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분하고 속상하고..
작성일 : 2010-12-15 23:48:39
964362
40중반 늦은나이에 계약직으로 중간관리자로 재입사하여
직장을 다니는 직장20년차 아짐입니다.
중간에 5년 정도 공백은 있었지만 지금 제나이에 연봉3400정도 받으며
경력도 인정안되는 흔하디흔한 사무직이니 만족하며 다닙니다.
근데 저희사무실에 39먹은 노총각 한직급높은 남자가 있는데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사사건건 시어머니 노릇을 합니다.
말도 함부로 합니다. 업무지시를 내려서 못하는게 아니고
입사 2개월차에 본인이 하던업무니 본인이 더 잘하려니 하고 물어보면
무조건 모른답니다.
즉 맨땅에 헤딩하더라도 네가 알아서 하라 이겁니다.
입사1개월차에는 같이 입사한 여동료랑 퇴근시간후에
탕비실에서 웃으며 얘기하고 있는데
와서는 한다는 말이 뭐가 재미있길래 실실 쪼개냐고 그래서 경악을 했습니다.
오늘도 업무와 관련하여 와서 뭐라뭐라 하길래
설전을 벌였습니다.
20대 아가씨들 기간제계약직 아가씨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시내리고 혼내키고 하는게 버릇이
되어서인지 제가 잘못하면 "혼나볼래요"가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서 아무리 네가 윗 직급이라 하더라도
말을 함부로 하지말아라, 어휘를 가려서 쓰라 하고
너랑은 더이상 대화안할련다 하고 퇴근했지만
마음이 쓰리고 속상하고 분하여 잠이 올것 같지 않습니다..
최근영화에서 이범수가 그랬다는데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자가 강한거라고'
지혜와 참을성이 요구되는 밤입니다...
IP : 180.65.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12.15 11:53 PM
(211.207.xxx.10)
그런놈은 화내주면 자기가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출근하셔서 방긋 웃어주시고 뭔일 있었어? 하는 표정 지으세요
오늘은 잊으시고 주무세요. 원글님 건강에 해롭습니다.
직장 오래다니는 법중 하나는 전날 일 잘 까먹는 것이더라구요.
그런 사람이 건강도 하고 일도 오래잘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남자라는 것때문에 뭐든지 자기가 이겨야 한다는 못된 근성 가진 놈이니
맘속으로 무시하고 상대하지 마셔요. 일만 그냥 잘하시면 됩니다.
2. ...
'10.12.15 11:58 PM
(147.46.xxx.102)
또 그럼 여러 사람 있는 데서 한 번 대놓고 쏴주세요.
지금 뭐라구요? (좀 쉬었다가)
정말 무례하시네요, 혼나볼래요라고 하신거 맞지요?
어떻게 혼내실 건데요?
꼭 여러 사람 듣는 데서 그러세요. 의외로 여자가 눈 똑바로 뜨고 강하게 나가면
어버버 하는 놈들 많아요. 만만하게 봤다가 찔끔하게 되거든요.
3. 완전
'10.12.16 12:00 AM
(124.61.xxx.78)
삐뚤어진 인간이군요. 어디 누나뻘인 사람한테 그렇게 함부로 말하나요?
그 인간 인격이 보이네요. 원글님이 뭐라고 대거리하시면 오호라... 속으로 쾌재를 부를겁니다.
상사라는 위치 악용해서 맘껏 놀리고 골탕 먹일 수 있으니까요!
웃으면서 넘기세요. 일만 하세요. 여기서나 대접받으려는 불쌍한 놈이구나, 혀차고 잊으세요.
4. ...
'10.12.16 1:26 AM
(221.158.xxx.242)
저도 직장생활이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잠을 못자고 이러고 있네요...
사람들이 참 이상해요... 원글님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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