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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심리 " 갈테면 가라"
얼마전에는 제가 남편에게 " 당신하고 사는게 힘들다 잘해주지도 않고 집안일도 안도와주고 맨날 인터넷중독에 골초에"
남편왈 " 한살이라도 어릴때 잘 생각해봐라 " 이럽니다
남편의 심리가 뭘까요
갈테면 가라
아이들 크면 전 필요없다는 식으로 아이들 클때까지만 버티라는 식으로 말을 잘합니다
여자들 부부싸움하고 친정 간다는 소리 들으면 자긴 만약 제가 집나가면 번호 다 바꾸고 아예 집에도 못들어오게 한다네요
시댁일로 너무 힘들어 신경성 위염까지 걸렸는데 한다는 소리 " 자긴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 이럽니다
항상 아내를 소중히 여기는게 아니라 니가 싫으면 가라 이런식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못해주는거 합리화 하고 붙잡지 않겠다 그러니
자기한테 아무것도 바라지마라 뭐 이런것 같아요
이런 남자는 어떻게 심리 파악해서 대처해야하나요
1. .
'10.12.14 1:30 PM (119.203.xxx.231)남자들은요,
중딩 아들만 해도 저렇게 나열하는 잔소리 들으면 버럭해요.
그냥 남편분게 나한테 잘해줘, 집안일 좀 도와줘.
인터넷 좀 줄여줘, 담배 끊을면 어떨까 이렇게 직접적으로
요구해야 그나마 나아요.^^;;2. ...
'10.12.14 1:33 PM (211.108.xxx.9)남편분...웃스개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듯하여.. 좀 씁슬하네요..3. 남자들은 뻥쟁이
'10.12.14 1:37 PM (183.102.xxx.63)제가 세 남자와 살면서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남자는 나이가 많건 적건.. 뻥아니면 침묵.
예를 들어 애들끼리 싸웁니다.
큰애- 내가 너보다 야구 더 잘해.
작은애- 아니야. 내가 형아보다 더 잘해.
큰애- 엄마, 누가 야구 더 잘해?
나- 둘 다 잘해.
작은애- 아빠, 형아하고 나하고 누가 야구 더 잘해?
아빠- 아빠가 제일 잘해.
원글님의 남편의 하는 말도 절반은 뻥이고 절반은 허세라고 생각하세요.
지금은 "갈테면 가라."..하겠지요.
그러다가 정말로 원글님이 나가버리면
"가랜다고 진짜 가냐?" 하고 속으로 땅을 치며 울 거에요.4. 한편으로
'10.12.14 1:41 PM (125.185.xxx.67)내가 암만 이래도 네가 어딜가 그런 맘이 있기도 하지요.
5. 원글맘
'10.12.14 1:43 PM (180.71.xxx.79)제가 얼마전 요리하면서 남편에게 이건 이렇게 하는거다 이러면서 좀 가르쳤더니 왜 가르쳐주냐며 저보고 도망갈려구 이러더군요
제가 도망갈지 두렵기는 한건지6. 님께서 먼저
'10.12.14 1:51 PM (175.117.xxx.44)당신하고 사는게 힘들다 잘해주지도 않고 집안일도 안도와주고 맨날 인터넷중독에 골초에...
이런말 하시는 심리는 뭔지요?
정말 힘들어서 헤어지고 싶어서 그런말을 하는건지, 아니면 남편 테스트하려고 하는건지.
남편분이 바보가 아니고서는 님이 어떤 뉘앙스로 하는줄 알고 대응 하는거 아닐까요?
본인의 의중을 더 생각해보세요.7. a
'10.12.14 2:13 PM (72.213.xxx.138)불만을 말하는 것으로는 남편을 고칠 수 있다고 보시나요?
" 당신하고 사는게 힘들다 잘해주지도 않고 집안일도 안도와주고 맨날 인터넷중독에 골초에"
차라리 -> "담배는 집안에서 피우지 말고, 나가서 피웠음 좋겠다"
"쓰레기 봉투를 나가는 길에 버려주면 정말 고마울 거에요"
등등 구/체/적/ 으로 어떻게 잘해줬으면 하는지 얘길 하세요.
도와주면 고맙다고 칭찬도 하시구요. 이렇게 불평하면 정말 듣기 싫고 짜증만 나는 겁니다.8. 뻥쟁이님 완전 동감
'10.12.14 6:52 PM (124.195.xxx.67)아버지, 남동생
공대 동기들
결혼 21년 차 남편과 그 형제들
사춘기 막바지 아들
제가 겪어본 남자들을 볼 때
일백프로 뻥쟁이님 말씀 동감하고요
여자가 불만을 말하는 건
싸우거나 비난이 아닌 하소연이지만
남자는 어떤 경우에도 비난으로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