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남편

[주말부부]

사정상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는데
토욜 밤늦게까지 직장 일때문에
어제 서울로 오지를 못했어요.

아무리 ktx가 있다지만
서울 부산이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닌대
얼굴이라도 보고 간다며
일욜 아침 7시 ktx 타고 서울에 왔네요.
번거롭게 휴일 아침에 밥차리지 말라고
맥모닝세트까지 사들고 왔습니다. ㅠ.ㅠ
저녁에 다시 부산까지 가려면
피곤하고 귀찮을텐대....

40대 후반...
살수록 애뜻하고 고마운 마음이 커가네요.
오늘 하루 남편한테 맛난거 많이 해먹이고 있어요.
정말 가족이라는게 참 대단한 힘을 지닌거 같아요.
고마워요...당신...