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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화를 너무 자주 내는데 참는 법이 있을까요?

..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0-12-15 21:12:41
전 다른데서는 화도 잘못내요.. ㅠㅠ 특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회사다닐때 십여년간 다니면서 정말 화를 많이 삭히고 다녔어요. 화가나지만 그냥 웃고 네네 하고 혼자 집에와서 끙끙 앓던지 울던지 하면서 많이 삭혔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회사 그만 두고 집에있으면서 화를 자주 내게 되었어요. 특히 아이에 대해서요. 아이가 공부를 못하거나 신경질을 내거나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예의 없게 되면 정말 가차없이 혼내고 화를 내요..
오늘도 참 많이 아이를 다그치고 화를 내고 그랬어요. 나중에 돌아서면 후회하고 .. 저 어째야 하죠? 제목하고 내용이 좀 이상하긴 한데요 알려주세요..ㅠㅠ 지금도 자는 아이 얼굴 쓰다듬으면서 미안하다고 눈물 흘리고 나왔어요..
IP : 124.49.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숨..
    '10.12.15 9:20 PM (180.229.xxx.158)

    그냥 크게 숨 한번 쉬면 됩니다. ^^;; 한숨 말고 그냥.. 음.. 크게 숨 한번 들여 마셨다가 내쉬면 3초정도는 지나니까요.. 그래도 소리지를 것 같으면 잠깐 밖에서 찬 바람 쐬면 좋아집니다.
    저도 성격이 별로 안 좋은데요... 이거 몇번 하니 좋아지던걸요.. 그 다음부터는 숨 안쉬고, 찬바람 쐬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런데요.. 내가 너무 화가 나거나 우울거나나.. 기타 등등 기분이 좋지 않거나.. 기타 등등 이런 일이 있으면 나보다 힘이 없는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 같아요.
    님께 맞는 적당한 방법을 찾으셔서 몇 번 해보면 버릇되어서 그냥 자연스럽게 아이이게 소리지르지 않고, 화내지 않는 엄마 된답니다. 기운 내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고,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이 행복하다는 것이 제 좌우명 입니다. ^^

  • 2. 저도
    '10.12.15 9:27 PM (119.71.xxx.74)

    가끔 그러네요. 요즘 잘 참아 봐야죠

  • 3. dd
    '10.12.15 9:42 PM (110.13.xxx.249)

    내 자식 아니고 남의 집 아이 그것도 아주 귀한 아이 잠깐 맡아 키운다고 생각하세요 . 친엄마아빠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고 님을 믿고 잠깐 맡긴 거라고 . 돈도 아주 많이 통장에 매달달달 들어온다고.
    그런 귀한 자식을 대신 키워주는거라 생각하세요 .

    혹 남편에 대한 불만이 아이에게 화살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님이 먼저 바르게 행복하게 살 방법을 먼저 찾으세요 . 님이 행복하면 그렇게 아이가 눈에 거슬리지 않을거에요 .

  • 4. 00
    '10.12.15 11:00 PM (116.212.xxx.146)

    저도 그래요...몸이 피곤하면 그 다짐들이 한순간에 무너지죠...
    그래서 오전에 제나름대로 쉰답니다..
    그러면 오후에 화가 덜나더라구요..
    요즘은 오전에 쉴수없는일이 좀 있어..특히 큰아이에게 화를 너무너무 많이 내고있어요
    특히 신랑이랑 사이가 안 좋을때..더더더..
    이러면 안되는데..하면서 비타민도먹고 우유도 마시고 노력중이에요
    다 본인만의 방법을 빨리찾는것이 중요한듯
    님도 화이팅!!!

  • 5. 그게..
    '10.12.15 11:09 PM (183.102.xxx.63)

    애들에게 유난히 지나친 엄마들이 있잖아요.
    헌신하고 잘해주는 방식으로 애들을 철저하게 엄마의 통제하에 두려는 엄마.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그러는데
    애들에게만 약간 폭군처럼 구는 엄마라든가..하는 엄마들의 공통점이
    본인의 자존감 부족이랍니다.

    부모나 남편이나 형제들 친구들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치이며 살았거나
    그들에게 자기주장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의 내면에 있었던 지배욕을
    아이들에게 실현하는 거죠.
    애들은 어리고 엄마의 통제하에 둘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애들을 언제까지나 엄마 퉁제하에 둘 수는 없으니까
    나중에 애들이 커서 반발을 하면 아주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게되고, 분노하고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인 거리를 두게되면
    그때 빈둥지 증후군같은 허전함을 갖는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지만
    애들과 부모와의 관계도 많은 자각과 노력이 필요한 것같아요.

  • 6. 토닥토닥
    '10.12.16 3:18 AM (203.234.xxx.32)

    기운 내세요. 엄마도 힘들고 피곤하면 화내게 되지만 어른이니 그걸 핑계삼을 순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 아이 기르는 엄마들은 다 그렇겠지요.
    사회 활동을 조금이라도 하시는 게 좋을 듯하고 전 얼마 전에 여기서 읽은 글의 댓글이 도움됐어요.
    자식 기르는 일의 어려움인가, 아마 자식이나 어려움 넣어서 검색하시면 나올 거에요.
    거기 덧글들, 특히 어리석었던 엄마인가 하는 분의 글 읽으면서 반성 많이 했어요.

  • 7. 힘내삼
    '10.12.16 7:58 AM (180.230.xxx.80)

    아이 어릴 때 화를 많이 내고 때리면서 키우면 사춘기때 정말 힘들어 집니다. 그때 했던것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나하는 생각이 들죠. 집에서 예쁨받아야 밖에서도 예쁨받는다고 생각하세요.그럼 달라질겁니다. 내아이는 소중하니까요. 예쁘게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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