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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딸내미 웃긴 말^^
아직은7살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10-06-16 16:09:16
1.
이번달 어린이집 프로젝트 수업 주제가 월드컵.
그리스전 이후에 관심있는 선수 한명 사진 붙이고
그 선수에 대해서 조사하는 숙제가 나왔다.
그래서 축구에 큰 관심 없는 우리 딸에게
" 너 누구 할거야? 그냥 쉽~게 박지성 할래?" 하고 물었더니
" 아니~ 다른 애들 다 박지성 해올거 같아.
난 빡빡이 차두리 할거야!" 란다.
로봇 차두리가 7살 우리딸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
아무튼 그래서 차두리 사진 프린트 하고 붙이고 나서
자, 이제 이름부터 써보자~ 라고 했다.
그랬더니 울 딸, 씩씩하게 이렇게 썼다.
"차돌이"
푸하하하. 계속 방송에서 차두리 차두리. 하는데 그게 저렇게 들렸나보다.
그래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졌나 보다..
엄마, 난 진짜 차돌인 줄 알았어.. 란다..
열심히 차돌이 프로젝트 완성!
2. 어느날, 집에 와서 몸을 배배꼬며..
"엄마, 오늘 00가 00랑 00한테 아주 나쁜 말을 했어요."
"그래? 뭐라고 했는데?"
"그게... 나쁜 말이라.. 말할수가 없는데..."
"아주 나쁜 말이야? 욕이야?"
"그게.. 드라마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말이고.. 우리가 하면 절대 안되는 말이야.."
또 몸을 배배 꼬기 시작.. 왕 부끄러워함.
점점 무슨 말인지 궁금해짐..
뭔데 뭔데? 엄마 궁금해~ 얼른 말해줘!! 하고 닥달해도
절대 입을 안 여는 울딸.
"그래서 00랑 00는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라며 말을 안해준다.
"뭔데? 엄마 너무 궁금하다. 얼른 말해봐아~~"
" 그럼 엄마, 내가 종이에 써 볼게."
"얼른 써봐 뭔데?"
과연 그 말은 뭐였을까요?"
" 이것들아 비켜!"
푸하하하!!!
이렇게 순진하고 어린 7살아이들이
좀 있으면 입에 험한 말 달고 산다고 생각하니 안타깝더라고요 ㅎㅎ
IP : 218.144.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10.6.16 4:14 PM (124.61.xxx.2)아이들이 있어서 산다라는 말이 나오나봐요..
초 절정 순수 미녀 따님 두셨네요.. ㅎ2. 아~~~
'10.6.16 4:21 PM (203.247.xxx.210)정화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아구
'10.6.16 4:25 PM (116.125.xxx.30)귀여워~
이것들이 비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 기차
'10.6.16 4:38 PM (122.38.xxx.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네요~~~5. ㅋㅋ
'10.6.16 5:09 PM (112.150.xxx.142)아.... 귀여워라...
6. ㅎㅎ
'10.6.16 5:10 PM (121.154.xxx.97)몸을 배배꼬며 ㅎㅎㅎㅎㅎㅎ
이쁘다~7. ^^
'10.6.16 5:56 PM (121.129.xxx.165)너무 예쁘네요. 하루하루 재밌고 행복하시죠? 부럽부럽~~
8. 원글
'10.6.16 10:06 PM (116.39.xxx.190)덧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
웃긴 말 매일매일 퍼레이드 입니다..
뭘 알고 보는지 와이 한국사를 열심히보더니..
"엄마, 그럼 외할머니는 조선후기에 태어났어?" 이러지를 않나..
"엄마 모기 안 들어오게,,.방망충 좀 꼭 쳐줘.. " 이래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말 이후 저희집에서는 방충망을 방망충으로.. 부릅니다. ㅎㅎ9. ㅎㅎㅎ
'10.6.17 3:14 AM (180.71.xxx.23)7살 딸이 동생이랑 뭔 노래를 부릅니다.
"앗줄로 꽁꽁 앗줄로 꽁꽁..."
무슨 노랜가 한참 생각했더니 그 티비 시에프에 나오는
"밧줄로 꽁꽁~" 그 노래였어요.ㅎㅎㅎㅎ10. 울딸.
'10.6.17 12:23 PM (183.97.xxx.17)오~필통코리아~...
필승코리아를..필통코리아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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