 암에 걸립니다. 토끼 자궁암 고환암 적지 않아요.19. ==-==
'10.12.16 11:51 AM (125.134.xxx.53)전 육식동물 성격?의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추진력 있잖아요 ㅋㅋ
한국사람들 고기먹는 양은 서양사람들한테 비하면 웃기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스위스 사람들도 고기 많이 먹지만 그래도 수명은 우리보다 길대요.
한국은 암발생율이 세계에서 최고.
암사망율이 해마다 세계최고 수준으로 높아진대요.
그래도 광우병 이런거 생각하면 육식을 자제하는게 좋겠지요.20. 육식은
'10.12.16 11:58 AM (125.182.xxx.109)고기 많이 먹는 사람들 당연히 성격이 날카롭거나 포악하게 변하죠. 혈액속의 농도가 바뀌니까요.
소 잡을때 라든지 돼지 잡을때 그애들도 아드레 날린 엄청나게 분출합니다.
그게 우리가 먹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포함되어 우리가 먹게 되구요.
그래서 의사들이 육식 많이 하지 말라는거에요.
살인의 공포감 엄청나겟죠.. 그 죽는 순간은 동물들이 알아챈다는거에요.
그래서 울고 불고 발광하죠. 그순간까지 분출되는 엄청난 양의 아드레 날린 호르몬을 우리가
덩어리채 먹는 거에요. 그걸 어려서 부터 자주 먹는 사람 당연히 성질이 포악해질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안좋은 혈액채 먹으면 우리 혈액에도 안좋은 성분들이 마구마구 들어오죠.
그걸 걸러낼 능력이 없으면 우리 혈액에 그 아드레 날린이 자꾸만 쌓입니다.
뇌에도 영향을 많이 주게 되고요. 그래서 성격이 나빠진다는 말을 의사들이 하는겁니다..
제 신랑 병원에서 일하고요..의사들이 고기 자주 먹지 말라고 자주 말한다더군요..
그이유가 이때문이라고 합니다..21. 울 아빠가
'10.12.16 12:35 PM (112.168.xxx.24)예전에 도축장에서 일하셨어요. 요 윗분글 읽으니 생각나네요.
정말 일하는 사람도 스트레스 엄청받고 고혈압 되셨어요.
고기 잘 안드십니다..22. Anonymous
'10.12.16 1:10 PM (221.151.xxx.168)제가 하려던 말을 육식은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채식 위주였던 한국의 전통음식만 먹던 우리 부모 세대에는 없었던 암같은 각종 성인병이 서양처럼 이즘 너무나 흔해진걸 생각하면 고기는 확실히 절제하는게 좋지요.
저는 주변에서 인스턴트나 먹고 자란 사람들이 대체로 난폭한 성격을 갖고 있는걸 봐요.
그러잖아도 어제 위대한 밥상에서 어린애들에게 뭘 먹여야 좋은지 전문 의사샘이 말하는거 보고 어릴때 부모의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뼈속까지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