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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한건가요?
올케쪽 사정이 경제적으로 좋지 않아서 정말 좋은마음으로 컵이며 그릇 냄비등을 미리 사줬어요.
결혼해 살다보니 좋은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저도 갖고있지않은거지만 정말 좋은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거기에대해서 올케는 어떤 말도 없네요.
뭐 요란한것도 아닌고 다 심플한걸로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까요?
제딴엔 좋은 맘이었는데(뭘 바란건아니지만 넘 조용하니) 오히려 맘이 안좋네요.
누나이고 동생 챙겨주고 싶은맘이 다였는데 담부턴 이러지 말아야겠단 생각이드네요.
1. 그건
'10.12.15 9:30 PM (119.71.xxx.74)아니고 저랑 성격이 비슷할 수도 .. 저도 신혼때 뭐가 그리어려운지 고맙다 좋다 이런표현 잘 못했네요. 거기다가 자기가 어려워 신혼살림을 손윗 시누이가 해준다는게 너무 고맙지만 고맙다고 연신 말하기도 죄송하고 뭐 그런 것 같은데 속으로는 너무나 감사하고 살면서 두고두고 고마울거예요 저도 결혼할 때 손윗형님이 가스렌지를 해 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몇해 지나했답니다
항상 고마워하면서요 말은 못했지요.. 그렇게 생각하세요2. 원글
'10.12.15 9:33 PM (110.15.xxx.216)저도 성격이겠거니 생각하면서도 가끔 생각이 나네요.
앞으로도 아마 챙겨줄일이 많을거 같은데 사실 조심스럽기도 하구요.3. 원글
'10.12.15 9:42 PM (110.15.xxx.216)윗님 말씀처럼 그런 생각도 들어서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제 맘은 그게 아닌데 입장 차이가 있다보니 그렇네요.4. 이럴 수도
'10.12.15 9:50 PM (123.204.xxx.186)윗님들께서 말씀하신 경우일 수도 있고요.
또한가지 가능성은...
여자가 결혼하면서 살림장만하는 것도 큰 재미쟎아요?
그런데 시누가 그걸 알아서 다 해줬다면 큰 낙을 하나 뺏긴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올케가 어렵지 않은 형편이라면 시누가 해준건 선물이고 난 나대로 준비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워서 해줬다니....이미 마련이 됐는데 또사는 건 눈치도 보이고...결국 사고싶은 것들을 포기할 수 밖에 없지요.
차라리 돈으로 주시고 사고 싶은걸 알아서 사라고 했다면 좋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처음 살림장만하는 처지라 주부경력이 좀 있는 사람처럼 규모있고 좋은 제품을 고르기는 힘들겠지만...그런 시행착오도 재미죠.
신혼에만 눈에들어오는 알록달록 오글오글 그런 그릇이나 컵등을 마련하는 것도 큰 재미고요.
올케의 마음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이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5. ㅇ
'10.12.15 10:02 PM (125.186.xxx.168)뭐가됐든 아닌건 아닌거죠. 앞으론 해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